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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건 당연해!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1
미셸린느 먼디 지음, R. W. 앨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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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힌 대로 이 책이 `슬기로운` 책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원하는 바에 좀 못미치는 것 같은데..그래도 어쨌든 조카에게 주기로 한다.
더 슬기로웠으면 좋겠는데..이건 딱히 슬기롭지 않아.
더 슬기로울 수 없나요?
좀 더 지혜로울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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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꽃으로 태어났어 zebra 7
엠마 줄리아니 글.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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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화사함과 요란하지 않은 화려함. 주욱- 펼쳐 세워놓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장식. 무엇보다 노란색 꽃 헤어밴드는 순식간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아이에게도 좋겠지만 하나하나 색들을 만나는 순간을 성인 남자에게 선물하는 것도 끝내줄듯!
내 방은 좁아서 놓을 데가 없어..(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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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곰 2014-12-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있어요^^ 로버트 사부다의 화려한 팝업만 보다 이 책은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흑백만으로도 훌륭해요 ㅎ 마지막 꽃은 전 안펴진다고 생각해놨는데 아이가 펼치며 무당벌레를 발견했어요 ㅎㅎㅎ (전 옆에서 찢어진다고 말렸거든요)

저도 오늘 사무실 책상위에 펼쳐놔봐야겠어요^^

다락방 2014-12-12 12:13   좋아요 0 | URL
마지막 꽃은 저도 안 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펴지더라고요! 근데 저는 화관을 뒤집을 때 기분이 제일 좋았어요. 하나씩 펼칠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스웨덴 라이프 - 스웨덴에서 여섯 번의 계절을 보내다
고지연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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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글에 자기가 색깔 입혀 강조 좀 안했으면 좋겠다. (이건 전적으로 내 취향이니 뭐 저자를 탓할 일은 아니지만) 나는 자기 글 속의 자기 문장에 색깔 입히는 게 참 싫더라. (왜그럴까? 왜 싫을까, 나는?)


2. 사진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본문만으로도 대충 알긴 하겠는데 그래도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스웨덴은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다. 밑줄들이 생생한 증거.




스웨덴에서 '교육'은 철저하게 공공서비스다. 국민이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금전적인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보장해준다. 우리나라 헌법 역시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제한된다. 안타깝게도 형식적 평등이 실질적 평등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닐 수 있다. 스웨덴 교육 철학의 근간이 '평등'과 '기회의 균등'이기 때문이다.

"재정적 지원의 목적은 학생들이 학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개인과 집단 사이의 차이를 없애 더욱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게 스웨덴 정부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재정적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다. (p.220-221)



크- 우리나라는 애들 밥도 안 먹이려고 하는데...





스웨덴에는 진료비 연간 상한선이라는 게 있다. 연간 상한선은 20만 원이 채 되지 않고, 일년 이내에 진료비가 연간 상한선을 넘어가면 그 이상의 금액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거의 모든 주에서 20세 미만 환자의 진료비가 무료이며, 치과 진료 역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p.101)

이 곳의 아빠들은 최소 두 달에서부터 길게는 일 년까지 유급으로 육아휴직을 가졌다. 법적으로 부모에게 보장된 유급 육아휴직 기간은 아이 한 명당 480일. 이 기간은 부부가 나눠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중 60일은 반드시 아빠가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엄마가 240일을 먼저 사용하고 직장에 복귀하면 뒤이어 아빠가 240일을 사용한다. 내가 아는 커플도 이렇게 반씩 나눠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부부가 절반씩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80일 유급 육아휴직은 법적으로 보장된 최소 기간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더 긴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480일의 육아휴직은 출산을 한 경우뿐만 아니라 입양을 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한 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엄마 혹은 아빠 혼자 480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면 아빠와 엄마 모두가 자연스레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내 중심가의 카페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혹은 아빠들이 가득했던 것이다.(p.192-194)

특히 유모차를 끄는 부모와 유모차에 탄 아이는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버스 내에도 유모차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부모들은 편리하게 유모차를 끌고 외출이 가능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덜 힘들어 보였다. 육아의 책임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과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었으니까. (p.1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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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12-0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존재한다는 거죠.
큰 아이 낳고 3개월 휴가 쓸 때, 친구가 제게 ˝너 좋은 회사 다닌다˝고 했었죠.
제가 막 웃으면서, 좋은 회사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이 정도는 되어줘야되는데, 아이당 480일이면. 엄마가 8개월, 아빠가 8개월쓰면,
아, 엄마도 아기도 행복하겠어요. 우리도, 그런 날이 올까요?

치과 진료 무료? 아하하하하하핳.....................

다락방 2014-12-07 20:14   좋아요 0 | URL
네,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런 나라가 존재하네요, 단발머리님.
스톡홀름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저희 회사 공장중 한 곳은 고작 2개월의 출산 휴가를 주면서 그마저도 다 채우기 전에 좀 나와달라고 전화하기도 했답니다. 엿같은 일이죠. 아 싫어...

치과 진료 무료..우린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 씁쓸하네요. 후..

보물선 2014-12-0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울까봐 안읽습니다.

다락방 2014-12-07 20:14   좋아요 0 | URL
네 부러워요. 우린 뭔가..하고 말이지요. Orz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뒹굴며 읽는 책 2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상경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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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두 권의 아이들책을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나는 정말이지 그림책에 맞게 세팅된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바위로 존재하는 당나귀와 돌아오지 않는 당나귀를 기다리는 부모를 보는 게 진짜 완전 힘들더라 ㅠㅠ 이걸 어떻게 조카한테 읽어주냐 ㅠㅠㅠ 내가 힘든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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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4-12-04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색이 좀 다른데 단행본이 아닌가봐요?^^

다락방 2014-12-04 14:41   좋아요 0 | URL
이건 단행본이에요.
저는 어떤 동화책이 좋은 동화책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렇게혜윰 2014-12-04 14:43   좋아요 0 | URL
아, 윌리엄스타이그의 다른 책이랑 헷갈렸네요. 월욜엔 강남점에서 이 책 원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막연히 그림이 예뻐서...영어라 내용은 읽지 않았는데...ㅋ

다락방 2014-12-04 14:46   좋아요 0 | URL
그렇게헤윰님, 특히나 그림책에 대해서라면 절대 제 감상을 신뢰하지 마세요!! 다른분들의 감상을 참고하시라고 거듭 권해봅니다. (단호)

그렇게혜윰 2014-12-04 14:46   좋아요 0 | URL
그냥 제 감을 믿겠어요ㅋㅋㅋ

다락방 2014-12-04 14:47   좋아요 0 | URL
네, 그 편이 제 감상을 신뢰하는 것보다 이백배쯤 더 좋습니다. ㅎㅎ

유부만두 2014-12-0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그저 돌멩이 변신에 집중하더라구요~ ^^ 은근 그림 동화책이 더 잔인(?)하기도 하네요..

다락방 2014-12-04 15: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뭔가 다른걸 좋아하고 잡아내고 그럴 수 있겠죠? 전 자꾸 제 시선으로 보니까.. ㅠㅠ

유부만두 2014-12-0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이크의 책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강강추!!! 아이가 없어지지도 않아요. 치과가기 좋아할지도 모르고요. ㅎㅎ

다락방 2014-12-04 15:27   좋아요 0 | URL
아 그건 사서 이미 조카에게 선물했어요. 아마도..
한창 치과간다고 할 때 치과 책 네 권인가 사줬거든요. 그 중에 있었던 것 같아요.
다 읽어봤는데 기억은 하나도 안나요.
전 그림책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걀부인 2014-12-0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이라는 책이랑 ˝깡통소년˝이란 책 추천요. 재미없으면 제가 밥 사드릴게요.

다락방 2014-12-04 15:29   좋아요 0 | URL
[도서관]은 읽어봤고요 깡통소년 검색해볼게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4-12-04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 딸은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는 동화를 보고(무섭죠 다락방님... 이게 무서워야 되는거잖......아요?) 자기 돼지인형(!)도 냄비에 넣고 끓이더라구요... ^^;;

다락방 2014-12-04 16:06   좋아요 0 | URL
아..역시 그림책은 아이들 입장에서 봐야하는건데 말입니다. 저는 그걸 못해서 그림책을 잘 못보는 거에요. 그쵸? 뭔가 제가 모르는 걸 아이가 딱 꼬집어서 좋다고 해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oonnight 2014-12-04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늘 받았는데... 슬픈 거에요? 그런 거에요? ㅜ_ㅜ;;;;;
진짜. 그림책들이 은근히 슬프고 잔인하고 그런 게 많더라구요. 저도 조카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목이 메인 적 많아요. ㅠ_ㅠ;;;;;

다락방 2014-12-04 18:37   좋아요 0 | URL
왜, 책을 읽다보면 어느 한 부분에 꽂히게 되잖아요? 저는 슬픈 부분에 꽂히고 말았어요. ㅠㅠ

blanca 2014-12-04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조카가 되고 싶다는 ㅋㅋ

다락방 2014-12-05 10:26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조카 두 명만으로도 충분히 힙듭니다, 블랑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인의 정원 베틀북 그림책 112
오스카 와일드 글, 리트바 부틸라 그림, 민유리 옮김 / 베틀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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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읽으면서 참 당황스러웠다. 나는 확실히 `내 것을 나누어 모두 함께 쓰자`라는 마인드를 가지지는 못하는 사람이라, 그런 마인드가 좋은 마인드라는 가르침엔 쉽게 동의가 안돼. 다만, 벽을 허무는 것을 마음을 연다고 생각하니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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