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서울 산책 - 오세훈의 마지막 서울 연가!
오세훈 지음, 주명규 사진, 홍시야 그림 / 미디어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ㅋㅋ 왠지 이 책, 눈물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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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9-0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앍 안습 ㅜ

치니 2011-09-0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책이 있었꾸나. 에그그 우리 훈이 전셋집은 구했을까나.

또치 2011-09-08 15:30   좋아요 0 | URL
성북동에 집 구했다네요 ㅋ

무스탕 2011-09-0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마지막일까 궁금..

또치 2011-09-08 15:59   좋아요 0 | URL
진정 마지막이었으면! 이제 그를 뇌리에서 지우고만 싶어효.

2011-09-22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녹색평론 통권 112호 - 2010년 5-6월
녹색평론 편집부 엮음 / 녹색평론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하던 일 다 때려치우고 길바닥에 당장 나서고 싶다.. 어쩌다 내 삶터가 이렇게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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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치 2010-05-26 18:02   좋아요 0 | URL
나 그날 저녁에는 손님 초대할 일이 있는데... (지난 주말에 담가놓은 간장게장을 개봉하기로 했음 음하~)
아침 일찍 선거하면 점심에는 시간이 된답니다요.

2010-06-12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7 0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7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갈나무 투쟁기 - 새로운 숲의 주인공을 통해 본 식물이야기, 개정판
차윤정.전승훈 지음 / 지성사 / 200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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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에게 책이란 게 아무 위로가 되지 않고 있다. 무슨 책을 읽어도 아무 감흥이 없다. (그래도 알라딘 플래티넘이 유지되는 것은 CD 를 대신 마구 사들이고 있기 때문 -_- ) 그런 와중에 오늘 아침 신문에서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생태환경 전문가인 차윤정(44·사진) 경원대 교수를 4대강 추진본부 환경 부본부장 겸 홍보실장(전문계약직공무원 1급)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차 부본부장은 서울대 임학과(현 산림자원학과) 출신으로, 지난 1999년 남편인 전승훈 경원대 교수(도시계획 조경학부)와 함께 신갈나무의 일대기를 의인체 소설 형식으로 쓴 <신갈나무 투쟁기>를 펴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신갈나무 투쟁기>의 저자가 4대강 홍보실장이라고? 나뭇가지로 한 대 얻어맞은 듯 멍... 하고 눈앞에 별들이 반짝이는 것 같이 어지러웠다. 

책장으로 달려가 <신갈나무 투쟁기>를 꺼냈다. 갈기갈기 찢었다. 신문지들 사이에 넣어서 다음주 수요일날 재활용품 버릴 때 내다 버릴 예정이다. 

정말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 

어제는 정호승 시인이 동아일보에 “적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도 물증을 찾아야만 항의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나는 우울하다.” 어쩌고 하는 초현실주의적(!) 칼럼을 실었다는 말에 어리둥절...했는데(네, 그렇게 우울하게 지내세요) 오늘 아침엔 이런 일이 다 있네. 

책 만드는 일로 밥 먹고 살지만, 책이란 게, 글이란 게, 이렇게 쓸데없이 느껴지는 날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하고 믿을 만한 것은, 그저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뿐인 것 같다. 가서 오이소박이나 마저 담가야겠다. 

올해는 책을 참 많이 정리해서 버리고 팔고 재활용가게에 기증하고 그랬는데, 차윤정이고 정호승이고는 그냥 다 찢어버려야겠다. 집에 마당이 있다면 불태워 버리면 딱 좋겠는데. 참 너무들한다. 미치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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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5-1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비참한 소식이에요..ㅜㅜ

또치 2010-05-15 22:18   좋아요 0 | URL
마노아 님, 잘 지내셨어요.
같이 울어주셔서 고마워요 ㅜㅜ 아으아으아...

saint236 2010-05-16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인들이 자기 학문에 대한 신념과 지조를 지키지 못하네요. 일제시대 매판 지식인이라는 말이 다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또치 2010-05-17 11:33   좋아요 0 | URL
김지하, 황석영... 이런 양반들 보고는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임학을 전공한 과학자가 이런 입장을 취하다니,
아무리 노력해봐도 정말 알 수가 없어요 @.@

穀雨(곡우) 2010-05-1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윤정씨의 수려한 글쓰기에 신갈나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생각했는데...
우째 이런일이....ㅠ.ㅠ

또치 2010-05-17 11:34   좋아요 0 | URL
다들 울고 계시네요 ㅠㅠ

쟈니 2010-05-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T T 이건 정말, 충격입니다. 저도 차윤정씨 책을 버려야 할지.. 아.. 화가납니다.

또치 2010-05-17 11:35   좋아요 0 | URL
책 찢어버리고 와서 마구 쓴 글인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멀쩡한' 책을 갈기갈기 찢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우째 이런 경험을 안겨준답니까 이놈의 시대는... ㅠㅠ

글샘 2010-05-17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은 아무리 파헤쳐도 된다. 자생력이 있기 때문이다. - 어느 임학자-
이런 명언이 나올 법하군요.
배중에 복원력이 가장 큰 군함이 뚝 부러지는 나란데... 이런 일 정도야 비일비재하겠죠.

달팽이처럼 2010-05-2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호승 시인한테 엄청 충격먹었었는데, 생각도 않던 사람한테 또 뒷통수를 맞고 말았습니다.또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땀흘리고 몸을 움직여 얻은 지혜나 지식이 아니고는 다 소용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지식인 나부랭이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많이 보다보니 요즘은 책을 읽을때 더욱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게되는 좋은점은 있더군요.

나그네 2013-11-1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갈나무 투쟁기는 정치적 목적으로 쓴 책입니다. 2010년 당시 독서토론할 때 책을 바로 보아야 한다는 구성원들 생각이 납니다.
지나가는 길에 괜히 생각나 한 줄 적고 갑니다.
 
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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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어쩌겠어요... (왜 나는 실화처럼 읽고 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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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1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화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어딘가에 레오같은 남자가 있을거 아녜요. 흑흑 ㅠㅠ

치니 2009-09-17 17:5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눈이 너무 높아요. 레오같은 남자를 찾으려면 화성에 가야...;; ㅋㅋ

다락방 2009-09-17 18:38   좋아요 0 | URL
아! 역시 그런건가요....휴......(뒤돌아 터벅터벅 걷는다)

또치 2009-09-17 18:52   좋아요 0 | URL
흐흐, 나도 치니님 의견에 한 표!
혹시나 있다고 해도 이미 품절일 거임, 으흑.

웽스북스 2009-09-1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말이 내말이. 저도. 아쉬우면서도 아아아 어쩌겠어요. 해버리고 만 것이죠. 흑.
 
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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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려온 퍼렁 싸구려 플라스틱 수틀.. 효재님 보셨음 기절하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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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9-05-2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웃겨서 기절.

또치 2009-05-20 18:14   좋아요 0 | URL
전 이거 보고 막 화가 났어요.
이런 거 줄 거면 차라리 주질 말지...
곧 실물을 보여드리겠슘다 씩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