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에 필수 요소가 의식주라는 건 모르는 이가 없다. 입어야 하고 먹어야 하고 쉴 곳이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 쉴 곳, 즉 '집'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물리적인 의미 이상이다. 가정이 이루어지고 미래를 꿈꾸는 곳이 바로 집이다.
또한 흔히 말하는 부동산(집값)의 상승으로 인해 그 시세차익으로 부를 축척하는 투자 방식으로도 이용되었으니 경제적 가치로의 역할도 주요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경제적 가치로서의 집의 의미가 더 큰 것 아닐까 싶다.
1가구 1주택의 세상이 되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니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급과 수요는 언제나 불균형이다. 정말 필요할 때 집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과 이론은 괴리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집 마련을 평생의 꿈으로 가지며 살아간다. 적어도 내 몸과 마음이 쉴 곳이 필요한 건 당연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