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보물찾기 1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2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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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보물찾기로 쉽게 시작해요.


초등 고학년 사회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바로 역사를 배워야하기 때문이라죠.

제가 고등학교때 국사책에서 배우고 있는 것들은 요즘 초등학생들은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똑똑해진 것도 있겠지만 배우는 과정들이 너무 어렵고 방대해졌단 생각도 들어요.

어떻게 한 학년에서 선사시대부터 근대사까지 다 다루게 되는 것인지 !

역사를 그렇게 배워서 도대체 시험문제 답안지에 칸채우는거 말고 뭘 얻는다는 것인지!

이런 한탄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 시험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하게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고학년되면 사회가 싫어지고 역사는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네요.

저도 격하게 달달 외우던 국사가 싫었던지라 시험을 위한 역사 배우기는 참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좀 바뀌면 좋겠는데 어떻게 된 것이 몇십년 전과 지금은 별반 다를 것이 없네요.

더 어려워지기만 한 듯합니다. 좀 좋아져야할텐데 말입니다.

 

아이보다 제가 먼저 보기 시작한 한국사 보물찾기입니다.

역사는 전혀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었는데요.

아이들때문에 공부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역사관련 쉬운 학습만화들을 챙겨보고

남편과 함께 사극을 보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일부러 역사관련 책들을 찾아보게 되네요.

이런 현상때문에 아이들에게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습만화를 권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도망가지않게 시작이 제일 중요하니까 말이죠.

고구려 보물찾기부터 조선시대 보물찾기까지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에요.

교과서로 접하기 전에 반복해서 보물찾기들을 읽어보면 전체적인 흐림이나 중요한 핵심이야기들을 알 수 있기에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사 시리즈가 마무리되면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간 학습만화책들도 나오면 좋겠어요.

단계별로 읽어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사의 흐름을 익힐 수 있게 말이죠.

단편적인 내용은 아는데 시대순으로 주루룩 흐름을 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시대의 흐름을 머릿속에 쏙쏙 그릴 수 있는 보물찾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조선시대 보물찾기에서는 해태가 보물로 등장합니다.

일명 해치라고 불리는 것으로 무학대사의 뜻에 따라 태조 이성계가 세웠다고 전해지죠.

신비한 이야기를 더해 한낱 무관에 불과했던 이성계가 500년 왕조를 세울 수 있던 힘의 원천, 보물로 소개되고 있어요.

해태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그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보물찾기는 역사 교과서처럼 딱딱한 이야기들만 담지않고 기본적으로 모험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책 제목처럼 보물찾기.

그 중간중간 역사적 이야기가 가미되는데요.

보물과 관련된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이 어렵지않게 역사를 접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고려의 충신 정몽주와 정도전이란 두 인물을 소개하면서

고려의 임금은 하나라는 정몽주와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며 백성을 괴롭히는 하늘은 바꿔야한다는 정도전.

이 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역사책에서 정도전, 정몽주로 단답형으로 접하던 것과는 다르게 눈에 잘 들어옵니다.

최영과 이성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민왕이 죽고 어린 우왕이 오른 뒤 어지러워진 나라.

최영과 이성계가 왜 대립을 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말로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데요. 쉽게 만화를 통해서 접하니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학대사와 정도전의 이야기까지.

해태가 왜 경복궁 정문 광화문에 세워지게 되었는지도 담겨있어요.

그냥 흘려듣던 역사속 인물들과 유물들이 새롭게 보일 것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제의 침략을 기념하기 위해 불순한 이유로 붙여진 문화재 번호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일제시기의 잔재를 없애기위해 국보 일련번호를 없애야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에게 왜 보물 제 1호, 2호를 외워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방학동안 서울로 궁체험도 많이 가는데요.

체험학습하기 전에 조선시대 보물찾기를 보고가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방학이 반도 안남았네요. 끝나기 전 궁체험도 꼭 한번 해야겠어요.

이번 겨울방학 끝나기 전에 빨리 2권도 나오면 좋겠는데. 그건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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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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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니까 또 집어들었다.

역시나 가독성은 정말 대단하다.

조금 읽고 있다 생각해서 페이지를 살펴보면 헉! 반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엄청나게 중요하고 마음을 때리는 내용은 없다는 느낌도 함께 들었다.

치밀한 복선, 상상을 초월하는 트릭, 충격의 반전이라고 하기엔 이런 흐름은 추리 소설에서 너무 익숙하게 많이 접했기에 신선하진 않았다.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스토리를 이토록 집중해서 이렇게 두꺼운 책을 후다닥 읽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감탄하고 만다.


십자 저택에 살인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저주의 인형 피에로 때문일까?

중간 중간 등장하는 피에로의 눈에 비친 사건들이 그 궁금증을 더해간다.

범인과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은 조금 심심하다. 트릭도 충격의 반전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단 느낌.


우리나라엔 신간으로 출간되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예전 작품이기에 내용면에서는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간나오면 다 찾아보게 되고

책읽기가 시들하면 또다시 찾게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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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하루 - 언젠가 그리울 일상의 기록 하재욱의 라이프 스케치 2
하재욱 지음 / 헤르츠나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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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하루 아빠의 사랑...내 남자의 속마음이 이런걸까?

 


'고마워 하루' 아 이번에도 아주 뭉클합니다.

슬퍼서 뭉클한게 아니고 사랑스러워서!

부성애라고 하면 왠지 거리감이 있고 그냥 '아빠의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 아이에게 뽀뽀하는 모습등이 아주 훈훈하다 못해

보고만 있어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맙니다.

늘 일하느라 피곤에 찌들어 있는 모습의 아빠, 내 남자.

그 뒤에 숨겨진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것 같아요.

맨날 표현 좀하고 살라고 구박을 하는데 내 남자의 속마음도 이렇겠죠?

 

월급쟁이, 미생으로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엔 마음이 짠해집니다.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것들... 그래서 더 외면하고 싶어지는 모습입니다.

더 적나라하게 와닿아야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너무 시려서

외면하고만 싶어지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울 것 같다" 괜히 옆에 있는 옆지기의 손을 꼬옥 잡아주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책 속에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표현하지 않고 사는 무뚝뚝한 아빠들의 마음이 이런 것 같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표현을 안해서 몰랐는데 그 속마음

참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마음을 녹이네요.


말이 필요없는 글과 그림입니다.

내 남자, 이렇게 꼬옥 안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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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 아이세움 그림책
커스틴 홀 글, 김서정 옮김, 다샤 톨스티코바 그림,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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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특별한 책이 있니?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 참 좋아하는 책이 있었어요.

계몽출판사에서 나온 디즈니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집이었는데요.

다른 건 생각안나는 데 문득문득 책 속 장면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거의 매일 들여다보고 책 속 그림도 따라 그려봤기에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책은 제가 결혼할 즈음 친정집에 잘 보관되어있다가 사라져버렸어요.

친정아버지께서 노끈에 고이 묶어 집앞에 내놓으셨다고...

그때 얼마나 아쉽던지요. 어린 시절 보던 그 추억을 내 아이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지금도 그 책을 어디서 구할 수는 없을까 참 아쉽니다.


요즘엔 책이 정말 넘쳐납니다. 신기한 책들도 많고 매일 매일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나오니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책 한권쯤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특별하게 다가왔던 책은 어른이 되서도 그 느낌이 그대로 지속되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처음보면 표지는 왠지 무시무시해 보이기도 합니다.

막 낙서를 해놓은 것 같은 이 책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책'의 의미를 알게 해줄 것 같아요.

지저분해보이는 표지를 벗기면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이 나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궁금하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인기있는 책들에 가려져 서점에서 풀이 죽어있는 책이 한권있습니다.

이 책은 깔깔 웃게 되는 멋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소녀가 다가옵니다.

책은 소녀의 책이 되었어요.

소녀에겐 사랑을 주는 또 하나의 존재 에그 크림이라는 강아지가 있었어요.

책이 봐도 강아지는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늘 소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면 강아지가 와서 방해를 했기에 책은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때문에 책표지가 진흙투성이가 되고 맙니다.

처음처럼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책은 고민됩니다.

소녀가 자신을 더럽다고 더이상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란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책의 고민도 잠시, 소녀는 더러워진 책에서 아주 멋진 선물을 합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책이 되도록 해주었어요.

와! 정말 따뜻한 이야기에요.

무언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방긋 웃고 있는 소녀의 얼굴과 그런 소녀를 쳐다보는 책이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처음엔 무시무시한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지져분해보이고 이상했던 책표지가

마지막 이야기를 알고본 정말 멋져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책을 만들어주게 해주고 싶어집니다.

새로운 책도 좋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끼고 좋아하는 특별한 책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줘야겠어요.

앞으로 내 아이의 특별한 책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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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5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신남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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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 자연관찰책을 다시 살펴봐야겠어요!

 

살아남기시리즈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참 즐겨있는 학습만화에요.

책을 보다보면 궁금증이 마구 생기게 한다죠. 그래서 다른 책들도 많이 찾아보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신간이 나올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는 찾아서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 살아남기의 이야기는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어두운 동물원 안. 사람들은 모두 잠이 들 시간이지만 야행성 동물들은 이제서야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주인공과 일행은 사파리안에 갇히게 됩니다.

맹독을 가진 뱀, 사나운 뮤마가 우리를 탈출해서 이들을 위협합니다.

게다가 어미 코끼리는 새끼까지 낳게 되었어요.

이들은 무사히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한번쯤 아무도 없는 깜깜한 동물원에 혼자 갇히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봤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동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동물원에 데려와 사람들의 전시물이 되버린 동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 동물원에 가면 하염없이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북극곰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시선에는 초연해진 듯 먹이를 던져도 반응이 없고 무한반복으로 같은 자리만 돌고 있는데요.

알아보니 갇혀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 뒤로 갇혀있는 동물들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어요.

어쩔수없이 동물원에서 살아가야한다면 지금보단 더 좋은 환경에서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살게 해주면 좋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도 이런 동물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살아남기는 그동안 먼지만 쌓아두었던 자연관찰책을 다시 읽어보게 만들었어요.

꽃 위의 꽃사마귀, 가랑잎나비, 녹조류가 자란 나무늘보등을 살펴보다보니

궁금한 것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다 갑자기 물어오는 질문 엄마 토끼는 젖을 먹어? 응?

사진으로는 보질 못했는데 얼마 전 TV에서 불량엄마토끼라고 닭장속에 새끼를 낳고 젖먹일때만 왔다갔다했던

이야기가 생각이났어요. 자연관찰책도 다시 한번 아이들이랑 같이 읽어봐야겠습니다.

 

살아남기 시리즈를 읽다보니 유아때 보던 자연관찰책이 새삼 다르게 읽힐 것 같아요.

방울뱀보다 열다섯 배이상 강한 맹독을 가졌다는 검은 과부거미, 야생에서는 독이 있지만 동물원에서는 독소를 분비하지 않는다는 독개구리등

책 속에 소개된 동물들을 하나 하나 다 찾아봐야겠어요.

초등됐다고 자연관찰책 버리지 않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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