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리크루팅을 하고 아마추어는 영업을 한다
문충태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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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험사에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후보자를 리크루팅 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후보를 우리의 직원이 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전략을 담아내었다.

보험사 관련 일을 내가 하고 있지는 않으니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인맥을 관리하거나 고객을 관리하는 팁이 궁금하여 일독하였다. 영업을 잘 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노력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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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쟁 - 이기는 자가 미래다
조용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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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쟁이라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지금의 책 제목보다 더 정확하게 현상을 지적하는 단어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적절한 시점에 책이 출간되었다. 지금이 바야호로 플랫폼 전쟁중이라는 것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날카로운 대립의 시기이다.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과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의 트렌드는 모두 플랫폼 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함이 타당하다. 하지만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어느 순간 갑자기 밀려든 플랫폼 전쟁의 한 가운데 놓여진 우리는 왜 이런 전쟁이 시작되었는 지 알지 못한다.

플랫폼 전쟁의 각축전에서 각각의 진영을 맡고 있는 아군 혹은 적군의 동태를 확인하는 것은 더우기 쉽지 않다. 전쟁의 시작을 이해할 수 있다면 전쟁의 해결과 미래의 대안도 설정할 수 있을터인데 그 모든 것이 막막하다.

이 책은 이러한 독자의 궁금증을 플어내는데 주력한다. 플랫폼 시대의 도래에 따른 플랫폼 돌아보기에서 출발한다. 이어 플랫폼 타이탄 기업인 애플, 구글, MS, 페이스북, 트위터 등 현재의 전쟁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이어 플랫폼을 다투는 영역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날카로운 혜안을 보여주고 우리가 바뀔 세상에 어찌 대비해야 하는 지도 설명한다.

플랫폼이 대세라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추천사를 작성한 LG U+ 이희연 전무의 말처럼 인생의 플랫폼을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IT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찾아봄도 의미있다. 우리나라의 IT도 플랫폼 각축장에서 한 영역을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랜 기간 집필에 몰두하였던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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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 빈털터리 고아에서 노르웨이 국민영웅까지 라면왕 Mr. Lee 이야기
이리나 리 지음, 손화수 옮김 / 지니넷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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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소개된 바 있는 노르웨이의 라면왕 이철호의 일대기를 기자이자 막내딸이 집대성하여 완성한 전기이다. 2011년 현재도 여전히 노르웨이의 라면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라면왕 이철호의 성공비결을 이 책에 담아 내었다.

대개의 성공신화가 그렇듯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거나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등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라고 평가절하할수도 있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숨을 멈추는 것은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진실성과 투명함이다.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없었던 사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도 않는다. 전쟁 중 가곡과 헤어지고 건강도 잃은 후 빈털털이로 노르웨이에서 맨 바닥부터 출발하여 마침내 성공을 이루어 낸 그의 끈기와 열정. 그리고 도전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의 태도와 믿음에 감탄하게 된다. 멀리 있는 전설 속의 주인공이 아닌 우리 민족의 작은 한 명이 노르웨이에 자리를 잡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은 불굴의 의지라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너무 늦었다라고 자책하는 사람들 그리고 세상이 힘들다라고 한탄하는 사람들 모두 그 보다 더한 상황에서 일어선 라면왕 이철호의 사례를 견주어보면서 어쩌면 "내 경우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느낄 지도 모른다.

바닥에서 일어서야 하는 절망에 절어 있는 모든 독자들이 이 책에서 힘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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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매뉴얼
제임스 웨슬리 롤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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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책과 준비과정을 세밀하게 설명한다. 듣기 좋은 말과 허언보다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 방안을 하나씩 설명하는 생존 가이드북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음식을 해결하고 안전을 담보하고 전력을 확보하는 등 최악의 순간에 익혀두어야 할 모든 방안을 설명한다.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니, 책에서 언급된 기본적인 사항 외 세밀한 대안들은 정리하고 수집하고 보여준다.

세상의 종말 혹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고 가다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 살펴보니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나의 가능성은 이 가이드북에 따르면 거의 전무한 셈이다.

강남 한 복판에 사는 내가 은신처를 확보하기도 어렵거니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총기류를 구하는 것도 불가하고 아파트에 비상 전력 대안을 수립하기도 불가하다. 심지어 집에 라면 몇 개, 통조림 몇 개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이 책의 모든 가이드라인은 현실적인 입장에서 보면 지나친 걱정일테고 한편 위기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자에서 보면 우리의 무방비는 한심하게 그지 없어 보이겠다.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북 하나를 읽었다는 만족감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상황이 덮쳐오지 않도록 관리함이 오히려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하나의 주제에 이렇게 집중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인정하자. 저자는 그야말로 생존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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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come a Great Boss
제프리 J. 폭스 지음, 윤윤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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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윤윤수 대표가 번역한 이 저서는 [How to Become a Great CEO]라는 명저로 유명한 제프리 J. 폭스의 또 다른 명품으로 칭할 만 하다. 제프리 J. 폭스는 지극히 일반적인 예를 통해 은밀하게 감추어진 “특별한 원칙”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남을 다스리는 재주보다 자신을 다스리는 지혜가 있어야 ‘위대한 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보스라면, 그리고 미래의 보스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특별함”의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역자는 이 도서를 조직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화합이라는 양면성의 절묘한 조화를 깨닫게 해주는 지혜의 지침서로 누구나 한번쯤은 꼭 볼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있다.

[보스]라는 단어가 대상으로 하는 목표고객은 누구일까? [How to Become a Great CEO]라는 기존 저서와 차별되는 [보스]의 정체성은 우리 기업현실에서 본다면 팀장급과 이사급에 가장 적합할 것 같다. 대부분 발간된 처세술이 신입사원을 위한 또는 CEO를 위한 도서라서 느끼는 불만족과 국내 기업현실을 곱씹어 볼 때 팀장급과 이사급이 보스인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 이 도서는 그와 같은 의구심의 해소와 함께 [보스]의 업무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이 도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은 글의 구성과 맛갈스러움에 있다. 전체 50가지 에피소드를 상황 별 하나 씩 제시하면서 문제제기와 해법을 맛갈스러운 문체와 위트섞인 직접화법으로 화두를 제시한다. 대부분의 처세서가 멋있는 화두와 비현실적인 해법과 개념적인 어투로 접근하고 있어 노우하우를 전수 받을 수는 있지만 감동이 없는,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는 찾지 않는 장르라면, 이 저서는 적절한 상황과 [보스]의 원칙으로 해결하는 해법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 해법 하나 하나에 자신의 팀원과 팀을 양성하고 결과적으로 위대한 [보스]를 양성하고자 하는 열정과 사랑과 비젼이 넘침을 훔쳐보게 만든다.

50개 에피소드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저자는 위대한 보스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원을 채용하라 ▲필요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라 ▲일하는 방식은 직원들에게 맡겨라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려라 ▲일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라 ▲공사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아껴서는 안된다 등을 손꼽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지만 독자의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은 [보스]는 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여야 하는 가를 설명하는 인간애와 하나되는 팀을 위한 자기 희생이다.

[보스]가 되는 길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명저 중에서 중국인, 일본인이 그들의 시각에서 작성한 원칙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일본인의 시각에서 작성된 [보스]의 길은 꾸준한 자기 연마와 조직을 위한 자기 희생에 있다면 중국인이 제시하는 [보스]의 길은 험난함과 역격을 극복하기 위한 처세술과 인간관계 갈등의 극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반면 한국인이 제시하는 대부분의 저서들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제프리 J.폭스는 조직관리과 팀원을 관리하는 방안에서 큰 해법의 틀을 제시한다. 조직관리와 팀원 관리를 열정과 사랑과 비젼이라는 양념으로 무장하고 있어 위대한 [보스]가 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단기적인 대안보다는 장기적인 대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 도서의 내용에 매혹된 독자라면 오래 전 출판된 [How to Become CEO]라는 동일 저자의 도서를 다시 한 번 꺼내 들 필요가 있다. [How to Become a Great Boss]에서 위대한 [보스]가 될 마음가짐을 찾았다면 [보스]가 지녀야 할 세부적인 전술 등은 오히려 [How to Become CEO]라는 명저에서 찾을 수도 있다. 필자는 [How to Become CEO]라는 도서를 이미 탐독한 독자라면 이 [그레이트 보스]라는 이 도서를 통해 오히려 그 철학을 배우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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