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하얀 길 위의 릴케

하얀 길 위의 릴케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음, 김상영 옮김 / 모티브 / 2003년 10월

루 살로메가 쓴 릴케. 릴케의 ｀육체｀에 대해서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릴케의 시선으로의 루 살로메도 궁금하다.

[100자평] 몽테뉴와 파스칼

몽테뉴와 파스칼 - 인본주의냐 신본주의냐
이환 지음 / 민음사 / 2007년 10월

슈테판 츠바이크가 몽테뉴 전기를 쓸 때 ｀아직은 젊어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좌절을 겪은 적이 없는 사람은 몽테뉴를 제대로 평가하거나 존중하기 어렵다｀라고 썼는데, 이는 파스칼이 몽테뉴를 비판한 ｀인간 내면의 갈망과 추구의 단념｀ 때문인 듯. 그러나 나는 몽테뉴가 단념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0자평]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 장정일의 독서일기 ㅣ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4년 1월

장정일의 서평은 통쾌하다. 그의 글에선 책과 격한 싸움을 끝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관용은 상대방을 아이로 취급하면서 상대방의 환상을 깨지 않으려는 태도｀라는 그의 말은 탁월하고 그런 면에서, 그의 글은 전혀 관용적이지 않다.

[100자평] 작가란 무엇인가

작가란 무엇인가 1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ㅣ 파리 리뷰 인터뷰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 다른 / 2014년 1월

좋아하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목차만 봐도 흐뭇해지는 듯. 기획의 힘.

[100자평]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버트런드 러셀 지음, 최혁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10월

｀심오한 휴머니즘적 감수성｀ 이성과 감성을 두루 갖춘 지성의 삶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