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아영엄마 2004-12-17  

서재 닫으신 줄 몰랐네요..(__)
제가 페이퍼 브리핑 올라 온 거 보고 서재 마실다니다 보니 님이 서재 닫으신 줄도 몰랐네요. 몸도 안 좋으신데 여러 일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모쪼록 날도 추운데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시어요. 들렸다 몇 자 적고 갑니다.(__)
 
 
sweetrain 2004-12-20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일이 바빠서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연말 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물만두 2004-12-17  

단비님...
또 서재를 닫으셨네요. 제가 카드 보내드렸는데 받으셨는지... 그것보다 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걱정입니다... 님 힘 내세요. 이 말밖에 못드리는 제가 참 한심합니다.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하지만 님 좌절 금지! 포기 금지! 자신을 사랑하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님은 믿음이 있으니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 잘 돌보시고 2005년은 님께 즐거움이 더 많은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님... 사랑스러운 님... 고운 님... 아자 아자 화이팅!!!
 
 
sweetrain 2004-12-20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보내주신 카드 잘 받았습니다...이번에는 공백이 좀 오래갔네요.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새삼 많이 생각해 봅니다. 만두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만두님도 화이팅...
 


sweetrain 2004-12-10  

잡담.
일하면서 배운 거 하나. 차라리 욕하는 사람들은 훨씬 편하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니까. 그러면서 어르고 달래주면 또 사그라 드니까. 그냥 확 불내면서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잘 어르고 달래고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진짜로 미안한듯 진지하게 말하면 어느 순간 사그라 든다. 욕 세게 해대는 사람들, 아저씨들, 좀 거칠어서 그렇지 진짜 내가 계속 사과하고 죄송합니다 하면 어느순간 못 이기는척 져준다. 그런데... 진짜 짜증나는 진상들은, 지 빠져나갈 구멍은 다 마련해 놔. 무슨말을 해도 바보 만들고, 다른 직원한테 전화해서 또 능글맞게 나만 나쁜 사람 만들어, 그리고 목소리가 나직하고 욕을 안하니까 기분은 나쁜데 화도 못 내. 그러고 나서 꼭 마지막엔 제가 죄송합니다..하고 끊어. 그게 더 재수없어. 죄송할 말을 왜 하냐고. 그래서 그런 손님한테 그랬다. 15분 실랑이 하다 참다못해. "...고객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말씀 해보세요. 저희 기사분 오실 때까지...밖에서 떨고 계시면 제가 너무 죄송하고 그렇다고 또 다시 술자리를 가지실 수도 없는 것도 맞습니다. 고객님 정말 원하시는 것 말씀 해보세요. 아니 제가 죄송하죠, 고객님이 저한테 왜 죄송하세요. 제가 고객님을 이 추운데 길에서 떨게 해 드렸는데...저한테 죄송하다고 하지 마세요..제가 죄송하죠. 고객님 원하시는 거 한번 말씀해보세요. 해드릴 수 있는 데까지 해드릴테니까요. 아니, 왜 저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만 하세요? ..고객님, 그러시면요, 제가 기사님한테 전화 걸어서 고객님과 통화 하시라고 하겠습니다. 아니면...논현역이죠. 기다리세요. 가서 제가 고객님의 아픔을 느끼기 위해 같이 추위에 떨어드리겠습니다..." ...결국은 끊더라. 하여간, 지랄 염병을 해라. 고상한 척하는 작자들.
 
 
 


sweetrain 2004-12-09  

출근직전...
월급, 월급, 월급...그리고 참...이제 20여일 후에 통장에 찍힐 여섯 혹은 일곱자리 숫자들. 그리고 그 위로 내려앉는 삶의 무게 사람의 무게... 정말 행복했으면 하고 바란다. 아프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연말까진...아침 8시반-저녁7시(다이어리, 저녁시간을 줄였다. 당근 급여도 조금 다운. 많이 깎인 건 아니고..) 저녁 8시-새벽2시 (대리운전 콜센터. 시급 5000원이라는 열라 훌륭한 페이. 일주일에 하루 쉴 수 있고 배려도 잘해준다.) 그리고 1월부터 2월까지는 스리잡이다. 주중 아침 9시-저녁 6시...모 교육 본사에서 사무보조, 주말 아침9시-오후 3시30분...인터파크 티켓홍보, 저녁8시- 새벽2시 대리운전 콜센터. 복학해도 콜센터 일을 할것이다. 그리고...^^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걸 만들거다.
 
 
진/우맘 2004-12-0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치열하다는 건, 그러고도 잃는 게 별로 없다는 건, 젊음이 가진 특권 중 하나겠죠. 그런데 단비님은 쪼금 아프잖아. 괜찮겠어요? 건강.
투잡도 좋고 쓰리잡도 좋지만....무리다 싶으면 제발,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큰 걸 얻으려다 더 큰 걸 잃지는 말아요, 알죠?

sweetrain 2004-12-1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그냥...참...모르겠네요. 지금은 뭐가 큰 거고 뭐가 작은 건지...근데...일단 먹고는 살아야죠. 그게..적어도 지금의 저한테는 참 큰 문제네요. 그래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weetrain 2004-12-07  

내 하루를,가만히 닫다.
정신없는 투잡에 지치다, 결국 내가 내 서재를 닫고 만다. 언제쯤일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 페이퍼들은 조용히 잠을 자면서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것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다시 겨울 가는 날, 언젠가 문득 한번쯤은 잠시 깨어 투정을 부릴지도 모르겠다. 다이어리 만드는 것도 대리운전 콜센터도 연말이 바쁜 일들이다. 기껏해봐야 만오천원 채 안 나오는 그 돈이 아까워 2천원을 깎겠다고 다시 전화해서는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치졸한 변명을 마구 해대며 괜히 애꿎은 광고가 사기라며 고발하겠다는 찌질한 개쉐이에게 일갈했다. "...고객님, 돈이 정말 아까우시죠? 제가 분명히 요금 먼저 말씀 드리고 고객님 동의를 구했습니다만? (그 개쉐이 왈왈왈) 네, 고발하세요. 고발하시고 꼭 다시 전화 주세요.(여전히 멍멍멍) 법대로 하시길 원하시면 그러죠. 뭐." 하여간, 우스운 인간이다. 그 인간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또 전화했다 욕 있는대로 먹고 앞으로 대리운전 못 부르게 됐다.(전산에 접수거부 된 경우) 하여간 왜들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고소 고발 소리를 쉽게 하는 인간들 치고 실제로 고소, 고발하는 인간을 내 거의 보지 못했다. 하여간, 오래 버티자. 버텨야 한다. 참 세상에 별 놈들 다 있다. 다른 회사에 전화해서 기사불러놓고 독촉은 우리 회사에다 하는 인간, 첨부터 이년 저년 하는 인간. 저런 찌질이같은 인간. 처음부터 바로 반말짓거리 하는 인간. 하여간 그런 진상들이 연말이라 유독 하루 몇 건씩 걸린다. 열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