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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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스러운 표지 때문에 이 책이 한창 이슈가 될 때도 보지 않았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꽤 재미있었다.

내가 원래 책을 좋아해서인지 책에 얽힌 수수께끼라는 컨셉도 흥미있었고

(유사하게 명탐정 홈즈걸도 있긴 하다만) 

고서당 주인(표지 인물)과 알바 청년의 러브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대단히 수준 높은 정통 미스터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가볍게 읽으려는 젊은 층에는 확실히 어필할 듯하다.

다만 표지는.....

얼마전에 비슷한 컨셉으로 커피숍 배경 책이 나온 거 같던데

저런 표지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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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넛츠 레시피 - 견과류를 맛있게 먹는 104가지 방법
닥터넛츠 지음 / 영진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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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너츠 레시피라는 제목에 끌려서 봤다.

얼마나 기발한 레시피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너츠 레시피라기보다 그냥 기존 요리에 너츠를 끼얹은 느낌이다.

샐러드에 너츠 뿌린다고 그게 레시피인가?

사과 타르트에 너츠 뿌리면 그게 새로운 요리일까?

심지어 콩자반도 있다.

제목 보고 기대한 것에 한참 못 미친다.

정말 기발하다 싶은 메뉴는 몇 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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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식탁 - 맛있는 주말을 만드는 내 친구의 비밀 레시피
김지혜 지음 / 앨리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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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요리책들을 종종 빌려보는데 

사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랜만이다.

이 책은 전문 요리책이라기보다 수필쪽에 가깝다.

레시피가 48개 정도 실려 있고, 각 요리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2페이지 정도로 소개한다.

대단히 위트 있고 재미있는 글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재미가 있다.

뒤로 가면서 요리 난이도가 올라가고 별로 매력적인 레시피도 없는데

앞쪽에 따라해봄직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유푸딩과 오징어굴소스덮밥을 해보고 싶다.

조만간 한번 도전해볼까 한다.

조만간 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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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생충전기
안은영 지음 / 해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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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여자생활백서>는 읽은 적이 없지만 한동안 출판계에 '백서' 시리즈 붐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다는 건 기억하고 있다.

서점에서 잠시 <여자생활백서>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제목만큼 딱 부러지는 내용이구나 싶었다.

우연찮게 <여자인생충전기>를 읽게 되었는데 전작처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젊은 여성을 위한 인생지침서 내지는 자기계발서겠거니 기대를 했다.

근데 전혀 방향이 다른 책이다.


일단 이 책은 저자가 지금껏 읽은 35권의 책 내용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에게 무언가 인생의

충고(?)를 하는 내용이다.

근데 미안하게도 저자가 정확하게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

비슷하게 자신의 독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 많은데

그런 책에 비해 이 책은 너무 애매모호하다.


책 제목, 목차에서 풍기는 느낌은 딱부러지게 독자에게 방향을 제시할 거 같은데

내용은 신변잡기도 늘어놓다가, 책 내용도 한번 언급했다가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심지어 인용한 책 내용도 말하려는 내용과 100% 일치하지도 않는다.


내용은 요즘 유행하는 힐링류에 맞췄는데 제목과 목차는 과거 공격적인 자기계발서에 맞춰진듯?

아니면 모호한 내용을 그나마 분명한 제목이 잡아주는 건가.

어찌됐건 저자에게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는 얻기 힘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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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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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을 보았는데 원작이 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읽었다.


<줄거리>

로리언이라는 먼 우주의 아름다운 행성.

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별을 지키는 가드가 있고, 그 가드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세판이 있다.

하지만 로리언 행성은 모가도어 행성인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마지막 순간 로리언인들은 그들을 다시 부활시킬 9명의 아이와 세판을 지구로 보낸다.

그들은 원부터 나인까지 번호가 붙었으며 그 번호 순서대로만 죽일 수 있는 보호마법이 걸렸다.

그리고 넘버 원, 투, 쓰리가 죽고 넘버 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은 넘버 쓰리가 모가도어인에게 들켜 도망가다 잡혀 죽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서로 연결된 로리언 아이들은 넘버 쓰리가 죽은 것을 알게 되고, 

넘버 포는 그의 세판인 헨리와 함께 시골로 숨어든다.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인지, 작가가 영화와 미디어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건지

읽는 내용이 어떻게 영상화가 될지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소설이다.

내용은...뭐 상상하는 그대로이고.

넘버 포는 숨어든 파라다이스에서 왕따도 당하고 아름다운 인간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괴짜 친구도 사귀게 된다.

드디어 레거시(비유하자면 초능력)도 하나씩 쓸 수 있게 되고.

하지만 이런 저런 사고를 치고, 세판인 헨리가 빨리 다른 곳으로 도망치자고 독촉하는데도

사랑에 빠진 소녀와 헤어지기 싫어 미적거리다 결국 들이닥친 모가도어인과 마주친다.


가명으로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쓰는 넘버 포는 전형적인 주인공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고,

바꿔 말하면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는 해야 하고 정의감은 넘치는

민폐형 인간형이다.

이런 민폐형 인간이 주인공이어야 쓸데없는 사건사고에 휘말려 줄거리가 생기니

주로 판타지에선 이런 인간형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거 같다.

보는 독자 입장에선 주인공이 이 모양이어서 짜증 한가득이고.


책장 잘 넘어가는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책.

넘버 포보다 넘버 나인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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