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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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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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4-12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니까 아름다울 수 있어요.
즐거우니 아름답기도 해요.

언제나, 삶 아이 하루 사랑
살뜰히 보듬으며 누리는 웃음
누리시기를 빌어요.
 
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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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면 안다, 이 제목이 얼마나 적절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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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Paperback) - Wayside School Wayside School 3
루이스 새커 지음, 애덤 맥컬리 그림 / HarperTrophy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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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귀여워!

Holes를 읽고 맘에 들어서 같은 작가의 작품을 찾다 읽게됐는데, 

너무 귀여워서 책을 깨물어주고싶을 정도다.
답을 제대로 못하면 아이들을 사과로 변신시켜버리는 선생님이라니 얼마나 기발한가!
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챕터가 웨이사이드 학교 아이들에 대한 에피소드들로 채워져있다. 1. Mr. Gorf  2. Jason 뭐 이렇게.

챕터마다 주인공 아이들의 모습이 삽화로 묘사되어 있는데 그림만 봐도 즐겁다.
사실, 요 그림에 반해서 둘째가 자꾸 읽어달라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요즘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어주고 있다. 영어로 읽어가면서 즉시로 우리말로 다시 쉽게 얘기해주는데(그러니까 엄마 맘이 엄청 바쁘다 ㅋ) 며칠 듣더니, 첫째가 영어는 읽지말고 우리말로만 읽어달란다. 엄마도 영어로 먼저 읽어야 애기해줄수 있다니까 그럼 영어는 엄마 마음 속으로 혼자 읽고 자기들한테는 우리말로만 얘기하란다. 그러더니 급기야 오늘은 엄마, 이거 우리말로 된 거, 책으로 사주세요. ㅋㅎㅎ

영어공부삼아 읽기에도 좋겠다.
영어는 중학생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읽을만하고, 내용은 어른들도 깔깔거릴만큼 기발하고, 앙증맞고, 천진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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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9-14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을 제대로 못하면 사과로 변신시켜버리나요? 헉.....
영어 책도 많이 읽어주시나봐요,
이러니 울 딸아이가 엄마는 나에게 관심이 없어 라고 달고 살지.... 캬.

북극곰 2012-09-17 10:00   좋아요 0 | URL
요게 사실.. 제가 영어공부하려고 산건데,(제 수준이 ㅋㅋㅋ)
아이가 그림보고는 재밌어보이는지 읽어달라고해서 저렇게 된 거예요.....

코알라랑 여우님만큼 알콩달콩 부러운 모녀가 어딨다구요~!

icaru 2012-09-1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우리 큰애도 그러거든요. 그래서 마녀 위니는 한글판만 읽어달라하니까, 영문판은 어디다 팔아버리고 싶어요!
아악~아무튼 땡스투요! 깔깔거리고 싶은데,, 영어로 깔깔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고, 애들은 뭐 나중에 때되믄 보게믄 좋고 아님 아니더라도 미리 ^^ ㅎㅎ

북극곰 2012-09-19 16:01   좋아요 0 | URL
네, 이카루님! 저는 재밌게 읽고 있어요.
애들이 유머?를 좀 이해못하기도 해요.
7, 5살이 이해하길 바라는게 더 웃기지만요. ^^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주디스 바이올스트 지음, 아기장수의 날개 엮음, 레이 크루즈 그림 / 고슴도치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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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하루종일 재수없는 일만 생기는 `그런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귀여운 위로. 알콩달콩 3형제, 가족간의 일상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채색하지 않은 선삽화도 참 맘에 드는구나! 둘째가 엄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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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엄마지만 작은 돛단배 7
엘리스 로시 글, 에스텔 민스 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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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정신이 없다. 미친 x처럼 머리칼을 휘날리며 뛰어다니는 엄마의 아침, 그 머리 속은 아마 오만가지 생각으로 끊임없이 달리고 있을거다.

'뭘 입히지, 오늘 날씨가 춥댔나? 실내에 있으니까 괜찮겠지, 밥은 먹고 있나, 양치는 어린이집 가서 하라고 할까?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가려면 8시에는 나가야 하는데, 늦게 가면 회사 주차장에 자리도 없는데, 주차하다가 지각하면 억울한데. 오늘 오전에 중요한 일은 없나? 아, 맞다 그거 10까지 보내줘야 하지...... ' 등등등등등등. 그 머릿속을 내가 잘 알지. 

 

맞벌이 직장인의 아침이 대충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아이들을 봐주시는 아줌마가 있어서 상황이 좀 달라졌지만 지난 시간을 생각해보면, 다시 생각해봐도 숨차다. 올해에는 3년 반 넘게 같이 있으면서 정이 든 아줌마가 아예 첫째까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로 하셨기 때문에 그럭저럭 편하게 회사다녔다. 그런데 내년이면 두 녀석을 먹이고, 입혀서 유치원으로 데려다오고 가고 하는 전쟁이 또 시작된다. 올해는 어린이집 6년을 다닌 큰 애가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이 참에 동생도 같이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정신없어질 내 삶이 자신없어서 아줌마한테 반나절만이라도 더 부탁해볼까 했지만,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니 도저히 여력이 안된다. 유치원비가 종일반으로 하니깐 60만원+@, 둘이면 120만원이 훌쩍 넘는다.(아우, 정말 깜짝 놀랐다. @..@) 무튼, 그래서 3월이면 나는 다시 정신없이 바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금으로선 조금 겁을 먹기도 했는데, 남편이 주 3일은 책임지겠다고 했고 아이들도 조금 더 컸으니 낫지 않을까하고 위로해본다.  

 

이 책의 '바쁜 엄마'도 아침에는 정신없이 아이들을 들볶아대고, 퇴근해서는 회사일 또는 집안일 때문에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는 직장맘이다. 쓰윽 웃으며 '나만 이렇진 않구나'라는 위안을 얻게 되는데, 후반부에는 그 시간을 보상해주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엄마랑 같이 요리하고, 산책하고, 간지럼피우며 장난치고, 안아주고. 전반부에서는 내 맘도 활짝 펴져서 당당하던 것이, 후반부로 갈수록 또 조금씩 비교당하면서 위축된다. ㅎㅎ. 하지만 마냥 미안한 마음보다는 아이들은 믿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사실, 이건 훈련이 필요하다. 미안해하지 않기.   

 

그나마 내가 아이들과 제일 잘 놀아주는 건, 자기 전에 자기가 읽고 싶은 책 한, 두권씩 골라오라고해서 읽어주는 것(나는 몸을 움직이는 게 너무 싫다. 게다가, 나는 성대모사도 잘하니깐~ 하핫!). 어제도 각자 읽고 싶은 거 한 권씩만 가져오라고 했더니, 이 책과 '또또가 달라졌어요'시리즈의 '잠자기 싫어요'라는 책을 가져왔다.

 

허둥대는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더니 아이들이 더 키득키득거린다. 나와 자신들의 모습을 읽었겠지. 그리고 내가 '바쁜 엄마'에게 공감하고 책 속의 아이들의 얼굴을 살핀 것처럼, 아이들도 어니스트와 마가레트에게 동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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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2-1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벌이 바쁜 엄마... 저도 경험이 있기에 너무 공감이 갑니다.
저는 새벽 6시40분에 밥 차려놓고 나가면, 아이 혼자 밥먹고 옷입고 학교 갔었답니다.
아이에게 고마와하는 맘을 잊지 말아야 할거 같아요. ^^

그런데, 둘이 120만원... 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북극곰 2012-02-13 13:50   좋아요 0 | URL
유치원비 정말 뜨악~ 이죠?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고... 참 난감해요.

6시 40분. ㅠ.ㅠ 8시에 나가는 저는 그만 투덜대야겠어요.
엄마의 빈자리가 있어도 코알라가 그렇게 이뿌게 잘 컸으니깐,
저도 미안한 맘은 좀 내려놓을려구요. ^^

차트랑 2012-02-14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북극곰 2012-02-14 10:15   좋아요 0 | URL
제가 예민하고 부실해서 더더욱 그래요.^^

진주 2012-0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비가 왜 그렇게 비싸요?
요즘 지원 많이 받던데....아! 유치원 마친 후 집에 갈 때까지 시간은 따로 계산하나봐요..무지 비싸다. 곰님이 120만원 덜 받고 직장을 빨리 마칠 순 없는거죠? ^^;;;

저는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까지는 부모 중 한 사람은 직장을 쉬고 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주장해요. 제가 이런 말 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대개 말하죠. 그러나 유아기 때 엄마만 해 줄 있는 아주 소중한 것들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직장 다니며 더 벌어 많이 쓰는 거랑 적게 벌어 알뜰하게 쓰는 거랑 살림 꾸리는데는 큰 차이 없어요....
제 생각은 그렇다치고 곰님은 직장 다니면서도 아이들을 소홀해하지 않는 좋은 엄마가 되시길^^ 위로가 못 되는 댓글 죄송해요ㅡ.ㅡ;;

북극곰 2012-02-14 10:1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종일반이라 애가 엄마 근무시간보다 더 오래 유치원에 있죠. =.=;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건 어쩌면 핑계일거에요. 소중한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죠. 내년에 큰 애 학교가는데 그만둘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뒷북이죠? ㅎㅎ 뒷북이라도 좀 쳐볼라구요.

진주 2012-02-14 11:08   좋아요 0 | URL
오! 완전 반가운 북소리네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무진장 엄마 손길 필요해요.
다 컸어도 '엄마가 집에 계시다'는생각만해도 집이 얼마나 그립고 따스하겠어요?^^

북극곰 2012-02-15 08:59   좋아요 0 | URL
정말요?!! 아, 진정으로 위로가 돼요. (직장다닌답시고 옷사고 신발사고 밥사먹고 커피사먹고 하는 것들이 없어지면 또 그럭저럭 살만하지 싶기도 한데, 우리집이 워낙 엥겔지수가 높다보니 걱정은 쪼매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