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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의 시대

 - 마케팅 원론에는 없는 세일즈의 모든 것


  하버드 MBA출신 저널리스트가 엮은 장사에 관한 이야기. 이슬람 상인의 흥정비법, 홈쇼핑의 스토리텔링, 판매 조직들이 종교 조직을 모방하는 이유 등 전 세계 판매의 달인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영업과 판매전략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하고, 일반 사람들에겐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경험하는 세일즈 전략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리라 봅니다.






 홍보 불변의 법칙

 

  마케팅의 대가 알 리스와 그의 딸 로라 리스가 지은 책입니다. 오래전부터 그의 책을 즐겨 읽어왔던 저로서는 이번 책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흔히 기업 경영자들은 마케팅과 광고를 동일시하게 생각하는데, 이 책에선 그 고정관념을 뒤집습니다.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이용하는지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의 책들이 다 비슷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이번 책은 기존의  마케팅 서적과 어떠한 차별화를 두는지, 중복되는 부분은 없는지가 걱정이 됩니다. 






 인간관계 심리술

 - 단숨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술


  심리학의 대가가 전하는 인간관계 고도의 테크닉이 담긴 책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호감형 인간이 되기 위한 비법을 익히고 살면서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구체적인 실전지침을 제시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간관계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변화는 사막에도 비를 뿌린다

 - 어린 왕자가 당신의 회사를 찾아온다면...


  회사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통해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스페인의 SAT 컨설팅 회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기도 합니다. 직원의 올바른 가치체계가 개인과 회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변화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발전하는데 있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곰곰히 돌이켜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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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14: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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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적의 비밀 - 이스라엘은 어떻게 벤처 왕국이 됐을까?
이영선 지음 / 경향BP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경제기적의 비밀
(이스라엘은 어떻게 벤처왕국이 됐을까?)
이영선 저 / 경향BP / 2012.12.27

이 책은 KOTRA 직원으로서 이스라엘에 약 3년간 근무를 했던 저자가 쓴 책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로 알려졌는데, 두 나라 모두 자원이 부족하고 주변국의 위협으로 안보가 불안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 내에 높은 경제성장과 첨단기술을 발전시켰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유대인의 전체 인구는 고작 1,300만명(대한민국의 1/4 수준)이지만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의 22.3%가 유대인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처음 이 책을 보고 단순히 이스라엘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각 분야의 디테일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동안 잘 몰랐던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와 유대인이라는 민족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있는데, 유대인의 특성과 역사, 세계관부터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경제, 기업, 안보 등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는 분쟁 속에서 이루어낸 이스라엘의 경제성장과 벤처왕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달리 제조업이 약한 대신 모든 것이 기술에 초점이 맞혀져 있습니다. 벤처 자금도 국가에서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실패하면 빚더미에 앉는 우리와 달리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의 역사는 한반도의 반만년보다 길지만 그들이 실제로 나라를 세운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며 수천 년동안 세계로 흩어져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온 사람들입니다. 세계2차대전 이후 미국의 도움으로 중동에 나라를 세웠지만, 주변국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최근까지도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이란 등과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고 있고, 남녀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통 선진국들이 200년에 걸쳐 경제성장을 이뤄낸 반면 이스라엘은 50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생산적인 부분은 뒤처지지만 기술력 하나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들의 만들어낸 기술 중에서 손꼽히는 것들로는 캡슐형 내시경, 플래시 메모리, CPU, 방울토마토, 방화벽, 디지털 인쇄기, 음성메일, 휴대전화 기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자금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굴지의 영화사들이 대부분 유대인이 만든 것이라는 점도 놀라운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이스라엘이나 유대인에 대한 내용은 긍정적으로 비추어 지고, 그 나라에 대해 잘 몰라도 대부분 사람들의 머릿속엔 유대인이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유대인들의 창의성이 오랜 시간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살아온 그들의 개방적인 태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라가 없는 유대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라며 살아왔습니다. 후에 국가가 건설되고 그들이 다시 모였을 때 합쳐진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국가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유대교라는 하나의 공통된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국가를 통합하는데 큰 힘이 된 부분입니다. 또한, 주변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항상 긴장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는 것이 그들을 정신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이런 부분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도 꼭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스라엘이 어떤 나라인지 알아보고, 우리나라와 어떠한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비교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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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제임스 올워스, 캐런 딜론 저 / 이진원 역 / 알에이치코리아 / 2012.12.21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기업들의 딜레마>라는 책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의 몰락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하여 경영학계에서 명성을 떨친 사람입니다. 그가 이번에 새로 쓴 책이 바로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입니다. 그의 저서들이 기업경영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업이 아닌 개인의 인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크리스텐슨 교수가 그동안 연구와 강의를 통한 이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회생활, 행복한 가정, 참된 삶에 관한 해법'을 제시해줍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주된 내용인 사회생활, 인간관계, 가족, 삶 등 이런 것들은 그동안 다른 자기계발서를 통해 수없이 봤던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책과 명확한 차이는 자신의 주장에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질문을 던지고, 그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기업의 사례를 분석하고, 다시 그것을 개인의 삶과 생활 속에 녹여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결론을 제시합니다. 물론 인생에 있어 어떤 행동에 대한 정답은 없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 또한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100%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간다는 점에서는 배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읽은 부분은 초반에 나왔던 인센티브와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그에 합당한 추가적인 보상이 주어진다면 뛰어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한 인센티브는 단기적인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센티브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면 조직 내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일에 대한 동기를 결여 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 중 하나는 물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믿고, 가시적이고 과시적인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매진한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결국 이런 행위는 신기루를 쫓는 것이라 보고, 본인 스스로에게 의미 있고 발전할 기회를 주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후반부에는 가정과 자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직 미혼인지라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자녀 교육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디테일 하게 나와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위에서 말했듯 특정 주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해답을 찾아간다는점입니다. 경영학적인 이론들이 자주 등장하고, 실제 기업과 개인의 사례를 적절히 활용하여 타당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이것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배웠던 용어나 이론들이 나와서 한편으로 반갑기도 하고,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다는 점입니다. 번역의 문제인지 이해력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매끄러운 문장과 단어를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간혹 번역서임에도 마치 국내서적처럼 쉽게 몰입되어 있었던 책들을 생각하면 이 책이 더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최근에 암 투병까지 극복해낸 크리스텐슨 교수는 '참된 인생'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세상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잘 관리해서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해보고 한 단계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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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11: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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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코틀러의 굿워크 전략

 - 세상과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함께 성장하라!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의 신간으로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현시대는 기업의 단순한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활동은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있어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필립 코틀러의 굿워크 전략>은 P&G, 탐스슈즈, AT&T, 존슨앤드존슨, IBM, 스타벅스 등 현존하는 굴지의 기업들의 마케팅과 사회참여 사업에 대한 사례를 책 속에 담고 앞으로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경영의 신 1

 - 누구의 인생도 닮지 마라


  책의 제목처럼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한국, 일본, 미국의 1세대 창업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첫 편인 이 책에는 한국의 기업가 3인(정주영, 이병철, 구인회)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기회를 붙잡고 도전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회사를 오늘날의 거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는지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흡인력 있게 담아내며, 당대의 경제적 상황과 역사적 사건들을 적절하게 엮어가듯 풀어낸 점이 이 책의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키아벨리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무대로 활동했던 정치가이자 <군주론>의 저자였던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대명사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강자들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어온 마키아벨리의 진면목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그의 역사적, 인문학적인 면모를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키아벨리는 강자들 사이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강자의 힘과 권력의 속성을 파헤쳤으며, '약자들의 수호성자'로서 약자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며, 약자로서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봅니다.




 당신이 은인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구제불능 비행청소년이자 노숙인이었던 홍순재라는 사람이 여러 은인을 만나 재기에 성공한다는 다이내믹한 인생역전 드라마를 담은 책입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KBS 강연 100℃]에 출연하여 공감온도 98℃로 수많은 사람들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 하니 그 내용이 실로 궁금합니다. 이 책은 홍순재씨가 힘든 생활을 할 당시 어떻게 은인들을 만나고 또 어떻게 창업가로 성공을 하였는지 그의 인생 내막을 통해 자신의 처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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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1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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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해리 S. 덴트 & 로드니 존슨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알라딘 신간서평단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은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라는 제목처럼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인 해리 덴트(Harry Dent)는 미국의 경제예측 연구소인 HS덴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로서 인구구조에 따른 소비 성향의 변화를 토대로 한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경제전문가들의 분석보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흔히 경제를 예측할 때 과거 또는 기존의 경제이론을 응용하여 미래를 예측하지만, 해리 덴트는 다른 외적인 영향보다 인구통계와 구조를 가장 중요시하는데, 수많은 통계와 그래프 자료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의 생애주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경제적 생애 주기를 측정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인들은 평균 31세 때 집을 사고, 37~42세 때 더 큰 집으로 이사하며, 자녀가 집을 떠나는 46세 때 소비가 정점에 도달합니다. 9.11 테러, 전쟁, 버블닷컴 붕괴 등 수많은 부정적인 사건들이 존재했지만 미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인구 구조적인 힘에 의해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의 동력원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과 맞물려 소비보단 저축을 늘리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경제력을 토대로 전체 경제를 분석해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주기를 예측 가능한 단순한 사계절의 순환을 따른다고 주장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성장이 재개되고, 여름이 되면 경제가 다소 과열되면서 모든 것이 과도해집니다. 가을이 오면 모든 것이 완벽해지고 추수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도래하면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계절적 변화를 염두에 두고 가능한 많은 것을 저장해둬야 할 시기가 바로 가을인데, 아무리 상황이 좋아도 겨울은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1980~2000년대 초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과도한 부채가 슬슬 문제가 되고 있고, 곳곳에서 버블이 터지면서 경기 침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환점이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1980년대 세계 1위 자리까지 넘보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버블이 터지면서 장기불황에 빠진 상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바로 디플레이션(Deflation)입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활성화하고 성장을 돕습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수요가 둔화되면서 물가가 떨어지는데, 사람들은 물가가 더 내려가길 기다리고 가격은 낮추고 생산은 줄이게 됩니다. 결국 일자리는 줄고, 소비는 더욱 위축되어 물가가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장기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정부에게 재앙이나 다름없는데, 재정정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부채의 가치가 더욱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무서운 존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세계경제의 미래에 대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은 현재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며, 그 후에는 인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부동산 버블, 1인당 GDP는 미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점,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흥국의 성장을 예측할 때 인구구조와 도시화 비율을 토대로 전망을 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을 봤을 때 인도가 가장 저력이 있는 국가로 보고 있으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2위 또는 미국과 견줄만한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무래도 미국의 경제연구소에서 쓴 것이다 보니 절반 이상 미국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은 세계경제의 미래지만 세계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후반에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인도와 같이 동아시아에 대해 집중조명한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었고, 그만큼 앞으로 동아시아의 역할이 세계경제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기업이나 개인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나마 세계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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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15: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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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23: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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