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아우또노미아총서 45
마리아 미즈 지음, 최재인 옮김 / 갈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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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주의, 좌절, 절망이 찾아와 힘을 잃고 여성혐오에 떠내려 갈때 마리아 미즈의 이 책이 있다면 다시 불끈 헤엄쳐 살아낼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 조차도 여성혐오를 하려고 할 때, 그거 아니라고, 돌아오라고 날카롭게 가르쳐준다.

그런 한편 자급자족의 강한 의지-그것이 결국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로부터 우리를 살려낼 것이라는-는 필연적으로 반다나 시바와 만나 [에코 페미니즘]을 쓸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다. 에코 페미니즘 읽을 때도 진보가 선인가에 대한 물음에 그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깨달음으로 뒤통수 크게 한 방 맞은 것 같았는데, 마리아 미즈는 이 책에서 이미 정신차리라고 호되게 호통치고 있었어. 하- 페미니즘을 만나고 계속 들여다보면 결국은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몸의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명징하게 그 점에 대해 재차 언급해준다. 


정신 바짝 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명료하고 날카로운 여성주의 바이블. 이 책이 이렇게나 좋은 책이었나? 다시 읽기를 정말 잘했다. 처음 읽었던 2020년에 이미 몇 명이 이 책이 상반기 1위다, 올해 1위다는 평을 했었는데, 와, 나는 이제야 그걸 깨닫네. 상반기에는 이 책이 1위다.


워너는 여기서 사용된 ‘잉여노동‘에 대한 규정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 개념은 이미 여성이 하고 있는 가사노동과 다른 노동들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들에게 하청된 노동은 그들이 이전에 집단 속에서 임금노동을 통해 했던 것과 같은 것이다. 결국 워너는 가족경제와 계약노동은 게으른 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WERNER, 1984:54). - P399

사회주의 국가에서 여성의 지위를 설명할 때 놀라운 것은 그것이 시장경제에서 여성의 문제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 P401

국가에 의해 축적된 잉여는 결국은 가장 ‘착취‘당한 농민과 여성에게도 혜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대개 정당화된다. 그러나 ‘잉여‘를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이들은 정치적 국각적 권력에 대한 통제력을 가진 이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이들보다 더 큰 몫을 챙겨야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이들이 정치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국가-계급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생산적인‘ 노동을 통해서는 거의 ‘잉여‘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승리 이후 이런 돈벌이가 되는 국가적-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특히 채열해졌다고 할 수 있다. - P409

제3세계 여성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생산하고, 제1세계 여성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소비한다. - P446

여성은 기본적으로 가정주부라는 이데올로기는 이 계급(중산층 여성)에 의해 유지되고 전파된다. 가정경제학은 이 계급의 소녀에게 이런 이데올로기를 과학적 시각이라고 전수한다. 모든 미디어, 특히 영화는 이런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여성의 이미지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런 이미지의 일부에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발상도 자리하고 있다. 이는 다른 어떤것보다 서구 여성을 감정적으로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남녀관계에 묶어 둔다! 이상적인 중산층 여성상은 부양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 있다. 이런 사실을 비롯해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면, 중산층 여성 혹은 가정주부가 된다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결론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 - P423

남성-사냥꾼의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패러다임이 우리 현실을구성하고 있다. 이 패러다임은 모든 수준에서 이중적이고 서열로 구조화된 구분을 제시한다. 이 구분은 전체의 부분들을 착취적으로 양극화하는 것에 기초해 있다.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다양한 계급들, 다양한 국민들 사이에서 만이 아니라, ‘머리‘와 ‘그 나머지‘와 같은 인체의 다양한 부분 사이에서도 이런 구분이 나타난다. 사고의 수준에서보면, 이런 이분법적 구분은 자연과 문화, 마음과 물질, 진보와 퇴보, 여가와 노동 등 개념에 대한 서열적인 평가와 양극화에서도 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식민주의적 구분이라고 부른다. - P429 - P429

사치품에 대한 보이콧과는 별개로, 페미니스트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진실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인이미지나 반여성적 경향을 강요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 의류와 화장품 산업이 만들어낸 ‘여성을 아름답게‘ 한다는 새로운흐름은, ‘매력적이고 섹시한 여성이라는 규격화된 모델에 맞추어 자신의 몸과 외모를 만드는 것을 거부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기도 하다. 이는 여성이 화장품과 새로운 섹시한 패션 유행을 공개적으로 보이콧한다면 성공적으로 방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459

우리는 이 체제에 대한 우리의 충성과 공모를 당장 거부하기 시작해야 한다. 여성은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희생자일 뿐 아니라, 다양한 수준에서, 질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이 체제의 협력자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 중산층 여성과 산업화된 국가의 백인 여성에게 특히 그러하다. 우리의 몸과 삶 전반에 대한 자율권을 다시 획득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가부장제에 대한 이런 공모를 거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P457

제3세계와 제1세계 여성 사이의 분열이 성공적으로 극복된 사례중 하나는 네덜란드와 서독의 서구 페미니스트와 태국과 필리핀의 페미니스트가 함께 힘을 합쳐 제3세계로 섹스와 성매매 관광을 가는 것에 반대한은 캠페인을 시작한 국제적 투쟁이다. 제3세계와 제1세계 여성으로 이루어진 한 단체가 조직한 연합 활동 중 하나는 1982년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과 방콕 공항에서 있었다. 스키폴 공항에서, 여성들은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 여행객에게 태국에는 유럽 성관광사업으로 인해 어린 여성과 소녀들이 비인간적인 착취를 당하고 있단은 이야기를 했다. 방콕 공항에서도 비슷한 단체가 성관광을 위해 날아온 유럽의 남성들을 맞아, 태국 여성이 그들의 창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포스터를 보여주었다. 이런 활동은 관광성 장관을 당황하게 했다. 장관은 성명을 발표하여, 정부는 관광객을 환영하지만 태국여성이 외국인에게 창녀로 이용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했다. - P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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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4-05-31 22: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에는 여력이 안 되어 여성주의 책을 함께 읽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 책은 나중에라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불어 늘 이 곳에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다락방 님이 있어 든든합니다. 다음 달 책은 샀으니 꼭 함께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4-05-31 22:54   좋아요 4 | URL
거리의화가 님, 안그래도 화가님의 완독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기다리던 참이었는데요. 이번 달에 읽지 못하셨군요. 다음 달에는 꼭 같이 읽어요!
이 책 정말 좋더라고요. 안읽고 넘어가기 아쉬운 책입니다. 기회가 될 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 벌써 11시네요. 다음달 여성주의 책 읽기 페이퍼 쓰고 자야겠어요!! 거리의화가 님, 안녕히 주무세요!! >.<

햇살과함께 2024-05-31 22: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도 개멋짐!!!

다락방 2024-05-31 22:58   좋아요 4 | URL
호호호 뭘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아니라고 안한다)

햇살과함께 2024-05-31 22:59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 역시 독서괭님은 더 배워야해.

다락방 2024-05-31 23:03   좋아요 3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으쓱-)

건수하 2024-05-31 23:16   좋아요 2 | URL
햇살님도 개멋짐!!!

햇살과함께 2024-05-31 23:22   좋아요 2 | URL
호호호 뭘요~ (배운 여자)

다락방 2024-05-31 23:3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습능력 뛰어난 햇살과함께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6-01 08:4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한수 배우고 갑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4-05-31 23: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완독 축하드려요. 타의 모범이 되는 멋진 다락방님!

저도 이번달은 중순 이후 너무 바빠서 읽지 못했습니다 ㅠㅠ 한 번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고 싶었는데 말이죠...
6월 책은 일찍 시작해서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4-06-02 17:54   좋아요 1 | URL
다시읽기 할 때면 늘 깨닫지만 처음 독서에서 보지 못한 걸 보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읽으면서 이게 이렇게 좋은 책이었나 감탄했습니다. 그건 책 읽기 자체가 읽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겠지만, 저라는 인간이 좀 늦되기도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자, 6월엔 우리 함께합시다!

단발머리 2024-06-02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20년에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꼽았던 사람이 보기에 ㅋㅋㅋㅋㅋ 이 책은 저의 상반기 1위 도서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다락방님!
항상 그 자리에 나무처럼 단단히 계셔 주셔서 이렇게 그늘에서 같이 쉬고 귀한 열매도 나눠 먹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저 지금 페이퍼 쓰려고 워드 열어놓고 과자 먹으면서 놀고 있거든요. 얼른 돌아올게요^^

다락방 2024-06-02 17:55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거든요. 단발머리 님이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생각하면서, 아 단발머리님은 진작에 이걸 깨닫고 좋아하셨구나, 하고 정말 단발머리 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감탄했고요. 제가 이렇게 늦게나마 단발머리 님의 이 책에 대한 감상에 동의하며 따라갑니다.
항상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단발머리 님 댁에 제가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2018년부터 지금껏 해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로상 드립니다. 빠샤!!

단발머리 2024-06-02 18:12   좋아요 0 | URL
알라딘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저, 공로상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실화> 다락방님의 원픽,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공로상은 단발머리로 밝혀져….
알라딘 이웃님들의 집단 항의 이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6-01 08: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극찬하시는 걸 보니 이 책은 꼭 읽어야겠군요 ㅠㅠ

다락방 2024-06-02 17:56   좋아요 1 | URL
네, 너무 좋더라고요, 독서괭 님. 너무 좋아서 독서 만세!! 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책을 읽고 살아야해요!!
 

여성은 기본적으로 가정주부라는 이데올로기는 이 계급(중산층 여성)에 의해 유지되고 전파된다. 가정경제학은 이 계급의 소녀에게 이런 이데올로기를 과학적 시각이라고 전수한다. 모든 미디어, 특히 영화는 이런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여성의 이미지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런 이미지의 일부에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발상도 자리하고 있다. 이는 다른 어떤것보다 서구 여성을 감정적으로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남녀관계에 묶어 둔다! 이상적인 중산층 여성상은 부양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 있다. 이런 사실을 비롯해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면, 중산층 여성 혹은 가정주부가 된다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결론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 - P423

남성-사냥꾼의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패러다임이 우리 현실을구성하고 있다. 이 패러다임은 모든 수준에서 이중적이고 서열로 구조화된 구분을 제시한다. 이 구분은 전체의 부분들을 착취적으로 양극화하는 것에 기초해 있다.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다양한 계급들, 다양한 국민들 사이에서 만이 아니라, ‘머리‘와 ‘그 나머지‘와 같은 인체의 다양한 부분 사이에서도 이런 구분이 나타난다. 사고의 수준에서보면, 이런 이분법적 구분은 자연과 문화, 마음과 물질, 진보와 퇴보, 여가와 노동 등 개념에 대한 서열적인 평가와 양극화에서도 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식민주의적 구분이라고 부른다. - P429

사치품에 대한 보이콧과는 별개로, 페미니스트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진실하기를 원한다면, 우리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인이미지나 반여성적 경향을 강요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 의류와 화장품 산업이 만들어낸 ‘여성을 아름답게‘ 한다는 새로운흐름은, ‘매력적이고 섹시한 여성이라는 규격화된 모델에 맞추어 자신의 몸과 외모를 만드는 것을 거부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기도 하다. 이는 여성이 화장품과 새로운 섹시한 패션 유행을 공개적으로 보이콧한다면 성공적으로 방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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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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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5-31 1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 그만 읽고 잭 리처 보고싶다..

잠자냥 2024-05-31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 안 보여….

다락방 2024-05-31 19:57   좋아요 2 | URL
왜 읽어야 되는 책은 읽기 싫을까여..(핸드폰 내려놔랏!)

독서괭 2024-05-31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거의다 읽으셨네요!!

다락방 2024-05-31 20:27   좋아요 2 | URL
기한을 넘기지 않을겁니다!! 😤

햇살과함께 2024-05-31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할 수 있다 폰 보지 말고 책 봅시다!

다락방 2024-05-31 20:27   좋아요 1 | URL
앗 또 제가 폰을.. 🤭

다락방 2024-05-31 2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다!!

단발머리 2024-06-01 08:2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시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딱 맞추셨군요!!!!!!!!!
 

방금 도착한 박스 열고 책 꺼냈는데 어쩐지 싸한 느낌.. 책장에서 찾아냈다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아마 처음은 잠자냥 님에게
두번째는 폴스타프 님에게 땡투한듯..

네, 갑부집 딸입니다, 제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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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4-05-2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도 그런 적이 있는데요....
속 많이 상하더군요~

다락방 2024-05-29 21:41   좋아요 1 | URL
이런 제가 미워요….. 😭

Falstaff 2024-05-29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가끔 다락방님 때문에 밋쵸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5-29 21:51   좋아요 1 | URL
이게 다 폴스타프 님 때문입니다!! 😭

그레이스 2024-05-2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 싸한 느낌 뭔지 압니다.^^

다락방 2024-05-30 07:54   좋아요 1 | URL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를 않을까요.. 하아-

페넬로페 2024-05-29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우리 모두 이런 경우 한 번씩은 있을 것 같아요~~
잠자냥 님과 폴스타프 님이 주로 원인 제공하지요^^

다락방 2024-05-30 07:55   좋아요 0 | URL
제가 이런 경우가 여러번이라 각별히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구단씨 2024-05-2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알라딘 서재에서 그 싸한 느낌을 아는 분이 꽤 많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ㅎ
저도................. ㅠㅠ

다락방 2024-05-30 07:5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제 경험이 저만의 것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ㅎㅎ

독서괭 2024-05-29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악! 두번다 알라딘 주문하셨는데 왜 알라딘이 중복주문 안 알려줬죠? ㅠㅠ

다락방 2024-05-30 07:56   좋아요 1 | URL
중복 주문 알려주지 않았고, 예스나 교보에서 산 이력도 없어서 기프티북이었나... 지금 뒤져볼 참입니다 ㅠㅠ

건수하 2024-05-30 09:21   좋아요 1 | URL
역시 예리한 괭님!

잠자냥 2024-05-3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그럴 줄 알았다…. 전에 분명 이거 담아간다고 했던 거 같은데… 또 산다고 해서 엥?!?!?! 했더니만…..😹

다락방 2024-05-30 09:03   좋아요 0 | URL
좀전에 뒤져봤더니 23년 2월에 잠자냥 님한테 땡투하고 샀다고 페이퍼도 쓰고 책탑 사진도 올렸더라고요. 하- 왜 사기 전에 검색해보지 않았을까요. ㅠㅠ

잠자냥 2024-05-30 09:42   좋아요 0 | URL
제가 안 그래도 어제 검색해볼까...? 전에 분명히 산다고 했었는데... 싶었거든요???
근데 다락방님이 너무나 강력하게 ˝ 안샀는지 확인해보고 사야겠어요˝라고 하시기도 했고...
하필이면 제가 어제 페이퍼 쓰느라 검색을 미룬 사이에 이미 주문한 다락방.

햇살과함께 2024-05-30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께 확인 받고 사셨어야죠 ㅋㅋㅋㅋ

다락방 2024-05-30 09:03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도 긴가민가 하셨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거 어제 살 거라는건 알고 계셨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5-30 09:40   좋아요 2 | URL
앞으로 결제받고 사라!

햇살과함께 2024-05-30 09:49   좋아요 2 | URL
ㅋㅋㅋ 그니까요 잠자냥님이 컨펌할 때 까지 기다려요!

잠자냥 2024-05-30 10:00   좋아요 2 | URL
컨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5-30 10:25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책 살 때마다 결재요청 하시면 잠자냥님 업무과중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5-30 11:3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5-3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폴스타프님 후기 재밌게 읽고, 신간이라고 생각해버렸네요. 다락방님도 그러셨을듯...
전 얼마 전 갖다 판 책을 다시 사야할 참인데 이건 반대되는 경우인가요...

다락방 2024-06-02 17:56   좋아요 1 | URL
건수하 님, 저야말로 갖다 판 책을 다시 산 적이 여러번임을 고백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인생이란, 아니 알라디너의 독서인생이란 무엇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5-3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억울했으면 트위터로까지 알렸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02 17:57   좋아요 0 | URL
제가 나름 조심해서 최근엔 이런 일이 없다가 다시 생기는 바람에 급박하게 알리고 싶었어요. 특히나 잠자냥 님께... 하아-

blanca 2024-05-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양산 두 개 며칠 연속 온 저랑 같은 급인데요.

다락방 2024-06-02 17:57   좋아요 0 | URL
뭐, 우리 알라디너들이 어련하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아마존 프라임에서 <리처> 시즌1 을 다 봤다. 7회부터 본격 재미있어졌다. 8회가 마지막 회였지만. 7회에서 잭 리처가 군복입고 얼굴에 색깔 칠하고 숲에서 대기하다가 적들을 죽여버릴 땐 오! 좋았어!! 막 이렇게 되었단 말이지. 그런데 키쓰신은 넘나 어색해서 오그라들었네. 책 내용 기억 하나도 안나서 개정판 나오면 다시 읽자 하던 참에, 시즌2도 시작하려는데, 시즌 2는 <bad luck and trouble>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아닌가. 이건 뭐였지? 하고 검색해보려고 리차일드 넣었다가, 아니, 이게 뭐지요??
















몰랐는데 신간이 나왔네요, 잭 리처? 하아. 그렇다면 나는 참을 수 없지! 아니 ㅋㅋㅋ 언제 나왔니 증맬루 ㅋㅋㅋㅋㅋ 내가 너를 사주마. 읽어주마. 요즘 읽는 책들이 다 진지하거나 재미없거나 해서 미치겠는거지요. 이럴 때 잭 리처 살짝 한 권 넣어줘야지. 이번주에 아직 책 한 권도 안샀는데, 산다, 내가, 너를. 아 흥분돼.


















마거릿 애트우드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도 이메일로 접했다. 하아- 왜 책은 사도사도 늘 부족한가. 왜 늘 사야할 책이 또 생기는가. 마거릿 애트우드 뿐만이 아니다.


필립 로스의 신간도 나왔어! 하아-
















필립 로스의 신간은 대통령 얘기라는데, 아니 필립 로스가 대통령 얘기 어떻게 했을지 넘나 궁금하지 않은가. 아아, 날더러 어쩌란 말인지. 그렇게 열심히 책을 사도 왜 늘 사야할 책이 또 생긴단 말인가. 왜, 왜..



작년과 재작년, 

나는 매일 보아야 하는 사람을 미워해서 너무나 괴로웠다.

미워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이해하면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어서 그 당시에 mz 관련 책들도 사서 읽었었다.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의 성질이 mz의 것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괴롭지 않으려면 미워하지 않아야 하고 미워하지 않으려면 좀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관련 책들을 읽어도 미움은 여전했고 그런데 매일 얼굴을 봐야했고 그것이 너무 괴로웠다.

나는 누가 나를 미워하는 거 별 신경 안쓰고 나는 대체적으로 무심한 편이라 타인을 딱히 미워하지도 않는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안티가 많을 거라는 것도 남동생 덕에 늘 새기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과 내가 매일 보는 사이도 아닌데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이 돈 케어 괜찮은데, 직장에서 매일 마주쳐야 한다는 것은 얘기가 달랐다. 미운데 매일 보려니 진짜 너무 괴로웠다. 미움이 찾아오는 건 내게 쉽게 있는 일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작년에 그 직원이 회사를 그만둬서 더이상 볼 일이 없어지게 되었고, 그 후로 나의 괴로움은 당연히 사라졌다. 다만 다른 곳에서 즐겁게 살고 있기를 바랄뿐. 그러나,


내가 그 당시에 그 사람을 미워했던 것, 그 시간에 내가 괴로웠던 것에 대해서는 자주 떠올린다. 그런 일이 있었지, 나는 괴로웠었지, 미움을 멈추는 일은 노력으로 되지 않았지, 하고.


지금은 마주치는 사람들 누구도 미워하지 않아 마음이 평안하다. 지금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은 성범죄자 새끼들이고, 내가 개인적으로 미워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라면 그들의 불행을 바라지 않지만, 그러나 성범죄자 새끼들에 대해서라면 그들의 불행을 바란다. 지옥끝까지 쫓아가서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이다.



어제 요가를 하는데, 요가 쌤은 요가를 하면 긍정적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마치고나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는 태양경배자세를 하며 너무나 행복했다.

이게 뭐라고 팔을 쭉 뻗는일이, 몸을 숙이는 일이 이렇게나 좋을까. 너무 좋아서 울고 싶었는데, 그러고보면 이 기분은 그런데, 이 선생님일 때 주로 느껴지곤 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큰 효과가 생기는걸까.

어제 한시간 동안 요가하며 수시로 행복해서 울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이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 인지하는 것, 느끼는 것.


정희진쌤 오디오 매거진 이번에 한장면의 영화에서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다루는데, 선생님은 이 영화를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축구, 야구, 권투를 하지는 못해도 너무나 좋아한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이 그렇게나 좋더라. 그러니까 내가 뭘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나는 그런걸 듣는게 너무 좋다. 나 이거 좋아, 난 이게 좋더라, 하는 말들을 들으면 그 사람이 그렇게나 예뻐보인다.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느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선생님이 결국은 권투를 직접 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좋았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너무 감동이야, 너무 행복해! 했던 순간들을. 그리고 그거랑은 미묘하게 다른데, 내 미래가 기대됐던 순간들을.


재작년 파리의 센강 앞에 섰을 때도 그랬다. 와, 내 인생의 이 시점에 내가 계획한 적 없지만 센강에 와있다니, 내 인생 너무나 흥미진진하잖아? 

올해초 말레이시아에서 대만여성과 대화를 나누게 되고 이번에 대만에서 그녀를 재회하게 되었을 때도, 와, 내 인생 너무 개꿀잼이네. 다른 나라에서 외국어로 친구를 사귀다니, 도대체 앞으로는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하고, 여행 내내 흥분한 채로 돌아다녔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동안 꿈꿔왔던 것과 미처 거기까진 생각지 못했던 것들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진 않는다 하더라도 계획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내 미래는 또 나에게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어떤 장소에 가있게 할까.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그래서 두렵기도 한데, 내가 알지 못하는 미래가 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짜릿하다. 그 미래를 두 팔 벌려 맞이하고 싶다. 힘차게 걸어가고 싶다. 


나는 지금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내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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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33575 2024-05-2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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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4-05-29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사셨나요? 저는 방금 룰렛 돌리니 2천원 나오길래 필립로스 책 얼른 샀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락방님의 미래 계획 응원합니당👊

잠자냥 2024-05-29 13:25   좋아요 0 | URL
헐.... 나 책 샀는데 (필립 로스 말고 다른 거), 룰렛 돌리기 지금 한다고요?!!!!!
젠장......-_- 좀만 기다릴걸.

망고 2024-05-29 13:31   좋아요 0 | URL
지금 룰렛 돌리고 또 사실거면서ㅋㅋㅋㅋ

잠자냥 2024-05-29 13:52   좋아요 0 | URL
안… 돌려… 안 돌려….

다락방 2024-05-29 14:36   좋아요 1 | URL
앗 룰렛 .. 이요? 저 이 페이퍼 쓰자마자 주문했는데요 ㅜㅜ 인생.. 그치만 지금 돌리면 또 사게 될까봐 못돌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5-29 15:59   좋아요 0 | URL
어차피 또 살 책 얼른 룰렛 돌려서 적립금 받아 사셔야죠

잠자냥 2024-05-29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부장님 ㅋㅋㅋ 남동생 덕분에 안티 많을 거라고 늘 되새기는 거 너무 웃겨요.
근데 다락방님?! mz 싫어하는 진짜 꼰대 부장님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이 누구 미워한다는 게 상상이 잘 안 가는데, 그 직원이 어떤 사람이었기에 다락방 님 같은 사람이 미워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정희진의 공부, 이번호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저도 이 영화 좋아해서 먼저 들었는데요, 쌤이 권투 좋아하시는 건 의외였어요. 저는 권투가... 상대를 때리는 스포츠라 안 좋아하거든요; 같은 의미로 격투기도 싫어함. 저는 테니스처럼 상대랑 나랑 떨어져서 하는, 그래서 접촉이 거의 없는 스포츠를 좋아해요.

아무튼.... 미래의 다락방은 잠자냥을 만납니다.

다락방 2024-05-29 15:11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 저를 가장 괴롭게 한 부분이 그거였습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쪽팔리는게 제일 싫은데, 제가 미워하는 이 사람이 젊은 여성이라는 것 때문에 제 자신을 자꾸 타이르려고했던 거였어요. 그게 너무 괴로웠거든요. 미워한다는데에서 오는 죄책감이 너무 컸어요. 여성을 미워하지 말자고 제가 늘 부르짖기 때문에 제 자신의 모순과 직면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보았는데 저는 사랑도 노력으로 안되는 것처럼 미워하지 않는 것도 노력으로는 되지 않더라고요. 아, 정말 괴로웠어요. 지금은 미워하지 않을 수 있어서 마음이 평온합니다. 그렇지만 페이퍼에도 쓴 것처럼 내가 그때 그런 감정을 겪었다는 사실 만큼은 기억하고 있어요.

저는 스포츠 자체를 딱히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요. 저는 딱히 어떤 스포츠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몸을 움직여서 몸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훈련하고 땀을 낸다는 데에서 운동을 하는 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 그렇다고 제 몸의 기능이 나아지고 있냐 하면 사실 그건 잘 모르겠고 운동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요. 스포츠 적으로 즐기는 것도 저는 그들의 신체를 움직인다는 면에서 좋아합니다!!


아무튼.... 가!까!운! 미래의 다락방은 잠자냥 님을 만나는군요. 후훗.

달자 2024-05-2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글도 역시 너무 좋네요 다락방님 흑흑 ㅠㅠ 그리고 덕분에 마거릿 애트우드 신간과 필립 로스 신간 소식도 얻어 갑니다 ㅜㅜ

다락방 2024-06-02 17:58   좋아요 1 | URL
어휴, 달자 님이 제 글을 좋아해주셔서 제가 증맬루 글 쓸 맛이 납니다. 제가 쓰는 모든 글들은 다 달자 님 덕입니다!! >.<

달자 2024-06-04 16:00   좋아요 0 | URL
고백으로 받아들이겠습미다*^^*

단발머리 2024-06-01 0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에 올라온 책을 전부 다 사야한다는 긴급한 압박을 받은 일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인생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02 17:58   좋아요 1 | URL
며칠간 단발머리 님 안보이셔서 생각했습니다.

잭 리처 신간 나온건 알고 계신가.
필립 로스 신간 나온건 알고 계신가.
애트우드 신간 나온건 알고 계신가.

이젠 다 알게 되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님 인생은 아무튼 아주 좋은 길로 가고 있다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