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방송사 기획안]

전 세계 4분의 1 인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가? 아니면 신화속의 인물인가?
당신이 알고 있는 ‘동정녀로부터 탄생하고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세례를 주고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한’ 예수의 이야기가 모두 신화나 소설에서 빌려온 이야기라면?

공중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험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이집트, 로마, 터키, 시리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예수의 실제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인구비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한국의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예수의 복음과 로마통치하의 유대인 예수가 설파했던 복음이 어떻게 다른지 진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인터뷰이]

게자 버매스 (옥스퍼드 예수학 교수)
로버트 프라이스 (미국 성경비평 연구소 교수): 여러 신화적 인물들을 종합해 만들어짐.
존 도미닉 크로산 (미 성서학회, 역사적 예수 연구): 실제로 태어난 예수가 신격화된 것.

[예수의 생애 및 역사적 사실]
- 베들레헴(탄생)-나사렛(성장)-갈릴리(베드로)-가버나움(아픈 사람 치료하며 전도활동)
- 사이몬 바 기오리
- 로마가 예루살렘 성전 파괴 AD 70
- 로마에서 기독교를 공인(콘스탄티누스의 정치적 목적)하면서, 기존의 이교도 신전 무너지고 그 위에 성당이 지어짐.
- 1945년 이집트에서 <도마복음서> 발견

[기타]
- 이슬람인들은 예수를 예언자의 한 명으로 생각
- 예수는 메시아도 신적 존재도 아님. (게자 버매스 , 옥스퍼드 예수학 교수)

[역사적 예수]
- 유대인들을 사로잡았지만, 말과 행동 때문에 사랑받지는 못함. (예) "예수는 율법을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만 주었다." ↔ 하나님의 율법은 이방인에게도 주어졌다. 율법을 지킬 수 조차 없는 하층민과 함께 했다.
- 예수는 내세가 아니라 현세에서의 실천에 대해 강조함.
- 성경을 두고 사실과 비유를 논쟁하지 말고 그저 문학의 하나로 받아들이라. 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비폭력 혁명. 빌라도는 이것을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예수를 처형했다.
- 예수에 대한 이견은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화하면서 제거됨.

<The Jesus Mystery> (티모시 프리크)

[신의 아들] 아우구스투스도 신의 아들이라 칭함. "이것이 1세기의 언어"

[탄생] 미트라스(페르시아의 태양신)의 탄생 신화: BC 1~2세기, 12월 25일 탄생.

[세례] 이교도의 세례를 통해 죄를 속죄하는 의식

[부활] 피라미드, 미라

- 예수는 고대신화(오시리스, 디오니소스)를 유대인에 맞게 재구성한 것: 오시리스는 악의 신에게 죽었지만, 아내 이시스가 묻어주자 3일 만에 부활. 부활한 그가 아내 이시스의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아들 호루스.
- 덴데라 신전 BC 300 건립 / 콥틱 교회 AD 100 : 부조 닮아 있음.
- 고대인의 사유 방식을 고려. 일반적인 믿음.

[십자가 처형] 스파르타의 왕, 클레오메네스

[영성체의식] 미트라스 신화

[12명 제자]

[기적]
- 디오니소스의 포도주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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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방송사 기획안]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습니다. 무엇을 전도하려고 합니까? 마리아 선지자를 믿습니다. 가서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전도하세요.

어느 무슬림이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누구나 기억하는 작년 7월 아프간 인질 사태. 두 명이 피살당한 채 마무리된 이 사건의 근본 발단은 이들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간에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것.

그러나 이슬람을 성립시킨 무함마드는 예수를 잘 알고 있었고 이는 그들의 경전인 꾸란에 여러 차례 기록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선교사 거의 대부분은 그들의 경전, 꾸란 조차 읽어보지 않고 선교를 떠난다.

과연 예수가 죽은 지 600년 후에 태어난 무함마드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그 차이가 어디서 발생된 것인가?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성공한 사우디의 메카와 메디나의 성지 순례 취재를 통해 무함마드가 어디서 태어나 자랐고, 그가 왜 이슬람을 만들게 됐는지 살펴보고 사우디, 시리아 등 그가 신의 계시를 받기 전 다니던 발자취를 추적하여 예수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그가 알고 있는 예수와 한국인이 알고 있는 예수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고자 한다.

[인터뷰이]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 교수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 교수
조세프 아크리스 시리아 정교회 신부

[무슬림의 하나님(알라)과 기독교인의 하나님]
- 유일신 종교이자, 성문 종교, 아브라함의 종교(계시의 하나님을 믿음).
- 막벨라 굴(아브라함의 무덤)은 유대인과 무슬림이 공동으로 숭배.
- 이슬람은 선지자가 가지고 온 마지막 종교
- 무슬림에게 예수(이싸), 무함마드, 모세, 야곱은 모두 예언자의 이름. 단,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며,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았다. 무함마드는 마지막 사도.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바친 자식을 이스마엘(장자, 이슬람)과 이삭(적자, 기독교와 유대교)으로 봄.
- 아브라함의 신, 예수가 믿었던 신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이슬람.

[이슬람]
- 하루 다섯 번의 기도
- 하람사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이슬람 최고의 성지. 카바 신전(아브라함이 세움)이 있다.
- 라마단: 해가 떠 있을 때에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 단식, 자선, 성지순례, 예배, 금식을 5대 의무로 강조
- 지하드(성전): 꾸란을 엄격하게 따라, 자신의 종교를 위협하는 이교도들과의 전쟁을 합리화.
- 여성에 대한 억압: 폭력, 상품처럼 매매, 조기결혼
- 꾸란의 원칙과는 다르게 개종의 자유가 없음.

[예언자 무함마드]
- 예수와 달리, 역사적 실존 인물로 인정. 생년월일 분명. 생전의 구체적인 활동과 내용이 기록되어 있음.
- 당시 메카는 실크로드에 따른 상업의 중심지. 가장 타락한 사회(6세기 아랍).
-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한 후, 자발미라 산의 히라 동굴에서 명상하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음.
- 꾸란: 3년 동안 하나님에게 계시받은 내용.
- 이교도들과의 전쟁으로 이슬람 세우고 아랍지역 통일.
- 비폭력과 사랑을 강조한 예수와는 다름.
- 매개자 없이 신과 인간의 직접적 교류를 강조. 자신을 신격화 하는 것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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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언론 보도 (2008-05-27) / 쇠고기 추가협상과 PD수첩 오보논란 (2008-06-24)

# 검역주권

- 조선, 중앙, 동아: 새로운 합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시

# 광우병

- 조선, 중앙, 동아: 1년 전 검역의 중요성 강조했으나, 현재는 안전성 강조

# 촛불집회

- 조선, 중앙, 동아: 배후세력, 색깔론

# PD수첩 고발 논란

- 중앙일보 기획의원,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한나라당 의원
[1] 3/7은 보도 내용과 관련 없음.
[2] 동영상 조작? - 정작 미국에서는 리콜 사태, 다우너 소 도축 금지 조치. 진행자 말실수, 본방송 적시, 해명 방송.
[3] 미국인 사망설 근거없음? - 단정 보도 없음
[4] 유전자가 결정적 요인?
[5] 오역? - 용어의 혼용. 정작 미국은 국가에서 검사.

"사소한 트집을 잡는 논리적 오류" (진중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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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008-04-29 / 05-13) 

# 정의

- 변종 크로이츠벨트 야콥병
- 바이러스가 아닌 프리온 질병
- 끓여 먹거나 익혀 먹어도 감염. 감염되면 100% 사망.
- 잠복기 길다.
- 특정위험물질: 프리온이 집중되어 있는 소의 부위.

# 실태

- 광우병: 전체 18만 건 중에서 90% 이상이 30년 이상 된 소에서 발발.
- 인간 광우병: 전 세계 200여 명 (미국 3명, 일본 1명)

# 미국 도축시스템

- 636개 도축장
- 다우닝 소 도축 및 학교급식으로 모두 유통 (CNN보도) → 사상 최대 리콜, 국회 청문회
- 미국민 80% 도축시스템 불신 (CNN보도)
- 도축시 SRM 규정 위반 1천 건 (미국소비자연맹)
- 농무부 조사: 표본조사, 눈으로 검사, 1차만 통과하면 합격
- 미국은 일부 목장의 전수조사도 법원을 통해 막음.
- 나이와 혈통이 표시되는 소는 30%. 나머지는 치아감별법(15% 오류)

# 미국 유통시스템

- 미국 농무부의 검역으로 8등급으로 구분. 대부분 '초이스 등급'(어린 소)
- 최하 등급이라도 24개월 된 소는 유통 안됨. 나이든 소는 많은 주에서 금지.
- "전체 중 20% 도축. 소비 가공용, 자국의 저소득층이 소비" (농산부 관료)

# 사료

- 교차오염: 소 → 닭 → 소
- 미국은 사료 제조시, SRM 제거 없이 만듬. (캐나다는 금지)
- 일본, 유럽은 동물성 사료 금지
- 강화된 사료조치 약점: 30개월 미만의 경우 뇌와 척수 제거하지 않음.

# 국제수역사무국

-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 후 미국 인정: 일본은 문제제기
- 미국은 2등급(통제가능한 위험) / 1등급(무시할만한 정도의 위험)
- 미국은 OIE 기준으로 일본에게 개정을 요구. 하지만, OIE 기준을 충족하는 아일랜드 고기는 수입하지 않음.
- "권고사항입니다." (장 뤽 앙고 OIE부회장)

# 협상

- 일주일만에 협상
- "한미FTA협상에 걸림돌이 되었던 소고기협상이 타결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방역협의회 구성토록
- 상임위(국회 농해수위) 구성도 안함.
- 미국의 발표내용과의 한국 발표내용의 차이: 30개월 미만의 경우 불합격해도 뇌와 척수 제거하지 않음.
- 강화된 사료 조치 공고 약속 만으로 타결
- 검역의 의무를 국민에게 떠넘김
- "한국이 모든 종류의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는 한, 한미FTA타결은 없다." (미국 상원의원)
- 한국의 전문가회의에서 과학자들은 반대 (우희종 서울대교수, 정부회의자문단)
- 호주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와의 수입위생조건에서는 검역시 문제 발생하면 '즉각 중지' 등의 조치

# 국제 사례

- 미국소비자연맹: 캐나다산 30개월 이상 소의 미국 수입 반대
- 캐나다와 비슷한 상황, 일본 중국보다 확장된 상황. 캐나다는 광우병 발생 국가.
- 일본: 인간 광우병 1건 발생. 그 이후 전수조사. 모든 소를 전부 RFID 관리.
- 일본, 유럽은 동물성 사료 금지

#

[1] 보호막은 언론이 아니라 과학에 기반해 있다.
[2] 국제수역사무국은 과학자들만의 객관적인 집단? 미국의 정치적 영향?
[3] 원산지 표시 실효성: 라면, 화장품
[4] 추가협상 실효성
- 검역주권: "우리가 요구하면 즉각 수출중단, 작업장 선택해 점검 가능" ↔ 1회 위반에서는 후퇴한 것. 90일만 유지.
- 30개월 이상 수입금지프로그램: "소비자 신뢰 개선될 때 까지 수입하지 않겠다." (농산부 장관) 민간업체가 판매촉진을 위한 품질관리용 프로그램으로서 수출업체가 QSA 제작해 미 농무부의 승인받음. ↔ "검역의 민영화" (송기호 변호사)
- 뇌, 눈, 척수, 머리뼈 수입금지: "국민들이 우려해서 금지했다." (장관) ↔ 국내 수요 없음. 수요 많은 내장, 선진회수육(뼈에서 발라낸 고기, 학교급식에 사용)은 예외. 또한, 예외조항을 두고 있음.
- 원안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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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TV 편성표를 스크랩하는 수고가 처음으로 빛을 발함. 다큐프라임은 이비에스 개편 이후 신설된 프로그램인데, 생각없이 거금을 결제함. 결국, 매몰비용에 대한 아쉬움으로 시사프라임이나 지식채널e와 같은 프로그램도 억지로(?) 봐야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됨.

- 여튼, 프로그램의 기획은 좋았고 재밌었으나,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다섯 편의 시리즈를 모두 봐야했던 본인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다섯 시간의 밀도는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음. 피츠버그 대학의 도널드 골드스테인 교수 편과 로즈아일랜드 디자인학교의 찰리 캐넌 교수 편은 좋았으나, 옥스퍼드의 데니스 노블, 산업대의 조벽 교수 편이 그러했음.

- 각설하고, 일단 대학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정서의 차이. 학생들을 교육서비스의 소비자로 보는 관점. 교수들의 강의평가가 중요시되는 풍토, 해당 과목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흥미와 접근법 위주의 강의, 인간의 학습방법 습관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등은 그런 관점에서 나옴. 하지만, 이런 교수들은 외국에서도 극히 소수라는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음.

- 수업의 계획. 수업시간 강의계획서 등은 일종의 약속. 하지만,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최우선의 목표로 본다면 강의계획서는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 강의계획은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할까를 중심으로 준비.  

- 수업의 진행. 질문이 없는 배움, 토론이 없는 지식은 굳어있는 지식이다.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하지만, 생각하고 싶다면 토론을 해야한다. 학생들의 질문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답인지 오답인지를 말하기 이전에 학생들의 접근방법 자체를 다루어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행정학과 강황선 교수와 비슷한 태도. 매번 수업의 평가문을 받는 것도 방법. 학생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유지.

- 학생에 대한 평가.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배웠는가 하는 점. 의욕은 있으나 성취 수준이 약했던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게 재시험이 가능함. 단일화된 점수 보다는 강의 목표에 맞춘 항목별 평가점수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

- 한국의 환경과 많은 부분이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선택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 또,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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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십대들에게 1년간 시험이 없는 학교, 놀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부모님, 시험시간에 문제풀이를 참견하는 선생님이 있는 세상이 있을까? 상상 속에나 가능한 세상이 세계 저편에는 있다.

문화방송 신년기획 교육 3부작 <열다섯살, 꿈의 교실>은 아일랜드, 핀란드, 영국,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열다섯살 아이들의 삶을 비교한다. 지난 12일에 방영된 1부 ‘1년쯤 놀아도 괜찮아’와 19일 방영된 ‘꼴찌라도 괜찮아’는 학구열이 높은 아일랜드와 핀란드 아이들의 수업풍경을 담았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드물게 입시학원이 있을 만큼 학구열이 높고,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학업 성취도 조사인 피사(PISA)에서 세 차례나 1위를 한 나라이다.

아일랜드 아이들은 특별학년이라고 해서 1년간 공부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입시험 전에 쉬어가는 일종의 ‘학생 안식년’으로 아이들은 이 때가 가장 바쁜 한 해라고 할 만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경험하기 바쁘다.

점수는 있어도 등급이 없는 성적표를 받는 핀란드 아이들은 학업이 뒤처져 특별 수업을 받아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더 쉽게 배울 수 있어 즐겁다는 분위기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유현 피디는 “방송을 보고 아일랜드의 교육정책이 부러워 이민을 가야겠단 생각을 한 부모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여행을 보내자고 생각한 부모도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좋은 교육 제도를 도입하자는 게 아니라 신념처럼 생각하는 교육의 틀을 깨는 사고의 전환이 먼저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공부 잘 하는 법을 보여주거나 제도권 밖의 대안학교를 주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다. 즉 평준화냐 수월성 교육이냐 등 제도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자유를 주라고 말한다. 공부의 목적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130여개가 넘게 올라온 시청 후기에서 가장 열띤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중·고등학생들이다. “13~19살, 인생에 한 번밖에 없는 시기에 지구 한 편에서는 행복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어느 한 편에서는 24시간 가운데 20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공부해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우선 10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중학생 김정화)

26일 밤 11시40분에 방영될 3부 ‘꿈을 꿔도 괜찮아’는 세계 교육현장에서 이미 현실이 되어 있는 ‘꿈의 교실’을 보여준다. 행복한 아이들이 창의력도 높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우리 사회에 고정관념을 벗어난 수업을 꿈꾸고 상상하라고 말한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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