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웨일 - 2023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해나 골드 지음, 레비 핀폴드 그림, 박다솜 옮김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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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살의 어린 나이지만 아픈 엄마를 돌보고 엄마를 낫게 하기위해 애를 쓰는 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원치 않게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에게로 4주간 가게 되었다. 엄마에겐 자신이 필요한데, 엄마와 싸우고 사이가 좋지 않은 외할머니께로 가야한다니 불만이 가득하다.
엄마와 헤어져있지만 이 아이의 생각은 오로지 엄마를 낫게 하는 것으로만 가득차있다. 그래서 떠나온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외할머니는 어떤 분인지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던 주인공에게 외할머니는 엄마의 옛 흔적이 담긴 박스를 건네준다. 여기서 엄마가 가장 아끼는 화이트 빅이라는 고래를 알게되고 이 일을 계기로 주인공의 세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측면으로 와닿았다. 하나는 주인공의 성장과 치유이다. 엄마 밖에 없던 세상이 고래로 인해 확장되고 비로소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져있다. 또 하나는 환경에 대한 생생한 경각심이다. 고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잔인한 이기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인간이 망가뜨리는 환경에대해 생생하게 경각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거리가 생긴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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