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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시대 -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와 마케팅
클라라 샤이 지음, 전성민 옮김, 유병준 감수 / 한빛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출간된 지 거의 일 년을 묵혀두어 숙성된 상태에서 일독하였다. 책이 발간된 2010년의 상황은 이 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페이스북이 무엇인 지 혹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과 왜 중요한 지 설명하는 교재들이 남발하는 과정 중 이 책이 발간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 년의 숙성을 거친 이후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관한 설명서이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개인간의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지 않았고 기업간 거래 혹은 대 고객 마케팅이 핵심인 기업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일 년의 숙성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우리의 현 상황과 비교하면 앞서 있는 사례들이 많다.
이 책은 14편의 사례 분석과 33편의 전문가 기고도 포함되어 있다. 한 페이지 정도 슬쩍 흘려내는 기고문 속에 장대한 시사점이 담겨 있는 페이지가 가득하다. 알찬 내용으로 꽉 차 있다고 보면 된다. 두툼한 책이라 사전처럼 필요한 내용만 찾아 보아도 좋겠다. 처음부터 다 읽으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오히려 일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행이도 기업 내, 조직 내, 활용방안, 전략 등으로 쪼개어져 있어 당장 필요한 부분부터 읽을 수 있다.
페이스북에 중점을 두어 저술되었으나 링크드인이나 트위터와의 비교 페이지 역시 가득하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떤 SNS를 활용할 지 궁금한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많다.
성공적인 기업은 사람에게 마케팅하지 않으며, 사람 사이에 마케팅 한다는 이 책의 핵심에 집중해 보자. 비즈니스 혹은 마케팅 관점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논한 기업 내 SNS 운영자 혹은 개인 사업가에게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비즈니스와 소셜 네트워킹을 함께 묶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