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광과 낮아진 자존감 사이서 방황도 할 게다. 그러나, 이제부턴 차근차근, 남의 기대를 저버리는 연습을 하라는 거. 남의 기대를 저버린다고 당신, 하찮은 사람 되는 거 아니다.

사람이 나이 들어 가장 허망해질 땐, 하나도 이룬 게 없을 때가 아니라, 이룬다고 이룬 것들이 자신이 원했던 게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다. (한겨레 ESC 김어준 칼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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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아서 음악에 미치는 건 쉬워요. 하지만 음악을 다른 사람에게 잘 들려주기 위해서는 나 혼자서 음악에 빠져있기보다 정신을 차려서 다른 사람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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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ESC 김혁, 임의 발췌)

- '성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찾았다. '므훗'한 풍경이 펼쳐지리라 예상하고 들어갔다. 그러나, 그곳은 넥타이 매고 007 가방 든 비즈니스맨들의 피 튀기는 전장이었다.

- 고문받는 영화 장면을 보면서 저 배우가 실제로 저런 고문을 당할 것이라 믿는 이는 거의 없지만,
포르노를 보면서는 배우의 교성과 흥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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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ESC 2008.03.06 김어준 「아서라, 결혼은 거래다」, 임의 편집)

- 결혼의 실패는 타산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그 타산의 목록이 잘못됐던 데 있는 거다. 자신에게 교환가치가 있는 게 뭔지 스스로도 몰랐던 게지.

- 지가 언제 행복한지도 모르면서 남들 목록만 베끼고 자빠져 있는 인생이 태반이니까. 삶에서 원하는 것들의 목록 전체가 그 두 가지만으로, 통합결제 되는 건가.

- 취향을 의지로 만들어낼 순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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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병’들의 분노가 향해야 할 대상은 ‘여성’이 아니다. 국가를 향해 당당하게 다른 방식으로 요구하고 질문을 던지자. 군복무 과정에서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사회적 관계와 기회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복무제를 다시 꾸리라고. 500명의 선택과 희생을 통해 50만에 대한 책임을 지워버리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보상하라고. (출처: 한겨레 '야! 한국사회'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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