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EBS 다큐프라임
정지은.고희정 지음, EBS 자본주의 제작팀 엮음, EBS MEDIA / 가나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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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상 그 누구도 금융과 소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는 사실 우리 스스로의 선택과 무관하다. 그렇다고 해서 끊임없이 도는 쳇바퀴 속 다람쥐처럼 어떤 자유도 의지도 없이 살아가야만 하는가.


금융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고통받는다. 그렇다면 개인이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금융 시스템과 전체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수 밖에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건 파산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최대한 꾸려나가는 것이다. 소득을 넘어서지 않는 소비와 미래를 준비하는 저축은 각개 전투의 총검처럼 우리에게 필수적인 요건이 되었다.


한국은 불안한 사회여서 재테크가 필요하다.

북유럽 국가들은 교육이 대학까지 무료죠. 의료, 보육, 이런 것이 공짜니까 탈 상품이죠. 상품에서 벗어난 사회입니다. 한국은 불안한 사회니까 목돈이 언제 어디서 필요하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재테크가 필요해지는 사회고요. "이정우"


우리는 지금 당장 소비하라는 유혹 속에 살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란 그 소비의 현재가치를 고려하고 이 소비를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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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 나만의 잉여로움을 위한 1인용 에세이
이영희 지음 / 스윙밴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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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분명 지금의 나는 스무살의 나보단 나 자신을 덜 아프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가 갖지 못한, 잘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담담히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씩, 나 자신과, 세상과 화해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어쩌다 어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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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 나만의 잉여로움을 위한 1인용 에세이
이영희 지음 / 스윙밴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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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다보니 어른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버렸고, 몸은 조금씩 노화의 징후를 보이는데, 마음은 여전히 말랑해서 작은 스침에도 쉽게 상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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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 나만의 잉여로움을 위한 1인용 에세이
이영희 지음 / 스윙밴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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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상대방에 가진 것에 끌려 시작된다면 우정은 상대방의 결핍을 알아보며 시작된다. 그래서 때론 사랑보다 우정이 더 어렵다. 가진 것을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지만, 가지지 못한 것에 마음을 내주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 <어쩌다 어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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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 나만의 잉여로움을 위한 1인용 에세이
이영희 지음 / 스윙밴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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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완결성을 갖는 사람들, 농담으로 '자웅동체'라 부르곤 한다.


그들의 특징이란, 대체로 예의 바른 편이고 여유로우며 잘 생기지는 않았어도 적절히 가꾼 외모를 가졌으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중 일부에 관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어 남 앞에서 드러내길 인생의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는 것 등이다.

이런 남자들은 가리키는 신조어로 '독신귀족'이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귀족이라도 외로움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게 살면 쓸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답한다.

"1년에 이틀 외롭다. 하지만 그 이틀을 위해 나머지 363일 망칠 순 없다"

불평처럼 늘어놓았지만 사실 이런 남자들,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부럽기도 하다. 혼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이 부럽고, 다양한 취미로 삶을 가꾸는 모습도 아릅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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