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부터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부터 같이 해준 멤버도 있고 중간에 읽기를 그만둔 멤버들도 있다. 어느순간부터는 나름 고정멤버들이 생겼고 그렇게 고정멤버들이 쭈욱 이어져 오다가 거기에 한명씩 두명씩 천천히 다른분들도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나로 말하자면 언제까지 이거 읽자, 라고 말하면 그걸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람이므로 압박감도 없지 않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 건 반드시 지키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또 기대하지도 않지만 내가 지키지 못하는 걸 스스로 되게 견딜 수 없어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어느정도 압박감을 가지고 지키려고 하고 있는 거다. 그러다보니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해당하는 달에 해당하는 책을 반드시 완독하는 일을 어겨본 적이 없다. 그런 마음으로 읽으면 책의 내용이 머리에 남지 않기도 하지만(사실 그런 마음 아니어도 머리에 뭔가 남는지를 잘 모르겠음 -,-), 나는 이렇게 하자, 라고 내가 말했으면서 그걸 지키지 않는걸 스스로 용납할 수가 없다. 오래전 내가 좋아했던 친구가 내게 '너는 남들 눈은 신경 안쓰는데 너 자신에게 쪽팔린 걸 못견뎌 해' 라고 했었는데, 나는 이것이 나의 신념이자 동시에 똥고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9/29에 요즘 회사에서 영혼 털렸고 그런데 아직 페투 300 넘겼을 뿐이라서 이번 달에 못읽을까봐, 처음으로 완독하지 못하는 도서 생길까봐 너무 똥줄이가 타버리고 있다.. 아아, 싫어... 말일이라 연차도 못내, 업무가 많다.. 아아, 나여 어찌하냔 말이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하나요... 흐아-


아, 이 얘기 하려고 한거 아닌데 쓰다보니까 나의 똥고집 반성 되었네. 아무튼 그래가지고 나는 언젠가부터 이제 이 같이읽기를 그만둬야 하는건 아닐까, 언제까지고 계속할 순 없지 않나, 2021년 그러니까 올해까지만 해보자.. 라고 내심 생각하고 2022년의 도서는 선정하지 않은 채였다. 아니, 그런데,


10월 도서가 《제2의 성》이라는 어마어마한 책이기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같이 하겠다 의견 표현을 해주셨고, 심지어는 처음 뵙는 분들도 안녕하세요, 라고 시작하시면서 같이 하겠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거다. 아니 여러분.. 나의 마음 둠칫 두둠칫 감동이가 찾아온다. 흑흑. 자, 그래서, 2022년 2월의 도서까지 선정했다. 자, 여러분, 같이 갑시다!!



















10월,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11월, '뤼스 이리가라이', 《하나이지 않은 성》


















12월, '필리스 체슬러', 《여성과 광기》



















1월, '웬디 브라운', 《남성됨과 정치》

















2월, '나오미 울프',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이상 2월까지의 도서 선정을 공유하며,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여방법을 설명드릴게요.



해당하는 달에 해당도서를 읽으면서 글을 써주시면 됩니다. 밑줄긋기나 구매자평, 리뷰나 페이퍼 모두 좋고요, 읽기와 쓰기 모두 강제적이지 않지만, 그러나 읽거나 쓰는 걸 하면 스스로에게 더 도움이 될겁니다. 읽는걸 완성시켜주는 건 그 후의 쓰기인 것 같아요. 읽고 쓰는 걸 완성하는 게 누구냐?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다 읽고 또 쓰면, 다 읽고 쓴 자기 자신이 남습니다. 특히나 어렵고 두꺼운 책일수록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시 강제적인건 아니지만 저의 경우에는 같이 읽기 도서임을 알리기 위해,


[책 제목] 글 제목


이런 식으로 써주고 있습니다. 아마 아 이게 해당도서 관련 글이구나, 눈치채기 더 쉬울거에요.


예시)



자, 9월 도서 읽는 분들 최선을 다해 달리시고요, 다음달부터 참여하시는 분들은 책 준비 미리미리 해두시고요.

함께 갑시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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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09-29 11: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저는 응원만… ^^

다락방 2021-09-29 12:28   좋아요 2 | URL
응원 감사합니다!!

청아 2021-09-29 1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빠샤!! 반전에 반전이 담긴 글이군요! <제2의성> 을유판 사고싶은데 글씨크기 넘 작을까봐 교보에 현물 검증차 갔었는데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서ㅠ아쉽게 돌아왔어요.(고민중..)지난번 말씀하신 ‘간행물‘ 만들어 낼 때까지 함께읽기 쭉 가는거 아닌아요?!🤭

막시무스 2021-09-29 12:06   좋아요 4 | URL
구입하고 비닐 뜯었는데!ㅠ 저는 그냥 루테인 복용 1알 더 추가 하려구요!ㅎ

건수하 2021-09-29 12:07   좋아요 3 | URL
앗 저도 교보에서 보고싶었지만 비닐이.. ㅠㅠ
막시무스님 댓글 보니 글씨는 작은가보군요
번역이라도 일기 쉬웠으면 좋겠어요.

막시무스 2021-09-29 12:17   좋아요 3 | URL
페미니즘 분야는 쌩 초보라서 자신이 없지만 이 책은 이런 모임에서 즐거운 압박을 받으며 읽어야 완독할것 같아서 신청했어요!ㅎ 글씨가 조금 작긴 하지만 몰입만 하면 크게 보일거라 기대합니다!ㅎ 함께 하시죠!

청아 2021-09-29 12:30   좋아요 1 | URL
아앗ㅋㅋㅋㅋㅋㅋ막시무스님 너무 재밌어요! 더 고민되네요.ㅋㅋ🤦‍♀️

다락방 2021-09-29 12:30   좋아요 3 | URL
전 이미 사서 집에 있는데 비닐은 아직 안뜯었어요 ㅋㅋㅋㅋㅋ 전 이제 노안이 와서 작은 글씨라면 멀찌감치 떨어뜨려놓고 읽어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난다..)

막시무스 님, 뜻밖의 영업 감사합니다! >.<

rutile 님, 제2의 성, 함께 읽어요!! 환영합니다!!

막시무스 2021-09-29 12: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0월에 사무실 일정이 빠듯할것 같아서 저는 오늘부터 시작할께요!ㅠ 양해해 주십시요!ㅎ

다락방 2021-09-29 12:31   좋아요 2 | URL
네, 막시무스 님.
제2의 성은 읽기 쉬운 책이 아니라 한달은 저에게도 매우 빠듯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한 번해봐요! 다행히 10월은 31일까지 있습니다. 훗.

독서괭 2021-09-29 1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후우.. 전 도저히 속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응원합니다^^ 제2의성은 10월 “구매”목록에만 넣습니다 ㅋㅋ

다락방 2021-09-29 12:31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일단 구매를 하시고 그러다 생각나면 똭- 펼쳐보시면 되겠습니다!!

건수하 2021-09-29 12: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좀전에 제2의 성 주문했는데, 10월의 책이군요!
한 달 안에 읽을 수 있을 것인가.... @_@

다락방 2021-09-29 12:32   좋아요 2 | URL
사실 저 역시도 한 달안에 제2의 성이 가능할 것인가.. .싶긴 하지만, 하도록 해봅시다, rutile 님. 함께 읽으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빠샤!!

공쟝쟝 2021-09-29 1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신난다 벌써부터 신나요 ! 10월 중순 “왜 이백페이지밖에 못읽었지?” 10월 말일 : 솔직히 밝히겠습니다 2권진입 못했습니다 ㅋㅋ 다음달까지 함께 하면 안될까요? ㅋㅋㅋ

다락방 2021-09-29 17:59   좋아요 2 | URL
제2의 성 진짜 겁난다. 완독 못할까봐.. 전 아직 책 포장도 안뜯었거든요. 이번 달에는 진짜 초반부터 달려야겠어요. 자꾸 미루다가 말일에 너무 똥줄타서 안되겠어요 흑흑 ㅠㅠ

공쟝쟝 2021-09-30 11:49   좋아요 0 | URL
그래도 어떻게든 읽어내는 다리다님 멋져요! 하지만 제2의 성은 두권짜리라는 걸 잊어선 안돼요 ㅋㅋㅋ 10/1부터 달리시오!!!

단발머리 2021-09-29 13: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글자 크기 때문에 고민했고 책을 펼쳐 읽기가 쪼금 불편하기는 한데요. 근데 아.. 첫번째 동서로 읽을 때보다 훨씬 잘 읽혀서 저라면 <을유판> 추천드리고 싶어요.

2022년 계획까지 미리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다락방님만 믿고 2022년에도 우리 같이 달려요!! 뽜야!!

다락방 2021-09-30 11:04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최근버젼이니 을유판이 낫겠죠? 다시 읽기 하면 처음 읽는것보다 좀.. 수월하게 읽히나요, 단발머리님? (제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전 부디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한달 내에 읽기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자, 계속 달려봅시다. 고고씽!!

붕붕툐툐 2021-09-29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부장님! 함께 읽자고 한 책 완독 못하는 거 처음이 힘들지 나중엔 그려러니 합니다.(위로 맞음~ㅋㅋ)
제2의 성은 함께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이 2021-09-29 14:47   좋아요 2 | URL
툐툐님두 같이 읽으신다 하니까 넘 좋다 😁

다락방 2021-09-30 11:05   좋아요 1 | URL
저 완독 했습니다, 툐툐 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문제는 이제 10월의 제2의 성 인데.. 툐툐님도 함께하신다 하니, 자 열심히 우리 다같이 달려서 다같이 손잡고 결승선을 통과합시다. 아자!

blanca 2021-09-29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좀 멋지다....

다락방 2021-09-30 11:05   좋아요 1 | URL
저도 가끔 제 멋짐에 취하곤 해요. 둠칫 두둠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09-29 16: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찍부터 제2의 성 읽고 있었는데요(을유꺼는 아니고 동서꺼도 제껀 한 권짜리네요?) 읽으면서 재밌는 구절들도 있는데 읽으면서 뭔말인지 잘 모를 때가 많더라구요.ㅜㅜ
하루에 정해진 양을 읽으면서 읽는 날도 있고,미루는 날도 있는데 읽으면서 과연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가 달라지는 것인가? 이걸 한 달 안에 읽을 수 있을 것인가?그런 잡생각이 들어 눈이 글자만 따라 갈 때가 많더군요.
아....어쩌나?? 싶은데...다락방님도 완독 목표로 책을 읽으면 책 내용이 머리에 남지 않으신다니..뾰로롱!!! 좀 위로가?? 되네요???서평을 읽을 적엔 다들 내공이 더 단단하게 무장되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해 보이거든요^^
읽으면서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약속을 지켜내는 님들이 참 다들 대단하시구나!!더 깊게 깨닫게 되었어요.삼 년을!!! 약속을 지키는 모습들 저도 줄곧 지켜봐 왔었지만 참 대단들 하셔요~
압박 받으며 읽어야 완독한다는 막시무스님 말씀에 저도 다시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다락방 2021-09-30 11:07   좋아요 2 | URL
오, 동서 한 권짜리는 아마도 재작년에 단발머리님이 선택해 읽으신 책인 걸로 기억합니다.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내가 달라지는 건 바로 알순 없는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읽었던 책으로 인해 분명 어딘가는 달라졌을 것이고 또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나무님, 저는 압박이 진짜 너무 싫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이렇게 두꺼운 책들은 사실 압박이 없다면.. 완독이 힘들것 같더라고요. 같이읽기가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제2의 성을 완독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책나무님, 저희들과 함께 힘내서 완독이 길로 갑시다! 빠샤!

등롱 2021-09-29 18: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에 페미니즘의 투쟁 독서에 도전을 해봤는데, 아, 쉽지 않네요, 오늘이 29일인데 아직 겨우 200페이지도 안된... 하지만 이렇게 페미니즘의 투쟁 읽게 된 거 정말 좋은 기회라구 생각합니다! 다락방님께서 픽하신 걸 우연히 봐서 시작해보았는데 아니었더라면 읽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여요. 감사 말씀 드립니다 ㅎㅎ 제2의 성도 사봤는데 와 두께가 상당해서 과연 10월에 다 읽을 수 있을까? 투쟁도 다 못 읽었는데? 두려움이 밀려옵니다만, 같이 읽으니까, 저도 참여해보려구 해요! 함께라는 단어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마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1-09-30 09:38   좋아요 2 | URL
네, 쉽지 않죠. 그래도 200페이지면 이제 절반쯤 오셨으니 힘내세요! 뒷부분에도 좋은 내용이 계속 팡팡 터지더라고요. 완독하시면 보람을 느끼실거에요. 뭔가 막 가슴 벅참이 느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2의 성을 과연 한달안에 읽을 수 있을까(지난번에는 두 달 걸렸어요) 싶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하니 더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우리 쫄지 말고 가봅시다!! 빠샤!!

끼엘짹짹구름 2021-09-30 0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제2의성!!

다락방 2021-09-30 09:36   좋아요 1 | URL
꺅 끼엘짹짹구름 님, 부디 완독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서 함께 가요!!

나뭇잎처럼 2021-09-30 2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저도 끼워주실 수 있을까요? <남성됨과 정치> 사놓고 아싸, 하고 있다가 반가운 글을 발견했네요. 일단 원서랑 새로 나온 번역본이랑 딱 같이 펴놓고 보려고 합니다. 10월 한 달 안에 과연 다 읽을 수 있을지는 쩜쩜쩜... 암튼 이렇게 기운 내서 같이 읽도록 애써주시는 다락방님께 무한한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다락방 2021-10-01 08:11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나뭇잎처럼 님. 남성됨과 정치는 내년 1월인데, 그 때까지 기다리실 수 있겠어요? ㅋㅋ 사실 제 경우에도 사둔지는 오래전입니다만.. 10월 한달, 제2의 성 함께 해봅시다.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제2의 성은 한 달 안에 안될 것 같지만 또 우리가 되게 만들면 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자, 우리 열심히 함께 해봐요! >.<

나뭇잎처럼 2021-10-04 20:38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덕분에 인생책 스타트했습니다. 이걸 왜 이제 읽기 시작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더군요.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완주해보려고요. 끝내는 게 목표가 아니라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걸 목표 삼아야겠습니다. (10월 안에 못 끝낸다고 벌써부터 못박는건 아니고요.오호호) 암튼 덕분이라는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아직 서재에 서툴러서 이 댓글 다시 찾느라 한참 헤맸어요. (알라딘 서재 UI 이상한 것도 한 몫 하는 거 같지만 쩜쩜쩜) 아직 리뷰와 페이퍼 차이가 뭐지 모르겠고, 별 관심도 없지만. 여튼 아 이거 혼자 달아오르는 것보다 딱 펼쳐놓고 둘러앉아 끝장나게 밤샘토론 해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이 솟아오르는 건 또 왜일까요. (쩜쩜쩜)

다락방 2021-10-04 21:03   좋아요 1 | URL
사실 기한을 정해둔 것은 기한에 대한 압박이 완독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완독하고 다음 책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반드시 10월 안에 완독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내용 파악과 그 내용을 내 것으로 흡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나뭇잎처럼 님이 이걸 인생책이라 말씀하신다니 더더욱 더 꼼꼼히 잘 읽고 쓰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리뷰는 책 한 권을 다 읽고 쓰는 서평의 느낌이고 페이퍼는 책 얘기 아니어도 이것저것 다 쓸 수 있다고 저는 나름대로 제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어떤 형식이 되었든 읽고 싶은 걸 읽고 쓰고 싶은 걸 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뭇임처럼 님의 앞으로의 책읽기와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함께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너무 좋은 책이라고 여길 수 있는 책이라니, 진짜 저도 너무 좋네요. 히히. 자주 만나요, 나뭇임처럼 님!! >.<

모호 2021-10-07 1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2의 성> 구판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예전에 읽던 책이 있어서요. 11월의 책도 읽고싶었던 책인데 미리 사둬야겠어요 >.<

다락방 2021-10-07 20:10   좋아요 2 | URL
모호 님, 물론입니다! 이 책 읽으시는 분들 저마다 선택한 출판사로 읽으셔요. 어떤 분은 영어로 읽으십니다. 그러니 준비된 책으로 읽고 내킬때마다 글 써주세요. 벌써 여러개 올라왔으니 여기 댓글 남기신 분들 서재를 수시로 방문해보신다면 같이 읽는 독서가 더 즐거울겁니다. 자주 만나요!!
 















페미니즘 투쟁과 개입에는 대략 네 가지 주요 영역이 있다. 노동, 섹슈얼리티, 건강, 그리고 폭력이다. 그런데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이 영역들은 모두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타인을 위한 출산 및 재생산 노동의 기능으로 왜곡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가사노동의 중심 과업을 이루고 있었고, 가사노동이 대가 없는 노동이었으므로 폭력은 그런 노동을 훈육하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p.171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는 가사노동 분야의 여성학자라고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페미니즘의 투쟁》을 읽노라면 그녀가 다룬 것이 비단 가사노동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렷하고 날카롭게 페미니즘 전반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건 위의 인용문에서 보듯이 여성의 노동과 섹슈얼리티 건강 폭력 모두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불노동에 대해서 투쟁하는 여성들에 대한 흐름을 짚어주면서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고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또한 지금 읽는 2부에서는 에코페미니즘에까지 닿는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것도 아니라고, 우리는 그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마리아로사 는 말하는거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에서 함께 읽었던 반다나 시바와 실비아 페데리치에 대한 언급도 이 책에서 보게 된다. 그리고 나는 재생산을 마주한다.



여성은 또한 재생산을 대대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이 글에서 논의한 전반적인 문제 상황을 풀 수 있는 해답을 요구한다. 삶이란 견딜 수 없는 성적 위계질서 속에서 온통 노동하는 시간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인간의 재생산은 이와 같은 삶의 개념과 구조의 일부로서, 여성의 지속 불가능한 희생 위에서 구축된다. -p.189



자, 일단 재생산 이란 무엇인가.


우선 두산백과가 말하는 재생산은 이것이다.




그리고 맑스 사전이 정의하는 재생산은 아래와 같다.



노동을 하러 가기 위해서는 내가 먹고 입고 자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임금노동하는 자가 임금을 받기 위해 외부로 나갔을 때 집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는 것, 임금노동자가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하는 것, 아침에 일어난 임금 노동자가 출근하도록 아침을 차리는 것 모두 임금을 받지 않는 가사노동자의 몫이다. 여성이 여성이기 때문에 하는 재생산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위의 페미니즘의 투쟁 인용문처럼 재상산을 거부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가사노동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여기까지 읽어오면 알 수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부하는 것도 재생산 거부에 포함된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 여성학자 나영의 말을 가져오겠다.




출처: 낙태죄 폐지가 말하는 '재생산권'이란 무엇인가



나는 이 재생산에 대해 읽다가 문득 출산이라는 재생산에 대해 이야기했던 책이 떠올라 책장 앞으로 가 책을 꺼내왔다.
















재생산에 관하여 다룬 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이름은 짐작할 수 있듯이,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이다. 우리가 이미 《성의 변증법》으로 만난 이름. 자, 《재생산에 관하여》에서는 파이퍼스톤과 성의 변증법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1970년이 되어서야 급진적 페미니스트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이 인공수정, 시험관 수정, 인공 태반, 단성 생식(파이어스톤은 『성의 변증법』[Dialetic Sex]에서 이를 '처녀 출산'[virgin birth]이라고 불렀다)이 여성을 재생산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미래를 상상했다.

그녀는 인공 자궁과 그 외의 재생산 기술이 이성애 위주의 가부장적 성 역할을 해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들을 이용하면 임신이라는 힘들고 단조로운 일-입덧과 극심한 피로, 진통과 분만, 산후 회복과 산후 우울증, 수유와 24시간 계속되는 육아-이 아이를 낳고 돌보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의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문제는 파이어스톤이 판단했듯이 재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가 여성의 이익은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수행된다는 점이었다. 예컨대 인공 자궁은 단지 임신에 딸려 오는 일들을 원하지 않는 여성의 고생을 덜어주는 장치가 아니라, 조산아의 생명을 구하는 장치로 정당화되었다. 파이어스톤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거나 인공적인 방법으로 낳겠다는 결정이 기존의 출산처럼 합법화될 때까지 여성은 여성의 역할을 강요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새로운 재생산 기술에 대한 파이어스톤의 열정은 많은 급진적 동료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불신과 조롱, 격분의 대상이 되었다. 어떤 페미니스트들은 기술이 유토피아를 불러올 것이라고 믿는 그녀의 천진난만함을 비판했고, 또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기술의 인간성 말살에 대립해 '자연적 방식'을 더욱 강하게 주장했다. -《재생산에 관하여:낳는 문제와 페미니즘》, 머브 엠리, 12~13



재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를 할 수도 있고 그것에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그것의 의도가 파이어스톤이 처음 기대한 것처럼 임신이란 것을 고통스레 경험하는 여성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있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도 여성은 언제나 가장 뒷전이 된다.

슐라미스 파이퍼스톤은 그렇다면 임신에 대해 어떻게 말했을까. 나는 책장에서 이번에는 《성의 변증법》을 꺼내든다. 그리고 수많은 북마크중 하나를 찾아 읽는다.



나는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임신은 야만적이다. 나는 임신이 아름답지 않게 보여지는 이유가 많은 여성들이 현재 말하는 것처럼, 엄밀하게 문화적 왜곡 때문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저 뚱뚱한 아줌마는 왜 저래?"라는 어린이의 첫 번째 반응, 죄책감에 기인한 남편의 성욕 감퇴, 그리고 8개월 때 거울 앞에서 여성이 흘리는 눈물 등은 문화적 간습이라고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본능적인 반응들이다. 임신은 종種을 위하여 개인의 육체가 임시로 기형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출산은 고통이 따른다. 그것은 당신을 위해 좋지 않다. 3000년 전 '자연적'으로 분만한 여성들은 임신이 진정한 경험이고 신비한 (꿈꾸는 듯한) 오르가슴인 척할 필요가 없었다. 성경은 임신이 고통이고 산고travail라고 말했다. 여성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성적 매력이 불필요했다. 그들은 감히 시끄럽게 불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진통하는 동안에는 그들이 원하는 만큼 시끄럽게 비명을 지를 수 있었다. 그리고 분만이 끝나거나 분만을 하고 있는 동안에 그들은 제한된 방식으로 용감성에 대한 존경을 받았다. 그들의 용기는 얼마나 많은 아이(아들)를 이 세계로 데려오는 것을 참을 수 있느냐에 따라 판단되었다. -《성의 변증법》,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P.287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임금 노동자가 되고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하여 결혼과 출산을 거부한 것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나라가 출산을 장려하고자 한것도. 마리아로사가 예로 든 때는 1960년대였는데, 그러나 2021년의 대한민국도 그때의 다른 나라들과 다르지 않다. 지금의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것은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차레씩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폭력의 기사를 마주하게 된다. 하다못해 할인받기 위해 반납한 핸드폰의 사진도 복원돼 유출된다. 어린아이들까지 대상이 되어 디지털 성폭력이 일어난다. 헤어지자고 하거나 자신과 사귀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여성들을 납치하고 감금하고 폭행하고 죽인다. 이런 세상에서 여성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위대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종을 위하여 기꺼이 임신을 선택하여야 할까? 더 나은 삶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여성학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오래전에 쓰여진 것이라도 지금에 와서 무용한 책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마리아로사는 1960-1970년대에 대해 이 책에서 쓰고 있는데(물론 그 뒤의 이야기들도 있다), 와 옛날엔 이랬구나 쯧쯧.. 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와 다를 게 뭐지? 하게 되어버리는거다. 그때 여성들이 했던 결심을, 그때 여성들이 했던 투쟁을 지금의 여기에서도 계속 해나가야 하는거다. 세상은 분명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그러나 너무 '조금씩' 좋아지고 그 속도는 매우 더디다. 바뀌지 않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이런식으로 수많은 백래시에 맞서 더디게 진행된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여성들에게 평온한 삶이 찾아들지 알 수 없다.



마리아로사가 고민하는 지점에 대해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던 중에 다른 여성학자의 책을 읽고 반가워하던 부분을 읽을 때는 내가 다 감동했다. 마리아 로사는 반다나 시바와 마리아 미즈에 대해 언급하는데, 반다나 시바의 업적을 무척 높게 평가하지만 마리아 미즈가 주장한 것처럼 제1세계에서 소비가 일어난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간다. 제1세계의 빈곤한 자들은 그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짚고 넘어간다.



얼마전에 내가 어떤 책들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읽은 책들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자 친구는 읽고 리뷰쓴 책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계속 읽는걸까? 에 대해 웃으며 대화했는데, 어제 페미니즘의 투쟁을 읽다가 책장 앞으로 가 이 책 저 책 한권씩 뽑아오면서, 이러려고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또 모든 내용을 까먹는다해도 아 이것은 어느 책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 아 이건 어느 책을 참고할 수 있겠군, 하는 정도라도 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닌가. 일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하셨다. 어차피 대학 가서 배우는 건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우리가 수학을 배우고 화학을 배우고 국어를 배우면 나중에 무언가 찾고 싶어질 때 이건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군, 하는 걸 알수 있게 된다는 것, 그것으로 우리가 찾고 싶은 걸 찾을 수 있게 되므로 우리는 배우는 거라고 하셨던거다. 선생님들의 모든 말들을 당연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말은 당시에 딱히 인상깊었던 것도 아니고 그게 어쨌다는건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최근에는 그 말에 대해 생각한다. 그래 어디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삶에 있어서 매우 유용하며 유리한 지점이다.

그래서 기억하지 못할지언정 계속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어제 책장 앞으로 가 꺼내온 책들)



시초축적과 인클로저 때문에 캘리번과 마녀 생각나 꺼내왔는데 페이퍼가 너무 길어지니 이만 총총.

새로운 페이퍼로 찾아옵니다. 두둥-

시초 축적기, 즉 대대적인 강제수용이 이뤄지면서 임금이 있는 자유로운 노동자가 생겨난 시기에, 역사사 가장 거대한 집단 성性 학살 사례가 발생했다. 대마녀사냥, 그리고 명백히 여성을 겨냥한 다른 일련의 조치가, 노동력을 생산 및 재생산하면서도 임금이 없고 부자유한 여성 노동자를 만들어 내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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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미니즘의 투쟁] 내일
    from 마지막 키스 2021-09-30 09:32 
    그런데 무엇보다도 세계의 모든 거주민이 전적으로 돈에 의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를 얼마나 누릴까? -P.402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페미니즘의 투쟁》을 다 읽었다. 읽는 내내 그리고 다 읽고나서도 너무 좋고 뭔가 막 내 안에서 꿈틀거림이 느껴진다. 7월이었나,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읽을 때는 도대체 이게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어떤 도움이 되나 싶어 물음표 천개 되었었고 그래서 굳이, 부러 의미를 찾아야만
 
 
청아 2021-09-27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름돋았어요!!! 너무너무 멋진 페이퍼!👍👍👍👍 마지막 배움에 관한 이야기도 감동적이예요~♡ 페미니즘 투쟁 전반에 관해 알 수 있어서 귀중한 책, 다른 공부에 주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될 듯 합니다.🤭

다락방 2021-09-27 11:33   좋아요 2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미미님. 소름돋았다니, 너무 좋은 칭찬이네요 ㅋㅋㅋㅋㅋ
이 책 그간 읽었던 책에 비하면 문장도 잘 읽히고 뜻도 어렵지 않아서 좋아요. 너무 늦게 시작해서 발등에 불떨어졌지만 그런데 읽는 건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달라 코스따 님이 굉장히 명민하고 단호한 사람이란 느낌을 받게 되어서 좋아요. 똑똑한 여자들 책 읽는 거 너무 씐나요! >.<
기존에 읽었던 성의 변증법이나 캘리번과 마녀 생각나게 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우리는 계속 읽어야 합니다, 미미님!

그레이스 2021-09-27 1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러려고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 공감!
캘리번과 마녀, 성의 변증법에 급 관심.
미미님 찬사에 얹혀갑니다
👍

다락방 2021-09-27 11:36   좋아요 3 | URL
성의 변증법은 읽기는 읽었으되 정말 글자만 본 느낌이에요. 책 어려웠습니다, 그레이스 님 ㅠㅠ
그레이스 님께서 성의 변증법 읽으시고 리뷰를 써주시면 아주 근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레이스 님의 리뷰 읽고 세계사 책도 샀고, 사실 저는 나쓰메 소세키 안좋아하지만 그레이스 님의 나쓰메 소세키 관련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거든요. 그러니 성의 변증법도 리뷰 근사하게 쓰실 것 같아요. 그 리뷰를 읽고 싶습니다!!

찬사 감사합니다. 훗.

그레이스 2021-09-27 11:45   좋아요 2 | URL
^^;;;;;
암튼 저도 감사합니다 ~♡

공쟝쟝 2021-09-27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리뷰입니다. 마리아 로사 기대되요~!! 제가 읽는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이 그렇습니다. 분명 다시 읽고 있는 데, 왜 처음 읽는 것만 같지? 그러나 1949년에 보부아르 선생님께서는 출산과 재생산에 대해 여성이 ‘종‘에 매여있다고 하였다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인류라는 종이 왜 계속 지구상에서 재생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한 회의가 듭니다. 케이트밀릿과 파이어스톤 사상의 맹아(?)가 보부아르에서 보입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오늘은 일하고..... 일단 제2의성 남은 부분 빨리 읽고 페투로 진격. (그것보다 중요한건 월요일 루틴회복용 다락방님 리뷰읽깈ㅋㅋ)

다락방 2021-09-27 13:58   좋아요 2 | URL
마음에 든다고 해주시니 저는 기쁩니다. 흑흑. 한 명이라도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어준다면 쓰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쁘지 않겠습니까? 음화화홧.
아 저 케이트 밀렛 성정치학 읽어야 되는데... 맞다... 그거 있지.... 아.... 그거 있다... 읽어야 한다... 흐음.. 벼락같은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님 제2의 성과 곧이어 페투까지 화이팅!
 

 활동가들은 모임을 갖고 행동을 기획할 수 있는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하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 〈로따 페미니스파는 『레 오빼라이 델라 까싸』 (가사노동자)라는 신문을 발행하고, 투쟁에 사용할 목적으로 다수의 소책자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핵심 쟁점을 다룬 더욱 분석적인 연구들을 내놓으며 일련의 이론을 구축했고, 이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발전했다. - P171 
















위의 부분을 읽는데 갑자기 우리도 간행물 만들면 어떨까 싶어졌다. 매달 여성주의 책 읽으면서 나오는 글들 한 데 묶어 다음달에 얇은 소책자로 만들고 판매도 하면..(아무도 안사려나? ㅎㅎ) 뭔가 좋을 것 같아. 짧은 평은 짧은 평대로, 밑줄긋기는 밑줄긋기대로 그대로 모두 모아 얇은 소책자 만들면.. 어떨까?


아니야, 일을 크게 벌리지 말자. 이번달 책 아직 완독도 못하고서.. ㅠㅠ



자, 페투페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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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9-26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이에요. 자세한 이야기는 완독하고나서 해보기로 해요. 헉헉 😅😅

다락방 2021-09-27 14:00   좋아요 1 | URL
이거 괜찮을 것 같긴한데 뭐가 괜찮다는건지 모르겠어요. 팔아봤자 팔리지도 않을 것 같은데 어느 지점에서 괜찮은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9-26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 저 이제 달립니다.
미미님, 외롭지 않게 해드릴게요. 빠샤!

다른분들, 힘내요!
벌써 9/26 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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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26 15: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흐음.. 졸리네? 🤔

수이 2021-09-26 15:2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졸려서 핫초코 만들어왔어요 아자!!!!!!!!

다락방 2021-09-26 15:40   좋아요 2 | URL
저는 커피 내려 마시고 있는데도 졸려요. 아놔 ㅋㅋㅋㅋㅋ

청아 2021-09-26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옷👍다부장님!!!!고고씽!🙆‍♀️

다락방 2021-09-26 15:20   좋아요 2 | URL
저 발등에 불떨어졌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달려요!!

다락방 2021-09-26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들고 침대로 가고 싶군.. 그럼 망하는 거겠지? 🤔

다락방 2021-09-26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대로 왔다..

청아 2021-09-26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26 16:34   좋아요 2 | URL
저 아직 안잡니다! 🙋‍♀️

단발머리 2021-09-26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즈아!!!!!

다락방 2021-09-26 17:18   좋아요 2 | URL
가는거얏!!!!! 아자아자!!

난티나무 2021-09-26 17: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대 가면 잠 오던데유 ㅋㅋㅋ

다락방 2021-09-26 17:18   좋아요 3 | URL
침대에서 다시 나왔어요. 떡볶이 해먹을라고.. ㅋㅋ 아, 책 읽기 싫어서 산만해요 ㅋㅋㅋㅋㅋ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10월 도서가 변경되어 좀 빨리 안내합니다. 10월 도서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입니다.


















처음부터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해오셨던 분들중에는 이미 이 책을 완독하신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언젠가 재독하자 얘기했던 바 이번에 재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읽으셨으나 재독을 원하셨은 분들도 참여하시고, 늘 읽어야지 마음을 먹었으나 도저히 읽지 못했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같이 읽으신다면 완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2의 성은 기존에 을유에서도 나왔고 이번에 또 개정판이 나왔으며 동서문화사 판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어디가 됐든 본인이원하는 걸 선택하셔서 읽으시면 됩니다. 물론, 불어 원서로 읽고 싶으신 분은 그러셔도 되고 영어번역으로 읽고 싶으신 분은 물론 그러셔도 됩니다. 모두 다 좋습니다. 이탈리아어, 중국어 뭐가 됐든 읽고 싶으신 걸로 읽으시고 수시로 페이퍼(는 한글로!!) 적어주세요. 밑줄긋기도 좋고 리뷰도 좋습니다.


굳이 지금 이 책으로 바꾸는 이유는 기존 10월 지정도서 였던 책에 대해 제가 초큼 빡이 쳐버렸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북펀딩으로 《여성과 광기》정해두었었는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이 원래 2021년 3월 출간예정이라 했다가 안나오길래 출판사에 물었더니 6월이라 했거든요. 그러더니 북펀딩을 하면서 8월이 되더라고요? 그러더니 또!! 연기되었다며 9월 초라더니 그러다가 또! 연기되었다는 문자를 보내오는게 아닙니까! 하아-

9월 안에 출간되어 받아볼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에 안계시는 분은 해당하는 시간에 읽으실 수 없을 것 같아 굳이 12월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또 미뤄진다면 같이읽기 목록에서 제거해버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12월은 크리스마스도 있으니 광기..를 읽어봅시다. (응?)



혹시 을유 밀어주는건가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저는 을유로부터 서평단 도서를 신청하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서평단 도서는 가급적 받지 않으며 본인의 저서를 주겠다는 것도 웬만하면 다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제2의 성은 신청하고픈 유혹이 아주 강했었다...)

처음 몇 번 했다가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들이 많아져서 그냥 제 돈 주고 사서 읽고 쓰는 걸로 방향을 정하고 그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 리뷰에 구매자 표시가 없다? 그것은,

1. 알라딘의 다른 계정으로 샀거나

2. 다른 인터넷서점에서 샀거나

3. 오프라인 서점에서 샀거나

4. 선물 받았거나

5. 도서관(혹은 지인)에서 빌렸거나

했기 때문입니다.

서평단 도서를 받지 않으면 통장의 잔고는 줄지언정 영혼이 자유로워 지기땜시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산다..

덧붙여,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는 한 번도, 단 한 번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개인의 돈으로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있으며 제가 책을 지정하는 것 역시 출판사의 영향력이 코딱지만큼도 없습니다. 어느 출판사도 이 모임에 책을 제공하겠다고 한 적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랑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멤버들이 돈 되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 부족한 리더라 미안해......... 돈 안되는 리더라 미안해........... ㅜㅜ



아무튼 그러하므로 10월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두가 읽고자 하였으나 완독한 자는 별로 없는, 바로 그!! 제2의 성 입니다. 여러분 모두 컴온!!!



그리하여 남은 2021년의 같이읽기 지정도서를 안내합니다.


10월, '시몬 드 보부아르' 의 《제2의 성》


11월, '뤼스 이리가라이' 의 《하나이지 않은 성》

















12월, '필리스 체슬러' 의 《여성과 광기》
















자, 열심히 달려봅시다, 여러분. 10월도 11월도 만만치 않아요. 어렵습니다. 읽기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같이읽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혼자 읽어내려면 모두 힘든 책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우리앞에 펼쳐진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 라면






그나저나 여러분,

저는 2022년의 목록에 대해선 아직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할지 어떨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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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9-16 08:0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우, 짝짝짝.....
저도 서평단 도서는 안 받습니다. 근데 저자가 주겠다고 해서 몇 권, 흑흑흑... (솔직히 얘기하면 몇십 권) 받았습니다.
그거 안 받는 것도(계속 거절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던데, 하여튼 다락방님 대단합니다!!!

다락방 2021-09-16 08:05   좋아요 6 | URL
출판사가 주는 것도 그렇지만 저자나 번역가가 주는 것도 난처하더라고요. 여러가지로 영혼에 구속감 들어버려서... 거절하는 순간에는 서로 유쾌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야 영혼이 자유를 찾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자냥 2021-09-16 10:07   좋아요 3 | URL
자유로운 영혼! 응원합니다. 저도 서평단은 신청한 적 없지만 출판사에서 준 적 몇 번 있고, 저자 또는 번역가가 은밀히 준 적 몇 번 있습니다. 근데 이거 영혼이 자유롭지 못해서 못해먹겠더라고요. ㅎㅎㅎ 제 리뷰나 100자평에서 ‘구매‘가 뜨지 않는 경우는 도서관에 신청한 희망도서이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입니다. 아니면 다른 곳(오프라인 서점 포함)에서 산 책들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제가 만든 책이나 관여한 책에 100자평/리뷰 남긴 적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1:29   좋아요 2 | URL
네 저도 영혼이 자유롭지 못하면 글을 못쓰겠더라고요. 게다가 받았는데 재미도 없거나 별로면 정말로 난처한 일이 벌어집니다. 거짓말로 별 다섯을 주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공짜로 받고 참 미안해지고 말이지요. 여러모로 돈 쓰는게 제일 속편한데, 그래서 방금 두 번에 걸쳐 지름을 하였습니다. 잠자냥 님, 폴스타프 님. 땡투 들어갈테니 재벌 되시기 바랍니다. 여유로운 삶 만끽하세요!

수이 2021-09-16 08: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순간 고등학생으로 뿅 변신. 마법의 성 미친듯 부르고 다녔던 그해 1994년......... 제2의 성 을유 신간으로 완비해놓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어는 무리데쓰네.........

다락방 2021-09-16 11:29   좋아요 1 | URL
크- 마법의 성 저도 엄청 들으면서 다녔었어요. 그런데 김광진은 진짜 <편지>가 압권이지 않나요?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으윽 주먹 물고 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21-09-16 09:1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저는 잠시 딴생각을 했어요.
이 정도의 장기간 여성주의 책 읽기 독서 모임이었다면 출판사 쪽에서 기특해 하면서 당연히 우리 책도 읽어주십사!! 연락올 때가 되지 않았나?싶었는데 연락이 없었다뇨???
그래서 응???? 왜????? 했네요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책을 선정하는 안목이 더 빛나 보이네요~^^
근데 저는 읽어 봐야지! 하다가 어쩌다가 이제 사서 더듬더듬 혼자 몇 장씩만 읽고 있던 차에 어??? 재독하시는 님들 편에 본의 아니게 편승한 듯한 느낌이네요?????
오래달리기 하고 있는데 나는 저기 맨꼴찌로 혼자 운동장을 뛰고 있는데...선두주자들이 몇 바퀴 앞질러 우연히 같은 횟수의 바퀴를 꼴찌랑 같이 뛰어 주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암튼 그래도 좋네요.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소감평도 함께 읽어 보면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뿜뿜입니다^^

단발머리 2021-09-16 10:15   좋아요 2 | URL
꼴찌로 뛰다가 먼저 가던 선두주자들이 한 바퀴 돌고와서 나란히 같이 뛰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빵 터졌네요. 같이 가요, 책나무님!!!

다락방 2021-09-16 11:36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3년간 해오고 있는데 어느 출판사도 그런 제안을 해오지 않네요? 하하. 아직 규모가 너무 작아서 그런가봐요. 아마 앞으로도 이정도 사이즈일텐데 뭐, 사서 읽는게 편하니 괜찮습니다. 흐흐

오오, 제2의 성 읽는 중이셨군요! 그렇다면 같이 읽읍시다, 책나무 님. 제2의 성은 혼자 읽기가 정말 벅찬 책이더라고요. 같이 읽으면 읽기에 더 좋아요. 좀 느리게 달려 결국 나중 출발한 사람들과 만났어도 또 함께 달리면 즐겁지 않겠습니까! 기대감 그대로 유지하고 10월에 우리 제2의 성으로 여러번, 자주 만납시다!!

책읽는나무 2021-09-16 16:01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제가 달리기를 잘 못해요ㅜㅜ 운동회때 팔뚝에 도장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였었거든요..팔만 빠르고 발이 안빨라....이젠 그 팔을 보부아르 언니 책장 넘기는데 써 보려구요ㅋㅋㅋ
암튼...손 흔들어 주고 가시더라도 같은 트랙을 뛰어 주시는 것만도 감지덕지에요ㅋㅋㅋ

다락방님....와...이렇게 호명하는 댓글 몇 년만에 다시 써보는 건지???ㅋㅋㅋ
몇 번을 시도해 보려고 노력해 봤는데 기한 내 읽어야 하는 버거움도 있었고(의무감이 들면 이상하게 책이 잘 안읽히더라구요ㅜㅜ)..그리고 여러 기량 출중하신 분들 감상평 읽고 있음 공부도 되긴 한데 좀 주눅도 들어서 감히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ㅜㅜ
그래서 그냥 나 혼자 몰래 읽어야지!!했었는데..이건 진짜 혼자서는 영 진도가 안나가긴 해요ㅋㅋㅋㅋ
저 사실 백래시 책도 몇 년전에 앞부분만 읽고 계속 책장에 잠재우고 있어요ㅜㅜ
그래서 나는 1년에 한 권을 읽는다!!목표를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책은 박차를 가해서 꼭 완독해 볼 생각을 불끈!!!!!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넘어지더라도 그냥 쌩~가시지 마시고 일으켜 주세요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6 16:10   좋아요 0 | URL
그거 아실랑가 몰라요. 다락방님이 쓰러진 사람 일으키는데 정말 일가견이 있는 분이세요. 아자아자 가자! (우르르르르르르르르르) 보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했어요. 제2의 성은 두께가 좀 있으니까요. 몇 쪽 나누기 몇, 이렇게 해가지고 ‘응, 하루에 60쪽이군’ 이렇게해서 <오늘의 읽기>로 정해가지고요. 전 그렇게 읽었어요. 물론 막판에는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

책읽는나무 2021-09-16 16:19   좋아요 0 | URL
저 아까 하비샴 뭐꼬?? 에서 웃으면서도 정신 번쩍했지 뭡니까!!!!
왜 부장 직함을 다셨는지 알 것 같았어요.
리더십 있어요..다락방님^^
처음 읽을때는 우와~~내가 이 책을 읽네 읽어????우와!! 하면서 밑줄도 긋고 가슴 벅차오르면서 내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읽다가..며칠 지나니까 집중이 흐려져서 안되겠다!! 새벽에 눈 뜨면 바로 읽자!! 집중하기 좋은 시간에~~그러다가 옆에 더 재밌는 책들 읽기 쉬운 책들 먼저 쫌 읽구요~~하다가 또 책장을 팍 덮어버린!!ㅜㅜ
단발머리님 말씀처럼 하루에 페이지 수를 정해서 그날 무조건 읽고 자기!!루틴을 정해야 겠어요.
아....그럼 저도 다음 달엔 보부아르님 책을 완독???? 생각만으로도 뿌듯하네요ㅋㅋㅋ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충성!!!!^^

다락방 2021-09-16 16:29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엄청나게 환영해드릴테니 같이 하십시다.
단발머리 님 말씀대로 분량 정해서 꼬박꼬박 읽어가시는 것도 답일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출근길에 읽는다 라든가 자기전에 읽는다 라든가 하는 식의 루틴으로 정하기도 했었는데요 책나무님 일상 루틴중에 하나에 끼워두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 합니다. 자기전은 사실 비추인게요, 몇 장 넘기지도 않고 졸리더라고요? 하하하하하. 아침 커피 후에는 꼭 한시간 제2의 성! 이런식이 되어도 좋을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이 제2의 성 페이퍼를 써서 그걸 읽었다면 오늘은 나도 거기까지! 하는 작고 소박한 목표를 매일 세워서 실천해나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함께하실 터이니 같이 가보십시다!!

단발머리님, 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고마우신 분 ♡

청아 2021-09-16 0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독도 너무너무 좋습니다!(흥분)
저는 작년에 1권읽고 2권읽다말았는데 비타님 따라서 이달 2권마저 읽고 10월에 삼독할지 고민이 되네요~♡
다락방님! 2022년도 쭈~~욱!🙆‍♀️

다락방 2021-09-16 11:37   좋아요 1 | URL
아이고, 그 고민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미미님? ㅎㅎ
제2의 성은 한 번 완독하기도 좀 어렵지만 한 번 읽고나면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그만큼 드는 책이더라고요. 미미님이 어떤 결정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10월에도 함께 열심히 읽어봅시다. 미미님에 대해서라면 저는 반드시 기한 내에 완독하실 거라는 믿음이 아주 강하게!! 있습니다. 훗.

잠자냥 2021-09-16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여러분, 을유에서 새로 나온 <제2의 성> 기한 내 완독 못할 시 다락방님께 입금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9-16 10:5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땡투로도 받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1-09-16 11:14   좋아요 0 | URL
예?!!! 다락방님 혹시 을유다니시나요?😳 (추리한다🤔)

잠자냥 2021-09-16 11: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미미 님, ㅋㅋㅋ 그건 아니고요. 이번에 을유에서 <제2의 성> 신간 평가단 모집하면서 책 다 읽고 언제까지 리뷰 남기라고 했는데요, 기한내 리뷰 안 올리면 책 반납하라고 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너무 웃겨서 제가 좀 패러디해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1:38   좋아요 1 | URL
오 이거 기한 내에 못 읽으면 저한테 입금하는 거 너무 좋으네요. 계좌번호 적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자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회사 그만두고나면 뭘로 돈 버나 싶었는데 이걸로 해야겠어요. 책 같이 읽자고 하고 못읽으면 돈 받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9-1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사랑해요 리다님! 여러분 저 먼저 가있을께요~ 정말이예요!!! 언제나 여성주의 책읽기 거북이가 이 책만큼은 부정출발로 빨리가있겠습니다. 팔로팔로미~~~!!! (을유 최신판 아직 서론에서 머물러있는 자 드림)

다락방 2021-09-16 11:39   좋아요 1 | URL
쟝님은 특별히 더!! 열심히 페이퍼 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담부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님의 뜨거운 사랑 제가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우리 열심히 읽읍시다. 열심히 읽고 쓰고 머리와 가슴에 담아두는 것도 늘려나가요. 손에 손잡고 영차!!

공쟝쟝 2021-09-16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 출판사에서도 우리 모임에 책을 제공하지 않았다. 가히 알라딘의 죽임칠현 ㅋㅋ 꼿꼿해 꼿꼿해 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1:4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우리는 꼿꼿해. 한꼿꼿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6 11:47   좋아요 0 | URL
죽임칠현 죽인다. ㅋㅋㅋ 죽임칠현! 쟝쟝, 나 이거 개그친 건 줄 알아봤어. (누군가는 알아봐줘야 할 거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9-16 11:53   좋아요 1 | URL
죽림칠현 죽임칠현 ㅋㅋㅋㅋ 진짜 문해력 천재!!!!!!!!!!!! 역시 천재는 천재를 유머는 유머를 알아봐줄때 우리는 빛난다🤩 샤랄라릴라라

독서괭 2021-09-16 1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쟝쟝님 페이퍼 보고 와 을유 제2의성 땡긴다~ 했는데 10월 도서군요. 저는 굼벵이라 그냥 응원만 하겠습니다ㅎㅎ 자유로운 영혼 아쟈아쟈!!

다락방 2021-09-16 11:53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도 천천히 시작해서 천천히 독서괭 님의 속도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2의 성은 우리가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 아니겠습니까. 후훗.
그나저나 독서괭님만 보면 아 나 잭리처 어떡하지.. 하게 되어버려서 큰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9-16 11:54   좋아요 0 | URL
리다님의 통솔력있는 결단입지요. 이참에 구매는 미리 해두시는게 어떻겠사옵니까? 땡투는 다락방에 ㅋ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1:55   좋아요 0 | URL
쟝님의 깨알같은 적립금 응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16 12:00   좋아요 0 | URL
와 쟝쟝님 땡투를 양보하시는 건가요? ㅎㅎ

난티나무 2021-09-1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광기 책 배달 온다고 알림이 ㅎㅎㅎㅎ 그래도 12월 미루기 좋아요!
저도 지금 제2의성 읽고 있습니다. 자동 참여!

다락방 2021-09-17 07:35   좋아요 0 | URL
앗 광기 배달된대요? 저는 아직 아무런 문자메세지도 받은 게 없어요.. 하아-
어쨌든 광기는 12월로 미루고 우리 10월엔 제2의 성을 정복합시다!!

막시무스 2021-09-26 0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다음 메인에 주디스버틀러 강연 가처분 기각 기사가 또 올라와서 읽고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방송마저 못하게 막으려는 황당한 세력들에 항의하는 뜻에서라도 이 책을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념도 생소하고 두께도 벽돌이라 살짝 부담도 되지만 뚜벅뚜벅 가 볼께요! 마니 도와주세요!ㅎ 즐거운 휴일되십시요!ㅎ

다락방 2021-09-26 14:5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막시무스 님. 이게 두께도 상당하기 때문에 늘 읽어보자 결심한 분들도 완독하기가 쉽지 않은 도서에요. 그런데 같이 읽기를 하면 읽어지더라고요. 그 달에 읽으면서 다른 분들의 감상을 읽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된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책 읽으면서 올라오는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막시무스 님의 제2의 성 독서에 아주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해요, 막시무스 님!! >.<

그레이스 2021-09-26 09: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아무나 참여하는가요?
이 페이퍼 처음 봤어요 ㅎㅎ

공쟝쟝 2021-09-26 10:01   좋아요 2 | URL
네 아무나 참여해요~! 어서 오세요! 함께 읽다!! 보부아르 빠샷빠샷!!

막시무스 2021-09-26 11:32   좋아요 0 | URL
함께해요!ㅎ

다락방 2021-09-26 14:49   좋아요 1 | URL
오, 그레이스님! 그렇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다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달의 지정도서를 기한 내에 읽으면서 수시로 글을 적어주시면 되는데요 안읽거나 안쓰셔도 아무런 잔소리는 없고요 ㅎㅎ 그러나 쓰면서 완독하고 또 그 달에 올라오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 본인에게 즐거움과 뿌듯함이 납습니다. 지금 3년째 해오고 있는데요, 만약 피씨로 접속하신다면 왼쪽 메뉴에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라는 게시판이 보일거에요. 거기에 해당하는 페이퍼가 좌르륵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후훗.
그레이스 님도 제2의 성, 함께 하세요!! >.<

아일린 2021-09-28 1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댓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조용히 같이 읽어보려해요. : )

다락방 2021-09-28 10:59   좋아요 1 | URL
오, 반갑습니다 아일린님. 특히나 제2의 성처럼 두꺼운 벽돌책은 같이 읽는 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10월에 함께해요! :)

프롬아트 2021-09-28 2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안녕하세요^^ 저도 함께 읽고싶어요:)

다락방 2021-09-28 23:31   좋아요 0 | URL
네네 어서오세요, 프롬아트님. 특별한 규칙은 없고 10월 한달간 완독을 목표로 제2의 성 읽으시고 수시로 그에 대한 감상을 본인이 원하는대로 글을 써주시면 됩니다. 훗 :)

다락방 2021-09-2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읽고자 하시는 새로운 여러분들! 내일 다시 안내 페이퍼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