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가 하나라서 이상한 게 아니라
주머니가 하나여서 더 독특하고 좋아
그래서 오늘 친구 생일을 더 축하해 줄 수 있는지도 몰라
생일 축하해요. 그장소 님^^
이제 생일 때마다 그림 안 그려주나 기다리면 어떡하지;;;
저 참 게으른 거 알죠ㅎ?
새해 들어 첫 1일 1그림이야ㅜㅜ;;
이게 무슨 1일 1그림이야ㅜㅁㅜ;;


(BGM) Last Christmas - Wham! / George Michael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올해에는 더이상 눈물 같은 건 흘리지 않게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 가사를 들어 보면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라 새해에 들어야 더 어울리는 음악ㅎ; 연말과 연초를 다 잡는 멋진 전략의 곡!




 

 

 

※ 찬조 출연
알라딘 밀크글래스머그
: 생일 축하 자리라 ‘찰리 브라운과 그 친구들‘도 데려 왔음-ㅅ-!
서니데이 님 소잉데이지샵 티코스터
※ 커피는 역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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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1-07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장소 님의 생일이군요. 그럼 당연히 축하해 주러 가야지요. 달려갑니다. 쉬영~~

AgalmA 2018-01-08 14:17   좋아요 0 | URL
축하는 많이 할수록 좋죠^^ pek0501님 따뜻한 배려에 저도 웃게 되네요~

2018-01-07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08 14:18   좋아요 0 | URL
ㅎㅎ 그장소님 생일 아녔음 이 1일 1그림도 못 그렸을 듯. 아, 1월 타는 건지 도무지 손에 뭐가 안 잡혀요....휴.

[그장소] 2018-01-07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개구장이시라는~ 찰리브라운과 짠 커피와 웸의 노래말까지 .. 넘 고마워요! 난 크리스마스날 아니라 어떤 날도 울님을 거절치 않을건뎁!!^^♡

AgalmA 2018-01-08 14:20   좋아요 0 | URL
제 마음을 장기 투자하겠습니다. 어디보자, 도장이 요기 ……

희선 2018-01-08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 님 태어난 날이군요 축하드립니다 이런 선물 기쁘겠네요

얼마전에 <음악캠프>에서 Last Christmas를 틀면서 이건 성탄절이 지난 다음에 듣는 거다 하더군요 저는 왜 자꾸 지난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할까요


희선

AgalmA 2018-01-08 14:33   좋아요 1 | URL
˝올해˝라는 가사가 나오니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지난 다음해여야 맞죠ㅎ; 외국음악은 싱글거리며 흘려 듣기만 하다가 가사 보면 아차 할 때 있어요^^;
거절당한 사람과와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고 새로운 사랑을 찾겠다는 소리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죠.
새해에도 라디오 사랑은 여전하군요^^
 

▒  푸쉬카르(Pushkar)  ▒ 

 

 

1. ghat
가짜 수도자와 행상들의 치근덕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어느 가트(ghat)든지 그 영적인 분위기는 훼손되지 않는다.

특히 새벽의 가트를 보기 위해 나는 매일 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니, 매일 다음날을 설레며 기다렸다.

서울에서의 새벽 5시, 먹고사는 일 때문에 부리나케 일어나거나 쓸데없이 고민하다 깨어 있거나

술독에 빠져 있다 첫차를 기다리던 그러한 시간에 말이다.  마치 그 몇 년 뒤 지금의 나처럼.

 

 

 

 

 

 

 2. 시야
서울에서 내려다보는 건 거의 내 발끝이다. 생각도 내 몸 안에서 끝나고 만다.


인도에서 내 시야는 거의 3~4㎢ 이상이었다.

시선의 끝없는 질주, 마음은 평야처럼 풀려나간다.

나는 이 상태가 여행의 참맛이라고 생각한다. 

 

 


3. Blue
눈이 시리도록 파란. 시바 신의 피 같은 블루

 

 

 

 

 

 

4. 강아지
인도 어느 동네를 가나 강아지들의 태평한 낮잠 자는 모습은

부럽다 못해 옆에 누워 자고 싶은 유혹을 불러일으키는데

왁! 하고 깨우고 싶다가도 늘 조심조심 그 곁을 지나고 만다

 

 

 

 

 

 

5. 아저씨 1 - 수제 잎담배
인도에는 향신료 추가에 따른 씹는 담배의 가지 수가 매우 많다.

우리나라 호떡판 같은 곳에 담뱃잎을 올려놓고 녹용 같은 약재들을 담아 쌈처럼 만든 것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초보는 입천장 까지기 딱 좋은 위험한 수제 잎담배.

현지인들은 진액을 입가에 가득 묻히고 오래오래 이것들을 씹는다.


이 담배가게 아저씨의 손놀림은 사두 못지않게 엄숙해

조제 담배를 기다리고 씹는 행위까지 경건해진다.


담배 가게 옆에는 으레 짜이 가게가 같이 있어 담배를 씹은 뒤 짜이를 마시는 게 좋았다.

특히 어둑어둑한 저녁 무렵이면 더욱.

짜이를 파는 소년들의 투박하고 거친 손이 건네는 한 컵의 짜이는

달콤함과 슬픔을 한데 섞은 진액 같곤 했다. 

 

 

 

 

 

 

6. 연, 아이들
인도의 저녁은 아이들의 연날리기 場,

연들은 저녁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허공을 가득 채우며 어둠을 끌어당긴다.

인도의 거의 모든 저녁, 나는 아이들이 끌어당기는 어둠도 보았다.

 

 

 

 

 

 

7. 저녁
가트를 가득 채우는 저녁.

음악, 연인, 차. 더 이상 채워질 것이 없어도 좋을 저녁의 조합.

 

 

 

 

 

 

 

8. 낙타, 사막
가벼운 낙타 산책. 낙타는 참 짓궂고 장난기 많은 동물이다.

낙타가 오줌 누는 모습은, 어느 터미널 화장실에서 급하게 뛰어 들어온 자가

화장실 문을 쾅 닫고 들어간 뒤의 정경 같아 웃음이 나온다.

 

 

 

 

 

 

 

9. 동화
푸쉬카르는 골목마다 동화 속 난쟁이들의 집 같은 풍경이 숨어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색채.

 

꾸미는 인테리어에만 집착하는 도시인은 실질적으로 감각에 있어서는 문맹인에 가깝다.

 

 

 

 

 

10. 아저씨 2 - 수제 햄버거
메뉴 가득 적힌 한국어. 한국인을 볼 때마다 아저씨는 라면 없냐고 물어본다.

 

심지어 메뉴판에 라면과 교환 가능이라는 표기까지ㅋㅋ 


중독에 대한 거라면, 미국에는 코카인이, 우리나라에는 라면이 있다-_-!


아저씨의 햄버거가 맛있어서 아침저녁으로 먹었는데,

양배추가 3분의 2를 차지해도 버거킹보다 맛있었어.

 

 

 

 

 

 

11. 詩
소, 쓰레기, 꽃... 이 세 가지가 시처럼 어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도에서 나는 배웠다.


버려진다는 의미가 일시에 소거되는 땅.

 

 



12.
언제나 꿈꾸듯 가고 싶다.

 

Iron & Wine - Fever Dream 

https://youtu.be/5PLeyG7EX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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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06 17:03   좋아요 0 | URL
재료가 좋으면 많은 양념 없어도 맛있듯이 인도 사진도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프레이야 2018-01-0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6, 11번이 마음을 당깁니다. 인도에 가려고 사둔 책만 해도 많은데 아직 못 가고 있어요. 몇년 전 기회에 시도했다가 주저 앉았더랬어요. 그때 가족의 반대와 상황이 맞지 않아서. 다른 방식으로 다시 기회를 봐야겠어요. 인도!

AgalmA 2018-01-07 00:50   좋아요 0 | URL
여행 에세이는 아직 안 내시지 않았나요? 요즘 여행 에세이 인기가 많잖아요^^ 기획을 잘해 보시면?

프레이야 2018-01-0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번 보니 문득 소설 연을 쫓는 아이들 생각납니다. 그렇군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었군요. 거기선.

AgalmA 2018-01-07 00:50   좋아요 0 | URL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지고 놀 게 없어서 연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노는 것 같더군요. 한국의 과거처럼.

프레이야 2018-01-07 07:51   좋아요 0 | URL
언제 찍은 사진인가요?

AgalmA 2018-01-07 12:24   좋아요 1 | URL
이전에 얘기한 적 있어서 자꾸 추억팔이되는 거 같아 이젠 생략하렵니다~ㅎ;;

프레이야 2018-01-07 13:11   좋아요 1 | URL
자꾸 울겨먹는다고 사골추억이래요 ㅎㅎ 추억은 그러라고 있는 듯요. 편안한 일요일~

뷰리풀말미잘 2018-01-07 14: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다른 세상이네요. 설명이 짧아서 아쉬워요. ㅠ_ㅠ
 

 

백색교회 ·Ⅰ 


우리를 앞서 가 있는 시간이 우리들 가까이로 
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오고야 마는 시간과 시간을 접어 버리는 노을 아래의 
저녁들, 깨어진 병을 쓸어모으며 우리는 그 병 속에서 
새 한마리 하늘로 다시 갇히고 있음을 보았다. 
서울의 어느 구석, 경상북도와 목포 혹은 황해도가 
술을 마시고 있거나 술에서 깨어나곤 하였다 지붕까지 
올라간 넝쿨을 장미를 피워 놓고 후회하고 
잠의 가장자리로 언제나 고향은 한낮의 술렁쇠를 굴렸고 
고향의 하늘에 밧줄을 걸어 놓고 죽어간 여자들을 
서울은 다시 죽이고 있었다. 강을 건너 화물열차에서 
겨울이 실려 올라오고 신문지 구석에서 오빠를 부르는 소리와 
같은 귀를 가진 우리들이 모여 그 소리를 
메아리처럼 다시 들을 때 멀리 있던 날들이 너무 빨리 
우리들 가까이로 와서 저녁의 불을 밝히고 있음을 
알았다 내가 우리들을 위하여 할 수 있었던 것은 
손목의 시계를 멈추게 하는 일뿐 그런 하찮은 짓 
뿐, 우리들은 그 멀리 있던 날의 서울을 그 멀리 있던 
날의 한낮에 세워 놓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내가 
문득 얼굴을 부딪는 멀리 있던 날들은 지금 지하도로 
내려가는 사람들에게 비둘기를 팔고 비둘기의 하늘을 사고 
강변에다 버리기도 한다 내가 함부로 우리라고 말하던 
우리들도 멀리 있던 날이 가까와 옴에 서로 
흩어지고 사람들의 간격 사이로 숨고 
누구의 것도 아닌 환한 고향을 떠들면서 
고향의 입구에는 없던 누이들을 세워 놓는다 멀리 
있던 날들이 너무 가까이로 와서 저녁에는 불을 밝히고 
아침에는 아침을 갖다 놓았다 



우리가 좀더 태양 가까이로 갈 수 있다면 
지평선 아래에서부터 빛을 좀더 일찍 뿜어올려 
지금 우리들의 새벽이 아침이라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집에 있던 사람들 집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데, 
귤을 까며 어둠의 껍질이 벗겨지기를 바라는 우리들은 
지금 태양에서 내려오는 밧줄을 안다. 
정오에는 건물 속으로 우리를 불러들일 것이고 
횡단보도에서 우리들 앞으로 푸른 불을 켜주기도 하면서 
정각에 우리들이 사랑을 만나러 가도 사랑을 한 십분쯤 
늦게 도착시킬 것이다 귤 껍질에 다시 어둠을 
싸면서 겨울은 겨울이 아니었을 때 울리지 못한 
종을 매일 두드린다 태양을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지평선이 좀 더 아래로 내려가 있다면 
그 일은 좀더 늦게 나를 만났거나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인데, 어둠을 한 칸씩 한낮 사이로 밀어넣으며 
우리는 우리들이 걸어가는 속도로 시간을 나누어 놓고 
시간 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놓쳐 버린다 






詩 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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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가 된 독자》를 보이스 리딩으로 듣고 있다가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 됐다. 새해 들어 e-book 좀 잘 활용해 보겠다는 데 이러기야! 저주인가. 데이터교의ㅎ?
망구엘의 유신론적 태도가 나는 내내 거슬리고 있었다. 신을 섬기는 자들의 메타포를 작가를 따르는 독자의 메타포로 등치 시키는 것에서 그가 가진 세계관이 기존 인문학들과 다를 바 없어 실망했다. 나는 이 책을 호의에서 점점 의심스럽게 보게 되었고 끝까지 비판적으로 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역사와 사실이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그의 메타포다. 많이 안다는 게 꼭 깊이나 깨달음을 담보하지 않는다.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관점이다. 화려한 지식에도 불구하고 그의 관점은 내 동의를 끌어 내기엔 부족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식의 상아탑에 굽신대며 끌려간다. 그러니 망구엘도 독자를 저렇게 표현할밖에. 너무 구태의연하지 않은가.

그가 의도하지 않은 어떤 것을 생각하게 했다. 신학은 가장 서양적인 질서이자 특성이며 우리 앎의 신봉, 지식의 위계 같은 성격들이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는 것. 사사키 아타루의 책들, 아감벤 <불과 글>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자신을 믿지 않는 이를 배척하는 모양새도 똑같지.
신을 믿듯이 우리는 지식을 믿는다.

신은 없고 생계의 뮤즈인 휴대폰을 수리하기 위해 어렵사리 외출을 했는데 한국은 몸이 불편하면 정말 다니기 힘들다는 것도 절감했다. 신호등이 너무 빨리 바뀌어! 뛸 수 없으므로 가까이 오는 차만 탈 수 있었기에 버스를 여러 대 놓쳤어! 버스 하차 계단이 너무 높아! 버스가 힘들면 택시를 타라는 마리 앙또아네트 같은 소린 위로도 조언도 아니라네-_-...

휴대폰 없어도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니 별로다. 휴대폰을 들여다보지 않으니 어디를 봐도 사람들이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게 눈에 띈다.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았을 때 내가 어떻게 살았더라. 그때는 지금과 다른 자유가 있었다. 지금은 네트워크의 속박과 자유를 누린다. 극도로 네트워크화 되어가고 있는 인간. 우리는 자유의지를 끝끝내 포기하지 않으려 하지만 있다고 해도 자아는 한줌 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나는 낼 휴대폰을 찾을 것이다. 저장됐던 모든 정보는 살릴 수 없다는 통보도 이미 받았다. 제길! 무수히 쌓고 날리는 이 가벼운 데이터들의 나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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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컴맹 2018-01-03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패기가 포스작렬입니다. 89% 공감합니다

AgalmA 2018-01-03 18:20   좋아요 1 | URL
오, 21세기컴맹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끔 궁금한 이웃 중 한 분이시죠^^ 89%라니 넘 많이 주시는 거 아녜요ㅎ 51%만 주셔도 격려라고 생각할 텐데요^^;;;
올해 다복한 한해 되시옵소서(넙죽)

겨울호랑이 2018-01-03 1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고 새해초부터 고생하셨군요...새해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가볍게(?)받아들이시면 어떨까 싶네요..

AgalmA 2018-01-03 19:06   좋아요 2 | URL
수리비는 다행히 무상이라네요. 이 글의 톤이 격앙조인가 봐요ㅎ? 읽던 책 마저 못 봐서 그런가 봐요ㅎ;; 아, 뒤가 궁금해! 종이책으로 볼 걸!!

겨울호랑이 2018-01-03 19:08   좋아요 2 | URL
저는 구세대라 e-book으로는 책을 읽기 힘들더군요..ㅋ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시는AgalmA님을 보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AgalmA 2018-01-03 19:22   좋아요 2 | URL
사람마다 활용이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e-book을 일할 때 듣는 책으로 활용한다는 것. 읽는 시간이 안 나니 이렇게라도 하면 도움이 좀 되더라고요^^ 물론 집중해서 읽는 책은 종이책으로 봐야 좋은 듯.
인스타그램 북플보다 쉬워요ㅎ 늘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는 게 흠이지만;
구세대....저는 왜 빼세요-ㅅ-)...친구따라 구세대~

2018-01-03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03 19:23   좋아요 1 | URL
아뇨, 1년 막 넘었어요. 요즘 애플도 배터리 문제로 욕 한 바가지 먹던데 어느 휴대폰을 믿으랴^ㄷ^);

cyrus 2018-01-03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벼운 액땜이라 생각하세요.. ^^;;

오래 쓴 휴대폰이 먹통되기 쉬운 계절이 겨울이에요. 분명히 외출하기 전에 폰 배터리 100이었는데 찬 바람 맞은 상태에서 폰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금방 줄어들어요. 배터리 40인데 갑자기 방전되어 꺼지기도 해요.

AgalmA 2018-01-04 08:52   좋아요 0 | URL
발가락 금간 건로 2017년 액땜하고 있는 중인데 연달아 2018년 액땜하자니 수능 끝나고 대학 신입 적응하는 혼란 상태 비슷하구만요ㅎㅎ;;;

오, 배터리가 날씨와 그토록 상관 관계가. 뜨거운 데만 피하면 될 줄 알았더니. 열역학쪽과 무슨 상관이 있나 봐요.
제 경우는 배터리도 만땅이었고 실내였는데... 수리 기사님이 회로 충격이라고 하는 걸 보니 이북 시스템이 제 휴대폰과 충돌이 있긴 있었던 거 같아요.

얄라알라 2018-01-03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우울한 소식에 ‘좋아요‘를 누르기가 죄송하네요. 저도 휴대폰을 지난 10년간 1번 까페에서 날치기(?), 2번은 분실하여 아예 데이터까지 홀랑 날렸는데 그 우울함이 일주일 이상씩 가더라고요.
듣는 책을 아직 활용해보지 않았는데, 당황스러우셨겠어요...듣던 중에 그렇게 되다니요

AgalmA 2018-01-04 08:57   좋아요 0 | URL
외부 사건으로 그리 되면 충격이 두 배로 더 크실 듯.
최근 애플 배터리 문제도 있고 해서 휴대폰 말고 이북 전용기를 쓰라는 음모론이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ㅋ-;;; 휴대폰이나 아이패드로 충분히 써본 후 검토할랬더니 이런 일이 생기니 참^^;;

2018-01-04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4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04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람을 성냥팔이 소녀 만들지 말란 말이지!



괜한 걸 샀나 했는데 알라딘 가랜드 틴케이스 세트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은근히 활용도 높네요. 혼자 소꿉놀이하는 기분^^ 이번엔 독서대 크리스마스 장식ㅎ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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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12-24 00:22   좋아요 1 | URL
크리스마스 내내 일해야 하지만(지금도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며 일하다가 잠깐 딴짓;)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겨울호랑이 2017-12-24 0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냥팔이 소녀」는 슬픈 결말로 아는데 이렇게 치장하니 성냥팔이 소녀가 자수성가한 내용의 자서전마냥 빛나 보이네요^^:

AgalmA 2017-12-24 01:44   좋아요 2 | URL
외적인 삶과 죽음은 비참했지만 성냥팔이 소녀가 죽는 순간은 행복한 상태여서 역시 동화 마무리는 애들 울적하게 만들지 않는구나 했답니다^^
문제 낼까요ㅎ
성냥팔이 소녀가 마지막 만난 사람은?
1. 아빠
2. 엄마
3. 할머니
4. AgalmA

집에 이 동화 있으실테니 정답 체크는 셀프ㅋ

겨울호랑이 2017-12-24 01:47   좋아요 2 | URL
책 안보고 3번이요! ㅋ 아 제가 이러다가 알라딘 댓글부대 2인자 되었군요 ㅜㅜ

AgalmA 2017-12-24 01:47   좋아요 2 | URL
에잇~ 공부 잘하는 겨울호랑이 님이랑 퀴즈는 재미없다니까ㅋ

AgalmA 2017-12-24 07:07   좋아요 2 | URL
제가 댓글 유발자인 걸까요-,.-) 제 서재에 그렇게 댓글이 많은 거였는지 저도 깜놀; 올해 수다성 글을 많이 써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a 내년엔 좀 과묵해질테닷!

장난성 글도 잘 안 쓰시고 댓글도 진지한 cyrus님이랑 겨울호랑이님이 1, 2위라 조금 웃겼어요ㅋㅋ 어느 서재를 가도 cyrus님 댓글을 보는 터라 놀랍지는 않았지만 그 양에 있어 거의 알라딘 세콤 같은ㅎ 댓글러 1위는 누가 쉽게 넘보기도 어려울 듯ㅋ
겨울호랑이님도 이웃 챙기신 노력 칭찬해 드립니다^-^

커피소년 2017-12-24 0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심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생각하니 크리스마스가 기쁜 날이라고는 하지만 각자 느끼는 기분이 다른 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AgalmA 2017-12-24 01:46   좋아요 1 | URL
오히려 이런 날 더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죠. 즐겁게 지낼 상황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저만 해도 지금 밤새며 일하는 판!
그러나 마음은 즐겁게 보내려고 합니다^^

커피소년 2017-12-24 03:13   좋아요 1 | URL
아고... 고생하십니다..^^ 네... 그렇죠... 그냥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또 의미가 부여된 날이면 뭔가 탓할 사람은 없지만 섭섭한 느낌..ㅎㅎ

아갈마님 책 보고 저도 집에 있는 성냥팔이소녀를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