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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기술, 얻는 기술 - 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까?
데구치 히카루 지음, 황미숙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정말 이책을 다 읽고나면.. 상대방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될까?
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데구치 히카루...
무척이나 생소한 작가분이었으나 실험심리학 전공에 응용행동 분석학까지
전공하신 분이 쓰신책이라 그런지..
편하지 않은...교과서적인 면이 더 큰것 같다..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심리분석 책들과는 많이 달랐다.
마음의 구조를 세가지 사고관으로 정리했다.
현대 심리학의 5인자론-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감정적 안정성, 지성
일본전통의 일령사혼 - 용,친,애,지
중국 맹자의=심과사덕(심,의,예,인,지)
사람의 마음을 '혼'과 '심'으로 나누어 분석했고..
이것을 다시 용,친,애,지..로 나누어 분석..
어떤것을 이해하고 피해야하고 할지를 또 분석..
그래프들과 그림들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데도..
어떤부분은 몇번씩 읽었던 페이지도 있었다..
읽으면서 나는 어땠지? 난 어떤 성향이지?
계속 생각하며 읽었지만..
결국 난 어느하나에도 정확히 속한곳 없이..
세가지..혹은 두가지 이상의 혼이 짬뽕(?)된 사람이라는거..
물론 그중.. 어느하나가 더 강한 사람이겠지만..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게.. 마음이고.. 혼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조금 무거웠던 내용이었던것 같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다른 사람들의 심리도 조금은 더 면밀하게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다..
물론 이해하는거와 실천..행동하는것과는 다르겠지만..
그중 정말 나 자신을 얘기하는 것같아 인상깊었던 한 구절을 남기며 서평을 접어야겠다~~
p125
우리 주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하고만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이 책을 보는 당신 역시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한다면 발전도, 진정한 평화도 얻을 수 없다.
다른 혼의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편견을 바로 잡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결국에는 자신을 성장 시키는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