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들 전학 가면......불쌍해......불쌍해서 안 돼......전학이 얼마나 힘든데......
‘친구’를 읽다가 점점 감정 이입이 되어 마지막 장에 글귀를 읽고 덮고 눈을 감았다.
...무턱대고 아이를 많이 혼내주라는 이야기가 훅 올라왔다. 그 아빠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알기에는 너무 먹고 살기가 바뻤다.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자기 차례가 기다리는 모습과 바쁜 아빠...
...자세히 들어보면 00이는 혼내주는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왜 거기 참석해야 하냐고 물어보기라도 하셨으면...
김애란 작가의 말처럼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듯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민수 어머니!
쉬는 시간마다 때린 성준이는 지속적이었기 때문에 학교장종결제로 갈 수 없어요. 이건 교육청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로 가야 합니다. 민수를 위해서도 가만 계시면 안됩니다...!!! - 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