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물론 연구
에티엔 발리바르 지음, 배세진 옮김 / 현실문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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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바르는 세계적인 마르크주의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르크스와 더불어‘ 마르크스주의의 정수에 도달하여 사유하면서도, ‘마르크스를 위하여‘ 어떻게 오늘 날 이 사상을 재전유할 수 있는지 천착한다. 이 책은 20세기 지성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마르크스주의 계보의 이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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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끝
에두아르 루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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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디외 - 아니 에르노 - 디디에 에리봉 - 에두아르 루이로 이어지는 자기분석적 글쓰기의 소설.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성소수자 루이에게 벌어진 압도적인 폭력들의 기술. 부르디외와 함께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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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게오르그 짐멜 선집 1
게오르그 짐멜 지음, 김덕영. 배정희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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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책이 번역되었다. 짐멜은 1858년에 태어났다. 그런 짐멜이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고전이고 길이 남을 작품이다. 책은 맥락 속에서 제대로 위치시키고 읽어야지 억지를 부려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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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의 재형성 문화적 예전 시리즈 3
제임스 K. A. 스미스 지음, 박세혁 옮김 / IVP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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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간 지속되어온 제임스 K. A.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시리즈가 <왕을 기다리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책에서도 역시 제임스 스미스는 급진 정통주의자답게 교부신학에 근본을 두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양한 지적 조류를 종횡무진 횡단해가며 대화하고, 자신의 사유를 펼쳐나간다.


이 <왕을 기다리며>를 통해 제시된 제임스 스미스의 정치신학의 중심은 전통과 균형에 있다. 지금까지의 정치신학은 정교분리라는 허울 뒤에서 은둔하거나, 아니면 교회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종교영역의 일을 정치영역으로 환원시켜 종교 고유의 의미보다 정치적 참여에 방점을 두는 정치과잉으로 점철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교회의 정치운동은 여전히 잔존하는 크리스텐덤식 신정주의를 나타내거나, 종교와 무관해져버린 세속 보수, 진보정치에 함몰된 움직임을 보여주기라는 극단에 존재하곤 했다.


이런 양자간의 대립 속에서 제임스 스미스는 길을 낸다. 제임스 스미스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정점에서도 급진 정통주의자답게 아우구스티누스를 차용해서 인간은 사랑하고 욕망하는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예전을 통해 정치적 의미를 드러낸다. 이점이 매우 독특하다. 이 전통과 함께 스미스는 현재와 종말의 긴장 속에서 정치신학을 전개시키는데, 이를 통해 정치신학은 끊임없이 종말을 향하고 지향하면서도, 이 땅 위에서의 사랑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다른 책과 같이 꽤나 논쟁적이면서도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인데 여럿이 함께 읽고 대화하고 고민해보면서 읽는다면 더 가치가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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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의 재형성 문화적 예전 시리즈 3
제임스 K. A. 스미스 지음, 박세혁 옮김 / IVP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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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미스의 이 책은 전통과 균형의 정치신학이다. 그의 정치신학은 은둔과 세속 사이에서, 크리스텐덤와 정치과잉 사이에서,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를 사유함으로써 현재와 종말의 긴장 사이에서 예전을 통해 구축하는 새로운 정치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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