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까망머리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7 Apr 2026 17:21: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까망머리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486612470855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dasom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까망머리앤</description></image><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우리말 표현 수업】 우리말, 얼마나 제대로 쓰고 있나요?  - [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209569</link><pubDate>Sat, 11 Apr 2026 0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209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20&TPaperId=17209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5/coveroff/k71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20&TPaperId=17209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a><br/>홍성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우리말표현수업 #도서협찬#홍성호      “일할 때, 말할 때, 글 쓸 때우리말, 얼마나 제대로 쓰고 있나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가끔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검색해 보곤 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생각을 짧게, 또는 길게 글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오늘, AI가 문장을 대신 작성해 줄 정도로 언어 환경은 많이 달라졌지만 과연 그 글의 표현들이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빌려주는 것도, 빌리는 것도 대출? /  ’칠칠맞다‘ 칭찬? 비난? / 한나절은 6시간일까? 12시간 일까? / 먼지는 털어야 하나, 떨어야 하나? / 수입산 소고기란 말은 없다고? / 사과하다..’유감’의 정체는?    40여 년간 신문사에서 글쓰기를 해온 저자는 ’힘 있고 세련된 언어’를 찾는 여정의 시작을 ’자연스럽게 쓰기‘라고 이야기한다.  문장을 억지로 만들지 않고 누군가에게 말로 설명하듯 스스로 읊어보며 말하듯 쓰는 법, 그것을 자연스럽게 쓰기라고 이야기한다.  거기엔 이치에 맞는 말과 글로 일상 대화에서도 논리적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쓰여 소통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은 세련되고 힘이 있어 긴장감을 갖게 한다.   1장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말2장 틀린 줄도 모르고 습관처럼 쓰는 말3장 자주 쓰지만 매번 헷갈리는 말4장 알아두면 교양이 되는 말5장 사라지고, 바뀌고, 살아남은 말6장 조금만 바꿔도 글이 좋아지는 말   주제별로 나뉜 챕터는 관심분야부터 찾아 읽어도 좋지만 첫 장을 넘기기 시작하면 다른 페이지는 찾아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술술 넘어가고 책에 밑줄을 그으며 내 생각을 적어보게 된다.  그동안 맞다고 생각해왔던 말, 맞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뜻이었던 말,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사용하면 안 됐던 말까지… 페이지를 넘기며 만나는 우리말 표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책에 실린 이야기들 외에도 더 많은 우리말 표현이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지는 책.  우리 일상에 쓸모 있는 단단한 언어생활을 위해 한 번쯤 읽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말이 먼저 생기고 나서 문법이 나오는 것이지, 문법이 먼저 있어서 말을 맞추는 게 아니지요.  압도적인 다수가 “좋은 하루 되세요”를 쓴다면 언젠가는 그게 문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어느 쪽이든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을 인위적인 문법의 틀에 가둘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자유로운 ‘언어의 시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선택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_24p.   ‘같다‘를 꼭 써야 할 상황에서는 써야 합니다.  내용상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다만 무심코, 습관적으로 남발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다‘가 확실치 않으면 걸릴 것이다‘라고 하면 됩니다.  ’걸릴 것 같다’는 남용이고, ’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면 오용에 해당합니다. _65p.   ‘칠칠맞다‘를 이해하려면 우선 ’칠칠하다’를 알아야 합니다.  ‘칠칠하다‘는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라는 뜻입니다.  애초 나무나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검고 칠칠한 머리’같은 표현에 ‘칠칠하다‘의 본래 뜻이 남아 있습니다.   (중략) 누군가를 가리켜 ’칠칠맞은 사람’이라고 하면 그를 매우 칭찬하는 말입니다.  (중략) ‘칠칠맞다‘와 ’칠칠맞지 못하다’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므로 반드시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_85p.   글은 단어로 시작해서 단어로 완성됩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만 잘못 고르면, 문장 전체가 어법에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겉보기에는 말이 통하는 듯해도, 그 말이 품고 있는 본래 뜻을 따져보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지요.  _99p.   글쓰기에서 ‘-에 대한/대해‘라는 표현이 일본어투라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으나 막상 글을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런 표현이 튀어나옵니다.  애초에 글쓰기 습관이 잘못 들었기 때문이지요.  무심코, 상투적으로 남발하는 게 늘 문제입니다. _263p.      #인플루엔셜 #우리말필수교양 #글쓰기 #인문교양 #도서추천 #book #추천도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5/cover150/k71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4592</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반대편 사람 주의】 찬찬히 다시 읽고 싶은 소설 - [반대편 사람 주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7</link><pubDate>Mon, 06 Apr 2026 0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864&TPaperId=17199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9/coveroff/k0221378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864&TPaperId=17199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대편 사람 주의</a><br/>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반대편사람주의 #도서협찬#조경란      엄마들은 자신이 노인이라는 걸 언제 어떻게 받아들일까요.글쎄.  난 이제 물어볼 수도 없고.  아마도 그냥 우리처럼 잘 몰라서 혼란스러워들 하지 않을까.  우리도 우리가 중년이 됐다고 인정하지만 그게 실은 어떤 건지.  거기에 뭐가 필요한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_75p._어쩌면, 서로를 이해해서 멀어질 때도 있는 거야._78p.      올해로 등단 30주년을 맞은 조경란 작가의 아홉 번째 소설집 『반대편 사람 주의』, 2024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lt;일러두기&gt;, 당해 김승옥 문학대상 수상작인 &lt;그들&gt;을 포함한 7편의 작품이 실린 소설집 이이다.   인물들이 반복해 등장하며 공통의 테마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쳐 보이는 중년의 인물들이 내면의 갈등과 불안, 외로움 등 이들의 세상은 점점 축소되고 유일한 가족을 염려하며 살아간다.  (현실의 4~50대 모습이 아닐까?)  존재에 대한 불안과 질문, 수시로 찾아드는 죽음 충동, 불안정한 삶과 가까운 타인을 염려하는 마음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고 가까운 이야기이기에 더욱 생생하게 읽히고 생각하게 되는 소설.  행간을 읽다 문득 마주하게 되는 문장에 빠져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없지만 찬찬히 다시 읽고 싶은 소설.  관계에 지친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심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게 아닐까?       어머니와 나의 문제는 사랑과 돈이 아닐지도 몰랐다.  우리는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는 모녀였다.  서로 눈을 마주 보며 침착하게 말하고 듣고 의견을 제시하고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채로 오십 년 가까이 살아온 모녀였다.  우리는 둘 다 갈 데가 없고 갈 데를 몰라, 그런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여기까지 온, 단지 같이 사는 서툰 여자들이었다. _30p.   나는 언제부터 어머니를 노인이라고 여기게 되었을까.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때문에라도 노인이 되고 싶지도, 더는 늙고 싶지도 않은 내가.  지금 내 쪽으로 한쪽 팔을 올려 자신이 거기에 있음을 조심스럽고 약간의 쑥스러움을 담아 표현하는 어머니는 어떤 문제로 보이지 않았다.  서툴고 부족하여 혼란을 느끼는 사람, 부모에서 자기 자신으로의 역할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사람.  어머니는 어떤 과정의 사람으로 보였다. _39p.   화와 슬픔은 닮은 데가 있었다.  한 번에 멈춰지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니까. _66p.   일러두기라는 게 있었네요.(중략)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그런 게 있으면 좋겠네요.왜요?그러면 미리 이해를 구할 수도 있고 안내 같은 것도 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_120p.   검은 간장 물이 부글부글 끌어 올랐다.  어떤 사람들이 불안 없이 살까, 두려움 없이 사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부족한 무엇이 있을까. _171p.   남편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마음이 솟구치는 시간도 그런 때였다. 그런 마음을 너무 눌러놓으면 언젠가 크게, 너무 크게 터져버려 수습할 수 없어질 거라는, 지금껏 지켜온 생활이 모두 무너져버릴 거란 불안이 들었다._175p.      #독파 #소설추천#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책추천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9/cover150/k0221378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956</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약속의 세대】이렇게 사는 이가 나뿐 아니란 것은 위안인가, 절망인가.  - [약속의 세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5</link><pubDate>Mon, 06 Apr 2026 0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187&TPaperId=17199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0/coveroff/k732137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187&TPaperId=17199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약속의 세대</a><br/>백온유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약속의세대 #독파 #도서협찬#백온유       "돈을 바라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저는 그 산이 쑥대밭이 되길 바랐어요.  아주 오래전부터요.  그러면 저도 이 동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_55p. &lt;나의 살던 고향은&gt;_오랫동안 연수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간절한 존재이기를 바라왔다.한두 번 혹은 두세 번, 할머니의 부름을 외면한 적도 있었다.  자지 않으면서 자는 척했던 그 순간, 할머니는 정말 몰랐을까.  자신의 존재가 자욱한 외로움을 더 짙게 하지는 않았을까.  연수는 고통을 관망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연수는 단 한 번도 할머니를 진정으로 측은해하지도, 가여워하지도 못했다.그 누구도 아쉬워하지 않고 애틋해하지 않는 삶이 세계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런 삶이 세상에 남긴 생채기는 좀처럼 아물지 않는다. _152~153p. &lt;의탁과 위탁 사이&gt;​      고향을 떠나지 못해 누군가에게 자신이 지켜야 할 터전에 불을 놓아달라 부탁하는 &lt;나의 살던 고향은&gt;, 기억을 읽어하며 유일한 가족인 딸과 손녀도 믿지 못하는 영실의 &lt;반의반의 반&gt;,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읽었던 &lt;회생&gt;, 돌봄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lt;의탁과 위탁 사이&gt;는 몇 번을 되짚어 읽었던 글이기도 했다.   7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 『약속의 세대』는 &lt;나의 살던 고향은&gt;, &lt;광일&gt;, &lt;의탁과 위탁 사이&gt;, &lt;반의반의 반&gt;, &lt;회생&gt;, &lt;사망 권세 이기셨네&gt;, &lt;내가 있어야 할 곳&gt;등 가족, 친구, 사회적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믿음과 불신을 보며 '이건 나의 이야기 인가?' '내가 했던 고민이잖아?'라는 과몰입에 빠져 이야기 하나하나에 몰입해 때로 위안 받기도,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 균열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을 하게 되지만 그 예상을 반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어느새 마지막 장에 이르게 될 것이다.  진심 많은 이들이 함께 읽어주시기를...  (올해의 책으로 찜!) '이렇게 사는 이가 나뿐 아니란 것은 위안인가, 절망인가.  못내 궁금해 다시 백온유를 잡는다.  기꺼이 그를 앓는다.'_이적      부모와 함께 살면서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건 사실이지만 미세한 각도로 뒤틀린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따금 부모 간에 작은 언쟁이 있으면 다시 안산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미지근한 슬픔을 느꼈다.  때가 되면 주저 없이 손을 놓을 수 있도록 연수는 스스로 마음을 다졌고 점차 부모에게 받는 사랑에도 무감해졌다. _142p. &lt;의탁과 위탁 사이&gt;      "있잖아.  나는 뭔가 탕진하고 싶은 것 같아.  돈이든, 시간이든, 마음이든 말이야.  빨리빨리 쓰고 싶어.  나에게 주어진 걸 다 소진하고 나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 지루함도 끝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들어."연지가 이런 속내를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수영은 마음이 초조해졌다.  연지가 마음을 쏟을 대상을 벌써 정했으면 어쩌지.  그게 아기라면 어떡하지.  연지가 수영의 뱃속에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그 아기.  수영은 정말 두려워졌다.  거짓말의 무게에 짓눌려 압사당할 것만 같은 날이었다. _224p. &lt;회생&gt;   모든 일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 삶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망가져버린 듯해, 모든 의욕이 꺾이곤 했다.  이미 글러먹은 삶을 저버리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세상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들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라고. 인간은 무작위로 그 사건들에 꿰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했다. _322p.      #문학동네 #소설추천 #book #책선물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0/cover150/k732137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7059</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 오늘의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다정한 위로 -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0</link><pubDate>Mon, 06 Apr 2026 0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992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1992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off/k8221371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1992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a><br/>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살아온날들이당신편이에요#도서협찬 #하승완 에세이      잘 지내자는 말이 소중해진다.너도 나도 분명 힘든 일이 있을 거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나는너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주는 것만 같다.내 편이 생긴 것만 같다.그러니 우리, 꼭 잘 지내자._70p._말은 오래 남는다.  어떤 말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고, 어떤 말은 마음 한편에 박혀 한 사람의 숨을 오랫동안 무겁게 만든다.  그래서 말은 언제나 조심스러워야 하고 따뜻해야 한다. (중략)어른이 된다는 건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는 일이 아니라, 그 시간을 지나온 끝에 조금 더 다정해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서툴고 여전히 흔들린다.  그럼에도 서로를 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_133~135p.      문득 말로 표현되지 못한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오랜 시간 허우적대는 기간이 생기곤 한다.  무엇? 때문이라고 하기엔 소리 내어 나오는 감정이 아닌, 그렇다고 쓸어 담아 마음에 묻어두기에도 애매한 시간이 길어질 때면, 그 시간들을 책장 앞에서 서성이며 닥치는 대로 문장을 읽어가곤 했다.  새해가 시작된 지 3개월이 훌쩍 지났고, 반짝이는 젊음이 지나 저물어가는 그 어디즈음을 서성이기 시작한 나이.  한때 열심히 읽었던 에세이도 크게 와닿는 게 없어 언젠가부터 읽지 않게 되었는데...하승완 작가의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를 읽으며 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문득 비교하게 되는 마음, 서툰선택도, 실패와 좌절의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걸 조근조근 이야기해 주는 듯했던 글을 읽으며 응원하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곧 성년이 될 조카를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가 마주하게 될 많은 시간들에 이 책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개인적으론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없어서 좋았음. ㅎㅎ      어떤 기쁨도 길게 머물러 주지 않는다.  설렘은 곧 익숙해지고, 익숙함은 이내 무심해진다.  지금 손에 쥔 것들은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게 무뎌지고, 아무리 꽉 움켜쥐어도 만족감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다.  삶은 모래와 같아서 붙잡으려 할수록 더 쉽게 흩어져 버린다. _16p.   누군가의 시선이 아니라 내면의 기준에서 부끄럽지 않을 때 삶은 더 가벼워진다.  비교를 멈추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타인의 삶을 흘겨보지 않고 내 삶을 고요히 들여다보는 일.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다._35p.   버린다는 것은 꼭 지우는 일이 아니다.  때로는 아주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일이다.  마음을 다해 작별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더 가벼위진다.  그리고 다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담담하게 방향을 바꾸고 한 걸음씩 마음의 자리를 옮겨 간다. _86p.   참 이상하지.그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이제는 잠깐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_201p.   #부크럼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에세이추천 #추천에세이 #선물하기좋은책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150/k8221371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3714</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슬픈 호랑이】 나는 여기에, 아직 살아 있다. - [슬픈 호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82453</link><pubDate>Sun, 29 Mar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82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182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off/89329256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58&TPaperId=17182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픈 호랑이</a><br/>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슬픈호랑이 #가제본서평단#네주시노    일이 벌어지고 나면, 일단 그런 일이 시작되고 나면, 일단 사람이 그런 일을 행동으로 옮기고 나면, 그땐 너무 늦은 것이고, 일은 이미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든 중단시켜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절실하게 깨닫는다.  중단시키겠다고 혼자 다짐한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나면 다시 그 일이 닥친다.  막을 방도도 전혀 없고, 도와줄 사람도 하나 없다.  너무 나쁘게 보일 염려도 있고, 잘못 해석될 수도 있다.  사회는 너무 닫혀 있고, 너무 편협하다.  그래서 그 일은 계속되고, 가해자는 일을 또 벌이고, 다시 또다시 벌인다.  결국 피해자는 몇 해가 지나서야 드디어 벗어날 방도를 찾아낸다. _45p._우리는 악을 무시할 수 없다.  악은 여기저기 도처에 있다.  악은 모든 것의 색깔과 맛을 달라지게 만든다.  악을 무시하거나 잊은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우리가 악에서 도망치면 칠수록 악이 더 빨리 우리를 잡으러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가장자리에 버티며 살 수는 있다.  그 세계의 문턱에 머무는 법을 배우라.  그렇게 도전하라. _350p.      ​저자는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   단순히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게 아닌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하는 이야기는 범죄자와 피해자, 인간의 선/악, 문학작품, 동화와 전설 등 다양한 텍스트를 사유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범좌자들은 피해자를 볼 때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음을 파악하고 대상을 선택하는 걸까? 평생 치유되지 못할 상처를 받은 피해자, 범죄자는 자신의 죗값을 치르면 면죄부를 받아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자신이 저지를 죄를 뉘우친다고 정말 달라질까? 왜? 왜?라는 질문이 너무 많이 생기고, 성폭력이라는 것의 처벌이 얼마나 약한지, 방비책은 없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다.'  실제로 자신의 의붓아버지와의 재판 과정에서 그는 순순히 자신이 한 일들을 인정했지만 그 과정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건 피했다고 한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파렴치함. 그럼에도 대외적으로는 호탕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 심지어 출소 후 저자 나이 또래의 여성과 가정을 꾸려 4명의 자식을 둔 가장이 되었다고 하니... (그 가정은 안녕할까?)   출력물 형태의 가제본 도서 &lt;슬픈 호랑이&gt;를 읽는 내내 연필을 손에 놓을 수 없었고 종이 구석구석에 얼마나 많은 단어와 문장들을 끄적여두었는지, 읽는 내내 입을 앙다물고 읽었더니 책을 완독한 시점엔 턱관절이 뻐근할 정도... 자녀를 둔 이들이라면... 치유되지 않는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도 권하고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 사랑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그런 짓을 벌이는 것이라 말했고, 그의 가장 소중한 소원은 내가 그 대가로 자기를 사랑해 주는 거라고 했다._29p.   우리의 문화에서, 터부로 되어 있는 것은 강간 그 자체가 아니다. 그 행위는 곳곳에서 실제로 벌어지지 않는가. 터부로 되어 있는 것은 강간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강간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 강간을 분석하는 것이다._32p.   지옥에 갇혀 있으면,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아무 얘기도 들려주지 않으며, 아무것도 발명하지 않는다. 그저 지옥 속에 있기에도 너무 벅차기 때문이다._117p.   나의 이 책은 강간의 흔적이 평생 간다는 점을 또다시 보여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존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책에 많은 독자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 책이 문학 속에 존재하는 방식은 내 글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다룬 주제를 통해서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언제나 나를 사로잡던 강박 관념이었다. 게다가 그 주제는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었고, 원한 것도, 생각해 낸 것도 아니었다.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남에게 강요당한 일을 매개로 존재한다는 것, 그건 지독한 악몽이었다._135p.   괴물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정상 상태에서 너무나 멀리 벗어나 있기에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고, 자신도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 그게 괴물이 아닐까?  자기들의 발기된 성기를 자기네 아이들의 몸속에 넣고, 아무도 듣지 못하도록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들의 귀에 대고 세상에 있는 그 무엇보다 더 그들을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자들이 바로 괴물이 아닐까? _207p.   아버지는 나만의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내게 주었고, 상상의 세계로 도피하는 법과 고독을 즐기는 취향을 물려주었다. 그런 것들을 알게 되면서 문학에 대한 사랑이 생겨났다. 하지만 내 의붓아버지는 언어의 이중성과 침묵의 이중성을 알게 해주었다. 둘만의 그 내밀한 관계, 그것에 대한 혐오감. 내 글쓰기는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_235p.   나를 강간한 자와 나는 같은 흙으로 빚어졌을까? 어떤 점에서 우리는 서로 비슷할까? 내가 그를 이해할 가능성이 정말 있을까? _245p.   말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많은 것을 잃을 준비를 해야 한다.  말하고 나면, 당연히 가족을 잃는다  마을도 잃고, 어린 시절도, 어린 시절의 추억도 잃는다.  그 대가로 무엇을 얻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진실을 얻기는 하지만,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 물음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_296p.        #열린책들 #이세욱 옮김 #프랑스소설 #페미나상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책추천 #추천소설 #book​​​​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0/cover150/89329256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015</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 가해자 H의 피해일지 -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76356</link><pubDate>Fri, 27 Mar 2026 0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763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205&TPaperId=171763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9/coveroff/k3221372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205&TPaperId=171763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a><br/>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남의불행을먹고사는사람들#도서협찬 #이동원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의 모든 것을 다 빼앗고 싶을 만큼._4p.      가제본 소설집으로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들』에 수록된 작품들 중 &lt;가해자 H의 피해일지&gt;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건 일지처럼 등장인물의 간단한 프로필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된다.35살의 우체부인 남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직업 외에 유일한 취미는 범죄 관련 유튜브 시청이다.   별다를 것 없던 일상.  일요일이면 동네 교회에서 오전부터 오후 예배까지 드리며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그곳에서 이십 대 여자를 만나게 된다.  너무도 간절하게 기도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신앙 깊은 저 여자가 자신의 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말을 걸었고 가까워지게 된 그들, 인플루언서라는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녀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악플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주며 가까워지게 되고 함께 살기 시작한다.  남자는 결혼을 원했지만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지만 그와 평생을 함께 살고 싶다는 그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가 사랑하고 아름다운 그녀가 떠날까 봐 그렇게 부부 같은 삶을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해피엔딩이면 좋겠지만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그녀 앞으로 오는 등기우편물은 그 양이 엄청나, 다양한 소문과 함께 우체국 동료들에게도 유명할 정도였는데, 어느 날 자신과 함께 갈 곳이 있다고 일요일 예배도 빼먹고 따라간 곳에서 대학생을 만나게 된다.   엄청난 양의 서류를 내밀며 학생앞에서 조용히 악플을 읽고, 고소장 내용을 설명하고, 반성문을 읽어주던 그녀... "자, 그래서 지금부터 저한테 뭘 해주실 건가요?"라는 말을 던지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을 유도하는 그녀는 결국 학생에게 175만 원에 합의금을 3개월 할부 지급조건으로 합의하고 일어나게 된다.  돌아오면서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의아했지만 이렇게 악플러들에게 받아낸 합의금으로 그의  씀씀이도 달라지고, 찜찜한 마음은 교회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나니 죄책감이 씻겨내려간 것만 같다.  몇 달후 한강뷰의 펜트하우스 반전세를 계약하며 그녀의 권유로 남자의 명의로 임대계약을 하게 된다.  더불어 합의금 계좌 입금도 남자의 계좌로 받자고 하며 그를 추켜세워주는데...  하지만 이사를 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그녀, 어느 날 만취한 그녀의 흐트러진 모습에 비밀의 방을 연 순간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상황은 더욱 빠르게 전개된다.  결말 부분에 이르러 정말 떡밥 회수 확실하게 하는 결말! 이 한 편으로 읽어보지 못한 9편의 다른 소설이 궁금해졌다. '만일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읽으며 한 번씩 하게 될 것이다.  이동원 PD가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쓴 실화 기반 소설.  페이지를 멈출 수 없어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소설이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녀가 죄를 저질렀다는 건, 상상도 못 해본 일이었다.  내게 그녀는 늘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보호해 줘야 할 '피해자'였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쳤을 때, 지팡이를 짚고 청도에서 서울역까지 왔던 중년 남성이 떠올랐다.  만일 그가 악플러가 아니라면?  아니면 그녀가 피해자가 아니라면? _30p.   그녀는 언제든 해외로 도피할 준비를 이미 끝낸 상태였다.  옷과 캐리어가 전부 준비되어 있었다.  그녀가 이대로 사라지면 내가 모든 걸 뒤집어쓰고 만다. (중략) 이제 사랑 따윈 안중에도 없다.  부질없는 감정 따위는 의미가 없다.  배신감 느끼는 것도 지금은 사치다.  당장, 내가 모든 것을 뒤집어쓰지 않고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 _36p.      #라곰 #범죄스릴러#반전소설 #추리소설 #실화기반 #이동원PD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가제본서평 #기대되는소설 #페이지터너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39/cover150/k3221372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3987</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어른의 스도쿠】 숫자는 채우고, 마음을 비우며 작지만 확실한 몰입의 시간 - [어른의 스도쿠 -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 스도쿠 140]</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63150</link><pubDate>Fri, 20 Mar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631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535&TPaperId=171631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0/15/coveroff/k1121365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535&TPaperId=171631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스도쿠 -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 스도쿠 140</a><br/>솜씨연구소 지음 / 솜씨컴퍼니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br>#어른의스도쿠 #도서협찬      스도쿠는 '숫자는 단 한 번만(Su-doku)'라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논리 퍼즐입니다.  하지만 시작은 18세기 스위스 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라틴 사각형'이라는 퍼즐에서 유래했습니다. 스도쿠는 가로 9칸, 세로 9칸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 격자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채우는 퍼즐입니다.  이미 몇 개의 숫자가 채워져 있고, 나머지 빈칸을 규칙에 맞게 채워야 합니다. (중략) 단순한 규칙 속에서 몰입하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스도쿠는 마음 정리에 도움이 되는 지적인 놀이입니다. _4p.      숫자를 채우며 마음을 비우는 어른의 스도쿠 스프링 제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의 &lt;어른의 스도쿠&gt;는 9x9 스도쿠 퍼즐이 140개나 난이도별로 수록되어 있다.  '마음 정리 진도표'라는 3단계 난이도의 스도쿠를 체크하며 도장 깨기 하는 것처럼 몰입하는 날들을 체크해 볼 수 있고 스도쿠를 하며 생각 비운 시간을 체크하며 스도쿠에 집중한 시간도 체크해 볼 수 있다.    각 페이지에는 오늘의 스도쿠, 오늘의 문장, 오늘의 기록(또는 다짐)을 적는 공간을 구성하고 있어 몰입→정리→기록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반복되게 하여 생각을 가볍게 한다.  하루에 수백, 수천 개의 영상을 보면서도 연필을 쥐고 무언가 생각하며 적어보기는... 일부러 마음먹지 않은 이상은 쉽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일까? 마음이 바빠서일까?  하루 중 온전히 무엇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에 하루 10분,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하루 한 장, 또는 두 장 정도 스도쿠에 집중해 보는 것도 일상의 리프레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 감정을 비워내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떨어져 있고 싶을 때 &lt;어른의 스도쿠&gt;를 펼치고 연필을 들어보자.        #솜씨연구소 #스도쿠 #몰입#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취미 #퍼즐 ​<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0/15/cover150/k1121365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01578</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부의 확언】 읽고 기록하며 완성되는 부의 알고리즘, 부자의 마인드셋! - [부의 확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62978</link><pubDate>Fri, 20 Mar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629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383&TPaperId=171629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1/coveroff/k59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383&TPaperId=171629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확언</a><br/>백선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부의확언 #도서협찬#백선엽      "아무도 나를 모르지만 돈은 많았으면 좋겠어요." (중략)  워런 버핏의 말처럼,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입니다. 같은 돈을 봐도 부자는 기회를, 가난한 사람은 위험을 봅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처럼 생각해야 하고, 그 시작은 부의 확언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_5p._부자는 복리의 법칙을 알고,가난한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른다.복리는 세상에서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 불릴 만큼 놀라운 힘을 가졌습니다.이 원리를 아는 사람은 그 힘으로 돈을 벌고,모르는 사람은 그 힘에 돈을 잃습니다.그러니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서, 돈이 스스로 자라게 하세요.  _44p.      "부자의 말을 읽어라, 질문에 답하고 기록하라.세상에 한 번도 드러난 적 없는 부의 해답이 당신 인생에 각인된다."   &lt;부의 확언&gt;의 페이지를 넘기기 전, 강렬한 이 문장을 몇 번이고 읽으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세게 1% 부자들이 평생 붙들고 살아온 부의 신념과 행동 원칙을 100일간 따라 말하고, 쓰고 적용하도록 설계한 부의 트레이닝 북.  저자인 백선엽 교수는 월가와 실리콘 밸리, 글로벌 리더들의 비밀스러운 회의실을 누비며 '부를 끌어당기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집요하게 추적해오며 마인드셋→전략→방어→증식→완성이라는 부의 원칙을 100일간 체화하면서 삶에  '돈의 공식'을 새겨 넣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주식'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되기도 전에 증권사에 입사해서 돈의 거대한 흐름을 맛보기도 했지만,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꺼려 했던 1인이다. (왜그랬을까...ㅠㅠ)  그 시절 '투자'에 대한 개념 '부'에 대한 인식을 조금 일찍 깨우쳤더라면 시간이 흐른 지금 오늘 내 삶은 나의 모습은 다르지 않았을까?  사실 모든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세계는 전쟁 중이며, 당장 내일의 삶이 어떻게 될지, 노령인구는 급증하는 중이라는데 노후 준비는 잘 되어있는 건지 등등 걱정이 많아지는 중년의 삶.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이 더 궁금하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부의 확언을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일, 삶, 시간, 관계, 돈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실전 머니 트레이닝 북이라고 한다.    첫째,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부자들의 습관이 당신의 인생에 각인됩니다.           100일 매일 반복으로 부의 확언이 무의식에 스며듭니다. 둘째, 원문의 힘. 부자들의 말에는 사고방식이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셋째, 손글씨의 기적.  손쓰기는 기억· 이해를 2배 높입니다.  쓰는 순간 그 확언이 당신 신념이 됩니다.    지금도 오르고 있지만 더 오를 수 있을까?  경제는 불안하지만 우리는 돈의 가치를 더 가져야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미래와 자산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 돈의 감각을 키우고자 하는 초보 투자자, 자녀의 경제개념을 위해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투자는 간단합니다. 좋은 회사를 사서 앉아 있는 것뿐입니다.”매일 차트를 보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0년 후를 보세요. 시간이 복리를 만들고, 복리가 부를 만듭니다. 부자는 거래하지 않습니다. 기다립니다. 큰돈은 기다림에서 나옵니다._50p.   부자는 종목 선택에 시간 쓰지 않습니다. S&amp;P 500, 코스피 200 인덱스를 삽니다. 시장 전체를 소유합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전략입니다_366p..      #위즈덤하우스 #경제경영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필사 #자기계발서 #부의원칙 <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1/cover150/k59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5164</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모방 소녀】 학벌 지상주의를 바라보는 깊고도 날카로운 소설, 반전까지 놀랍다! - [모방소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150839</link><pubDate>Sun, 15 Mar 2026 0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1508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182&TPaperId=171508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6/coveroff/k4121371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182&TPaperId=171508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방소녀</a><br/>소향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모방소녀 #소향#가제본서평단​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무시당하고 싶지도, 고개 숙이고 싶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아빠를 지켜야 했다.  숨 쉬는 것조차 돈이 필요한 아빠를.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은 단 하나, 선을 넘는 것뿐이었다.  평생 자신을 옭아맨 선.  몸속 깊은 곳을 흐르는 동맥처럼 떼어낼 수 없던 선.  하지만 선 안쪽에 남아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악인은 태어날 때가 아니라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정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_43~44p._진실이냐 거짓이냐, 진짜냐 가짜냐는 사람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모두 보고 싶은 대로 본다.  보면 탐하게 되고, 탐하는 걸 갖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또 다른 타인을 관음하고 모방한다.  사람들은 낯선 진실보다 '낯익음'을 사랑하고, 낯익음을 갖춘 가짜는 금세 진짜가 된다.  그리고 때로는 진리보다 더 귀하게 여겨졌다.  초롬의 삶을 철저히 모방하며 체득한 것이었다. (중략) 모두가 오르려고 하는 곳에 닿았고, 모두가 닮고자 하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가 아니었다.   _321p.      영리는 아빠가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수능시험장으로 향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겪고, 아빠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수능 미응시로 수시와 정시 모두 불합격 처리가 되어버렸다.  숨 쉬는 것조차 돈이 필요한 아빠, 순간 가장이 되어버린 영리에게 아버지가 모시던 송 회장의 비서가 찾아오고, 송 회장과의 만남은 영리가 송초롬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이유로 대리 수능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판돈 30억, 담보는 아빠의 목숨!아버지의 쌓여가는 치료비,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 결국 영리는 1년간 영리가 아닌 송초롬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는데... 초롬이 다니던 학교, 초롬의 친구들을 모두 속이고 무사히 대리 수능을 볼 수 있을까?  영리는 초롬의 삶을 모방하며 학교 성적을 조금씩 올려 서울대에 갈만한 성적을 만들어야 했고, 동시에 초롬의 상류사회 진입을 위해 수제들의 스터디그룹에서 유력 집안 자제들과의 친분을 쌓을 것 또한 유구하며 '카피캣 프로젝트'진행된다.     송 회장의 처음 목적은 자신의 딸 초롬을 위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딸의 인생을 위한 것이었을까?  송 회장이 자수성가하며 이루었던 과정을 겪지 않고 유력 집안의 자제들과 어울리며 편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한 시작이었던 그 시작만은 절절한 모성인 한편, 자신만의 고집으로 딸의 인생을 망가뜨려가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소설 속 영리는 참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자신의 앞가림도 잘하지만 초롬이 무너지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파서 안타깝고 또 안타까웠던 인물. 영리의 '초롬'행세는 의심을 받기도 하고 비리 교사의 주목을 받으며 위험한 순간도 겪지만 후반부에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정신없이 뒤집어지기 시작하고, '영리' 정말 수재는 수재가 맞았구나!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결말까지.     텍스티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 미러'는 우리가 목격했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사회적 문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고자 기획하게 된 시리즈라고 한다.   &lt;난기류&gt; &lt;제&gt; 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인 &lt;모방 소녀&gt;는 '입시'라는 가장 공정해 보이는 제도가 실제로 계급과 자본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그 안에서 개개인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며 만약 당신이 영리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다.  저자가 현직 초등교사이자 고3 수험생의 엄마로 더욱 생생하게 써내려가신게 아닌가 싶다. 큰 기대 없이 궁금한 마음에 읽었지만 꽤 만족스럽게 완독한 소설이라 앞으로 출간될 시리즈도 기대가 되는 소설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영리는 사람이 숨을 쉬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이렇게 많다는 걸 몰랐다.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출신 아빠가 간신히 혼자 먹고 살 정도로 버는 돈으로 둘이 살아왔으니 어찌 보면 간단한 계산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아프거나 해고당하면 안 되는 거였다. 그렇게 되는 순간 안전장치 없는 삶은 곧장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추락하며 영리는 알게 되었다. 평범한 일상이란 당연한 일이 아닌 축복이고, 축복에는 저마다 가격표가 있다는 것을. _41p.   “너 지금 하는 거 말이야, 왜 이렇게까지 해?”영리는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답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스스로 이미 여러 번 물은 것이었으니까.“예전처럼, 그리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그런데 평범하게 산다는 건 적어도 나에게는 전부를 걸어야 하는 일이더라고.” _98p.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이것은 초롬의 부계정이 아니었다. 계정을 만든 것도, 몰래 찍은 초롬의 사진을 올린 것도 전부 민들레였다. 팔로워들의 환호가 초롬이 아닌 자신을 향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런 순간, 민들레는 비로소 살아 있는 기분을 느꼈다. 가짜라도 좋았다. 하트 하나가 한 번 더 미소 짓게 했다. 영혼이 빈곤해질 때마다 민들레는 그렇게 온라인 셀프 숭배로 수혈을 하곤 했다.민들레가 핸드폰을 닫고 웅크려 앉았다. 그리고는 헤어핀 금속 틀을 교실 시멘트 바닥에 썩썩 소리가 나도록 갈기 시작했다. 칼처럼 날카로운 핀이 언젠가 초롬의 모찌 같은 피부에 붉은 상처를 내주길 바라면서. 조용한 교실 구석에서 신경을 긁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한동안 규칙적으로 이어졌다._104p.   영리가 핸드폰의 고양이 인형을 움켜쥐었다. 다경이 자주 했던 말이 떠올랐다.“네가 너무 좋아. 네 모든 걸 닮고 싶어.”다경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다경을 돕겠다고 했던 모든 행동이 도리어 다경의 마음에 욕망을 심은 것은 아니었을까. 잘난 친구를 넘어서고 싶다는 욕망을. 다경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그 일을 신고한 자신일지도 몰랐다.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정말로 그게 전부였을지 이제 영리는 스스로가 의심스러워졌다. 거짓의 한복 판에 서 있는 지금은 더욱 그랬다. 그래서 다경이 자꾸 꿈에 나타나는 걸지도 몰랐다. 너도 다르지 않다고 말하기 위해. _180~181p.   “비서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그래.”“왜 그렇게까지 회장님한테 충성하세요? 솔직히 이해가 안 가요. 가끔은 막 대하기도 하잖아요.”공 비서가 창밖의 땅거미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모든 인연은 길든 짧든 다 시절 인연이야.”시절 인연. 영리는 그 말을 낮게 읊조렸다.“난 그저 회장님과의 시절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다. 언젠가 우리의 시절도 끝나겠지만, 아직은 아니니까.”공 비서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다.영리는 이미 지나간 인연과 아직 끝나지 않은 인연을 떠올렸다. 초롬도, 송 회장도 언젠가는 끝날 시절 인연일 것이다. 그리고 아빠도._201p.      #사이드미러 #텍스티 #소설추천 #txty #같이읽고싶은이야기 #반전소설 #추천소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96/cover150/k4121371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69611</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스카이다이빙】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스카이다이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096840</link><pubDate>Tue, 17 Feb 2026 0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096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959&TPaperId=17096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7/coveroff/k092135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959&TPaperId=17096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카이다이빙</a><br/>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스카이다이빙 #도서협찬#문경민      "최선을 다해 좋은 쪽으로."안간힘처럼 들리는 말이었으나 나쁘지 않았다.  보다 나은 기분으로 다음을 향해 나아가고 싶었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조건도 있었다.  조건이 압박에 눌려 숨쉬기도 버겁게 느껴질 때면 구덩이 속에 웅크리고 나만 달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매번 성공하는 건 아니었지만 우울한 조건은 조건으로 가두어 다루는 게 맞았다.  오케이.  넌 딱 거기까지.  그런 태도로 몸을 바로 세우고 더 나은 선택으로 나아가는 게 현명했다.  그 선택이 현실을 뛰어넘는 더 좋은 쪽으로 나를 데려가기를 바라며. _191p._누구에게나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이 있다. 『스카이다이빙』은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중략) 세상에는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늪이라는 걸 알면서도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삶의 조건을 넘어서는 그들의 성실함과 기개와 근성을 닮고 싶다.  지지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그들을 든든히 받쳐 주는 세상이면 좋겠다.  모든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친절하고 넉넉한 세상이면 좋겠다. _작가의말      윤아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고,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이 있는 도희, 그리고 필우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하교를 함께하며 그들에게 조용히 도움을 주는 친구로 등장한다.  다른 친구들이 학원으로 향할 때 동생을 챙겨야 했고,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교 부지에 특수학교가 지어지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에 맞서 특수학교 찬성 집회에 찬성하고 토론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는 삶의 조건에 눌리지 말고 '구덩이 모임'을 결성해 가뿐하게 살아보고자 노력하기 시작한다. 형제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구덩이 프로젝트'는 한편으론 자신들의 삶을 정성껏 돌보기 위한 과정의 시작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시각각 윤아를 압박해오는 주변 상황들, 필우의 사고..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미 주어진 삶의 조건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 아이들.  누구에게나 어쩔 수 없는 삶의 조건이 있다.  하지만, 그 주인공들이 청소년들이기에 읽으며 마음이 더욱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장애를 불편해하는 건, 지금껏 살아오며 자주, 가까이 경험해 보지 못했음에 대한 이유도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는 왜 불편함을 감추고, 그들의 아픔을 보며 불편해하는가?  장애도 자주 보고, 배려하고, 경험하면서 이해와 배려도 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문경민 작가의 단단한 문체와 유려한 흐름의 에피소드는 추락이라고 보이던 것이 사실 비행을 위한 가속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들의 용기 있는 낙하를 기꺼이 받아줄 수 있는 든든한 그물망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게 되는 글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권하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사람은 앞일을 모른다.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아빠는 자신이 장애인 가족의 가장이 될지 몰랐고, 공익신고 뒤에 교단에서 내려오게 될지 몰랐다.  엄마는 너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괜한 염려와 괜한 불안, 내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내 삶의 기본값이었다. _63~64p.   평범한 우리도 끔찍한 결정에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생각해 보세요.  학교 부지에 학교를 짓는 겁니다.  마침표를 찍고 끝.  그게 전부여야 해요.  하지만 특수학교를 반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들어와 있는 거예요.  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짓는다고·····? 맙소사.  말줄임표와 물음표가 함께 붙어 버린 거예요.  이런 갈고리 같은 물음표는 특수학교 문제만이 아닌 모든 차별과 편견이 작동하는 상황에 매번 붙어요.  여자가? 남자가?  외국인이? 어린애들이? 학생 주제에?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이건 명백한 차별입니다.  제 주장은 명료합니다.  차별하지 마세요. _135p.   "낭떠러지 너무 무서워하지 말래.""무슨 말이야?""낭떠러지 끝에 서면 거기에서만 보이는 길도 있다는데?" _201p.   #문학동네 #소설추천​​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7/cover150/k092135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4768</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그저 하루치의 낙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 - [그저 하루치의 낙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082519</link><pubDate>Tue, 10 Feb 2026 0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082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4189&TPaperId=17082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2/82/coveroff/k1720341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4189&TPaperId=17082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저 하루치의 낙담</a><br/>박선영 지음 / 반비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br>#그저하루치의낙담 #도서협찬#박선영      나는 늘 은둔과 도피의 서사에 매혹됐다. 지금은 줄거리도 잘 기억나지 않는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영화 「지중해」(199)의 마지막 장면이 "도피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바침"이라는 문구로 끝날 때, 도피를 용인해주는 그 한 줄에 어린 심장이 얼마나 쿵쾅거렸던지. 도피가 왜 나쁘단 말인가. 감당할 수 없으면 도망쳐! 상처받지 않으려면 숨어! "이런 시대에 살아남아 꿈을 꿀 수 있는 길은 도피뿐이다." 다시 찾아본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다. 옳거니!항상 도피하는 사람은 도피를 꿈꾸지 않는다. 그냥 도피 한다. 도망치고 싶지만 울면서 맞서는 사람들이 늘 도피를 열 망한다. 그렇게 도망치고 싶었으면서도 나는 차마 그것을 결행 하지 못했다. 머물기의 괴로움. 이것이 내 삶의 핵심 주제였다._7p.      강렬한 제목과 책표지에 홀린듯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쉬이 넘길수 없는 문장들이 많았다.  멈추어 생각하고, 지난시간과 지금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문장을 짚어나가기도 했다.  때로 필사하면서 나만의 문장으로, 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저자의 &lt;그저 하루치의 낙담&gt;은 우리가 살아온 시간들속 스스로에게 던졌던 수많은 질문들과 무용하다 생각되었던 일들, 슬픔과 비참함등이 오늘의 내가 조금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고 앞으로 조금더 실패하고 낙담한다고 해도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조금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금의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다.누구나 지금의 생을, 오늘을 잘 살아내고 싶지 않을까?  그렇기에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대한민국 유자녀 여성에게 일이란 누군가는 반드시 상처받는 삼각게임이다. 스스로 2급 트랙으로 후퇴하며 커리어를 만신창이로 만든 엄마가 상처받거나, 엄마 없이 외롭게 시 간을 보내며 돌봄공백에 시달리는 아이가 상처받거나, 언제가 생의 최후일지 모르는 노년의 부모가 양육이라는 감옥에 갇혀 무너져내리거나, 셋 중 하나 혹은 둘이다. 희생에 가까운 외부 조력 없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도 승승장구 하는 그림은 대체로 가능하지가 않다. 슬프게도 어딘가에는 상처받은 사람이 있는 것이다._73p.   한국에서 슬픔의 회피는 심각한 사회병리의 지경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슬픔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다. 감정의 탈진을 버거워하고, 내면의 고충을 은폐한다. 누군가 자신의 슬픔을 약점으로 악용할까봐, 기쁨이 찾아와 자신을 얕볼까봐 공포에 잔뜩 질려 있다. 박복한 슬픔파로 분류될까봐 남의 슬 품을 외면하려 애쓰고, 영원한 기쁨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열정적으로 거짓 시늉을 한다. SNS에 전시하기 위한 삶의 저 부박한 행복이란 오로지 불안과 두려움의 동력으로만 가능하다.그렇다. 나는 아직도 기쁨을 좇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있다. 생의 비의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그렇게 기쁠 수 없다. 당신의 기 쁨은 무지에 기반해 있다. 나는 당신이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 았으면 좋겠다. 슬픔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슬픔에 대해 도란도란 더 많이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_100~101p.   영어로 된 어떤 글을 읽다가 moral courage라는 표현과 마주쳤다. 도덕적 용기. 두 단어 위에 오래 눈길이 머물렀다.  용기는 그저 용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용기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는 거였다. 물리적 위험과 대범하게 맞닥뜨리는 외적 용기만이 어디 용기겠는가. 도무지 알아낼 수 없을 것 같은 것들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지적 용기도 있을 것이고, 아름다움을 위해 인습과 관행을 격파하는 미적 용기도 있다. 그저 옳은 일이니까, 벌렁거리는 가슴을 안은 채 눈 질끈 감고 분연히 일어서는 도덕적 용기는 그중에서도 언제나 나를 가장 강렬하 게 매료한다. 자신의 오류를 정직하게 직시하고 끊임없이 수정 하는 것도 용기요,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것도 용기다. _135p.   우리는 타인의 행과 불행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걱정과 배려 속의 호기심, 축하와 공감 안의 호기심, 어쨌든 거기엔 호기심이 있다. 알려지고 싶지 않을 때 굳이 알아채는 쓸데없 이 발달한 너의 촉수. 아니, 나의 촉수. 행이야 고맙다 하고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나의 불행에 개입하는 너, 아니 너의 불행 에 개입하는 나의 오지랖은 참말로 못나 빠지지 않았는가. 남의 사정을 염탐하느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처럼 되고 싶지는 않다. 호기심만 왕성한 이 징글징글한 사회에서 이제 나는 '돕는 나', '걱정하는 나'라는 비대한 자아를 뒤로 물리고, 조용히 응시하는, 절도 있게 기다리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_219-220p.      #반비 #에세이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도서추천​​​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2/82/cover150/k1720341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028287</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이야기를 들려줘요】어쩌면 너무도 완벽한 결말이 아니었을까.... - [이야기를 들려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817</link><pubDate>Wed, 28 Jan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8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5181&TPaperId=170538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82/coveroff/k1321351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5181&TPaperId=170538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야기를 들려줘요</a><br/>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이야기를들려줘요 #해문단#엘리자베스스트라우트 #독파      "밥, 우리 모두는 흐르는 모래 위에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녀는 말하면서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정말로 알지는 못해요.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우리 삶에 언제 들어오는지에 따라 그들의 허상을 만들어내죠.  (중략) 우리는 모두 아주 복잡하고, 우리가 누군가와 한순간이라도 - 어쩌면 평생- 같이한다는 건 우리가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연결되어 있어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죠.  왜냐하면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속 깊은 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 그 사람 자신도 자기 마음의 깊은 틈으로는 들어가지 못해요. _305~306p._그들은 행복했다.  그들 두 사람은 - 걷고 대화하고 - 그저 행복했다. _353p.   '이것은 밥 버지스의 이야기다'로 시작되는 소설은 500여 페이지의 분량에도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소설이다.  밥의 소개로 올리브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루시는 '기록되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산책하며 걷고 말하고 그저 행복했던 밥과 루시,  가족들 간의 갈등,  전처, 전남편 현재의 관계들, 그리고 어느 날 벌어진 실종사건으로 인해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또 다른 이야기들과 그들 사이에 쏟아지는 이야기들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산책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던 루시에 대한 밥의 마음이 점점 커지고 어쩔 줄 몰라하는 감정, 그 애틋한 마음이 어디에 닿을지 두근거리다가, 거의 마지막장에 다다라  루시가 올리브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에 이내 참지 못한 울음이 터져 나오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너무도 완벽한 결말이 아니었을까....책장을 덮고 든 생각은 '이제라도 스트라우트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였다.   인간 내면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소설, 정말 최근 몇 년간 읽었던 소설 중 손꼽고 싶은 작품이다. 그동안 작가가 집필했던 책의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한 이야기라니!  이전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읽는데 큰 지장이 없고 읽고 나면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밥 버지스의 이야기다.  메인주 크로스비 타운에 사는 키 크고 체격 좋은 남자인 그는 우리가 그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에 예순다섯 살이었다.  밥은 너그러운 사람이지만, 자신이 그렇다는 것은 모른다.  우리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그는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만큼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자신의 삶에 기록으로 남길 가치가 있는 어떤 것이 있다고 믿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것이 있고, 그런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 _13p.   올리브 키터리지는 그녀 주변의 모든 기록되지 않은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루시 바턴이 올리브를 처음으로 만나 올리브가 어머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 표현을 썼다.  기록되지 않는 삶.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올리브는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이 세상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기록에 남기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그 사실이 지금 그녀를 강타했다. _126p.   밥은 루시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것에서 벗어나 쉬고 있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다.  그것이 그의 마음을 스쳤다.  그래서 그녀에게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가 말했다.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아요. 루시, 당신은 내게 음, 뭐랄까, 삶으로부터의 휴식을 주는군요." "죄를 먹는 것으로부터의 휴식." 그녀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주 뿌듯한데요." 그리고 그녀가 덧붙였다. "나도 정확히 똑같이 느껴요. 다만 나는 죄를 먹지는 않죠." _260~261p.   사람들은 고통을 겪어요.  사람들은 살고, 희망을 품고, 심지어 사랑을 보듬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어요.  모두 마찬가지예요.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_492p.   사랑은 많은 형태로 찾아오지만, 사랑은 늘 사랑이에요.  그게 사랑이라면, 그건 사랑이에요." _509p.   우리 삶이 기록되지 않더라도,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무소음 객차에서 옆에 앉은 남자를 사랑했다는 루시의 그 엉뚱한 사랑 이야기처럼, 일상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일렁이게 한 그런 아주 엉뚱한 이야기라도 모든 것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에 루시가 올리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었듯이, 그렇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더없는 행운일 것이다. _525p. 옮긴이의 말      #문학동네 #해문단2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82/cover150/k1321351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88239</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할매】 천천히 필사하며 음미하고 싶어지는 문장으로 가득 - [할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772</link><pubDate>Wed, 28 Jan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7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88X&TPaperId=170537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6/51/coveroff/893643988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88X&TPaperId=170537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할매</a><br/>황석영 지음 / 창비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할매 #도서협찬#황석영      나무는 씨앗이었을 적에 개똥지빠귀의 뱃속에 있다가 땅속에 묻혀, 그것의 몸속에서 싹이 트고 움이 솟아올라 풀 같은 묘목으로 시작한 기억이 그해에 자라난만큼 나무껍질의 한 층으로 나무의 제일 안쪽에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기억들은 각각 다른 층을 형성했다.  팽나무의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쌓여가는 겹겹의 층이었다.  그 매번의 겨울 층마다 개똥지빠귀의 기억이 들어 있었다. _46~47p.   개똥지빠귀의 분해된 몸이 녹아들어 기름진 땅속으로 뿌리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나갔고, 어린 팽나무 싹은 여름이 되자 묘목이 되어 몇개의 가냘픈 가지와 잎사귀가 돋아나와 바람에 팔랑대고 있었다. 바람과 햇빛과 물안개와 가랑비와 폭풍까지 견디며 버티어낸 어린 팽나무는 다시 겨울이 오자 추위에 죽어버린 듯, 삭풍 속에 꽂혀 있는 메마른 작대기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이 팽나무는 스스로 죽음 같은 겨울의 정지와 봄마다 찾아오는 새 생명의 활기를 깨닫게 되었다. _31p.   나무는 나이테 속에 자신이 살아온 시간의 흔적을 남겼다.  그 겹겹의 섬유질 속에 계절의 재활과 성장과 갈무리와 휴지의 반복이 새겨졌다.  이를테면 지상에서 계속되는 이 반복은 길건 짧건 시작이나 끝이 아니라 오래오래, 또다시 오랫동안 되풀이 되는 변화에 지나지 않았다. _37p.   몽각은 그 풀이 하나의 나무 모양을 하고 제 키만큼 자랐을 때, 잎을 따서 높다란 고목 팽나무의 큰 가지 위에 올려주며 중얼거렸다. 할매, 이것이 당신 자식이라오. 내가 키웠어요. 몽각은 이 빈터의 오랜 주인이었던 고목에게 자기도 한식구가 되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_77~78p.   몽각은 자기 몸이 곧 무너지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한 차례 통증이 지나간 뒤에 비틀거리며 일어나 팽나무에게로 갔다. 나보다 먼저 있고 나중에 없어질 할매여, 이제 내가 먼저 없어지네.그는 한때 그가 부지런히 잡아서 먹고 몸의 일부분이 되었던 것들에게 자신을 보시하고자 했다. 그래서 비틀거리며 갯벌로 나온 길이었다. _83p.   외갓집으로 짐작할 만한 길에 이르자 그는 문득 저쪽에 무성한 잎이 달린 가지를 벌린 높은 키의 나무를 발견했다.  동수는 그 나무를 금방 알아차렸다.  할매나무다.  집과 담벼락 너머 동네에서 제일 안쪽에 있어서 몰라보았던 팽나무였다.  그냥 아무것도 걸리적거리지 않는 폐허를 지나 나무에게로 걸어갔다.  그는 울퉁불퉁한 옹이와 상처투성이의 나무에 다가서서 우람한 몸통을 두손으로 쓸어보았다. _214p.      #창비 #소설추천       한마리의 새로 시작된 여정이 육백년 팽나무에 이르기까지,생명과 역사에 대한 압도적인 서사는천천히 필사하며 음미하고 싶어지는 문장으로 가득했던책이었다.  올 해는 이 책을 통필사해볼까...​​​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6/51/cover150/893643988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65189</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예술을 팝니다】 감각과 전략으로 예술을 돈으로 연결하는 법 - [예술을 팝니다 - 창의성을 돈으로 바꾸는 예술비즈니스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692</link><pubDate>Wed, 28 Jan 2026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0536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4718&TPaperId=170536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3/82/coveroff/k312034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4718&TPaperId=170536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을 팝니다 - 창의성을 돈으로 바꾸는 예술비즈니스 실전 가이드</a><br/>신다혜.이지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예술을팝니다 #도서협찬      ‘예술가가 사업을 더 잘한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업의 본질을 ‘감동’으로 본다면 ‘무엇으로, 누구에게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설계하는 사람이 좋은 창업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사람은 더 빠르고 깊이 있게,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는다.감동을 기획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예술가적 사고와 태도’라고 정의한다면? 이는 그냥 재능이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자산이며, 오늘날의 사업을 움직이는 강력한 추진력이 될 수 있다._73p.      무용 전공자로 예술 현장에서 출발, 현재는 문화기획·콘텐츠 기업 (주)필더필의 대표 신다혜, 저자는 예술의 감성을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예술과 비즈니스, 어찌 보면 정말 떼려야 뗄 수 없지만 창의성을 돈으로 바꾸는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빠르게 실천한 이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읽어 볼 수 있는 &lt;예술을 팝니다&gt;는 예술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예술에 빠진이가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어떻게 체계적인 과정을 구축해가며 운영하고 있는지를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사실 창작이라는 개념이 수치화해서 보여진다는게, 그 값을 매긴다는 게 애매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분야였는데 국내 다양한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창작에 관심 있는 많이 이들이 궁금해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일독해 보아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예술비즈니스란 예술적 문제의식을 사회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체계다. 질문을 작품으로 구현하고, 작품의 의미가 사회와 공명하며, 다시 수익과 가치로 되돌아오는 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예술은 사회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여러 질문을 낳는다. 우리가 정의하는 예술 비즈니스란 바로 이 ‘문제의식 → 작품(원작 IP) → 연결과 환류’의 고리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창조적 순환 구조다._36p.   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그렇기에 기회를 찾으려고 바쁘게 움직이기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연결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가장 큰 기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손 닿는 곳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진짜 ‘기획의 힘’이자 창업가의 일이다._103p.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의 외적 크기가 아니다. 명함첩에 몇천 장의 카드가 있느냐, 소셜미디어에 몇천 명의 팔로워가 있느냐가 네트워크의 핵심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내 사업의 방향성에 공감해 주고, 내가 하는 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며, 때로는 함께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는 깊은 관계가 몇 명이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_159p.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꾸준히 보장하는 것’이다. 품질이 들쭉날쭉하면, 그것은 상품이라 부를 수 없다. 어느 마트에서 사든 맛이 똑같은 과자처럼, 영상 콘텐츠도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널위한문화예술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팩토리’로 보고, 기획·대본·편집 등 각 단계를 표준화하는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_204p.      #신다혜 #이지현 #21세기북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3/82/cover150/k312034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382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