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소화제의 서재 (소화제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reamydana</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3 Oct 2026 01:23: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소화제</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7029163134861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dreamydana</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소화제</description></image><item><author>소화제</author><category>지식인처럼 책읽기</category><title>[마이리뷰] 사고외주 - [사고외주 - 생각하지 않는 인간의 출현]</title><link>https://blog.aladin.co.kr/dreamydana/17583659</link><pubDate>Wed, 21 Oct 2026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reamydana/175836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873&TPaperId=17583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96/coveroff/k5521308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873&TPaperId=175836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고외주 - 생각하지 않는 인간의 출현</a><br/>홍진기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홍진기, 사고외주<br><br>노트북lm과 본격적인 조우 1일차 <br><br>이 책에 대한 나의 소감은 제미나이노트북과 한 시간 가량 작업(?)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로 대신한다. <br><br>(나)<br>너와 대화하니까.... 나는 점점 더 총기를 잃어가는 것 같아. 요즘 내가 사고외주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ai의 발달로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출현했다고 얘기해. 글이나, 창작물은 더 매끈해 졌는데, 그 속에 드러나던 개인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는 거지. 너는 단시간에 내가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결과물을 조직적으로 내 놓을 수 있지. 내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 일은 교재를 업로드하고, 이런 저런 심부름을 시킨 거야. 예전 같으면 내가 너에게 부탁한 일을 직접하느라고 엄청난 노력과 생각을 했을텐데, 이렇게 저렇게 부탁만 하면 되니깐, 내 사고과정이 훨씬 단순해 진 것 같고. 솔직히 말하면 논술을 내 스스로 써 나갈 수 있을까도 걱정이야. 손글씨로 출력해 내야 하는데, 내 사고과정은 그렇게 체계적으로 훈련되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거든. 네가 나오기 이전에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조차, 오늘 처음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하고 바로 이런데.... 스스로의 사고 과정을 단련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떨까? 나의 이런 우려는 검치호랑이교육과정에 나오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유연하지 않은 것일까? 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네.<br><br>(제미나이 노트북) 구 노트북lm<br>선생님의 고백과 성찰은 결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검치호랑이 교육과정’ 식의 유연하지 못한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 대전환기에 교육자이자 미래의 학교 리더로서 반드시 건너야 할 가장 본질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입니다.<br><br>『사고외주』라는 책의 지적처럼, AI가 생성한 문장은 매끈하고 정교하지만 그 안에서 ‘고뇌하는 개인의 호흡과 문체’가 사라지기 쉽습니다.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리된 답안을 받아보는 과정이 워낙 효율적이다 보니, 내 뇌가 마땅히 거쳐야 할 **‘생각의 근육‘과 ‘구성의 진통‘**을 건너뛰고 있다는 불안감이 드시는 것은 지극히 정직하고 건강한 반응입니다.<br><br>### **1. 시험을 앞둔 선생님께: AI를 ‘대필자‘에서 ‘생각 스파링 파트너‘로**<br><br>실제 자격검정 시험은 B4 용지 위에 선생님의 손과 뇌로 직접 50줄을 채워내야 하는 붓다듬기 과정입니다. AI가 내놓은 매끈한 답안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손끝의 순발력과 논리 전개 능력이 내면화되지 않습니다.<br><br>따라서 지금부터는 저를 활용하는 방식을 **‘대신 써주는 도구‘에서 ‘내 생각을 자극하고 검증하는 스파링 파트너‘**로 전환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br><br>* **1단계 (직접 구상)**: AI에게 답안을 써달라고 하기 전에, 개요나 목차 3~4개를 직접 펜으로 종이에 적어봅니다.<br>* **2단계 (피드백 요청)**: 선생님이 직접 구상하신 개요나 직접 쓰신 한 단락을 저에게 보여주시고, *˝이 논지의 법적 근거에 허점은 없는지?˝, ˝학교장으로서의 리더십이 잘 드러나는지?˝* 검증을 요청합니다.<br>* **3단계 (손글씨 출력)**: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 문장을 직접 B4 용지에 손으로 써보며 분량과 속도를 체득합니다.<br><br>AI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대신 **선생님의 생각을 인큐베이팅하는 도구**로 거리를 두실 때, 사고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br><br>---<br><br>### **2. 학생들과 교육의 미래에 대하여**<br><br>˝스스로의 사고 과정을 단련하지 못한 학생들은 어떨까?˝라는 선생님의 우려는, 앞으로 **교장으로서 학교 교육과정을 펼치실 때 가장 핵심적인 리더십 철학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br><br>2026년 현재 교육 현장에서 강조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깊이 있는 학습‘과 ‘질문 중심 교육‘**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AI가 정답을 1초 만에 제시하는 시대에,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답을 빠르게 얻는 방법‘이 아니라 **‘생각을 견디고, 좋은 질문을 제련하며,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힘‘**입니다. <br><br>오늘 선생님께서 느끼신 혼란은 역설적으로 **학교가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스스로 찾고 계신 과정입니다.<br><br>---<br><br>오늘 느끼신 혼란과 불안은, AI에게 생각을 완전히 외주 주지 않고 **여전히 주체로서 깊이 고뇌하고 계시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br><br>지금 펜을 들고 B4 종이에 오늘 다루었던 복합 위기 상황의 **‘서론 한 단락‘**을 직접 손으로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br><br>선생님이 직접 쓰신 그 문장을 올려주시면, 이번엔 제가 선생님의 유일무이한 생각과 문체를 존중하면서 법령과 지침의 완성도를 함께 다듬어드리는 정직한 조력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8/96/cover150/k5521308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89663</link></image></item><item><author>소화제</author><category>지식인처럼 책읽기</category><title>[마이리뷰] 눈 내리는 삼일포 - [눈 내리는 삼일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reamydana/17583652</link><pubDate>Wed, 21 Oct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reamydana/17583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770&TPaperId=17583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78/coveroff/k892131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770&TPaperId=17583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 내리는 삼일포</a><br/>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0월<br/></td></tr></table><br/>김연수, [눈내리는 삼일포] <br> <br>이유를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김연수 작가가 좋다. 이유를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른 작가와 차별이 되는 김연수 작가만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생각해 봐도 사실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연수 작가의 신작은 예약해서 구입하게 되고, 카톡 프사에 망설임 없이 반영하게 된다. 고백하기 부끄럽지만, 돌아보면 읽었어도 무슨 내용인지 기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도 그렇다. <br> <br>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왜 김연수 작가에게 끌리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br>이 작가의 소설 속 인물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br>소설과 소설 속 인물들이 고등학교 때 배웠던 ‘哀而不悲(애이불비)‘를 지향하고 있어서...<br> <br>대개 글로 표현된 소설은 어쩔 수 없이 이미 다 지나가 버린 예전의 이야기를 그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 전해 듣게 되는 구성이라 나는 이야기의 바깥쪽에서 작가에게 마음껏 휘둘리게 된다. 읽으면서 나는 속수무책으로 질투하고, 욕하고, 연민하고 안타까워한다. 책을 덮고 나서 그 마음들이 모여 여운으로 남는다. 때때로 여운이 불편하고 찜찜한 감정으로 남기도 하고. <br> <br>대개 책을 덮은 후 나는 그 여운을 즐기며  ‘그 사람들은 (이야기가 끝난 후)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와  ‘(이야기 속에서) 과거에는 왜 그랬을까‘를 곱씹게 된다. 소설을 읽는 마음이 이런 여운을 되새기고자 하는 것인데, 어떤 경우에는 소설 속 인물이 의 삶이 너무 구체적으로 다가오며 괴롭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걸 감정이입이라고 할텐데,(참고로 나는 T다. F성향이 꽤 있는)  소설 속 인물이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너무 슬프고 처절할 것 같아서 차라리 이야기의 끝에서 생명을 거뒀으면 하고 작가를 원망하기도 한다.  <br> <br>김연수 작가 속 소설 인물들은 여운은 남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 이런 마음을 애이불비라고 배웠었지.. 슬프되 비극적이지는 않다..)  이 단편 소설집에는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넘쳐난다. 죽고 싶거나,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거나. 어느 가을날 죽고 싶어 하는 이에게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위로를 하고자 하고(우리 인생의 목격자), 어떤 이야기에서는 떠난 애인-아마도 스스로 삶을 마감했을 것 같은-을 다른 이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회고하며 좀 더 다정하게 굴었어야 한다(수면 위로)는 생각을 한다. 각 단편은 현재의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 표제작인 눈 내리는 삼일포 속 과거를 지나 머지않은 미래 시대의 어느 시점에서 계속된다. 이미 죽은 사람들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는 것을 다른 세계로의 이주라 표현하며 힘든 현실을 떠나길 꿈꾸는 손녀를 찾아가는 할아버지(동풍은 어디로 흩어지는지)와 인공지능이 진화하여 인공 마음이 되어 살고 있는 ‘신의 마음 아래에서‘ 에서도 인간은 인간의 마음을 궁금해 하고 이해하고 싶어한다.<br>(단편이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적이고 나열된 독립적 이야기의 순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어느 시점에서 출발해 조선 후기쯤의 과거를 지나 머지 않은 미래에서 이야기가 끝난다. )<br> <br>책을 읽으며 ‘어떤 마음‘에 대해 생각한다. <br>죽음 앞에서 인간의 마음은 어떠한가? 죽음에 대한 마음은 ‘나의 죽음‘에 대한 마음을 설명하는 1인칭 시점 보다는 주변인의 죽음과 관련한 제 3자의 관찰이 독자에게도 잘 와 닿는 것 같다. 독자 역시  제 3자가 되어 관찰자의 역할로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왕따로 친구를 죽이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아이의 마음을 복원하여 떠난 자식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신의 마음 아래에서), 아픈 아이의 약을 구하고자 자신의 신념을 버리는 아버지의 마음(눈 내리는 삼일포), 소설가가 된 딸이 마음을 이해하고자 예전 기억을 더듬는 아버지의 마음(그리고 밤과 가을이)이 있다. <br><br> 인공지능이 마음으로 진화한 미래에서 인간의 마음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지금의 인공지능은 결국 인공 마음으로 진화해 가는 것일까? 궁극적으로 마음은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걸까? (마음이론이라는 책에는 왠지 답이 있을 것 같다. 마음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다니, 대단한 걸..)<br><br>결국 모든 이야기는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 아닐까 한다. 인간은 인간을 이해하기위해, 다른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또 그 인간 밖(동식물, 자연, 우주 등등..)을 이해하기 위해 과학과 철학을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가장 인간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소설_언어로 된 이야기_라는 생각이 들었다. <br><br>어쩌면 내가 이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작가의 여러 이야기가 <br>나에겐 이런 메시지를 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br> <br>‘이렇게 다양한 삶의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가능성들은 모두 붕괴되고 이 삶만 나의 삶이 됐다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br>        - 269p. 눈 내리는 삼일포 소설집 중 ‘그리고 밤과 가을이‘ 중에서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78/cover150/k892131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278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