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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감자밭>


주인이 심은 알곡을 다 캐고 가버리면

밭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검은 밭으로 뛰어든다

주인의 배려로 그것은 묵인된다


밭에 뛰어든 사람들은 주로 여자들이다

몸뻬를 입은 여자들은 전부 비슷하다

머리에는 수건을 덮어쓰고 손에는 바구니를 들었다

눈에는 광채가 나고 손은 부들부들 떨린다


조금이라도 빨리 캐야 큰 것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엉덩이를 쳐들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알이 굵은 감자만 많이 캐면 되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걱정하는 것은 오로지 가족의 끼니다


남자들은 술을 퍼마시고 여자들은 낙곡(落穀)을 줍는다

남자들은 노름을 하고 여자들은 생명을 줍는다

여자들은 그런 남자를 위해 밥상을 차린다

감자밭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알곡 앞에서는 선후배나 서열도 무시되기 일쑤다

여기저기서 다투는 소리가 나지만 줍는 것은 멈추지 않는다

그녀들이 다 가고 나면 그곳엔 시커먼 흙만 남는다

그것이 얼마나 검은지 눈이 부실 지경이다


세상이 온통 검은색뿐인 것 같다

감자줍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밭주인은 그때도 모른 척할 것이다

여인들은 그때도 감자밭으로 뛰어들 것이다


남자들은 술을 마시고 여자들은 알곡을 줍고

밭주인은 모른척하고 여자들은 알곡을 줍고

아이들은 밭 가에서 엄마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시커먼 흙은 그대로 또 다음해를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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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면

  경계가 모호해져서 구분이 어려워진다

  원래는 자기 구역이 정해져있었지만

  도요타가 그것을 깼다

 

  한국에서 짬뽕이 생긴 이유

  대충 섞어 먹는 비빔밥 같은 것

  그것은 참으로 쉬운 방법이다

  사람도 편리함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원인이 된다

  차별과 오히려 구분지음의 빌미가 된다

  그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모호함의 모호함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제발 원래대로 돌아가자

  꼼수나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왜 왜놈들을 따라가는지 알 수가 없다

  신토불이조차 왜놈들의 것이다

 

  그룹에서 이탈하라

  자신이 누구인지 성찰하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라

  그러고도 답을 얻지 못하면 다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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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들>

 

너의 이파리들이 가늘게 떠는 동안은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이파리에게 탈피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에 넘쳐나는 이파리들

그것에는 모두 기호들이 있다

바코드처럼 고유번호가 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기만 한 이파리들

한여름 뜨거운 한낮, 이파리들의 환호성

그것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

이파리들은 운명을 달리한다

그 아픔과 상실감은 봄까지 이어진다

 

그러므로 화려한 여름을 마음껏 즐겨라

할 일이 없어도 관심을 가지고 보라

그저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이파리들의 몸짓들

 

나의 이파리는 아직 없다

어쩌면 아주 옛날에 져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이파리를 가질 수 없는지도 모른다

 

이파리들이 손을 흔들 때는 같이 흔들어주자

예쁜 웃음을 지을 때면 같이 웃어주자

그 아름다운 때는 얼마 가지 못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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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세상에 <더러운 돈>은 없다고 한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고 한다

 

그래도 손이 내밀어지지 않는 돈은 있다

그래도 머리 숙여지지 않는 돈은 있다

 

돈은 적힌 액수만큼의 효과를 낸다

그렇지 않은 것도 얼마든지 있다

 

면상에 뿌려지는 돈을 받는 기분은

바닥에 떨어진 젖은 돈을 줍는 기분은

 

돈은 정당한 노력의 대가로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 돈은 어디 도망도 잘 가질 않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갔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인을 떠나면 돈은 얼굴을 바꾸기 때문이다

 

제발 돈에 인생을 걸지 말라

자기 인생에 충실하면 돈이 따라온다

 

분에 넘치는 돈은 이미 돈이 아니다

돈이 아닌 자기의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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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정말로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얼마나 울어야 하나? 또는 얼마나 참아야 하나?>

 

오늘 대법원의 결정에 의해서 <악명의 이재명>이 또 목숨을 건졌다. 정말 <행운의 사나이>라고밖에 말을 할 수가 없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죄를 짓고도 지사가 되고, 대통령 후보까지 되는 것이 바로 이 나라다. 물론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미 그 답을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답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즉, 세상에 이렇게 쉬운 시험이 없다는 것이다. 답을 보여주면서 치르는 시험. 그것에 항의를 하는 사람도 없는 나라.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본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 엄청난 선고를 받았을 때 난센스라고 했다. 법관들이 미쳤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책만으로 판단한 판결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판결은 책이 아닌 <힘의 판결>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하다보면 어떤 국민이 사법부를 신뢰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또 바로 어제 <이명희 사건>에서 보여준 사법부의 태도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결국 사법부란 것들도 칼 앞에서는 벌벌 떠는 자들이란 것을 잘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소위 이 나라에서 조금 <가진 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법관들이 눈치를 보고, 힘없는 대중들은 항변할 곳을 찾지 못해서 그대로 당하고 마는 것이 바로 이 나라의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어제 역시 <박지원> 같은 <인간쓰레기>에 대해서 말이 나왔지만,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백(배경)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그 역시도 살아남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나라인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은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할까? 거기다 대통령의 오른팔 왼팔을 다투는 <김경수>까지 면죄부를 받는다면 이것은 독재 중의 독재요, 오히려 <양의 탈을 쓴 최악의 독재>가 되는 것이다. 거기다 사법부는 정부의 시녀노릇을 하면서 눈치를 보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러므로 이제 이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나 울어야 하나? 아니면 얼마나 참아야 하나? 외나무를 타면서도 잘 가고 있는 <전라도당>과 <멍청한 문재인 정부>에 축하의 박수를 보낼 일밖에는 없는 듯 하다...

 


 

<세상이 막장드라마인가?>

 

이번에 <이재명>의 재판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이 나라는 완전 <막장드라마>다. 마치 외국의 <마피아영화>처럼 권력과 폭력단체의 결탁으로 나라는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서 <이탈리아>의 고관들과 <마피아>들간의 결탁으로 인해 뜻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허무하게 죽어나가고 있으며, 그래서 <이탈리아>는 부패나라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이번 <이재명>은 물론이고, 어제의 <이명희 사건>과 <박지원 사건> 그리고 그 전에 세상을 떠난 <박원순 사건>과 <오거돈 사건> 그리고 <은수미 사건>과 <안희정 사건>과 <김경수 사건> 그리고 또 그 전에 <노무현 자살사건> 등등 해서 <전라도당>은 그야말로 <뻘밭>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거기다 <서울대학교학생>들이 뽑은 제일로 부끄러운 선배 1위 <조국>에 이어서 2위인 <이해찬>의 <박원순 장례식장>에서 보여준 태도는 <거만함> 그 자체였다. 거기다 그는 <정체된 물>이라는 인상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태를 읽을 줄 모르는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느낌까지 받게 했다. 그런데 오늘 또 정말 허탈한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반대의견을 낸 법관들의 내용이 어느 것 하나 틀린 것 없이 타당하다는 느낌이 있던 중에 <파기환송>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사라져버린 법관들. 그들의 등 뒤에서 무거움과 쓸쓸함이 느껴진 것은 왜였을까? 그리고 마치 자신들의 판결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장황하게 늘어놓은 <서론>은 차라리 처량하기까지 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법 현실이다. 그들은 <앞뒤가 꽉 막힌 상자들>이란 인상을 주는 가운데, 앞의 박근혜 판결에서도 <그것이 과연 옳은 판결이었는가?> 하고 의심이 들고 있는 중에 이런 판결은 그런 의구심을 더욱 짙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삼척동자도 다 알 그런 사건을 그렇게 판결 내버린 그들의 머리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하다. 한마디로 그들은 법관의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래서 이번 <인간쓰레기 이재명>의 목숨을 살려준 그들이, 앞의 박근혜 판결을 내린 자들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아두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적어도 이 나라를 위하고, 이 사회를 위하는 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안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자들이란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쳐준 판결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그런데 오늘 판결을 내린 법관들 중에서 과연 솔로몬 같은 자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솔로몬은 지식이 많았다거나, 학식이 높아서 현명한 자가 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통찰과 사태를 직시할 줄 아는 현명함으로 그런 명성을 얻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솔로몬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또 배우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오늘 사건을 계기로 사법부의 <의식 사망>을 안타까워하며, 미래가 사라진 대한민국의 앞날을 조상(弔喪)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막장드라마>는 결국 그 끝도 막장일 뿐만 아니라, 더욱 비참할 뿐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앞으로 벌어질 그 지저분한 결말이 어느 정도일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지켜보고, 그것으로 <인과응보>의 교훈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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