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세움 G1-1 : 9까지의 수 - 초등 1~2학년군, 친철한 스토리텔링 STEAM 수학 교과서 수학세움 G1 1
박영훈 외 지음, 우지하우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예비초등 스토리텔링 준비하기

 

큰아이 예비초등도 이미 겪었음에도 작은아이 예비초등은 또 새롭습니다.

뭐 준비했는지 하나도 생각나지도 않고.

예전보다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많아서 입학하기 전에 뭘 하고 가야하는 것인지도 걱정이에요.

기본만하자!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입학하기 전에 수학세움 초등저학년 단계인 G1 6권은 꼭 끝내고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뭐라고 하나 해놓고 가면 든든할 것 같은 기분.

이제 딱 3개월 남았네요. 3개월 동안 부지런히 스토리텔링 수학 준비해보렵니다.



 

 

 

수학세움 두께가!!! 제법 두툼합니다.

총 87page 의 학습분량과 스티커, 수학놀이 부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G1-1은 초등 1,2학년 군의 내용입니다.

9까지의 수를 알아요, 1큰 수와 작은 수를 알아요,

수의 크기를 비교해요, 수 가르기를 해요.

 

엄마! 이걸 초등1학년이 배우는거라고? 너무 쉬운데?

자신감만발. 쉽다면서 하루에 한권 다 풀어버리겠다는 후니.
초등1,2학년군의 내용이라고 해서 굉장히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이전 단계의 내용들에서 많이 접했던 것이라서 쉽게 느껴졌어요.

 

지난 단계에서도 쉽게 보여서 다 알줄 알았는데

또 문제를 풀다보면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을

모르고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런 걸 찾기 위해서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야하는 것 같아요.

G1의 첫 단계라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점점 다음 권수로 넘어갈 수록 어려운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G1-1 의 첫부분은 선그으면서 수세기가 등장합니다.

아! 이정도면 금방하지 하면서 문제를 풀어갑니다.

수학세움은 아이가 딱 봤을때 어렵지 않겠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를 풀때 엄마가 설명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림과 지문을 보면서 생각을 해서 풀게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다보면 가끔식 엉뚱한 대답이 나오기도 합니다.

 

수학세움에서는 오답에 연연하지 않기!가 활용법에 나오는데요.

"아이가 오답을 내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능동적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틀렸다고 무조건 나무라기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세요."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다보면 저도 모르게 욱!하고 버럭버럭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잘 모른다고 틀렸다고 버럭버럭하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많이 칭찬해주기!

엄마표로 수학을 가르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내용인 것 같아요.

 



  


 

문제를 풀다가 꼭 그림을 그리는 후니.

마음껏 그리게 해주고 다음 문제들도 풀게 기다려줬어요.

그랬더니 하루만에 53page까지 끝내버리네요.

책 속 말처럼 기다려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연산문제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개념을 이해시켜주는 방법이 더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니랑 부지런히 풀어가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세움 G1-3 : 입체도형과 평면도형 - 초등 1~2학년군, 친철한 스토리텔링 STEAM 수학 교과서 수학세움 G1 3
박영훈 외 지음, 우지하우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수학세움 한권을 풀때마다 찍어준 상장 인증샷들!

지금도 보여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굉장이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 느낌!!!

하루에 몇장씩 풀때도 있고 필 받아서 한권을 뚜딱 해버린 것도 있고

그렇게 한두권 쌓이다보니 12권을 후딱 풀어버렸어요.

 

수학세움 총 12권!!

PreK 5,6세를 위한 단계와 K 단계 6,7세를 위한 단계를 모두 끝냈습니다!

예비초등으로 이제 초등입학이 정말 몇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근두근!!

그동안 제대로 공부도 안해오다가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완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수학세움 첫단계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예비초등 수학다지기를 하고 있어요.

 

첫단계인 PreK는 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꾸준하게 수학개념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각 단계를 다 풀고 나니 괜시리 안심이 됩니다.

 


 

 

 

지금까지 수학세움은 5-6세를 위한 PreK단계,

6-7세를 위한 K단계,

초등1,2학년군 G1,G2 단계로 구성되어있어요.

각 단계마다 6권의 구성입니다.

학습 내용을 살펴보면 전 과정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한 부분이 부족하면 다음 단계에서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니 쉽다고 생각하지 말고 첫단계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초등저학년을 위한 수학세움 G단계 세트!! 드디어 만나봅니다.
전 단계를 너무 잘 풀어서 바로 접했으면 그 분위기를 타악 이어 받아서 열공했을텐데.

한동안 또 느슨하게 놀아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꾸준하게 해주는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후니와 열공하기 전! 초등저학년 초등 1-2학년군 수학세움 G1 단계를 살펴봤습니다.

총 6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9까지의 수, 덧셈과 뺄셈1, 입체도형과 평면도형, 몇십 몇 알기, 덧셈과 뺄셈2, 시계와 달력보기.

연산만 가득한 문제집은 아니라는 사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제법 두툼한 느낌의 수학세움.

90page 정도의 학습지와 뒷부분은 스티커, 수학놀이 부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루에 딱 몇장을 정해서 하기보다 아이의 흥미와 수준에 따라서 학습하고 권하고 있어요.

아이와 같이 스토리텔링 부분을 이야기를 통해 학습한 다음에

정답에 집착하기 보다는 질문을 설명해주고 아이의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맞는 속도로 흥미를 느낄 때 학습 효과가 올라간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오답을 내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

틀렸다고 나무라지 말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고 다시 한번 풀어주도록!!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G1 단계는 9까지의 수, 가르기, 모으기, 덧셈과 뺄셈,

입체도형과 평면도형, 시계와 달력등인 것에비해 G2는 확실히 수준이 높습니다.

몇백, 세자리수, 도형의 규칙, 구구단,cm, 그래프까지! 난이도 있는 내용들이 보입니다.

차근 차근 기초부터 쌓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세움의 학습구성은 총 다섯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아이와 함께 배울 내용을 살펴보고 이야기해보는 스토리텔링,

수학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개념세우기,

문제형식으로 접해보는 실력다지기,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주는 사고력 톡톡,

뒷부분의 부록을 뜯거나 붙여서 만들어보는 수학놀이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수학개념을 이해하게됩니다.

 

수학세움의 문제집은 일반 학습지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수학문제집이라고 하면 덧셈과 빨셈이 주로 나올법한데

아이들이 딱 보면 수학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 그런 느낌.

숫자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느낌.

아이가 안푼다고 하지 않겠구나 하는 느낌.

 

딱 수학문제집이면 아이에게 한번 풀자고 들이밀면 거부반응이 파악!

그래서 참 조심스럽습니다.

이왕이면 재미있게 흥미롭게 할 수 있는 문제집이 좋다고 생각해요.

 


 


   

한권을 다 끝내면 상장이 나오는데

여기에 이름 적고 인증샷 직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더불어 성공한 기념으로 선물도 하나 사주면 더더욱!

이번에 후니는 또 G1세트를 다 끝내고나면 선물로 뭘 사달라고 할지 찜해놨습니다.



 

 

 

 

각 유닛이 끝날때마다 수학놀이를 하는데

엄마랑 같이 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같이 소꼽놀이도 해주고 이것저것 대꾸를 해줘야하지만

아이의 반응이 아주 좋은 부분이기도 해요.

 

초등저학년용 수학세움의 내용을 쓰윽 살펴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적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연산만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시계부분과 달력부분이 나오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줘야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밀려오는데요.

수학세움의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잘 해결되겠죠!

초등입학하기 전에 G단계세트 다 풀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로 떨어진 꽃
최수홍 지음 / 플레이북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움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사랑의 시 80편 홀로 떨어진 꽃

 

"함께할 때는 사랑을 당연한 듯 덤덤하게 받아들이지만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나면 소중하고 절실함을 느끼며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왜 우리는 사랑을할 때는 절실한 사랑을 깊이 느끼지 못하고 후회와 애환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 5page

 

 

사랑과 이별

 

사랑과 이별 사이에

 

그대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하얀 강물 되어 흐르고

 

사랑과 이별 사이에

 

그대를 사랑했던 그리움이

푸른 산처럼 쌓여 있네

 

사랑하고 있을 땐 사랑을 모르고 행복할 땐 행복을 모른다.

꼭 잃어버린 다음에야 허전함을 느끼며 그 존재를 실감하게 된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 삶의 지혜, 인생을 담은 시를 만났다.

  

 

"누구나 가슴 속에 사랑과 연민, 그리움이 담긴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다.

우리는 왜 사랑할 때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고 후회와 애환을 만들어낼까?

나는 그 답을 찾으려 아려한 기억 속을 홀로 걷는다."

그 답을 듣기 위해 시를 들었다.

 

 

 

목마름 

 

하늘이

사람들에게

 

그 흔한 물을

귀하라 여기시라

땅이 메말라 터져 갈라지듯

가뭄을 내려주시듯

 

하늘이

나에게

당신을 귀하게 여기시라

당신을 하얀 구름 속에 감추어

가슴이 메말로 터져 찢어지는

고통을 안겨주시듯

 

그리움에 사무치는

목마름을 주시나보네

 

1부에서는 이별 후 떠나간 사람을 잊지 한 그리움을 담은 시를 들려준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만이 흘러 넘친다.

떠나간 사람을 원망하지도 않고 이미 떠난 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를 자책하지도 않는다.

고통스러운 이별 앞에 마음껏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시들에 시간의 흐름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랑과 이별'이라는 시를 시작으로 그리움에 아파하던 이가 '별'이라는 시를 마지막으로

그리움을 추억으로 담고 사랑하는 이를 가슴 속에 별로 담는 과정이 그려졌다.

 



 

 

 

 

 

2부에서는 현재의 삶에 관한 시를 담았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오던 길을 뒤돌아보고

지혜롭게 쉬었다 가세요.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고 선택한

산을 아무 탈 없이 끝까지

정상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 삶의 지혜 중에서 

하얀 고무신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에 뜨거운 눈물이 고인다

그리운 내 어머니 생각에 - 하얀 고무신 중에서

가슴속 마음까지 

봄볕처럼 따뜻한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습니까 - 당신의 존재 

쉼없이 달려가는 사람에게 지혜롭게 가라하고 삼복더위에도 하얀 버선을 벗지 않으시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삶에 지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봄볕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라한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죽도록 사랑하라고 한다.

시를 읽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을 느꼈었는데 그저 읽히는대로 느끼다보니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소설과 마찬가지로 시도 나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고 감흥이 돋는 부분이 따로 있다는 걸 느낀다.

앞의 이별을 하고 그리움이 넘치는 시보다는 2부의 시들이 더 마음에 와닿았다.

 

 

 

 

 

 

 

마지막 3부는 사랑에 관한 시다. 삶의 의미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사랑일터 그 어떤 태풍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영원한 사랑의 꽃을 피우고 싶다 한다.

마음이 각박해지는 요즘 누군가를 위해 가슴절절한 그리움으로 가슴아파하고

그 누군가를 향해 사랑을 한없이 쏟아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사고 

 

사람들은

모두 다

바다와 산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

 

산의 넓이와 높이가 다르고,

바다의 깊이와 넓이가

다를 뿐이다

 

모든 것이 다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 이 세상에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누구에게나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

라는 '마음의 여유'라는 시의 한 구절이 마음에 남는다.

가진 것 없어도 나누어 줄 수 있는 포근한 마음 가득 담은 삶을 살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니와 고양이 클럽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에스터 애버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노란색 표지가 눈에 들어오는 예쁜 양장본 제니와 고양이 클럽입니다.

아이들 책도 요즘 양장본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들도 그냥 책보다는 이런 양장본의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이 책은 누나주지 말고 자기를 주라는 7살 후니를 보며

책 속 그림과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의 디자인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어린이 문학의 고전, 검은 고양이 제니 이야기 다섯편이 실린 책입니다.

1944년에 발표되어 25년동안 열두 편의 시리즈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다른 시리즈는 검색을 해보니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저자가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모델로 제니 린스키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해요.

"제니는 진짜인가요?"라고 물어오는 독자들의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네, 제니는 진짜입니다. 실제로 있는 고양이지요.

나는 제니가 주인인 팅커 선장과 함께 널찍한 뜰이 달린 집에 살던 시절부터 제니를 알고 있었습니다.

매일 밤마다, 나는 뜰로 난 창 앞에 서서 빨간 목도리를 두른 조그만 고양이 제니가 고양이 클럽 모임에

참석하려고 선장의 집 아래층 창문으로 나오는 것을 지켜보았어요."

 

아주 다양한 고양이들이 단풍나무 아래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 고양이들과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에 더 많이 알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엮어 나가 지금의 제니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책의 모델이 되었다는 저자가 기르던 고양이와 단풍나무 아래 실존하는 고양이들의 사진까지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남았을 것 같아요.

요즘 제가 보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소설들로 고양이에 관심이 부쪽 많아진 아이들이 읽기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제니 린스키는 팅커 선장 집에 사는 조그맣고 까만 고아 고양이에요.

어느 날 거리에서 개에게 쫓기던 제니를 팅커 선장이 구해줬어요.

그 뒤로 제니는 선장과 같이 살고 있답니다.

제니는 고양이긴하지만 가만 보면 꼭 아이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말이죠.

아이들은 단풍나무 아래 고양이클럽에 수줍어서 끼지 못하는 제니를 보며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고양이 제니는 고양이 클럽에서 계속 자신을 찾아아도 도망만 다닙니다.

수줍음 많은 꼬마 고양이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죠.

 

"넌 뭘 할 줄 아니?"라는 질문에 꽁꽁 얼어버린 제니.

자기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제니는 창밖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선장님은 제니를 위해 멋진 은색 스케이트를 만들어줍니다.

제니는 빨간 목도리를 펄럭이며 스케이트를 탔어요.

그리고 고양이클럽 고양이들에게 스케이트를 탈 줄 알아요!라며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수줍음 많은 고아 고양이 제니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양이 클럽의 고양이들과

다른 고양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는 선장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읽어갈 수록 고양이 제니가 아이처럼 느껴집니다.

선장은 제니를 소중한 가족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고양이클럽 친구들과의 사건도 고양이 제니를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짧은 단편처럼 다섯편의 제니 이야기를 드려줍니다.

빨간 목도리를 읽어버린 제니, 멋진 춤을 추는 제니, 오빠가 생긴 제니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사건사고가 벌어지네요.

양장본도 좋지만 더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짧은 그림책으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아주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캐릭터였습니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나머지 제니시리즈들이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면 - 지구촌 얼굴 그림책은 내 친구 35
정해영 글.그림 / 논장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시 시대부터 현재까지, 가면을 찾아 떠나는 시공간 여행 지구촌 얼굴 가면.

입체적인 느낌의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그냥 그림이 아니고 다양한 재료들을 붙여서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가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아이들과 각 나라의 전통을 소개하는 박물관, 전시관에 가보면 가면을 많이 접하게됩니다.

으스스한 느낌의 가면부터 화려한 가면까지 정말 그 나라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전시물들을 보는데요.

이 책은 그런 가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면 하나하나의 의미를 들려주는데요. 가면 그림과 함께 아주 흥미롭습니다.

원시 시대에는 가면을 사냥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심조심 들키지 않기 위해 동물의 가죽으로 된 가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가면은 죽은 사람의 몸이 썩지 않게 미라로 만들고 영혼이 자신의 몸을 잘 찾게 하기 위해

죽은 사람을 닮은 가면을 씌운 것이라고 해요.

그리스 사람들은 연극을 참 좋아했는데 무대가 멀어서 배우들의 표정을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격이 드러나게 표정이 과장되고 대사가 잘 들리게 입이 뻥 뚫린 가면을 썼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보면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가면부터 무시무시한 가면까지 등장합니다.

잠비아와 파푸아 뉴기니, 아스테카의 가면들입니다.

신체의 연약한 부분을 잘라 내는 고통스러운 시험을 위해 무서운 가면을 쓰고 어른들이 등장합니다.

시험을 치르는 아이들에게 담력을 주기위해 잠비아에서는 이런 가면이 필요하다고 해요.

아스테카 왕국에서는 전쟁과 사냥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감함을 상징하는 재규어 가면도 썼습니다.

파푸아 뉴기니의 가면은 적을 피해 달아나다 우연히 만들어진 가면입니다.

도망가다 갈 곳이 없어서 늪에 뛰어든 사람들은 온몸이 흙투성이로 꼭 귀신처럼 보였습니다.

적들은 이모습을 보고 도망쳐버렸다고 하는데요. 전쟁이 날때마다 그 후로 진흙 가면을 썼다고 해요.

그 밖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미국등의 여러 나라 가면을 소개합니다.

 



 

 

 

각 페이지마다 그림이 아닌 하나 하나 다양한 재료를 붙여서 만든 가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과 가면을 만들때 활용해보면 좋은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개하는 각 가면들이 참 잘 만들어졌단 생각이 들어서 부록으로 이런 것들을 함께 만드는 도안등의 재료들도 같이 나오면

더욱 좋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에 숨겨진 이야기도 듣고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예쁜 가면들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속 가면들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