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사람들이.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아서 그가 썼다는 책을 읽은게 벌써 2009년이다. 그러니까 저 《스트레인》을 읽은게 벌써..보자...6년전이란 말이다. 그당시 스트레인을 재미있게 읽고 오오 빨리 2부,2부 하면서 기다렸는데..너무 소식이 없어 잊고 지냈다. 잊고 지내다보니 줄거리도 다 잊혀진 지금, 2부가 나왔댄다. 아놔..너무하는거 아님? 스트레인 내용 하나도 생각안나. 재미있게 읽었다, 2부를 기다린다. 여기까지만 생각남.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집에 읽을 책도 쌓였으니 더폴, 너.. 보류할까.


















최근에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다시 읽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그전까지는 쿤데라의 책중 《농담》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아, 이 책도 이렇게나 좋다니. 그러고보니 집에 사둔 쿤데라의 책은 내가 다 읽었더라. 코맥 매카시도, 로맹 가리도 사두고 안 읽은 책이 몇권씩 있는데 쿤데라는 다 읽었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불멸, 무의미의 축제.. 크- 쿤데라의 농담을 다시 읽어볼까, 그러면 또 더 좋을까, 싶다가 아니 새로운 책은 어떨까? 싶어 하릴없이 검색해본다. 


















이 책은 몇년전에 뽀게터블님의 페이퍼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요즘 데이비드 실즈의 책을 읽으면서 체스터튼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으응, 이거 한번 읽어볼까, 싶어져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 아니, 근데 데이비드 실즈가 언급하는 책들의 80프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책들이며, 알아볼까 싶어 알라딘에 넣어도 외국도서 밖에 나오질 않더라. 하아- 만약 내가 데이비드 실즈가 언급한 책들의 대부분을 읽었다면 데이비드 실즈의 책도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데이비드 실즈는 책의 후반부에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p.172) 라고 말했는데, 그래서 갑자기 프루스트를 찾아서가 아니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독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하아- 이 빌어먹을 욕망. 아니, 이건 허영심이야. 나..혼불도 3권에서 멈췄어..






















요즘에는 예전처럼 자주 그러진 않지만, 어쨌든 가끔 나는 알라딘의 신간 소식을 체크하는데,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됐다. '한사람만이, 한장소만이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의 마음이, 그리고 거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궁금한 나는, 임상심리학자가 썼다는 말에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장바구니에 넣는다.

모두다 저마다의 트라우마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텐데, 그 트라우마를 다들 어떻게 견뎌내며 혹은 이겨내며 살고 있는걸까?

2주전이었나,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다가 현빈이 주연하는 하이드와 지킬인가 뭐 그런 드라마를 잠깐 보게됐는데, 와, 흡인력 엄청 떨어지고 개연성 없는 드라마더라.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을 마침 보게 되서 그런지..

여튼 거기서도 '친구를 두고 혼자 나왔다'는 죄책감 때문에 또하나의 인격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이해도 되고, 그렇다면 그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그렇지만 그 드라마를 챙겨보고 싶어지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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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책소개]

임상 심리학자 루애나 루이스의 소설 데뷔작. 스텔라는 3년 동안 집안에서 숨어 지냈다. 트라우마로 심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남편인 맥스만이 드나드는 딱딱하고 고립된 그 집에서는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 집에 있으면 심리학자로서 그녀의 마지막 상담 케이스가 남긴 트라우마와도 거리를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폭설과 한파로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그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한 소녀가 거짓과 진실이 뒤섞인 보따리를 가지고 그녀의 집 문을 두드린다. 정교하게 꾸며진 스텔라의 세계가 허물어지며 그 민낯을 드러낼 비밀을 간직한 채…. 임상 심리 전문가가 쓴 심리 스릴러답게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들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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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지만 나는 올해 책 구매액을 대폭 줄이기로 했으므로 입술을 깨물며(아나스타샤처럼!) 뒤돌아 나가련다. 그돈으로 아이패드를 사야겠....다고 갈등한 게 벌써 몇개월째냐. 아니, 그 뭣이냐, 연말에 알라딘에서 아이패드 준다고 뭐 투표하고 그러지 않았나? 그거 당첨자 나왔나? 내가 당첨이 안되서 모르는건가 아니면 아직 추첨을 안한건가? 아시는 분은 제게 말좀 해주삼. 알라딘 a 님이 그거 필요 없으니 당첨되면 나 주겠다고 했는데...이거 아직 발표 안났나용? 아님 이 친구..당첨됏는데 나한테 말 안하고 있나..견물생심이라, 주기 싫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더 폴 보고 이게 뭥믜? 하고 급페이퍼질이 되어버렸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일은 진짜 한치 앞도 알 수가 없다니깐.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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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3-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술의 계절, 봄이 온다!!

다락방 2015-03-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술의 계절, 여름도 오겠지! 미쳐주리라!

무스탕 2015-03-0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인으로 시작해서 아르미안으로 끝났군요. ㅎㅎ
글구요, 감히(ㅋㅋ) 제 앞에서 다리를 논하시다니 아직 제 다리를 구경하신적이 없군요.
전 여지껏 살면서 저 정도의 체구에 저보다 굵은 다리를 본 적이 없어요. 으쓱~~~
다리만으로 따지자면 박세리, 미셀위, 신지애, 최나연.. 이런 애들이 엄청 부러워 할 다리라구요. 으쓱으쓱~~~

다락방 2015-03-06 09:13   좋아요 0 | URL
오, 무스탕님. 그 가녀린 몸에 다리가 굵다고요? 그러면 단단하게 서있을 수 있나요? 아마도 안정적인 걷기를 위해 그런 다리를 갖게 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보지 못해서 무스탕님이 얼마나 많은 과장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저는 제 덩치에 맞는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더, 무스탕님 보다 두꺼운 다리를요. -_-

아무개 2015-03-0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저 그런뇬 아닙니닷!

크~~낮술 좋죠 낮술!
우리 진짜 날 따뜻해지면
낮술마셔욧^^

다락방 2015-03-06 09: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낮술 좋죠. 낮술 먹고 기절해서 잠들어가지고는 일어나서 입냄새나는 입 양치한 다음에 저녁술을 먹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개 2015-03-06 10:12   좋아요 0 | URL
형! 방 잡자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레사 2015-03-0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마지막 구절은..그 유명한..아르미안의 네딸들에 나오는....ㅋ

붉은돼지 2015-03-05 18:26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의 아르미안으로 끝났다는게 무슨 소린가 했는데 테레사님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신일숙은 제가 고딩때 제 맘대로 정한 한국만화여류삼대가 중 일인으로 깊이 흠모한 분입니다ㅋ
아르미안은 고3때 시작해서 군대 휴가나와서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한권 나오는데 몇달씩 걸렸죠 ㅠㅠ 아~사반세기도 더 지난이야깁니다...

다락방 2015-03-06 09:14   좋아요 0 | URL
네, 아르미안의 네딸들. 기억은 거의 안나는데 저 문장만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저 문장 알아보는 사람들 만나면 되게 즐거워요. ㅎㅎㅎㅎㅎ 당신도 봤군요, 아르미안의 네 딸들!
근데 아르미안의 딸들인가 아르미안의 네딸들인가..제목이 가물가물하네요. ㅋㅋㅋㅋㅋ

무스탕 2015-03-06 09:50   좋아요 0 | URL
<아르미안의 네딸들>이에요.
첫째가 여왕이 되는 마누아, 둘째가 아름다운 스와르다, 셋째가 현명한 아스파샤, 넷째가 우리의 주인공 샤리 ^^

다락방 2015-03-06 09:55   좋아요 0 | URL
전 딸이름 하나도 생각 안나고 전쟁의 신 에일레스만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슬비 2015-03-05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스트레인`이 미드로 만들어져서 2권이 번역된것 같아요. 저도 1권 내용이 가물 가물거리는데, 2권을 읽어야힐지 고민이예요. 아니면 3권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할지... ^^;;

다락방 2015-03-06 09:15   좋아요 0 | URL
오, 스트레인이 미드로 만들어졌어요? 되게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음 시리즈가 안나와서 완전 화났었어요. 2부 읽었다가 3부가 또 언제 나올지 모르니, 아예 보슬비님 말씀처럼 3권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흐음..

dreamout 2015-03-0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완네 집 쪽으로.. 민음사판 버전.. 얼마 전에 1권 읽고 잠시 쉬는 중인데, 아주 흥미로워요. 근데... 으음.. 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권 스완네 집 쪽으로의 2권은... 또 언제 스타트할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다락방 2015-03-09 17:32   좋아요 0 | URL
오, 드림아웃님께도 흥미로운 소설이었나요? 흐음. 그렇다면 저도 2015년에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그렇지만 2014년에 도전한 혼불을 아직 마치지 못했는데...(시무룩)

보슬비 2015-03-0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드 좀 B급스럽지만 나쁘지않았어요.^^
지금 ㅣ시즌끝났고 다음 시즌 촬영하고있대요.

다락방 2015-03-09 17:33   좋아요 0 | URL
미도로 있는지는 몰랐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 워낙에 뱀파이어 얘기를 재미있어해가지고. ㅎㅎㅎㅎㅎ
책은 나중으로 미뤄야겠어요. 내용 어차피 다 까먹어서 ㅠㅠ
 

며칠전에 친구랑 통화하면서, 나의 닉네임이 왜 다락방인가를 얘기해주었더랬다.  나는 근친상간, 다락방에 갇힌 아이들, 아이들을 죽이는 할머니, 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해줘서 친구를 뜨악하게 만들었는데, 그 뜨악함 만으로 너의 닉네임이 결정된거란 말이냐, 했을 때, 아니 거기에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소설속의 주인공 '크리스'가 나온다, 말했더랬다. 크- 이 책이 이제는 절판되서 구할 수 없다고 하자 친구는 '구해줄까' 내게 물었고, 나는 아니다 읽었으니 되었다, 라고 답했더랬다. 그런데, 오, 맙소사, 어딘가에서 우리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던 사람이 있었던건가. 무려 이 책이, 오오, 새로 나왔단다. 맙소사!





























아아아아아아아아 이 표지 좀 봐... 하앍- 너무 예쁘다. 완전 예쁘다. 



나는 이 책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읽었다. 시리즈가 나오는 족족 읽었는데, 내게는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만약 이 책을 지금, 이 나이에, 이 시기에 읽는다면 그때와 같은 느낌을 받을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막장이라고 욕하려나? 아, 모르겠다. 저 표지가, 아, 사람 미치게 한다, 진짜. 쌍코피 터지겠숑 ㅠㅠ



아, 이 책을 새로 낼 생각을 대체 누가 한겁니까?!



그리고 다음은, 출판사 제공 책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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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천만 부를 돌파한 소녀들의 모던 고딕 로맨스,
돌런갱어 가문 이야기 5부작 국내 첫 완역본!
2층 잠긴 방 안에는 네 개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아맛빛 금발에 푸른 눈, 도자기 같은 피부를 지닌
살아 있는 인형들, 그 악마의 씨앗들이……


스티븐 킹을 제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V. C. 앤드루스의 대표작 국내 첫 완역!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고딕 로맨스 소설 ‘다락방 시리즈’가 폴라북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원제에 따라 ‘돌런갱어 시리즈Dollanganger Series’라는 이름으로 펴낸 이번 새 번역판은 오래전 국내에 유통되었던 해적판에서 우리나라 정서상의 이유 등으로 삭제.순화를 시킨 내용과 표현을 원작 그대로 가감 없이 담아낸, 국내 첫 완역본이다.
그간 국내에서 V. C. 앤드루스는 베일에 싸여 있던 작가로, 척추 장애로 인해 거의 일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글을 썼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졌다. 1986년 스티븐 킹을 제치고 전미서점협회에서 발표한 공포·오컬트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된 바 있는 앤드루스는 일찍이 겪은 장애 때문에 어릴 적부터 남다른 경험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펴낸 완역본에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복잡한 혈연으로 얽힌 돌런갱어 가문의 계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가계도를 새롭게 덧붙였으며, 더불어 각 책의 권말에 세 페이지에 걸쳐 작가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실었다. V. C. 앤드루스와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던 독자들에게 이번 돌런갱어 시리즈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늘 새롭게 화제에 오르는, 소녀들의 영원한 고전
1979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자마자 2주 만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곧 1위를 차지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락방의 꽃들』은 이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1980), 『가시가 있다면』(1981)으로 이어지며 출간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다. 금단의 사랑으로 시작된 한 가문의 이야기가 고딕소설 특유의 공포적 전율과 낭만적 분위기 속에 펼쳐지는 돌런갱어 시리즈는 1984년 주인공인 두 남매 캐시와 크리스토퍼의 마지막이 담긴 『어제 뿌린 씨앗들』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어제 뿌린 씨앗들』은 그해 미국에서 출간된 소설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된다. 그리고 V. C. 앤드루스가 사망한 이듬해인 1987년 11월, 미발표되었던 외전인 『그늘진 화원』이 한 유령작가(훗날 유령작가의 정체는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의 원작자이기도 한 공포소설가 앤드루 니드먼으로 밝혀졌다)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면서 돌런갱어 시리즈는 전 5부작으로 완결된다.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돌런갱어 시리즈는 독일어.폴란드어.체코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네덜란드어 등으로 번역, 전 세계 4천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87년에는 1권 『다락방의 꽃들』이 크리스티 스완스 주연으로 영화화가 되었다.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읽어도 여전히 매력적이며 생생한 자극을 주는 이 이야기는, 지난해 미국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원작의 2권까지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방영되었고, 올해 2015년 외전을 제외한 남은 두 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텔레비전 영화에서 어린 네 남매를 다락방에 가두는 외할머니 역을 맡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배우 엘렌 버스틴은 이 작품으로 지난해 에미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길티 플레저의 대명사가 된 모던 고딕 로맨스
이 책이 처음 소개되었던 1990년대 초반, 당시 국내에는 청소년 취향의 할리퀸 로맨스물이 많은 소녀들 사이에서 탐독되고 있었다. 로맨스에 대한 갈망과 성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품은 사춘기 소녀들에게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만한 콘텐츠가 드물었던 시절,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잘생긴 남자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는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소재들과 진부한 서사, 무엇보다 문학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작품들이 난무하던 가운데 등장한 『다락방의 꽃들』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독자를 아우르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근친상간으로 인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빠진 열두 살 소녀 캐시가 어른이 되고 싶은 갈망과 어른이 된다는 것의 두려움 사이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매혹시켰다. 근친상간과 불륜, 살인과 같은 충격적인 소재와 다소 야한 성적 묘사는 때로 일부 독자들을 이 책을 읽는 게 죄악인 것만 같은 감정에 빠뜨리기도 했다. 뒷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과 죄책감 사이에서 번뇌하던 청소년 독자들 가운데는 실제로 이 작품을 손에 놓을 수 없는데 계속 읽어도 될지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일들도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작가 V. C. 앤드루스는 속칭 막장의 원조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작품에서 드러나는 문학성과 문학적으로 얻게 되는 감흥과 매력은 돌런갱어 시리즈를 통속적이거나 자극적이라고만 할 수 없도록 만든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과 그에 따른 죄책감, 그리고 어린아이가 환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어른의 현실세계로 들어설 때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공포감을 다루는 앤드루스의 돌런갱어 시리즈는 길티 플레저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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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닉네임은 바로 이 책에서 따온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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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1-2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 와 내가 나눈 대화는 도청당하는가...우리가 늘 염려하던 그대로........

김이늬 2015-01-2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표지 저엉말 이쁘네요!!!!!

다락방 2015-01-22 17:48   좋아요 0 | URL
저 다섯권을 책장에 나란히 꽂아두면 진짜 예쁘겠죠!!!

단발머리 2015-01-22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녀들의 모던 로맨스`를 모르고 지낸 내 10대는 어쩌란 말입니까?
아름다운 이 시리즈 읽으면 다시 돌아옵니까?

- 어디서나 도청을 좋아하는 1인

다락방 2015-01-22 17:49   좋아요 0 | URL
저게 왜 소녀들의 모던 로맨스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소녀들이 피해야 할 내용 같은데 말이지요. 저걸 읽으면 세상은 악의 구렁텅이, 섹스와 음모가 판치는 더러운 곳인데요...

라고 써놓고 저는 저 책에서 영향 받아 다락방 이란 닉네임을 쓰고 있습죠, 네네. 하하하하핫.
저 지금 저 책 출간 소식에 멘붕이 왔어요, 단발머리님.

아무개 2015-01-23 09:06   좋아요 0 | URL
저는 그니까 로맨스 소설이란걸 읽어 본적이 없어요.
주변에서 읽는 친구도 없었고...
제 친구들은 데미안 같은거 읽고
저더러 읽으라고 줘서 제가 막 욕하고 그랬어요.
이게 먼소리냐구 ㅋㅋㅋㅋ

소녀들의 모던 로맨스와는 거리가 한참~~멀었던 학창시절이었네요..

단발머리 2015-01-25 19:36   좋아요 0 | URL
2학년 때인가요.
사과 상자보다 더 큰 상자 2개를 발밑에 두고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로맨스 소설을 (물론 그 때는 그런 장르를 알지 못했지만요) 사과 상자보다 큰 상자 가득 채워놓고는 친구들에게 대출을 해주었어요.
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해서, 저도 한 권을 빌렸더랬죠. 그 애가,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책을 빌려주면서 그러더라구요. 다 똑같은 이야기야. 이게 입문편이다. ㅋㅎㅎㅎ 읽어보니.... 캔디가 왕자님 만나 뽀뽀를 하고 나서는 행복하게 살더라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저는 1권으로 종결했어요. 갑자기 그 친구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보고싶다, 친구야~~~

데미안을 빌려주는 친구한테는, 진짜 욕을 조금.... 해야됩니다 : )

다락방 2015-01-26 09:0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저는 고등학교때 할리퀸 로맨스를 엄청 읽었는데, 패턴이 다 똑같았어요 정말. 구릿빛 피부에 근육질인 부자 남자가 여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데 `이 사랑은 안돼`하고 여자가 엄청 갈등하다 결국은 남자랑 사랑하게 된다는 거였어요. 그당시에 할리퀸에서 여자는 모두 다 성경험이 없는 순진한 여자였고 남자주인공을 만나 처음으로 성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언제였지? 최근의 할리퀸을 읽어보니 확 바뀌었더라고요. 이제 더이상 여자들이 처녀가 아니더라는. ㅎㅎㅎㅎㅎ 물론 남자들은 아직까지 구릿빛 피부에 근육질 몸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리퀸도 나름 시대의 흐름을 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패턴이 똑같았어요. 등장인물들의 직업이나 뭐 이런것만 바뀌었다고 볼 수 있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재미있더라고요. ㅎㅎㅎ 근데 한때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누가 뭐라 그런것도 아닌데 확 끊더라고요. ㅎㅎㅎ

김이늬 2015-01-22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이 만만치 않게 먹었는데도 괜히 책 소개 보니까 읽기 무서워지네요ㅋㅋㅋㅋㅋ그치만 진짜 소장 욕구가ㅠㅠ표지ㅠㅜㅠ

다락방 2015-01-22 17:5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책장에 꽂아놓고 싶은 미친 욕망이 솟구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오나 2015-01-2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이 책 저도 중학생때 친구들이랑 막 숨어서보던 기억이ㅎㅎ 예쁜표지를입고 새로 출간되는군요. 다락방님 닉넴이 여기서 비롯됐을줄이야 ㅎㅎㅎ

다락방 2015-01-22 18:14   좋아요 0 | URL
중학생이 읽기엔 진짜 쇼킹한 내용이었는데 왜 중학생때 읽었을까요. ㅋㅋㅋㅋ 정답은, 우리 중학교때(피오나님도??) 이 책이 나와서! 가 되겠지요? 아하하하하

해피북 2015-01-2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고등학교때 들어본거 같은데 요 책이 시리즈 였군요

다락방 2015-01-22 18:20   좋아요 1 | URL
오 해피북님은 고등학교때 이 책의 제목을 들어보셨군요. 저는 중학교때, 그 어리고 순진한 나이에 읽고 순수함을 잃었.....( ˝)

무해한모리군 2015-01-2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아주아주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다락방 2015-01-23 11:2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좋아했어요, 정말. ㅋㅋ

감은빛 2015-01-2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롭네요. 다락방님께 그토록 깊은 인상을 심어준 책이라니!

다락방 2015-01-23 11:29   좋아요 0 | URL
그렇지만 감은빛님께는 전혀 흥미롭지 않은 책일겁니다. 확신합니다. ㅎㅎ

서니데이 2015-01-22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이름이 이 책에서 온 거였네요.
전에 서점에 가면 저 책이 많이 있었지만, 읽을 기회가 없어서 잘 몰랐어요. 그 때는 참고서 가까이에 있어서 어려운 책이지 않나 했는데, 로맨스 소설이었군요.^^

다락방 2015-01-23 11:30   좋아요 0 | URL
로맨스 소설이라고 이름 붙여지긴 했지만 이게 알콩달콩 러블리한 로맨스가 아니에요. 사실 저는 이 책을 로맨스로 봐야하나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어렵고 불편한 책인건 확실합니다. 이 책은 그러니까 추천할 수는 없는, 그런 책이에요.

스파피필름 2015-01-22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책 저도 중딩 시절 읽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요런 표지로 다시 나오면... 오....

다락방 2015-01-23 11:30   좋아요 0 | URL
중딩 시절에 읽었다면 당연히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그런 내용이죠.
저도 엄청 충격이었어요. ㅋㅋㅋㅋㅋ

달걀부인 2015-01-2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도 중딩때쯤 엄청암청 쇼킹하게 읽어서 엣날 구판으로 딸에게 읽어봐라 읽어봐라..잔소리했는데 표지가 좀 꾸린지라 딸 손도 안되던데..이걸 사주면 되겠군요! 완전..저도 다시 읽고싶어요.

다락방 2015-01-23 11:31   좋아요 0 | URL
저도 결국 크리스랑 캐시가 그렇게 될 때...그리고 도넛 위에 뿌려진 게 비소라는 걸 알았을 때...기타 등등....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충격적이고 잊혀지지 않는 책인데 `좋은` 책인지는 모르겠어요. 작가의 삶과 소설이 닮아있다고 해서 더 흥미진진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다시 살까요? ㅎㅎ

에르고숨 2015-01-2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쿠야. 다니엘 글라타우어 신간에 이어 이 책들도 나오자마자 마침맞은 소개인을 만났네요. 그것도 예쁘기까지 해서 땋.
`구해줄까` 묻는 친구님도 짱 멋지시고. (전 세계를 뒤져 <사랑의 미래>를 구해주신 그분입니까?) 저는 <다락방의 꽃들> 하나 읽고 너무 싫어서 관뒀... 크흡; (`꽃들` 말고 `다락방`만 좋음)

다락방 2015-01-23 11:32   좋아요 0 | URL
네, 그 분이 그 분.

에르고숨님이 다락방의 꽃들 읽다가 싫어서 관뒀다고 하신 그 심정, 충분히 이해돼요. 저도 만약 지금 집어 들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읽으면 글쎄요, 어떨까요? 저는 중학교때 정말이지 손에서 그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친구에게 빌려 읽었는데 친구의 엄마가 친구에게 그 책을 사줬다는 게 진짜 부러웠어요. 크-

얼룩말 2015-01-23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저도 중학교 때쯤..아! 소개글만 읽어도 넘 재밌네요. 티비 드라마도 꼭 보고 싶어요. 태어났으면 한번은 읽고 넘어가야 하는 책이 아닐런지..

다락방 2015-01-23 11:33   좋아요 0 | URL
아 얼룩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태너았으면 한번은 읽고 넘어가야 하는 책이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유명해서 영화로도 나왔잖아요. 그래서 비디오 빌려봤는데 엄청 실망했어요. 책에서는 크리스랑 캐시가 완전 꽃미모 남매인데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말이지요. ㅋㅋㅋㅋㅋ

아무개 2015-01-2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유...명한 소설이군요.^^::::::::::::::::::::::::::::::
저는 처음 봅니다만 킁!

다락방님의 대화가 이동진의 빨책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는군요.
복간시키다니 ㅍㅎㅎㅎㅎ

다락방 2015-01-23 11:33   좋아요 0 | URL
엄청 유명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아무개님은 모르시는군요. ㅎㅎ
그당시 책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도 패널이 나와서 소개해줬었거든요. 중학생시절에 말입니다.
그게 뭔지 모르겠네. 깊은 밤에 했던 것 같은데.
암튼 어제는 이 책의 재출간 소식에 제가 멘탈이 오락가락 했습죠. ㅎㅎ

ANDANTE 2015-01-2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아아...... 표지가.... 아.................... T^T
내용은 분명히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는 ㅡㅡa) 제 취향이 아닌데...
오직 표지 때문에 구매하고 싶어지네요 ㅠㅠ
이렇게 예쁜 책은 책장에 꼭 꽂혀있어야 하는 책이예요 ~ !!!

다락방 2015-01-23 11:34   좋아요 0 | URL
표지가 너무 예쁘죠? 굳이 다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 표지 때문에 진짜 책장에 꽂아두고 싶네요. 다섯권 나란히 좌르르르륵 ㅋㅋㅋㅋㅋ

icaru 2015-01-2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생 때였는데, 계속 읽어두 되나? 이런 검열했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고민에 빠진 청소년 독자였어요. 나는 물어볼 데가 없었는데 ㅋ
다락방에 꽃들, 까지만 읽었던가.. 글씨가 깨알같았던 게 뇌리에 남아요..
이후로,, 이루어질 수 없는 러브라인(근친상간 포함 부모님의 재혼으로 맺어진 남매, 일테면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을 주제로 한 책은 묻고따지지 않고 콩닥콩닥 하게 되었더라는..

다락방 2015-01-23 11:35   좋아요 0 | URL
제가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에 빠진 이유가 바로 이 책 때문이었던 걸까요? ㅎㅎ

그에게선 비누 냄새가 났다.
오빠. 그는 내게 무리와 부조리의 상징이었다.
우리에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야. 미국엘 가든지...
아아 나는 그를 더 사랑하여도 되는 것이다.


크- 이렇게나 저는 젊은 느티나무의 어떤 문장들을 외우고 있는 것입니다.

레와 2015-01-2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소개중에
.......어린아이가 환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어른의 현실세계로 들어설 때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공포감을 다루는....


날더러 꼭 읽으라는 소리잖아!? 읽겠어.

다락방 2015-01-23 14:33   좋아요 0 | URL
순수한 레와님이 보기에 충격적일 수 있을텐데...순수함을 버릴 준비가 되어있나, 레와님?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일단 1권만 사서 읽어봐요.

레와 2015-01-23 14:46   좋아요 0 | URL
응. 1권 먼저 장바구니 담고 결제할라고 했는데 27일 출고예정일이래. 아놔. 간만에 주문할라고 했더니.ㅋ
기다려라. 곧 주문하마! ㅎㅎ

다락방 2015-01-23 15:28   좋아요 0 | URL
읽어보고 소감을 말해주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5-01-2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저 위험한 책들이 새로 나온...;;; (라고 하면서 주섬주섬 장바구니로 -_-;;;)
다락방님은 위험한 미녀 ^^

다락방 2015-01-26 09:00   좋아요 0 | URL
좋네요. 위험한 미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명적인 매력이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쓱 2015-01-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크리스가 정말 좋았어요!!! 첫 권의 사건을 빼면 시리즈 통틀어 그만한 훈남이ㅜㅜ 크리스 때문에 아직도 왠지 훈훈한 시리즈로 기억하는데, 내용을 생각하면 콩깍지가 참 대단하죠.^^ㅋㅋ

다락방 2015-01-26 10:48   좋아요 0 | URL
제가 소설 속 인물로 사랑에 빠진 첫남자였어요, 크리스는. ㅋㅋㅋㅋㅋ 잘생겼고 동생들 먹여 살릴 책임감이 강했고 게다가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정말 의사가 되고..크- 저는 크리스가 너무 좋아서 얼굴도 모르는데 막 꿈에 나타나고 그랬었어요. ㅎㅎㅎㅎㅎ
그 다음 사랑한 인물이 [올훼스의 창] 에서의 `크라우스` 였어요. 으으으으 정말 좋아했는데.. ㅋㅋㅋㅋㅋ

지금은 잭 리처를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아시마 2015-01-27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락방님 글에 땡스투 하고 다섯권 죄다 주문하고 오는 길입니다. ㅎㅎㅎ
이 책은 로맨스 장르 분류로는 모던 로맨스보다는 고딕 로맨스라고 해야 정확할 거 같아요.
모던 고딕 로맨스는 대체 뭔지. -_-

v.c. 앤드류스는 뭔가 좀... 기괴하지 않아요? 전 이 작가 책 오도리나로 처음읽었는데, 거기서 보면 오도리나의 고종사촌이 뼈가 유리처럼 부서지는 병에 걸려있죠. 그것도 아마 근친상간 때문에 그랬던 걸로~ (즉 알고보니 오도리나의 고종사촌이 아니라 이복형제였던... 뭐 그런걸로 기억해요. 아빠와 고모는 남매 맞고요.) 하여간 하나부터 열까지 기괴한 이 작가의 책을 저도 중학생때 엄청나게 탐독했었지요. 으하하하하하하... 그 뒤 도온 시리즈 헤븐 시리즈 점점 더 기괴한 책들만 줄줄이 나와서 저조차도 읽기를 포기했던 책인데.

다락방 2015-01-28 11:13   좋아요 0 | URL
저는 거의 다 읽었던 것 같아요. 한결같이 근친상간 코드가 들어가서 작가의 삶이 궁금해졌던, 그런 작가에요. 대체 이 작가,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렇게 죄다 음울하고 모두 근친상간하게 만들어놓는가, 하고 말이지요.
이 책이 `로맨스`라고 분류되는 게 어쩐지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로맨스`란 단어에는 뭔가, 분홍분홍함이 섞여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앤드류스의 책은 분홍분홍보다는 파괴적이었던 것 같아서...

다섯권에 대한 땡투라니, 우걀걀걀, 신납니다. 히히히히히 >.<

버벌 2015-01-2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작가의 책을 정말.. 빠짐없이 읽었더랬죠. 아아아 저걸 사야해 말아야해 지금 갈등 중이라는 ㅋㅋㅋㅋ

다락방 2015-01-30 08:58   좋아요 0 | URL
저도 빠짐없이 읽었더랬죠, 버벌님.
어제 `아시마` 님이 1권 읽고 리뷰 쓰셨더라고요. 그 리뷰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이 책을 읽는 건 둘째 문제고 일단 사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놓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까지 반 년 남았으니 생일을 기다릴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KK 2015-04-0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 결말이 정말 궁금한데, ‘어제 뿌린 씨앗들’까지가 다락방 시리즈 결말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락방님도 4권까지 다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크리스가 캐시보다 먼저 죽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결말이 대충 캐시가 할머니가 된 상태에서 다락방 내부를 죽 둘러보다가 크리스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그렇게 죽는다로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내게 알라딘으로부터 문자메세지와 이메일이 왔다. 꺅.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신간이 나왔다는 거다. 꺅꺅 >.<

그런데 들어가보니 저렇게 아직 표지 이미지가 안뜨네? 야, 표지 이미지 내놔!!



아직 표지 이미지도 없고 번역가와 원제가 없는 상태에서 뭐가 그렇게 급해가지고 나한테 문자랑 이메일을 보냈나용? ㅋㅋㅋㅋㅋ 여튼 반갑구나. 그런데 나..적립금 어제 탈탈 털었는데..하루만 기다릴걸...아니, 마일리지는 왜 또 -700이야...이놈의 마이너스. 어흥. 히융- 


아니 근데 그건그렇고, 내가 아무리 다니엘 글라타우어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제목이 좀 메롱인데? 영원히 사랑해, 라니...아..전 <영원히 사랑해>를 좋아해요, 라고 말하고 다니고 싶지 않은데..제목이 ㅠㅠ



자, 얼른 표지 등록, 얼른!

번역은 김라합님이 하셨을까용?


2015/01/20 am09:07 현재.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은이) | 유혜자 (옮긴이) | 밝은세상 | 2015-01-20 | 원제 Ewig Dein


저 독일어 제목은 영어로 번역할 경우 forever yours 라고, J 가 내게 말해줬다.  '영원히 사랑해'는 역시 구리다고 친구들과 나는 입을 모아 대화중.



책소개 떴으므로 추가.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의 작가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장편 소설. 작가가 법원통신원으로 17년간 일하면서 취재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다. 두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다니엘 글라타우어만의 타고난 글재주와 치밀함이 더해져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두 작품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일곱 번째 파도> 속 주인공 '엠마'와 '레오'가 다시 등장하는 후속작은 쓰지 않을 거라 공언하며 팬들에게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하며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로맨스와 스릴러 두 장르를 접목시켜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 가득한 소설을 탄생시켰다. 

<영원히 사랑해>는 사랑과 집착, 그 모호한 경계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의 시작은 달콤하다. 소설 속 주인공 유디트 역시 급작스럽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남자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달달한 설렘을 즐긴다. 

작가는 특별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사랑을 시작하는 평범한 연인을 이야기 속에 던져 놓고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낸다. 평범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사랑의 기대감에 한껏 부풀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마지막 10페이지의 예상치 못한 결말은 반전을 선사하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마지막 10페이지의 예상치 못한 결말!!! 뭐지, 뭘까?

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나왔다. 저기.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이라는 문장의 쫄깃쫄깃 이라는 단어. 난 요즘 심장을 쫄깃쫄깃 이라는 말에 너무 꽂혔는데. 어흥.



그리고 책 속에서.


지금 자고 있어요? 안 자면 나한테 와도 돼요!!!!! 



어우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좋지 않을까봐 겁나기도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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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0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너무..... 귀여우세요 꺄~~~~~~~♡이런 설레임 바이러스 너무 좋아요! 아침부터 기분 업업~~!

다락방 2015-01-20 09:39   좋아요 0 | URL
제가 한 귀여움 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15-01-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예쁘네요 ^^

다락방 2015-01-20 10:46   좋아요 0 | URL
제목은 너무 구리죠 ㅠㅠ

Mephistopheles 2015-01-20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게 하트 그리기 100회 실시...해주세요..

다락방 2015-01-20 10:4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담당하는 건 고기먹기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연 2015-01-2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바로 그 분?!

다락방 2015-01-20 10:47   좋아요 0 | URL
네, 바로 그 분!

레와 2015-01-2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제목은 구리다요. -.-

다락방 2015-01-20 10:49   좋아요 0 | URL
응 내 말이. 구려구려 ㅠㅠ

댄스는 맨홀 2015-01-2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상큼발랄해요.

다락방 2015-01-20 11:52   좋아요 0 | URL
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5-01-2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다락방님 후기 보고 읽는걸로 ㅎㅎㅎ

다락방 2015-01-20 14:09   좋아요 0 | URL
좀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휘모리님 ㅋㅋㅋㅋㅋ

무스탕 2015-01-20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대설 선물 받으셨네요 ㅎㅎㅎ

다락방 2015-01-21 08:17   좋아요 0 | URL
그럼 어쩌죠. 당장 사서 읽어야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스티아 2015-01-2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우연히 오랜만에 들어온 다락방님 서재에서~
다니엘 글라타우어 의 신간소식을 접하다니요 ~ ㅠ 우어어어어
다락방님 덕분에 새벽세시랑 일곱번째파도를 읽었었는데
신작도 완전 기대만땅이예요~ ㅎㅎ
작년 1년 독서 쉬고 올해 1월부터 다시 책보구 있어요 ^^

다락방 2015-01-21 17:10   좋아요 0 | URL
오, 새벽 세시는 헤스티아님께 엄청 특별한 소설이잖아요!
어쩐지 이 책, 영원히 사랑해를 저보다 더 먼저 읽으실 것 같은데요? 후훗.
다시 독서 시작하셨다니, 반갑습니다, 헤스티아님.
어쩐지 요즘 리뷰 올라온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후훗
 















《통역사》를 읽고 '수키 김'의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물론 그 소설 한 권만 써도 소설가로서는 충분히 만족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독자인 나로서는 다음 작품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의 문장이 좋았고 그녀의 이야기가 좋았다. 그러나 통역사 조차 품절이 되고 더이상 그녀의 작품은 나올 것 같지 않더니, 글쎄 수키 김의 이름으로 저런 책이 똭- 신간 목록에 있는 게 아닌가!!


일단 제목도 제목이지만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는 데서 나는 이 수키 김이 그 수키 김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래서 수키 김의 이름을 클릭해보니, 맞다, 통역사의 그 수키 김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그녀에게 기대한 작품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소설'을 바랐는데, 이건 정말이지 내 기대나 바람과는 다른 책이 아닌가. 흐음.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 이 책을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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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1-1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쉽네요...

무해한모리군 2015-01-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쩌면 그녀는 단 한편 밖에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너무나 자전적 향기가 느껴지는 소설이라서 그랬는지 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그러는지...

다락방 2015-01-16 11:30   좋아요 0 | URL
그쵸. 그리고 그 한편으로도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렇지만 독자의 욕심으로 다른 작품을 바랐죠. 근데 이건...제가 원한 책이 아니라서 망설이게 되네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하겠어요.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

유부만두 2015-01-1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표지가...

다락방 2015-01-16 11:31   좋아요 0 | URL
참 좋은 내용일지도 모르는데 딱 안끌리죠? ㅋㅋㅋㅋㅋ 뭔가 멈칫, 하게 돼요. ㅋㅋㅋ

유부만두 2015-01-1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책이나 사람이나 일단 이뻐야 해요;;;

다락방 2015-01-16 11:55   좋아요 0 | URL
소설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ㅠㅠ

아말 2015-05-0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 못지 않아요. 전 개인적으로 그만의 감성이 느껴져 좋았답니다. 번역은 아쉽지만요ㅎ

다락방 2015-05-04 08:52   좋아요 0 | URL
오 어쩌지 어쩌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읽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겠군요 ㅎㅎ
 

[북플] 테스터 모집에 신청하고 사용하면서 알지 못했던 알라디너의 서재에 방문하게 됐고, 그러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신간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 마 이 갓!





세상에, 이 표지좀 봐.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이라고 해봤자 몇 개 안 읽어보았지만, 나는 이 스페셜 컬렉션 쪽이 훨씬 좋았던 터라 이 책도 당연히 꼭 읽고야 말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존 스페셜 컬렉션과 차이가 있다면, 이 표지..인데. 크- 

《봄에 나는 없었다》와 《딸은 딸이다》는 슈퍼바이백으로 읽고 바로 팔았다. 그런데 이 책은 어쩐지 팔기 싫은 표지를 하고 있어...그치만, 나는 이성이 있는 여자사람이니까 ... 저런 표지라고 해서 책장에 꽂아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뭔소리여...)

아,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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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애거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모은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의 세번째 작품.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두 남녀가 함께한 삶의 끝에서 비극을 맞이하고, 화자인 주인공이 그 비극 속에 감춰졌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특유의 간결하고 신랄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T. S. 엘리엇의 시구 "장미의 순간과 주목朱木의 순간은 같다"에서 모티브를 빌린 이 작품에서 애거사 크리스티는 삶과 죽음, 순간과 영원이라는 대명제 아래, 인간의 계급의식과 인간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대해, 자기희생과 연민이라는 명분을 쓴 우매한 가식에 대해, 관계와 소통의 지난함에 대해 호소하면서 인간 심리의 미스터리를 통찰한다. 

그리고 햄릿과 맥베스처럼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것이 과연 인간을 인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인가, 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휴 노리스는 어느 날 찾아온 낯선 부인의 요청으로 수십 년 전 자신을 슬픔과 경악에 빠트렸던 존 게이브리얼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허름한 방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게이브리얼을 본 순간 충격에 휩싸인다. 추악하고 비열한 협잡꾼이라 믿었던 그 남자가, 한 여자를 비참한 삶으로 내몰았던 그 남자가 모든 이의 존경을 받는 영웅이자 구원자인 클레멘트 신부가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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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신간 소식을 접하고난 후, 아 또 신간은 뭐가 나왔나, 하고 들어가봤다가 오, 김이설의 소설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도 알게 된다. 내가 김이설 작가와 맺고 있는 관계는 트윗 팔로우가 전부인데, 그간 트윗에서 그녀의 새책 출간에 대해 본 기억이 없던 바, 이 김이설이 내가 아는 그 김이설이냐, 싶어 작가 이름을 클릭했더니, 역시나 그 김이설이 맞았다.

'중편'이라는 분량에 그간 김이설 작가의 다른 책을 자연스레 떠올렸는데, 아마도 분량은 그것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얼굴에 흉터를 가진 여자가 나온다는 책 소개에, 대뜸 '한강'의 <아기부처>를 떠올렸다. 갑자기 아기부처 다시 읽고 싶어지는데 그 책도 이젠 집에 없고...

읽은 책 팔지 말고 가지고 있을까? 라고 생각하다가도 통장에 잔고가 바닥이 되면 어김없이 팔게 되는데, 통장 잔고가 빵이 되는 날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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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화>는 외형적으로 드러난 흉터로 인해 가족과 불통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와 사실적인 이미지들로 조형해내고 있는 소설로, 지울 수 없는 흉터를 안고 삶을 견뎌내고 있는 핍진한 일상이 전부인 여자 선화의 삶을 통해 외형적 상처와 흉터가 우리 삶의 내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진지하게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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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응준의 '약혼' 이라니!

이 책은 2006년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다. 사실 나는 약혼 이란 제목을 단 이 책이 장편소설이었으면 좋겠다고, 이 가을에 제대로된 연애소설을 한 편 읽고 싶다는 기대를 충족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아홉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이란다.

이응준의 소설 《내 연애의 모든것》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그의 연애소설을 또 읽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단편소설이라니 어쩐지 맥이 빠진다. 그래도 무려 '약혼' 인데!

크- 묵직한 로맨스 소설-그러나 시대물은 아닌-을 읽고 싶은 내 바람과는 어긋나지만 '약혼'이란 타이틀로 어떤 연애가 진행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 9월말까지 알사탕 300개를 준다...흠.. (알사탕에 무릎꿇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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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4년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시작으로, 정결하고 투명한 시적인 문체를 사용해 예술에 대한 깊은 열정과 고뇌가 깃든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시인이자 소설가 이응준의 네번째 소설집 <약혼>(2006)의 개정판. 

<약혼>에는 '사랑'을 화두로 한 아홉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약혼'이라는 제목이 주는 환하고 밝은 이미지와는 달리 이 소설집에 실린 모든 작품의 중심에는 죽음이 자리하고 있다. 죽음과 죽음의 운명에 대한 질문이 이야기의 초점인 셈으로, 이는 몸과 영혼, 순간과 영원, 죽음과 불멸, 인간과 신 등의 관계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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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이 책 저 책 욕심을 내보지만 정작 내 책장에 꽂아두게 됐을 땐 읽지 않는 책들로 변해버려 큰일이다. 그러니 이 책도 만약 사들이게 된다면 '읽는 책' 이 아니라 '산 책'이 될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때 친구는 내게 '너는 진보와는 거리가 멀다' 고 했더랬다. 이 책을 읽고 있던 친구는 '진보는 개인을 희생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된다고 했는데, 나의 경우에는 '개인의 희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나는 맞다고 답하면서, 나 역시 내가 진보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는 내가 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보다는 자유주의자에 가깝다는 사실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알았으니까.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정작 틀렸을까봐 조마조마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이 뭐라고 말하는지, 내가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지는 않은지, 그게 궁금해져서 읽고싶다. 엊그제 남동생과 집에 함께 들어가면서 나누었던 대화도 생각난다. '우리는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고 저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저들도 자기들이 맞다고 강하게 생각해서 우리를 이해할 수 없는거야' 라고 남동생은 말했고, 나 역시 그렇겠지, 라고 답했던 그 순간. 나는 다만, 내 주위에 소중한 많은 사람들 중에 이렇게 내가 극진히 사랑하는 남동생과 같은 방향을 보고 의견을 같이 한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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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그동안 윤리와 정의를 다룬 책들이 도덕적 딜레마의 상황에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그가 굳이 ‘바른 마음’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은, 이 도덕이라는 감정이 가지고 있는 권력으로서의 힘과 개인의 잠재력에 대한 측면을 새롭게 부각하기 위해서이다. 도덕은 사고와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과 신체적인 영역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며, 또한 집단적인 힘과 리더십의 문제, 개인의 행복이나 취향의 차원에서도 어떤 신념이나 이념보다 강력하다고 그는 역설한다. 

2008년 하이트의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뿌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 18분짜리 TED 강의는 게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종교, 진화와 자기 초월의 행복’, ‘공동의 위협이 어떻게 공통의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내는가’ 등 세 편의 강의는 300만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화제를 몰고 왔다. 

오랜 시간 도덕의 감정을 연구해온 저자는 2008년 TED 강의 내용을 더 확장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2012년 《바른 마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좌-우를 막론하고 모든 언론과 지식인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학술서로는 드물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10권에 올랐다. 

‘인류의 자기 이해에 기념비적인 공헌을 한 책’(뉴욕 타임스), ‘정치, 종교, 인간 본성에 관한 우리의 사고와 대화 방식을 바꿀 만한 책’(미국공영라디오 NPR), ‘도덕의 세계가 가진 풍부한 복잡성과 그것에 잠재된 융통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책’(커커스 리뷰) 등의 찬사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적 언론들이 앞다투어 그를 주요 사상가로 선정했고, 심리학계는 물론, 정치, 경제 분야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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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은...흑 ㅠㅠ

홍콩의 서점에 들렀다 메모한 책, 《Simply Italian》의 제목 밑에는 또 한 권의 제목이 적혀 있었다. 《Vibrant Food》가 그것이었는데, 나는 그간 나의 메모장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검색하기를 미뤄왔다. 제목만 보면 안땡겨, 그렇지만 뭔가 갖고 싶어 적어놨겠지, 그러니 안돼, 보지마, 검색하지마...ㅠㅠ

그러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검색했고 이런 표지를 맞닥뜨렸다. 아 .. 씨양.. 욕나와.. 갖고 싶어.. 심지어 알라딘에서 팔아!! ㅠㅠ 왜팔아 왜, 팔지말지, 왜왜왜왜왜!! ㅠㅠ 

나는 팔아도 욕하고 안팔아도 욕하는구나 ㅠㅠㅠ

책소개를 일단 가져는 오겠지만 영어라 읽지는 않았는데, 누가 책소개 읽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저건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책이라고. 그러면 내가 흥미를 뚝--- 떨어뜨릴 수 있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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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The vivid colors of fresh produce inspire this artistic collection of whole foods recipes from the creator of the acclaimed blog The Year in Food.Kimberly Hasselbrink, photographer and creator of the acclaimed blog The Year in Food, invites you to look at ingredients differently and let their colors inspire you: the shocking fluorescent pink of a chard stem, the deep reds and purples of baby kale leaves, the bright shades of green that emerge in the spring, and even the calm yellows and whites of so many winter vegetables. Thinking about produce in terms of color can reinvigorate your relationship with food, and in this collection of recipes, Hasselbrink employs aesthetics, flavor, and texture to build gorgeous yet unfussy dishes for every season. Recipes take you on a journey through spring’s Pasta with Nettle Pesto and Blistered Snap Peas, summer’s Berry?Coconut Milk Ice Pops, fall’s Turkey Burgers with Balsamic Figs, and winter’s Sparkling Pomegranate Punch. Featuring photo pairings that celebrate not only the finished dishes but also the striking ingredients that create them?plus a photograph of each and every recipe?this book reveals an artistic picture of whole foods 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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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어플을 깔고나니 북플 사용자가 내 글에 '좋아요'를 눌렀을 경우 내가 알 수 있게 된다. 이건 피씨버젼 알라딘 서재를 쓸 때의 '공감'의 횟수에 더해지는데, 나는 페이스북을 사용하질 않아 '좋아요'란 기능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이 사용자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몰랐다. 그런데 어제, 누군가가 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누가' 눌렀는지를 내가 알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딱히 좋다는 느낌도 그렇다고 딱히 나쁘다는 느낌도 아니었는데, 다만 '누가 눌렀는지 꼭 알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역시..잘 모르겠다.


또한, 타 SNS 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나에게 '친구신청'했다는 사실이 당연히 알람이 온다. 이건 피씨에서 서재를 썼을 때는 알 수 없었던, 할 수 없었던 기능이다. 내가 신청을 '수락'하지 않아도 내 글을 보는 건 가능할 터, 나의 경우 알라딘 서재를 사용할 때 많은 사람을 즐찾하지 않고 알라딘 서재의 최근글에서 올라오는 거의 모든 글들을 읽었던 바, 상호 친구신청을 하지 않아도 내게는 괜찮다. 어차피 다 읽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누군가 내게 신청했을 때는 '너도 같이 신청해'의 의미일까? 이 역시 잘 모르겠다. 트위터는 누가 나를 추가하든 말든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북플은 좀 다르게 느껴진다. 내가 이미 알라딘을 오래 사용해오던 사람이라 다르게 생각해서일까?


북플이 스맛폰에 깔리는 순간, 그간 알라딘을 이용하던 것과는 다른 식의 접근, 다른 식의 반응이 가능할 것 같다. 이게 더 좋을지 어떨지도 또 잘 모르겠다. 나는 식당도 갔던 곳만 가고, 직장도 한 곳을 오래 다니고, 블로그도 사용하던 것만 사용하던 사람이라, 이 새로운 어플에 과연 제대로 적응을 해낼 수 있을지,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새로운 사람, 그들을 통해 알게되는 새로운 책들은 반갑지만, 사실은 조금 두렵다. 뭔가가 크게 달라질까봐. 나는 낯을 가리는 매우 수줍은 사람인데...



뭐,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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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4-09-2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네요 얼른 책팔아서 책사야겠어요

다락방 2014-09-25 14:01   좋아요 0 | URL
저도 책 팔아서 책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4-09-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소개는 고사하고 Vibrant Food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북플이라는게 있나보네요.. 오호 찾아봐야지.

다락방 2014-09-25 14:02   좋아요 0 | URL
http://blog.aladin.co.kr/zigi/7136130

이것이 북플이닷!! ㅎㅎㅎㅎㅎ 저도 어제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흐흣

아무개 2014-09-2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아침에 맛없는 카페모카를 마시며 읽던 책은 ??

2.진보주의자가 아닌것이 `틀림`을 뜻한다는게 아니라는건 아시죠?

3.북플?

다락방 2014-09-25 14:03   좋아요 0 | URL
1. 그것은 곧 페이퍼 쓸 예정이므로 일단 패쓰.
2. 네, 틀리다는 게 아님을 당연히 알지요. 다만, 내가 어딘가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없나 궁금해졌어요. 제가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변함없을텐데요, 그거 말고 무언가 어딘가에서 잘못된 게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은 거에요. 바른 마음이 그걸 하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3. 북플은 요기. http://blog.aladin.co.kr/zigi/7136130

아무개 2014-09-25 16:07   좋아요 0 | URL
진보주의자나 보수주의자 또는 개인주의자가 되는것은
날때부터 어느정도 유전적으로 정해져있고, 주변 환경에 따라서 강화된다고 봐야 한다는군요.-이 견해에 100%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내가 진보주의자가나 보수주의나 또는 개인주위자가 아니라는것이
`어딘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요.




다락방 2014-09-25 17:15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은 멋져요! ♡.♡

레와 2014-09-2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은 검색중.. 앱스토어에서 한글로 검색하니깐 안뜨는데욤? ;;

에거사 크리스티, 이응준의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언제 주문할지는 몰라.ㅋ

다락방 2014-09-25 14:03   좋아요 0 | URL
9월달엔 책을 너무 많이 사서 나도 이제 그만 사야해요 ㅠㅠ 왜 사고 싶은 책은 이렇게 많을까? ㅠㅠ 책이 새로 나오는 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요 ㅠㅠ

북플은 메신저로!!

프레이야 2014-09-2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이란 게 그렇군요. 전 신청하지 않았는데 잘 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장미와 주목!! 책표지가 저렇게나 섹시해도 되는 거에요?? ㅎㅎ 사고 말테야요.
참 좋은 가을입니다, 다락방님^^

다락방 2014-09-29 13:58   좋아요 0 | URL
북플은 지금 테스트 중이고요, 정식으로 오픈된 다음에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북플이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잉 많은데, 제 경우엔 여전히 피씨로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하고 글도 잘 써지긴 합니다, 프레이야님. 아하하핫.
저도 주목과 장미 살거에요! 조만간.. ㅎㅎㅎ
라고 써놓고 보니 제목은 장미와 주목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