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음원 -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THE 미스터리
차삼동 지음, 김지인 그림 / 비룡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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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음원'이라는 제목도, 예쁜 표지도 맘에 들었다. 첫인상부터 합격이었던 이 책은 프롤로그를 읽은 순간 그 흥미가 더해졌다. 우연히 듣게 된 '행운음원'의 정체는 뭘까? 행운음원을 듣게 된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은 과연 어떻게 해결이 될까?


이 책의 주인공 유나는 틱톡에서 우연히 행운음원을 듣게 되고 소원을 빌게 된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기도 잠시, 유나에게 수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유나 놀리기에 진심인 민재는 오히려 유나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초등학생이라기에는 무척 진지하고 제법 전문적이다.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 신이 난다.  

이야기는 후반으로 가더라도 흔들림 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단순히 재미만으로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다. '행운'이라는 건 뭘까?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건 과연 좋은 일일까? 요즘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보다 빠르고 쉽게 얻어지는 결과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어린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친구들에게 '행운'이라는 것, '소원'이라는 것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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