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 - 초저금리 시대의 확실한 투자기법
보도 섀퍼 지음, 김세나 옮김, 하상주 감수 / 영림카디널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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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들어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저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책은 예전에 출간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는 저서의 신판이며 시점으로만 따지면 보도 섀퍼의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고 봐야한다. [보도 섀퍼의 부자 전략]이라는 저서는 국내에서는 2005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나 사실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저서의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인식함이 좋겠다.

국내에서는 다른 출판사에서 각기 다른 시점에 출간되어 연속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두 작품을 순차적으로 읽어 나가면 책 읽어가는 재미가 남다르다. 혹 [보도 섀퍼의 돈] 또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는 저자 특유의 재테크 마인드와 전략을 공감하면서 "더 설명해 주고 싶은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가?"라는 묻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에 걸맞는 작품이다.

 
한편, 저자의 예전 저술을 탐독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살갑게 다가오지 못할 책이 분명하다. 2006년 올해 들어 구매한 책이지만 저자의 명성에 비해서 아직 2판에 머무르고 있는 먼지 가득한 책을 전달받았다. 가슴에 다가오는 이론서는 예전 저서에 담았고 머리로 깨우쳐야 할 구체적인 전략은 이 책에 담았으니 앞뒤가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 독자에게는 어렵고 낯선 책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저서는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체계적인 펀드 투자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아직 펀드 재테크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 실정에서는 조금 앞서있는, 그래서 앞으로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다고 단언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의 모든 사례는 유럽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와 국내 실정에 맞추어서 설명되어 있다면 더욱 재미가 있으련만 그런 기대는 현실적으로는 지나친 욕심이다.

저자의 예전 작품에서 So What?의 해답을 찾고 싶은 독자라면 그리고 펀드에 일가견에 있다고 자신하는 독자라면 우리보다 앞서 펀드 재테크가 정착된 유럽의 사례를 보면서 나름대로의 재테크 노우하우를 손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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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 지음, 이병서 옮김 / 에포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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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는 유럽의 머니 트레이너라고 불리우는 재테크 전문 강사이다. 26세에 파산하여 30세에 이자소득만으로 살 수 있는 부자가 된 보도 섀퍼의 경험담에 기초한 부자되는 법을 설득하고 있다.

2001년 2월에 출간된 책이 개정되어 2003년에 출간되었고 이 책을 2006년 지금에 와서야 다시 찾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재테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부자되는 법 중 하나인 펀드와 관련된 설명은 2001년 초판과 2003년 개정판 출간시기에는 우리에게 와 닿지 않았을 주제이다. 2006년 현재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것은 뚜렷한 대안을 오래 해 전에 우리에게 설파하였다는 점은 되새긴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테크서적이다 보니 장황한 책 소개가 많아 감상에서 책의 내용에 대해서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어찌 보면 저축하고 투자하고 마인드를 바꾸라는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왔던 수 많은 재테크 이론서와 다를 바가 없다. 혹시 재테크에 구체적인 전술을 지향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재테크 마인드 제고를 위한 기초서적 아닌가라고 평가절하할지도 모르겠다.

보도 섀퍼의 글은 대부분 단문형이라 전체적으로 글이 힘이 넘친다. 스스로의 경험과 확신에 근거한 나름대로의 이론을 전개하고 있어 다른 저자처럼 군더더기나 겸손함이나 절제가 핵심을 둘러싸고 있지 않다. 직설적이고 쉽게 핵심을 찌르고 있는 저자의 글은 두꺼운 이 책을 쉽게 쉽게 빠른 속도로 읽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간 중간 정리하는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보도 섀퍼의 핵심 정리는 보도 섀퍼의 주장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정거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렁 설렁 넘어가는 이론서처럼 보이는 반면 재테크에 눈을 뜬 일부 독자들은 다른 관련 서적에서 발견하지 못하였던 비법 몇 가지를 발견할 수도 있다. 저자 역시 여러 해 동안 이해하지 못하였다는 부연 설명이 따라붙는 이 페이지는 그야말로 자칭 재테크 고수에게도 값진 페이지이다.

이 책을 2001년에 만났다면 혹은 2003년에만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라도 보도 섀퍼의 글을 만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재테크 관련한 최고의 지침서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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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
존 T. 몰로이 지음, 이진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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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눈길을 끈다. 회사 내 옷차림에 대해 깐깐하게 구는 성향인 내게는 구매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옷차림이 비즈니스의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는 바이다.

남자의 옷차림 관련하여 국내에서 출간된 책은 3~4권 정도로 압축된다. 200년 초 시공사에서 출판된 책이 사내용이 아닌 판매용으로는 최초가 아닌가 생각되며, 2004년 출간된 영진.com의 [남자의 옷차림은 전략이다]라는 패션 컨설턴트가 저술한 책 이래 세번 째가 아닌가 싶다.  각각 특색이 있으나 이 책은 패션 전문가가 아니라 이미지 컨설턴트이자 옷 연구가로 최초라는 호칭을 듣고 있는 존 T. 몰로이의 예전 책의 번역본이다.

 
과학적인 조사에 의하여 남자의 옷차림을 규명하고 연구한 저자는 독특한 실험과 설문을 통하여 남자의 옷차림의 중요성과 사업 승패와 연결되는 구도를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많은 기업에서 사내 옷입기의 교본으로 삼을 만큼 독보적이고 과학적이다.
 
다만 미국 서적의 번역판이자 다소 해가 지난 저서로 몇 가지 아쉬움은 남는다. 많은 그림과 컬라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세세함이 없다. 이는 저자가 패션 전문가가 아니라 직장인 옷 연구가라는 특징때문으로 보이지만 머리 속에서 이미지를 그려내야 하는 답답함이 있다. 일부 옷감과 무늬에 대한 전문적인 단어들에 대한 해설이 없는 것도 조금 아쉬움이며, 출판사 측에서 약간의 부가설명과 손질을 더했다면 훨씬 제격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자 직장인들 혹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자라면 자신의 옷차림에 대한 검증과 비즈니스와 옷의 관계에 대하여 조목조목 한번 쯤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성공을 원하는 남자라면 일독을 하여도 좋겠다. 혹 남자의 옷차림이 승패를 가른다는 사실에 아직 동의하지 않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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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2010년 증보판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1
고득성.정성진.최병희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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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재테크를 설명하는 많은 서적과 방법이 소개된 반면, 노테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알려 준 좋은 서적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연금플랜 관련하여 많은 기사를 살펴보아도 어느 정도의 금액을 어떻게 성취하여야 하는 지를 조목조목 짚어나가는 사례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전반적인 재테크 이론을 논하지 않는다. 이 책의 초점은 총체적인 재테크가 아닌 노후를 대비한 노테크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노테크를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되는 이론들은 총체적인 재테크 이론서 못지 않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당장 어떤 펀드를 가입해야 하는가를 묻는 독자에게는 부족할 지 모르지만 노후를 위한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묻는 독자라면 이 책이 내가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수 년 전 [1분이 만드는 백만장자]라는, 이론과 소설이 함께 편집되어 있는 외서를 소개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집필해 보면 어떨까하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러한 양식으로 구성된 이 책을 만난 것은 큰 즐거움이자 저자의 혜안에 놀라울 뿐이다. 이 저서는 지나치게 소설양식으로 가공되지 않았으며 소설의 형식을 빌려 필요한 이론과 대안을 설명하는 최적의 구성으로 완성되어 있다.  저자의 말처럼 S은행 PB팀장 3명이 약 일년 여 기간을 공저하여 만들었다는 이 도서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미래가치와 현재가치의 상대적 비교와 복리효과, 시간효과를 이처럼 쉽고 절실하게 표현해내기는 쉽지 않다. 재테크 관련 많은 도서를 탐독하는 내게도 하나의 [표]로 모든 것을 대변하는 단순함과 강렬함이 있다.

노테크 관련하여 어느 정도의 심각성이 있는 지 이 책의 주인공과 함께 여행해 봄을 적극 권장한다. 1장의 소설 형식의 도입부는 우스광스러움이 있지만 이 책의 가치는 소설이 아니라 노테크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 반면 2장 이후의 소설 형식을 빌린 본론은 적절하고 과함이 없다.

마지막 결론에서 설명되는 재테크 실천지침은 AFPK 혹은 CFP 과정에서 중요하게 설명되는 재무설계를 위한 기초자료 작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그 또한 현실적이고 도움이 크다.

노테크에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다. 이는 노테크를 필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노테크의 심각성을 막연하게나마 느껴 애써 외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주인공의 심정으로 소설을 따라가봄이 좋겠다. 

30대 이상의 모든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하며 지금이라도 이 도서를 만난 것을 다행으로 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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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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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하는 노후대책이라는 책 제목에서 독자들은 보험과 재테크를 머리속에 그려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재테크는 이 책에서 펼쳐내는 노후를 위한 대책 일곱가지 중 가장 가벼운 한 가지 소재이다. 노후를 위한 대책으로 건강과 자금 외 자녀와의 관계, 사회생활, 배우자와의 관계, 취미생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마흔 이후의 삶을 저자는 조명하고 있다.

이제 막 마흔을 넘어선 저자는 노후 대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전직 기자출신의 노후전문가이다. 마흔이라는 단어는 저자에게 뿐만 아니라 나를 비롯하여 인생의 반을 이제 막 돌아 선 모든 이에게 의미있는 숫자이다. 마흔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해져 있는 단어지만 사실 아직도 낯설음이 남아 있다.

이 책은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조명이다. 일곱가지 대책을 주마간산격으로 펼쳐보면 사실 새로운 내용은 없다. 건강이나 취미생활이나, 자녀와의 관계 등 자주 접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하지만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집중하여 읽어 내려가면 총체적으로 정리되는 인생의 반이 펼쳐진다.

너무 무거운 마음도 너무 가벼운 마음가짐도 아닌 평정의 상태에서 일독하기를 이제 마흔을 막 넘어선 모든 독자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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