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서 배우는 모던 웹사이트 디자인 - 웹 디자인을 위한 모던 테크닉 만들면서 배우는 시리즈
야무(지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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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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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이너로 일을 하면서 보통 보게 되는 책은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 관련 책들인데 대부분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습위주의 책들을 보게 된다. 포토샵의 경우 이미지 작업과 관련된 스킬 작업 , 일러스트의 경우 드로잉과 관련된 스킬 작업 등등. 물론 이러한 책들도 분명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 그러다가 한빛미디어의 <모던 웹사이트 디자인>이란 책을 보게되었는데 구성이 참 독특했다. 뭐랄까? 분명 필요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인데 그 동안 간과해 왔던 것들이랄까? 그런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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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소양, 실무, 실습으로 분류되어 있다. 혹 이 책에서 어떤 이미지 작업 스킬을 배울 수 있을까?를 기대한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 책은 그런 유의 스킬을 배우기에 앞서 웹디자이너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이다. 첫째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 환경 설정포토샵 성능을 최적화하는 알찬 팁 등등 웹 디자인을 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된다. 나의 경우 그냥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바로 이미지 작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쩔 땐 로딩 속도가 느려 제때 퇴근조차 하지 못하고 야근업무까지 해야 했던 경우가 조금 있었다. 일종의 귀차니즘을 기반으로 한 무지였달까? 분명 무슨 일을 할 때 준비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준비과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는 경우들이 꽤 있다. 그런데 이게 또 실무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물론 디자이너 본인은 피곤할 수 있다.) 그냥 제대로 된 결과물만 나오면 어쨌든 된 거니까. 그래도 기왕 이 책을 보고, 읽게 되었으니 앞으론 보고 익힌 내용들을 토대로 작업을 해보려 한다. 사상누각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으니까.


둘째 <이미지보단 타이포그래피> 이 소제목에 대해선 나도 꽤 공감한다. 웹디자인, 뭔가 디자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웹디자인 영역은 특히나 텍스트 즉 타이포그래피가 굉장히 중요하다. 웹 디자인을 구성하는 95%가 타이포그래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속된 말로 이미지는 거들 뿐. 웹 디자인과 비슷한 영역의 편집 디자인도 마찬가지이고. 가끔 웹 서핑을 하다 보면 다양한 웹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고 보게 되는데 <지나치게 화려한 폰트>를 사용한다든가, 복잡하고 장식적인 요소들로 도배를 한다든가 하는 경우들을 본다. 이는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고 정확한 정보도 얻기 힘들고 결과적으로 잘~ 된 웹 디자인이라고도 할 수 없다. 이렇듯 간혹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지나가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장이다.


셋째 <웹 그리드 시스템> 아주 예외적인 경우들은 빼고, 대부분 우리가 보는 이미지들은 어떤 규칙에 의해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드 시스템이다. 들쭉날쭉해 보이는 디자인들도 자세히 관찰하면 그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웹 디자인을 쌓는 기초 공사가 그리드인 셈이다. 포토샵의 가이드 라인을 활용해 콘텐츠가 짜임새 있게 들어갈 부분과 여백이 있어야 할 부분을 나눈다. 그래서 뭔가 휑해 보이는 이미지들도 이상하게 여백의 미가 돋보이고, 뭔가 꽉 차 있어서 굉장히 답답해 보일 것 같은데도 균형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이미지들이 바로 실제 이미지에선 보이지 않는 그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것들이다. <모던 웹사이트 디자인>에서는 웹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그리드 시스템 설계 및 단축키를 활용한 그리드 토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넷째,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 장에서는 웹 컬러 매니지먼트 <웹 브라우저마다 컬러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 <웹 컬러 작업을 위한 포토샵 설정 및 컬러 스워치 활용>등을 배울 수 있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이미지 슬라이싱, 큰 그림을 그려 보는 빠른 프로토타이핑, 웹 그래픽 디자인 등도 배울 수 있다. 일곱째 장까지는 웹 디자이너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아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장이다. 나 역시 이 책으로 그동안 놓쳤던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여덟 번째, 아홉 번째 장은 최근 웹 디자인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장이다. 바로 반응형 웹 그래픽 디자인과 차세대 웹 벡터 그래픽 디자인이 그것인데, 나 역시 최근 아카데미를 통해 반응형 웹을 배웠던 터라, 더욱 반가웠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반응형 웹사이트를 많이 만나 볼 수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 웹 사이트들은 PC를 기반으로 한 웹 사이트와 별도의 모바일 사이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반응형 웹이란 내가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더라도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즉 디바이스의 해상도에 반응함으로써 그 화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적, 최상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


이렇듯 웹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 웹 시장 최신 동향까지 이 책 <모던 웹 사이트 디자인>한 권으로 익힐 수 있다. 그런 후에 퀄리티 있는 이미지 작업이나, 개성을 살린 드로잉 작업물들은 다른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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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그래픽 디자인 강의 + 애프터 이펙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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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번에 리뷰하게 된 책은 '모션 그래픽 디자인 강의 + 애프터 이펙트'입니다.

웹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지만 예전에 3ds max를 접하면서 잠깐  접했었던 애프터 이펙트의 특수효과에

눈이 번쩍!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이후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이번에 한빛미디어를 통해 다시금 접하게 되었습니다.

:)

<모션 그래픽 디자인 강의 + 애프터 이펙트>는

KBS 한국방송 특수영상팀 디자이너/프로젝트 아트디렉터 및 JTBC 브랜드 디자인

팀장근무 경력을 갖고 계신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수정 작가님의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다양한 실용예제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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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그래픽 디자인 강의 + 애프터 이펙트>는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파트 1 <모션 그래픽을 위한 기본 다지기> 부분입니다.

실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분이거나, 혹은 저처럼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분야가 조금은 다른 디자이너라 해도 이 부분은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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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그래픽과 영상 미학/ 빛과 조명을 이용한 예술/ 감성을 표현하는 색/

시퀀스의 미학, 시간과 동작/ 기초 설계, 모션 그래픽 제작 프로세스와 같은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라면 이론적으로 많이 접하게 되는 황금비, 피보나치수열

빛과 그림자, 색의 3요소, 스토리보드 작성하는 방법, 아이디어 스케치 등 실무에 들어가기 앞서

이론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파트 1>을 구성하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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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력 UP MENTORING>이라는 작은 꼭지인데요.

한 파트가 끝나고 다음 파트가 시작되기 전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가끔 놓치게 되는 내용들이 참 많았는데요, 실력 UP 꼭지를 읽으면서 아~ 맞아 맞아.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다시금 머릿속에 넣고,

앞으로 디자인할 때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곤 했습니다.

<화면의 구도와 종횡비>, <텍스트 디자인, 타이포 그래픽>, <장면 전환 효과, 트랜지션>,

<디자인을 완성하는 레이아웃과 그리드>, <디자이너의 얼굴, 포트폴리오>


어떤가요?

<실력 UP>에 나와있는 제목만 보아도

읽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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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UP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들을 살짝 촬영해 보았습니다.

영상 및 모션 디자이너가 아닌 웹디자이너이지만 웹상에서 표현되는 레이아웃이나 그리드 등

저도 디자인을 하기 전에 참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런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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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2>는 애프터 이펙트의 기본 기능을 익힐 수 있는 장입니다. 멋진 디자인 및 영상물을 제작하고 싶어도

기본에 충실해야겠죠? <파트 3>는 기본 예제로 모션 그래픽을 접할 수 있는 장입니다.

어느 정도 기본을 익혔다면 <파트 4>는 제작 기법별 실전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장입니다.

<스톱 모션 테크닉>, <로토스코핑 테크닉>, <키네틱 타이포그래픽 테크닉>

<벡터 아트 테크닉 with 일러스트레이터>


마지막 <파트 5>는 분야별 실전 테크닉입니다.

웹디자이너라고 해서 영상을 아예 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요즘은 인터랙티브 웹디자인이

대세이기 때문에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웹페이지도 많이 등장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제이쿼리나, 동영상 링크를 대부분 활용하지만>

이렇게 배운 것! 써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분명 훌륭한 일이지만

요즘은 어떤 영역이든 경계선이 많이 허물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더더욱이요.

편집 디자이너, 웹 디자이너 플랫폼이 인쇄냐, 웹상이냐의 차이점은 있지만

그 안에서 익히고 배우는 기본은 분명 비슷하잖아요.


디자이너라는 타이틀 안에서

제가 몸담고 있는 영역을 넘어 다양한 디자인 플랫폼들을

만나고 배우고 싶네요.

이번 책도 그중,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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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보이와 함께하는 점잇기 + 선잇기 + 컬러링 놀이 - 점과 점을 연결하고, 선을 따라 그리면 귀여운 일러스트 컬러링북 완성! 펠트보이와 함께하는 놀이 시리즈
펠트보이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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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보이와 함께하는 점잇기 선잇기 컬러링 놀이!

오랜만에 연필로 그림을 그려본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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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색연필도 꺼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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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려울 것 같았지만

첫 페이지에 점을 이어서 드로잉 하는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차근차근 읽어 보니 이해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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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페이지에는 연습하기 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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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의 왼쪽에는 점잇기!

오른쪽에는 선잇기! 점과 선을 활용해 드로잉도 하고

색칠도 할 수 있다.

:) 



 

 

+

선잇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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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잇기가 어려워 보여 먼저 연습을 해보았는데

오잉! 은근 쉬웠다. 오히려 선잇기 부분이 나에겐 더 어려웠다.

차마 공개하기 부끄러운 색칠놀이..........

 

늘 컴퓨터로 드로잉을 하거나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막상 손을 이용해서 색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려고 하니 어찌나 손이 부들부들 떨리던지...

이것이 디지털 시대의 폐해가 아니고 뭐난 말이다.

앞으론 아날로그적 감성으로다가~

손글씨, 손으로 하는 드로잉, 색칠놀이 등등

꾸준히 취미로 연습을 좀 해야겠다.

:)


 

 

+

점잇기와 선잇기 모두 그려볼 수 있는!

펠트보이와 함께 한 점잇기 선잇기 컬러링 놀이~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그릴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다 완성된 드로잉엔

색연필이나 기타 다른 색칠 도구들을 활용해

컬러링까지 하면!


나만의 멋진 작품 완성!

그러나 패기와 의욕만 앞선 나의 작품(?)은

민망하기 그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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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처럼 검다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3
살라 시무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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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눈처럼 희다로 되어 있네요. 언넝 변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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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6-10-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흑단처럼 검다] 담당부서에 전달하여 표지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 사진 강의 - 잘 찍고, 잘 관리하고, 잘 선택하고, 잘 해석하고, 잘 보정하는 사진 리터칭의 모든 것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사진 강의
김주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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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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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나에게 꿈이다. 꿈이란, 이루고 싶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어떤 소망'이자 '삶의 또 다른 여정'이라 할 수 있다. 내 눈앞에 펼쳐진 현실세계를 나만의 감성과 꿈으로 덧칠하고 만들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사진이 가진 힘이 아닐까? 항상 부러워했고 여전히 부러워하고 있다. 사진을 잘 찍고,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게 후보정 된 사진들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찍었을까? 어떻게 이렇게 보정했을까? 그런데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라는 책을 만나고 난 후 여전히 '과정'에만 머물러 있던 나의 '꿈'이 '어떤 가능성과 실현'을 가져다줄 '꿈'으로 변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강력한 확신이 들었다. 사진을 보정할 때 포토샵을 활용해 왔는데, 사실 포토샵이 강력한 툴임에는 분명하지만 전문적으로 보정 작업을 하기엔 나와 같은 아마추어들에게는 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포토샵 라이트룸 CC는 포토샵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며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비파괴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포토샵은 한두 장의 사진을 수정하기엔 좋지만 (물론 액션 기능이 있긴 하지만, 복잡한 작업들은 잘 읽지 못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몇 백 장씩 다량의 디지털 사진을 찍고, 관리하고, 보정해야 할 땐 불편하다. 이 모든 고민과 어려움들을 덜어주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포토샵 라이트룸 CC'이다. 다만 시중에 제대로 된 '포토샵 라이트룸 CC 활용서'를 만날 수가 없었는데, 김주원 작가님께서 이렇게 또 멋지게 책을 내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작가님이 직접 찍으신 사진들을 활용해 책 속 예제들을 따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친절한 설명과 자세한 해설 및 내용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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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진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에 한 권 한 권 모아 온 김주원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함께 찍어 보았다. 개인적으로 인물사진보다는 풍경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가님의 또 다른 책 '풍경사진'이란 책은 최근 구매를 했는데 이 또한 기대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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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 라이트룸!> 포토샵 라이트룸 CC는 총 8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4파트까지는 라이트룸 CC의 보다 강력해진 <기능적인 면>들을 김주원 작가님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장이다. 라이트룸의 핵심구조는 Import & Export인데 책의 설명을 그대로 가져와 보면 다음과 같다. '포토샵처럼 사진을 한 장 불러와 수정하는 방식이 아닌 그날의 사진을 라이트룸으로 불러오고(Import) 사진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수정하여(Develop) 하드 디스크에 내보내기(Export) 하면 끝'이다. 한 장의 아름다운 사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사진을 찍고, 선별하고, 수정하고, 원본 훼손 없이 저장하고 하는 일련의 이런 과정들이 생각 외로 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데, 라이트룸을 통해서라면 시간도 단축할 수 있고, 훨씬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라이트룸 CC의 화면과 인터페이스가 처음엔 낯설 순 있겠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어느 순간 밥 먹듯 라이트룸을 다루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라고 하니, 작가님을 믿고 이 책을 통해 라이트룸 CC를 정복해 볼 예정이다. (참고로, 어도비 사에서는 현재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만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게 프로그램 정책을 바꿨다고 한다. http://www.adobe.co.kr 에 접속해 가입하고 포토그래피 플랜을 선택해 결제하면 월 1만 1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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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완성해 가다!> 5파트부터 8파트까지는 앞서 익힌 내용들을 토대로 Step by Step, 사진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들을 익힐 수 있다. 작가님만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집약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화 속 마을 같은 맑은 색감 내기>, <광고 사진 느낌의 선명한 음식 사진>, <아날로그 필름의 따뜻한 감성 표현>, 요즘 유행한다는 <시크한 킨포크 스타일의 인스타그램 사진>, <수많은 리터칭 시크릿 사진 작업들>, <사진을 영상으로 만드는 감동의 방법>, <사진가의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등등! 그동안 내가 알고 싶었던 것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보통 전문 포토그래퍼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길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그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그런데 김주원 작가님을 통해 이 책 한 권으로 그들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시크릿 박스'를 열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설렌다. 물론,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무엇보다 반복해서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고, 많이 연습하고 따라 해서 자신만의 수정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고. 때문에 '클릭 한 번에 자동으로 이미지를 보정해주는 툴' 일지라도 어떻게 이 효과가 적용되었는지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분석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내가 스스로 이런저런 방법들을 적용해보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언젠가 나 역시 나만의 수정 방식을 개발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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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이미지 관찰하기> 이론적인 부분을 익히고, 실전에 들어가면 보통 저자가 만들어 놓은 예제들을 어쩔 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기 마련인데,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포토샵 라이트룸 CC>본격적인 사진 보정에 앞서<이미지 관찰하기>라는 소제목을 통해 '왜 이 이미지를 보정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지', '어떤 느낌으로 보정을 할지'와 같은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모든 예제들이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 역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클릭 한 방으로 사진을 보정해 왔던 지난날을 반성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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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타임랩스 사진 리터칭 시크릿> 부분이었다. 타임랩스란 말이 어떤 이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아마 대부분 영상물을 통해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TV 광고나 영화에서 밤에서 낮으로 빠르게 바뀌거나 구름이 드라마틱하게 흘러가거나 별의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오로라가 울렁이거나 했던 모습들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방영하고 있는 TV 드라마 W(더블유)에서도 이런 기법이 쓰인 것 같다.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이 살고 있는 만화 속 세계에서 (실질적으론 30분 정도 밖에 안 지났지만) 빠르게 2개월이라는 시간이 낮과 밤이 변화되면서 흘러가는 모습 말이다. 이런 기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와우! 여기서 이렇게 만나보게 될 줄이야!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 사진을 찍고, 작가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나만의 타임랩스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 그 밖에 <사진을 보고 보여주는 다양한 방법들>, <라이트룸으로 만드는 사진가의 포트폴리오>와 같은 내용들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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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찍어 왔던 사진들이다. 나름 보정을 한다고 했던 것들인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몹시 부끄럽다. 어떤 사진들은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 원본이 사라진 경우도 있고, 한 장의 사진에 어떤 것을 담을지, 표현할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막 보정했던 것들이 태반이다. 그동안은 방법을 몰라 그랬다 치고, 앞으로 <포토샵 라이트룸 CC>를 제대로 익혀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배우고, 익히고, 반복하고, 연습하면서 나만의 색감을, 나만의 노하우를 찾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빛미디어를 통해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 나머지는 내 스스로, 나의 몫이 될 것이다. Step by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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