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문 모임에서 사회를 맡아서 +.+ 오프닝을 어케 할까 고민 하다가

마태우스 님의 동영상으루.. ㅋㅋㅋ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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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매장 잠실새내역점

가까운에 곳에 중고서점이 생겨서 좋다. 종로는 너무 멀어 가끔 친구 만나러 갈 때 구경이나 갔다가 금액이 애매하며 무거워서 사오지는 못하는 수준. 건대 앞도 우리집에서 갈아타고 또 갈아타야 하니 한 번 가고는 또 안 가게 되더라는. 신천점은 버스 한 번에 30분이면 가고 심지어 버스 정류장도 지하에서 올라오자마자 코앞에 있어 너무 좋다. 게다가, 건대에는 없던 실내 화장실이 있다는 점!도 좋다. 크,

 아이들 책도 상태가 좋아서 생각지도 않았던 보리의 고전 시리즈를 아예 몽땅 가져왔다. 중고책이라 만져보고 살펴보고 사니 좋긴 하다. 조금 더 책넘김이 좋고 책장이 덜 바래있어서 가격표를 보면 여지없이 100원이든 500원이든 더 비싸다. 재미삼아 가격표 안 보고 책으로만 비교하고 가격표를 보면 꼭 그 가격만큼의 차이가 나더라는. ㅎㅎ 크, 역시 알라딘 직원들도 도사구나. 

 

사실, 만 원 가까이 하는 만화책은 사주기가 항상 좀 꺼려졌었는데 여기에서만은 아이들이 보고 싶은 거 쿨하게 담게 해줬다. 착한 가격 덕분에 덩달아 너그러워지는 엄마. 각 2권씩이라고 제한하긴 했지만. 망설이던 미생도 깔끔하게 세트로 구입. 작가 서문을 읽다보니 울컥+뭉클해서 안 살 수가 없더라는. +.+ 중고가격이라 저만큼의 높이인데도 총 결제액은 10만원 남짓. 택배로 신청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고도 신나는고나~ 

 

*배송되어 온 [미생]의 상태는 아래의 사진 정도~ 앞 표지도 꺽여있지 않고, 거의 새 책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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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8-19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고 서점에도 택배로 신청이 가능하군요. 요즘 책 들고 다니기 무겁다는 핑계로 자꾸 온라인에서 책을 구매하게 되는데, 저도 근처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한번 놀러가봐야겠어요.^^

북극곰 2015-08-24 22:37   좋아요 0 | URL
네~ 택배 가능해요. 새책같은 중고도 많고요. 그저 서점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

icaru 2015-09-1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점포는 신림점인데,, 그쪽도 실내 화장실이 없었죠, 맞다 ~ 하네요 ^^
북극곰 님 지금은 바쁘게 지내고 계시것다용 아공~~ ^^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고전 연속 강의 2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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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음. 쉽게 흥미롭게 깊이있게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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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학교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희망하는 가족들이라면 누구라도 참석가능한지라, 미취학의 아이들도 가득하고,(아이들은 대략 세 부류로 나뉘었던 듯. 자거나, 돌아다니며 혼자 놀거나, 몸을 배배꼬며 참고 듣거나.)  

학교 대강당에서 하는 연주이니 대단한 음향을 기대할 순 없었지만,

나로써도 워낙 간만에 듣는 연주라 기분은 좋았다. 

지휘자가 전하는 아이들 수준의 간단한 설명도 좋았고. 

프로셔의 연주자 프로필을 읽어보니 아주 빼곡하다.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 연주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까 싶은 생각에 괜히 울컥했다. "꽃보다 누나"에서 어느 성당에 가서 윤여정인가 김자옥인가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거 만드느라고 얼마나 많이 사람들이 고생했을꺼야~.' 라던 그 심정과 비슷한 거 아니었을가. 이건 뭐지? 왜 자꾸 요즘엔 이런 감상들이 생기는 건지.

 

바람이 싸늘해지니 따뜻한 대중목욕탕 생각이 나서 딸과 함께 다녀왔다. 사실 난 뜨거운 물속이나 사우나에서 10분 이상을 못 있는데, 처음에 따뜻한 물속에 들어갈 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자주 간다. 딸과 단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라서 사실 더 행복한 거고. (이런 행복한 외출에 목욕용품을 하나도 안 챙겨들고 갈아입을 옷이랑 로션만 잔뜩 들고 갔다는 건.... ㅠㅠ) 

다 하고 나오니 엄마한테 전화가 와있다. 김치냉장고가 세일한다고 사주신다고. 됐다고 하니까 또 다혈질인 엄마가 살짝 화를 내실라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용량에 대한 감도 없이 그냥 200L를 사주십사 했다. 오늘 배달. 생각보다 너무 커서 화들짝놀랍고, 뭐 사서 집에 쌓아두고 쟁여두는 거 질색하는 내가 왜 이렇게 큰 것을 샀을까 하는 맘에 속상하고, 엄마한테 저런거 받으니까 왠지 맘도 불편하다. 힝.....

 

그리고 당일 배송온다더니 16일에 주문한 책을 어제서야 배달해주는 알라딘은 머냐? 그간은 하루이틀 그래, 내가 당장 읽을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니 뭐 어때 했는데, 이번엔 중고책 팔려고 중고책박스까지 주문했던터라 책 가져간다고 다른 택배기사님은 계속 전화하는데, 이 넘의 박스가 배달 안돼서 짜증났다. 결국 중고책 수거해간다는 택배기사님은 송장 취소한다고 다시 주문하라신다. 에이, 진짜.

 

책을 요거 달랑~ 한 권만 주문했다.

 

 

작년에 요 책 출간된다고 알라디너들 엄청 들떠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막 쿨한척 하다가 최근에야 줌라 파히리의 알게 돼서 막 읽어재끼는 중. 도저히 도서관에서 빌려볼 순 없어서 샀다. 책이 두꺼워서 왠지 뿌듯하다.

 

 

 

 

 

 

주말엔 애들 데리고 에너제틱하게 놀려다녀주는? 엄마, 아빠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애들한테 괜히 미안한 기분이 든다. 주말에는 별 제재를 가하지 않고 보여주니 TV 시청시간만 늘어나는 것 같고. 이 좋은 가을 다 가기 전에 밖에서 좀 놀아야할텐데, 저질체력에 계획성없는 엄마 때문에 집에만 있네. 그나마 둘이나 되니까 둘이라도 논다. 주말이면 하루 두 끼 밥 차리고 간식 챙기는데도 왤케 힘드는지. 내일이면 월욜이구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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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궁해지니 책장을 뒤져 책을 팔게 된다. 예전엔 조금만 땡겨도 호탕하게 지르던 신은 물러가시고

도서관에서만 대출해서 보고, 그간 게을러서 등록하지 못해서 못쓴 문화상품권을 박박 긁어다 꼭 갖고 싶은 책만 아주 신중하게 사고 있다. 

 

처음으로 중고샵에 팔기를 했더니 다시는 안 볼 책이라고 꺼내놓긴 했지만 정말 최최상 상태의 책을 2,000 ~6,000원에 팔려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쓸떼없이. 이러느니 차랄 다른 사람한테 주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다가... 신간이 아닌 책도 많고 해서 생각한 김에 그냥 한방에 떨궈버리기로.

서재지기들, 중고샵에 팔았다는 둥, 할 때는 부지런하다 했는데 흐흐... 책장은 무겁고, 지갑은 얇으니 어쩔 수 없구나. 그나마 사놓고 안 읽은 것들이 많아서 팔 책도 별루 없긴 하지만, 그래도 책장이 조금이라도 비워진다니 또 나름 기분은 괜찮다.

 

일 하다가 쉬어서 아픈건지, 일을 안해서 아픈건지 휴직한 이후로 내내 골골대고 있다. 내가 휴직하니 자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남편 말이 빈말은 아닐 듯. 안과에서 정형외과 피부과 내과 자잘자잘하게 아파서 계속 병원 다니다 보니 훌쩍 석 달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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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09-1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내려놓아져서 아프실거예요 저도 그렇더라고요.
책 파는 맘 저도 알아요 어찌나 허하고 아깝고 한지.
힘내셔요 님

북극곰 2014-09-21 16:16   좋아요 0 | URL
네, 일단 몸이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단 생각에 운동하고 있어요.
감사해요~

icaru 2014-09-2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세달 지난거네요~ 아,, 훌쩍~입니다 정말,,
한때는 열심히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다 내놨었는데, 이제 속아낼 건 거의 속아내서인지, 요즘엔 팔 책을 들었다놨다 하다보면, 속이 상해지더라고요. 이거 살 때 내가 얼마를 줬는데 말야,, 새삼 ㅋㅋ 그러네요~
도서관에서 대출해보는 것도 경제적인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좋은 점이 많은 거 같아요.
자꾸 연체를 해쌓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

북극곰 2014-09-21 16:20   좋아요 0 | URL
그니깐요. 도서관에 막 들어온 새삥 책이 있어도, 저건 사서 내 책으로 읽고 꽃아뒀다 어느 날 문득 또 읽고 싶을 거야... 그런 책들만 조심스레 사고 있어요 이를테면 줌파 라히리 <저지대> 같은 책들? ㅎㅎㅎ

집에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을 것 같았는데, 회사 다닐 때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쓰게 되네요. 뭐든 굳건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