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가끔 고양이 - 이용한 시인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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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양이와 행복한 길고양이 시리즈를 통해서 도둑고양이들이 길고양이로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길을 가다 길고양이들이 보이면 야옹야옹하면서 길고양이를 불러보기도 하고 어떤 녀석인지 궁금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먹을 것을 길고양이에게 내어주기도 한다. 경비아저씨와 이웃주민들이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것을 보면 흐뭇함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고양이에관한 책을 접하고서부터였다. 그 전까지는 고양이보다는 사람을 잘 따르고 싹싹한? 강아지가 좋았는데 지금은 고양이를 한마리 꼭 길러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니 책이란 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양이에 대한 이런 생각의 변화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지 못했다.

저자가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세 권에서 끝낼 수 밖에 없는 사정을 이야기할때 어찌나 안타깝던지......

책에 실렸던 상당수의 고양이가 쥐약때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고양이들도 이웃의 협박으로 이사를 갔고, 고양이가 사라지는 마을, 더는 고양이 밥을 주고 고양이 책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고 토로한다.

 

길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정을 나누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아쉽게도 상황은 악화되고 있었던 것 같다. 책 속 고양이들을 언제든 그곳에 가면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니 충격적이다. 책 속 이야기와 고양이들의 사진이 더이상 현실이 아닌 추억으로 밖에 남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길고양이를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아직까지도 꽁꽁 얼어있다는 사실에 더 마음이 아파온다. 간접적으로 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접하는 나도 이렇게 마음이 저려오는데 직접 현장을 목격한 저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상상할 수도 없다. 그 마음때문에 고양이들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6년째 캣대디로 살아오면서 사진을 찍고 여행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국내 편과 해외 편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고양이 여행 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 국내편이다.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2년 반 동안 만난 전국 60여 곳의 고양이의 사연을 들려준다.

그가 만난 고양이들은 흔한 길고양이가 아닌 특별한 존재들로 다가온다. 저자가 그런 눈으로 길고양이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 제인 구달

 

 

 

 

 

저자는 사람은 더 많이 가진 존재고 강자이기에 더 약한 존재인 생명체들을 보호해야하고 배려해야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다는 이유로 살처분당하는 길고양이들. 무조건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주장하며 그들과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첫이야기는 거문도 고양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섬에사는 고양이. 얼핏 생각하면 푸른 바다와 풍족한 해산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섬고양이들도 도시의 길고양이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니 더한 생활을 살고 있다.

쥐를 없애기 위해 섬에 들여온 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과의 마찰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쥐뿐만 아니라 생선을 훔쳐 가고 생태계를 파괴시킨다면서 길고양이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결국 살처분을 주장하게 된다. 그런데 모든 고양이들이 살처분의 대상이 아니다. 일명 어장관리 고양이라 불리며 어장과 바지선에서 쥐나 수달의 습격을 막고 어구와 물고기 사료를 지키기 위해 목줄을 달아 어장입구와 바지선에 메어놓은 고양이들은 제외대상이다.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이게되는 고양이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거문도와는 또 다르게 조금은 평화로운 고양이들의 섬이 된 욕지도 목과마을 이야기도 들려준다.

원래 욕지도는 돈벌이 수단으로 1960년대 고양이를 사육하던 섬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렇게 많았던 고양이들을 볼 수는 없지만 목과마을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어서 저자는 이곳을 숨겨진 고양이 마을이라 부른다.

길고양이들을 괄시하지않고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특별하게 대하지는 않지만 먹을 것을 나누고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배려하는 것이 남아있는 이 목과마을이라는 곳이 참 궁금해진다. 그곳 사람들은 왠지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함을 지니고 있을 것 같다.

 

 

 

 

 

길고양이는 도심에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섬을 시작으로 절까지 없는 곳이 없단 생각이 든다.

고양이가 있는 곳을 구석구석 찾아 돌아다녔을 저자의 기나 긴 여행길의 고초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길고양이를 찍는 저자에게 세상 사람들의 눈은 그리 곱지 않은 듯하다.

그만큼 그 곳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애달픔 삶이 짐작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소개된 고양이들의 모습은 참 신비하다.

도둑고양이!라고 생각되는 이미지와는 너무도 먼 모습들이 보인다.

아무래도 편견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길고양이들이 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야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걸 말이다.

 

 




고양이 여행 속에서도 역시 길고양이들에게 손을 내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웃에서 협박을 해와도 묵묵히 마음을 다잡으며 길고양이들을 위해 정을 나눠주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뜨끈해짐을 느낀다.

 

김녕미로공원에서는 사람에게 친숙한 고양이들을 키워 고양이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미로찾기보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며 도시 아이들이 강아지 쓰다듬는 것처럼 고양이를 쓰다듬을 일은 정말 드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낯선 대상에 대한 두려움과 외면들이 더 무서울 수 있다. 아이들이 좀 더 고양이들을 가깝게 느낄 수 있게되면 좋겠다. 길고양이들이 누군가에의해 한쪽 눈을 잃고 이마에 못이 박혔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듣게된다. 그들이 길고양이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정을 느낀다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길고양이를 더 많이 알고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게되길 바란다.

저자가 몇년 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 그 고양이들이 아직도 행복하게 살고있다!라는 글을 쓰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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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 사진 체험학습 보고서
오효진 지음 / 책읽는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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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보고서 잘 쓰는 방법


쉽게 쓰는 체험학습보고서는 없을까? 방학때가 될때마다 인터넷과 책을 뒤지게되는데요.

그때마다 느끼는 건 체험학습보고서는 정말 쓰기 힘들다!였습니다.

꼭 체험하는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집에 와서는 이것 저것 만들기도 해야하고 오리고 붙이고 활동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아이도 엄마도 아~하기 싫다!라는 생각부터 하게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열두달 사진체험학습보고서는 그런 편견을 깨는 책이었습니다.

체험학습보고서라고 거창하고 요란하게 쓸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줬다고 할까요?

보고서를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사실 체험학습보고서는 그리 무겁고 어려우 숙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체험학습을 할 때에는 여행하듯, 놀이하듯, 즐겁게 시간을 보내잖아요. 결코 공부라 생각하지 않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체험학습보고서도 만들기 놀이하듯 편하게 작성할 수 있어요." - 머리말 중에서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보고서를 쓰게 하기 위함이 아니고 체험을 통해서 더 많이 느끼고 배우라는 것일텐데 어찌된 것이 보고서를 쓰기위한 체험학습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보고서를 쓰기 위한 체험학습이 아닌 체험학습을 제대로 하고 난후에 느낀 점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족 여행을 하고 난 후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 놀이동산등을 체험한 후의 보고서 쓰기, 관찰탐구 보고서 쓰기등

세가지 주제에 따라서 다양한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서 소개합니다.

 

"체험학습보고서는 사고력과 감수성을 기르는 종합 훈련입니다.

이런 좋은 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조금 서툴더라도 스스로 적는 연습을 해야 실력도 쑥쑥 늘어납니다.

귀찮거나 두렵더라도 용기 내어 체험학습보고서 쓰는 습관을 길러 보도록 하세요."

- 13page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면 좋은 점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려면 다양한 자료도 필요하고 한두장으로는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보고서는 반드시 많은 글로 작성할 필요는 없고 글쓰기가 어렵다면 글이나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단,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자신의 느낀 점은 절대 빼놓지 말고 써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좋은 체험학습보고서란 아이들이 글쓰기에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이 느낀 점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기에 거창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보고 느낀 것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체험 위주로, 정확하고 솔직하게!!! 쓰는 것이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체험학습 소재를 찾는 것도 참 어려운데요.

도대체 어딜가야하고 뭘 주제로 해야할지 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가지를 꼽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훌륭한 체험학습 보고서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야깃거리가 없을 때에는 여행사진을 보고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사진과 함께 왜 기억에 남겨 두고 싶은지를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체험학습 보고서가 완성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 체험학습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준비할 것

- 체험학습 할 때 중요한 부분은 메모할 것

- 무슨 내용으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쓸지를 생각할 것

- 체험한 것에 대해 사실대로 쓸 것

-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쓸 것

- 다 쓴 후에는 다시 읽어 볼 것

 

제시된 잘 쓰는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따라가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사례로 소개된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를 보면 어른의 손을 타지 않은 아이가 쓴 보고서란 느낌을 받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무엇을 했는지 뭘 느꼈는지 아이들이 체험하고 느낀 것을 그대로 잘 나타냈단 생각이 듭니다.

체험학습보고서는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진짜 왜 써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담고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관찰탐구 보고서쓰기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관찰하고 있어요.

반려 동물 관찰하기, 지렁이 관찰, 우리 동네 재래시장, 우리 동네 공원같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관찰보고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그동안 보고서!라는 이름때문에 겁부터먹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다양한 체험학습보고서 만들기 사례가 꼼꼼하게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아이 스스로 오리고 붙이고 칼로 자르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혼자서 쓱쓱 잘 만들면 참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이번 방학에는 엄마 손타지 않는 아이가 직접 스스로 만든 체험학습보고서와 관찰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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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수학 4-2 - 2013년 동아 백점맞는 수학 2013년-2 4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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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맞는 수학으로 100점 맞는 방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공부는 습관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만큼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 어려웠던 문제나 틀린 문제를 정리하여 다시 풀어 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백점맞는 수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 보면서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세요.

 

저학년때는 몰랐는데 학년이 하나 둘 올라갈 수록 공부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삼 깨닫게되는데요.

특히 수학은 정말 하루아침에 공부한다고 벼락치기로 할 수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풀어가야하는 것이 수학공부라는 걸 이제야 알게되네요.

 

백점맞는 수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계획표에 따라 그날 그날 공부하고 모르는 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오답노트 만들어보고 열심히 공부하기!!

 

2학기에는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학을 위해 백점맞는 수학으로 공부습관을 제대로 잡아가야겠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에 아이도 학교 선생님께서 4학년부터는 수학이 정말 어려워지기 시작한다며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꾸준하게 2학기 수학문제집을 풀고 있어요.

지금 스토리텔링 문제집 한권을 다 풀고 개념잡는 큐브수학을 풀고 있는 중인데요.

그걸 마무리 하고나면 풀어볼 동아 백점맞는 수학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시험대비를 위해서는 꼭 풀어야할 문제집이 백점맞는 수학인 것 같아요.

개념이해를 끝냈다면 백점맞는 수학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으면 좋은데요.

이번 2학기 백점맞는 수학은 스토리텔링 학습이 반영되었다고 하니 더 궁금해집니다.

 

 

 


 

동아 백점맞는 수학은 총 3책으로 분리가 됩니다.

요즘은 문제집들이 두껍게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가 보면 부담스러운 사이즈인데요.

이렇게 분리가되면 그나마 심적 부담이 덜한 것 같아요.

 

1. 개념유형북으로 개념 이해와 유형탐구

2. 시험대비북으로 기출문제 300선과 백점맞는 평가

3. 친절한 해설북으로 빠른 정답과 자세한 해설
그리고 스토리텔링 활동북이 부록으로 담겨있습니다.

 

두산동아 온라인 사이트에 가면 클리닉 학습지와 보충, 확인, 심화문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오답노트양식도 이곳에서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BOOK1 개념유형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BOOK1에는 스토리텔링 활동북이 들어있는데요.

학습에 들어가기전에 전체적인 개념이해를 위해 읽어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있어요.

 

 



표준 진도표는 12주동안 완성할 수 있도록 진도가 짜여져있습니다.

하루 분량을 보면 2,3장의 분량인데요.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죠.

꾸준한 공부습관을 잡기 위해서라도 한꺼번에 몰아서하기보다 매일 매일 체크해가면서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뜯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공부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12주동안 빠짐없이 체크하며 공부하면 수학시험은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BOOK1 본책의 구성은

기초를 탄탄 -> 개념이 쏙쏙 -> 유형을 콕콕 -> 실력이 쑥쑥 -> 문제해결도 척척 -> 단원평가 -> 경시대비문제 -> 수학이야기 로 되어있습니다.

 

쉬운 개념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경시대회문제까지 난이도 있는 차례로 문제를 풀어가게됩니다.

기초 탄탄에서는 전 학년에 공부한 내용을 되짚어보는 단계인데요.

이부분을 잘 모른다면 전 학년의 개념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됩니다.

 

교과서의 기본문제부터 시작해서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가면서 유형을 익히도록 되어있어요.

온라인 동영상에서 제공도는 익힉챔 실력 특강과 문장제 특강을 활용해보는 것도 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오답노트를 실력이 쑥쑥 부분에서 다시 풀어보게 되는데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잘 모르는 것, 자주 틀리는 문제를 살펴보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개념이해의 기초문제부터 단원평가등의 시험대비문제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서

수학단원평가나 시험대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BOOK2 시험대비북에서는 더 많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시험대비를 할때 풀어보면 좋을 문제들입니다.

 

 

 

 

 

BOOK3는 문제해설집이에요.

 

 

 

 

 

 

제일 중요한 책속 부록 나만의 노트입니다.

틀린 문제를 모아 놓고, 다시 풀어 본 노트! 오답노트인데요.

BOOK1 의 실력이 쑥쑥에서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서 다시 풀어보는 형식이에요.

틀린 문제의 개념을 다시 확인해주고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확실하게 이해하는 구성입니다.

평소 오답노트를 작성할 줄 모르는 아이라면 이 노트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런 형식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다보면 꼼꼼한 수학풀이를 할 수 있겠어요.

 

 

 

 

백점맞는 수학은 한 권으로 개념학습과 시험대비를 한번에 끝낸다는 말을!! 살펴보고 나니 절로 이해가갑니다.

계획표에 맞춰서 매일 할 분량을 꼼꼼하게 풀어나가는 공부습관도 들이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도 잘 배울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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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세트 - 전3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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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사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누나와는 다르게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그림그리기를 그리 즐겨하질 않아요.

어릴 때는 좀 그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도통 색칠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아이의 성향이 그런 것도 있겠지요?

그림을 그리면 색을 칠하는 것보다 그냥 선으로만 표현하길 좋아하니 그렇게만이라도 많이 표현해주길 바랄 뿐이죠.

 

요즘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사물을 그리고 있어요.

하루에 한장이나 두장씩 그냥 뜯어서 편하게 그립니다.

스케치북에 딱 뭔가를 그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편한 것 같아요.

 

이렇게 지도하세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꼬불꼬불, 삐죽삐죽과 같이 그리는 모양에 맞게 소리 내어 주면

더욱 재미있는 그리기를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따라 그릴 때에는 그리는 순서나 설명에 꼭 맞지 않게 그려도 좋아요.

또 밑그림과 똑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모양으로 그려도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물을 연상시키는 놀이로 활용하면서 그리는 활동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 책은 아이만의 소중한 작품집이 될 것입니다.

 

아이와 그림을 그리다보면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의 그림에 저도 모르게 테클을 걸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 자유롭게 그리는 그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 배우게 됩니다.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는 맨 처음 그리는 대상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다음에 그리는 순서를 알려주고 마음껏 따라 그리거나 색칠하거나 표현하도록 해주면되는데요.

그런 편한 활동이 아이가 그림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쉬운 그림이기에 유아부터 그림에 서툰 초등저학년까지 골고르 활용하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 마음같아서는 하루에 한권 후딱 끝내버리고 그림 실력이 쭉욱 올랐으면 싶지만

그림실력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그려보는 것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비법이겠죠?

 

처음부터 할 필요없이 아무 곳이나 먼저 하고 싶은 곳을 선택해서 따라 그리면 되는데요.

오늘은 가방과 모자를 그려봤어요.

 

 


 

 

사과, 포도, 바나나, 수박,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 앵두, 고추, 오이, 피망, 버섯,

튤립, 코스모스, 나팔꽃, 해바라기부터 방석, 소파, 화분, 거울, 시계, 전화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사물을 그려보는 것이라서 그림그리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하루에 하나씩만 꾸준하게 그려가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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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별 -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김택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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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별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2007년 5월 17일 70세를 일기로 권정생은 하늘의 별이 되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권정생의 자전적 동화와 자전적 산문, 그의 동화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의 인생이야기이다.

권정생 작품연보를 보며 권정생의 작품들이 이렇게 많았던가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고작 내가 읽어본 이야기라고는 강아지똥과 몽실언니, 아기 소나무와 권정생 동화나라, 비나리 달이네 집 정도인데 동화뿐만 아니라 출간되지 못했던 유작들까지 제법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교회 종지기로 남은 여생마저 가난한 삶을 선택한 권정생. 강아지똥별이라는 책속에 소개된 그의 삶도 정말 지독스럽게 가난하고 아픈 삶이었다. 과연 행복한 나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를 읽는 내내 외롭고 견디기 힘든 삶을 살아왔구나란 생각에 마음이 아파온다. 그런 이야기들이 정말 고스란히 강아지똥과 같은 동화 속에 그대로 묻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아리다.

 

가족이 한지붕 아래에 살 수 없을 정도로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던 권정생은 일본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가족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아야만 했고 어릴 적 사정상 한국에 두고 와 얼굴도 모르는 형이 외로움과 굶주림으로 쓸쓸하게 죽었다는 이야기는 가슴이 절절해지게 만든다. 아버지는 거리의 청소부로 어머니는 삯바느질을 하며 근근히 살아갔지만 그것도 잠시 미군의 공습으로 집이 불타 없어지고 해방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가난때문에 가족이 함께 살 수 없는 아픔을 겪은 권정생의 어린 시절은 그 당시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도 격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6.25 전쟁과 해방을 모두 경험하며 사람들의 처절함을 느꼈기에 그의 이야기에는 아픈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이 담겨있는 듯하다.

 

보리자루를 훔쳐 달아나는 길에 굶주림에 미쳐 품속의 아이를 잃어버린 아주머니를 보며 차라리 보리를 길바닥에 뿌려버리고 싶었다는 이야기, 고구마를 파는 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당시 무게를 속여서 팔라는 주인의 말을 따르다 불쌍한 사람들과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 무게를 속여 파는 자신을 보며 더이상 양심을 팔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문둥병 청년과의 기도원에서의 이야기등은 권정생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절절하게 보여준다.

 

책 속 이야기를 볼때 그 글을 쓴 작가를 보라는 말이 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 새삼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젊은 시절 그토록 배고픔과 외로움 속에서 살았으면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면 조금은 편안한 생활을 조금은 윤택한 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청년들이 지어줬다는 흙집에서 살고 수상을 거절하고, 인세와 원고료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북한어린이와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도록 했던 삶은 정말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 아동문학이 과연 어린이를 위해 무엇을 했기에 이런 상을 주고받습니까, 차라리 우리 아동문학만이라도 상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 146page

 

"아아, 거기엔 배고프지 않았으면, 너무 많이 고달프지 않았으면, 너무 많이 슬프지 않았으면, 부자가 없어 그래도 가난도 없었으면,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면, 으르지도 않고 겁주지도 않고 목을 조리고 주리를 틀지 않았으면, 소한테도 코뚜레도 없고 멍에도 없고 쥐덫도 없고 작살도 없었으면." - 205page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 달라고요."

- 2007년 3월 31일에 쓴 마지막 유언장 중에서

 

읽을 때는 너무도 처절하고 지독하리만큼 가난하고 아픈 삶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는데 책을 덮고 나니 그 마음이 흘러 넘쳐버려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 마지막 유언에서까지 자신의 위안과 평안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그가 써내려간 아이들의 동화가 왜 그토록 마음을 울렸는지 또 한번 이해가 간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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