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가장 두려워 했던 의열단(義烈團)




일제가 대한제국을 침략한 뒤 가장 두려워한 대상은 시기마다 달라졌다.

 

침략 초기에는 홍범도의 산포수 부대,

1920년대에는 김원봉과 의열단,

1930년대에는 김구와 한인애국단을 가장 두려워했다.

 

일제가 이들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사살등 특단의 명령을 내릴 정도였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의열단이 등장하기까지에는 두 갈래 큰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다.

 

 첫 번째는 19193~4월의 거족적인 3·1 혁명이다. 한민족은 한 덩어리가 되어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시위가 비록 일제의 무력 앞에 짓밟히기는 했으나 독립 열기는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갔다.

 

 두 번째는 1911년에 우당 이회영 일가와 석주 이상용 일가 등이 전 재산을 정리하여 북만주에 세운 신흥무관학교이다. 신흥무관학교에서 민족사 교육과 신식 군사훈련을 시켜 10년 동안 군관 3,500여 명을 길러냈는데, 이들은 나중에 훌륭한 독립군의 일원이 되었다.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포함해 의열단원 9명이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신흥 무관 학교>


 열단 단원 대부분은 국내에서 3·1 혁명에 참여했거나 항일운동단체에 가담했다가 중국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에서 민족정신과 군사훈련을 받았다. 김원봉, 이종암, 이성우, 서상락, 강세우, 김옥, 한봉근, 한봉인이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의열단 태어나다.


 19189, 김원봉은 중국 난징(남경)에 있는 진링대학(금릉대학, 오늘날 난징대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이듬해 봄 펑톈봉천, 오늘날 선양(심양)으로 건너가 서간도 류허(유하)현 구산쯔(고산자)의 허둥(하동)에 신흥무관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했다. 그곳에서 이종암 등 동지 7명을 만났다.

 

이들은 6개월 과정을 마치고 나서 19196월에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급격한 직접행동을 취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919119(음력 1027), 조선의 열혈청년 13명이 지린성 바후먼(把虎門, 파호문) 밖 중국인 농민 판(, ) 씨 집에 모였다. 이 집은 이종암이 망명할 때 가지고 온 여유 자금으로 세냈는데, 이곳을 거처 겸 연락처로 사용했다. 구국모험단에서 배운 폭탄 실험을 하는 등 일종의 비밀 아지트였다.

 

 지린의 11월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휘몰아치는 초겨울이다. 대부분 20대였고, 오로지 조국이 독립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인 이들은 추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밤을 새워 토론한 끝에 


정의로운일을 맹렬히실행하자


 라는 취지에서 단체의 이름을 의열단(義烈團)으로 정했다. 김원봉이 제안하고 동지들이 동의하여 결정했다.


 이로써 19191110, 중국 지린(길림)성의 농부 판() 씨 집에서 김원봉을 포함해 동지 13명이 발기하여 일제에게 두려움과 증오의 대상이 된, 항일독립운동의 결사체 조선의열단이 창단되었다.


 


















 중국 상하이(상해) 시절 의열단원을 지켜보았던 


아리랑의 저자 님 웨일스는 의열단원들을 이렇게 평가한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멋진 친구들이었다

의열단원들은 언제나 멋진 스포츠형의 양복을 입었고 머리를 잘 손질했다

어떤 경우에도 결벽할 정도로 아주 깨끗하게 차려입었다.

 


                                <조선 의열단>




일제가 가장 두려워 했던 단체

총과 폭탄으로 피흘려 싸워 독립을 쟁취하고자 한 조선의열단


 

두레 출판사에서는 앞으로 출간될 <항일의 불꽃, 의열단> 사전연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가장 치열하게 일제와 싸우고도 해방 후 남북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잊히거나 소외당해온 의열단에 대해 조금이나마 재조명 해 보려 한다.

 





연재일정

 6/21(금) 예고편&1화_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항일단체 의열단

 6/25(화) 2화_왜적을 타도하자! '7가살'과 '5파괴대상'
 6/28(금) 3화_독립을 위한 의열투쟁, 박열의 일왕부자 처단 기도
 7/2(화) 4화_단재 신채호. '의열단선언'을 짓다
 7/5(금) 5화_폭렬투쟁에서 민중혁명으로
 7/9(화) 6화_'셈해지지 않는'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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