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바야흐로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 중의 휴가, 극성수기인 이번주가 지나면서 이미 다녀온 사람과 아직 안/못 간 사람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SERI를 비롯해서 주요 경제경영연구소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CEO가 읽을 여름 휴가 도서' 목록을 내놓는다. 우선, 왜 휴가인데 책을 읽어야 하나? 라는 궁금증이 든다. 책은 평소에 꾸준히 읽고, 휴가지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야하는 것이 아닐까? ... 바쁜 CEO라면 평소에 읽지 못하니 휴가철에라도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만.
백분 양보해서, 휴가철에 책 읽는 건 좋다 치자. 선정된 도서들이 대부분 딱딱하기 짝이 없다. 꼭 딱딱한 책을 읽어야만 하는걸까? 결국, 휴가철에 읽는 도서라는 것은 명목에 불과한거고 1년 혹은 상반기 결산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짜 휴가철에는 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책을 읽어야지!
올해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 휴가도 8월 20일 이후로 잡았고, '히치콕 미스터리'를 휴가철에 읽으려고 반년 전부터 준비해두었다. 다만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읽고 싶은 몇권의 신간 도서가 눈에 띄긴 했다. 과연 이 늘어지는 더운 여름에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 변화의 미래
소위 독일이 대세다. 10여 년의 준비를 거쳐 월드컵 우승에 이른 스토리는 물론이거나와
메르켈 총리의 누님 리더쉽이 유럽 대륙 전체에서 홀로 빛나고 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최악의 정책으로 인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독일은 이제 유럽 내에서 홀로 서 있는 느낌이다.
사회학으로서, 철학으로서의 독일은 사실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였지만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인류가 변화해 온 역사,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 중에서 기회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나마 얻어볼 수 있을 것같은 막연한 기대가 든다.
2. 경영의 책
책 이름이 무성의하다. 그런데 원제도 The Business Book 이다.
엄청난 자신감으로 지은 이름이거나, 정말 무성의하게 지은 이름이거나.
비즈니스에 관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마치 전과 혹은 백과사전 같은 책은 사실 이미 시중에 널렸다.
피터 드러커 이름이 들어가는 책만 해도 수십권은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디자인에서 일단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표지도 그렇거니와
온라인에 공개된 본문의 아기자기함이란(아래 그림) !! 일단 읽어보고 싶다. 여/름/철/에.
3. 신호와 소음
SERI 였던가? 이 책을 하계 도서로 추천한 곳이....
결코 얇은 분량은 아니다.
내용도 여름 밤에 가볍게 읽을 내용은 절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데이터 폭증의 시대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 가기 위해서는
주변에 널려 있는 소음과 그 속에서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며
이 책을 통해서 미약하나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4. 잠자기 전 읽기만 해도 나쁜 기분이 사라지는 마음의 법칙 26
일단 제목이 말이 안된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세상에 저런 마법이 어디 있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아 보고 싶다.
일, 가정, 재무, 건강, 가족, 교우, 미래, .... 밑도 끝도 없이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 수 많은 고민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시켜 줄 수 있다면
기꺼이 25번의 사기와 거짓부렁에 속아 넘어갈지언정
단 1 번의 힐링을 위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5.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저자들의 네임 밸류에 일단 놀라고,
그들이 던지는 질문에 호기심이 강하게 생긴다.
과연 아래 질문들에 대해서
나는 무슨 답을 생각하고 있고 / 듣고 싶은 걸까?
아니. 그보다 앞서, 저 석학들은 나에게 무슨 답을 들려주려는 걸까?
너무나 궁금한 90개의 질문들.
01 지금 왜 이걸 하고 있지? _미하이 칙센트미하이
04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면, 무엇을? _필립 코틀러
11 다른 사람들이 다 뛰어내린다고 나도 그래야 하나? _크리스 길아보
22 왜 하필 이런 습관이 생겼을까 _제임스 크록
23 가장 크게 후회한 일이 있다면? _아트 마크먼
30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 _린다 힐
38 나는 왜 그게 더 갖고 싶을까 _브루스 후드
44 완전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_윌리엄 폴 영
48 나는 리더인가 _마틴 롤
49 자신의 영혼에 몰입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_사이먼 크리칠리
52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들리는가 _제프 콜빈
53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고 있나 _윌리엄 더건
57 누구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가 _쉘린 리
64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는 않나 _존 매더
74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 _만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76 뭐 때문에 건강해야 하지? _데이비드 카츠
79 사후 세계에 가서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_샤이 레셰프
84 사회적 공헌을 한 경험이 있는가 _캐서린 프리즈
85 왜 중요한 일부터 해야 하지? _알프레드 멜레
89 지금 이 순간을 죽고 난 다음에도 기억하고 싶을까 _토마스 메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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