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까망머리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8 Oct 2026 09:34: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까망머리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486612470855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dasom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까망머리앤</description></image><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여름을 쓰기로 했다】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생각나는 소설 - [우리는 여름을 쓰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60</link><pubDate>Fri, 16 Oct 2026 0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424&TPaperId=175745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57/coveroff/k4121304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424&TPaperId=175745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여름을 쓰기로 했다</a><br/>에밀리 헨리 지음, 이미정 옮김 / 윌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우리는여름을쓰기로했다 #독파#에밀리헨리      사이좋은 부모님, 다정한 남자친구, 대형 출판사에서 로맨스 소설을 출간한 작가인 재뉴어리는 해피엔딩을 써 내려가는 로맨스 소설을 집필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만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자신이 모르던 아버지의 또 다른 삶이 있었다는 걸 알고 그녀가 믿어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만 같다.새로운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호숫가의 별장으로 향한 재뉴어리는 그곳에서 대학시절의 오랜 라이벌인 오거스터스 에버렛 (거스) 을 마주치게 되는데... 독특한 이력을, 그 이력을 바탕으로 기묘한 소설을 집필해 데뷔와 동시에 평단의 찬사를 받은 순문학 소설가인 거스.  이들의 만남으로 재뉴어리는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될까?두 사람은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서로의 장르를 바꿔 소설을 완성해 보자고 내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서로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장르의 글을 이들은 써낼 수 있을까?  장난처럼 시작한 내기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하고 깊어가는 마음 한편 오해도 깊어간다.  설렘으로 시작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결코 가볍지 않고 우리를 흔들고, 상처 입고, 변화해가며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등 복잡다단한 마음의 결을 한 권의 소설로 완성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두 사람을 통해 보여준다.  결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둘, 가끔 거스의 뒷걸음과 침묵이 비겁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재뉴어리와 함께 지금의 행복을 즐기자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이들의 행복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고 상처받으면서도 다시 살아가는 이야기는 변덕스러운 계절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생각나는 소설이 될 것만 같다.       예술이나 정치에 관한 책들을 낸 끝에 내가 장밋빛 여성 소설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무슨 비밀스러운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구는 사람들도 있다. “뭐든 돈만 되면 되죠. 뭐, 안 그래요?” 이렇게 말하면서 내가 여성이나 사랑에 관한 책을 쓰기 싫어한다고 털어놓기를 바란다._44p.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거 기대되는데. 너에게는 좀 벅찰지도 모르니까 좀 도와줄게. 로맨틱 코미디 특강을 무료로 해드린다고.”“좋아. 그럼 나도 조사 방법을 가르쳐 줄게. 네 안에 잠든 허무주의도 깨워주고. 대신 넌 나한테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하고,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줘.”_92p.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스의 엄마는 떠나지 않는 대신 어떤 대가를 치렀을까?  거스는 또 어떤 대가를 치렀을까?  뱃속을 짓누르던 묵직한 기운이 가슴 안쪽과 손바닥까지 퍼져나갔다.  나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언제나 부모님의 사랑이 감돌았던 안전한 곳에 머물고 싶어서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책에 위로받았고, 다른 누군가에게도 그와 똑같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    “재뉴어리,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면 언제나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게 드러나지.” _349p.   "우리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아니면 어떡해?" (중략)"그럼 지금, 행복한 삶을 즐기자." 거스가 말했다.    “내 생각은 달라. 난 나만의 해피 엔딩을 썼고, 넌 너만의 새드 엔딩을 썼어. 우리는 우리가 진짜라고 믿는 걸 써야 해.”“넌 아직도 유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게 최고의 로맨스라고 믿나 봐?”거스가 웃었다.깜박하고 현관 전등을 켜놓지 않았지만 걸려 넘어질 만한 것은 없었다. 거스는 현관에 가구를 가져다 놓지 않았다. 내가 아빠의 가구를 소냐에게 줬을 때 우리는 돈을 모아서 우리만의 가구를 장만하기로 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그 일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거스가 마침내 열쇠를 열쇠 구멍에 집어넣고는 돌리기 전에 어둠 속에서 잠시 멈춰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손이 내 얼굴 옆선을 감쌌고, 그의 따뜻한 입술이 내 입술을 포개어왔다. 거스가 뒤로 물러나자 내 머리카락이 그의 목덜미에 달라붙었다. 거스는 빠르게 말했다. “내가 너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유성에 맞는다면 행복하게 살다 간다고 생각할 거야.” _393p.   책에서는 언제나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새로운 시작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내게는 그렇지않았다.  나만의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1년 전이 아니라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해옥하게 함께 사는 것이다.  나의 행복은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되었고, 오늘은 행복의 시작도 끝도 아니었다.또 다른 좋은 날일 뿐이었다.  완벽한 날이었다.  지금 이 순간 깊고도 무한한 행복을 누리고 있어서, 아니 그렇게 믿고 있어서 내일은 걱정하지 않는다.       #소설 #모안믹스7S​<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57/cover150/k4121304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5737</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도둑을 잡아라! 】명탐정이 되어 도둑을 잡는 여정!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할 그림책 - [도둑을 잡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49</link><pubDate>Fri, 16 Oct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96&TPaperId=17574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97/coveroff/8901300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96&TPaperId=17574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둑을 잡아라!</a><br/>박정섭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도둑을잡아라 #도서협찬      "빨간 지붕 집에 도둑이 들었다. 출동하라!"다급한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 하지만 도둑은 이미 사라졌다!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으며 도둑의 흔적을 쫓는 경찰들.  경찰들은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도둑은 뚱뚱하고, 촌스러운 빨간 안경을 끼고, 대머리에다가 번쩍이는 치아교정기, 단추가 세 개인 연두색 양복을 입은 남자!그. 러. 나.....길에는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너무도 많은걸?  (이건 월리를 찾아라 수준!!!)  범인의 인상착의를 생각하며 오랜만에 그림책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범인을 찾게 된다.  눈앞에 보이는 정보만으로 찬찬히 들여다보며 하나씩 찾아가는 독자 참여형 추리 그림책!그림책의 난이도가 좀 있어서 너무 어린 친구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고... 6세 이상? 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명탐정이 되어 도둑을 잡는 여정!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할 그림책이다.   어른도 도전해 보시길!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답니다!      #박정섭 글,그림 #웅진주니어 #그림책추천#아이그림책 #유아그림책 #그림책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97/cover150/8901300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19734</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미필적 고의】타인의 불행을 딛고 이룬 행복은 온전히 행복할 수 있을까? - [미필적 고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37</link><pubDate>Fri, 16 Oct 2026 0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031496&TPaperId=175745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7/19/coveroff/k4920314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031496&TPaperId=175745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필적 고의</a><br/>기윤슬 지음 / 한끼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br><br>고백하건대 나는 가까운 사람을 죽게 한 적이 있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는 게 아닐까?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의 차이일 뿐.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죽게 하며 살아간다.  직접적으로 피를 묻히지 않더라도.  저 사람이 죽게 되리란 걸 알면서도 내가 살기 위해선 상대를 궁지에 밀어 넣게 되는 게 사람이라고, 그것이 충실히 사는 거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니 나를 향한 이런 공격은 온당치 않은 거다.  이런 비열한 방식으로 나를 공격하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 _5~7p.​​강렬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소설의 시작.  성공적인 커리어와 완벽한 결혼을 눈앞에 둔 주인공 현주에게 결혼을 앞두고 도착한 정체 모를 메시지는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동생을 죽인 살인자” 어린 시절 엄마가 집에 들인 무능한 새아버지와 의붓동생 유미, 재혼이라기엔 동거인에 가까웠던 그들은 현주의 삶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에게 애정을 바라는 유미가 부담스러웠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새아버지가 못마땅했던 현주는 언제고 그들이 떠나기만을 바라왔다.  그런데... 엄마의 재혼을 말리고 자신은 대학을 합격에서 집을 먼저 떠나게 될 거라 생각했던 어느 날 엄마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며칠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어떻게 나만 이 집에 두고?' 그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현주의 삶.  설상가상 새아버지의 교통사고, 그가 내민 통장의 돈은 현주를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용돈을 쥐여준 유미가 외출한 사이 짐을 꾸려 서울로 향했지만 유미가 갔던 장소의 화재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죽을 줄 몰랐잖아! 내가 알고 보낸 건 아니잖아.' 하지만.... 현주가 유미의 학원을 등록해 주었더라면, 유미와 함께 있어주었더라면 유미는 죽지 않았을지도... 그녀의 외면과 방조가 유미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왔던 건 아닐까?​시간이 흘러 성공적인 커리어, 멋진 남자와의 결혼을 앞둔 현주에게 도착한 정체 모를 메시지는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다.  이때부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후반에 이르러 놀라운 진실에 이르게 되고... 읽는 입장에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타인의 불행을 딛고 이룬 행복은 온전히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내가 외면한, 누군가에게 행했던 미필적 고의는 없었을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저지른 과거의 일은 완벽한 비밀이 되었기에 아무도 이런 일을 벌일 수가 없다.11년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없었다. 유미는 이미 죽었고, 누가 나를 심판한단 말인가?_9p.   나는 자라면서 인생은 정해져 있는 거로 생각했다. 좋은 인생을 타고난 사람은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나처럼 그렇지 못한 인생을 갖고 태어난 인생은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번쯤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어 기회를 얻는 것뿐이다. 그 기회를 통해 후진 인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기회를 얻었고, 지금의 삶을 얻을 수 있었다._15p.   이쯤에서 묻고 싶은 게 있어.  진짜 기회를 가진 건 누구이고, 진짜 기회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것이야. _191p.       #미필적고의 #기윤슬 #밀리의서재 #모안믹스7S #ebook<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7/19/cover150/k4920314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071983</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  반년 전 전임 부사장의 자살시도로 그의 자리가 블레이크에게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 [서성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30</link><pubDate>Fri, 16 Oct 2026 0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5745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off/k36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5745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성이다</a><br/>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땅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간신히 다리를 들어 올려도 그 발을 앞으로 뻗을 수가 없었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처럼 발을 질질 끌며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가, 그냥 그 주변을 서성였다.  무서워.  너무 무서워.  못 걷겠어.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고개를 숙이고 울면서 서성이고, 서성이며 울었다.  왜 태어나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다 잃고 병에 걸리고 고통을 받고 죽어야 하는가.  인간은 고통을 받으려고 태어나는 걸까.  사람이 뭘 통제할 수 있고 무슨 책임을 질 수 있단 말인가. (중략) 적어도 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은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그는 그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렇게 서성이다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되겠지.  원하건 원치 않건 미래가 그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결국 그는 미래와 타협하게 되리라.  희미해진 혹은 익숙해진 고통에 자신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트라우마를 통해 성장했다는 따위 말을 지껄이게 될 거라 상상하니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_213~214p.      최근 몇 년 사이,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 다닐 일이 부쩍 늘었다.  매달 병원 스케줄을 확인해야 할 만큼 한 달에 적게는 2번 많게는 4번 병원을 다니고 있다.   작은 병원을 시작으로 대학병원까지 다니게 되면서 느낀 건.... 아픈 사람이 정말 많고 그런 환자의 곁을 지키는 가족의 모습도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내 부모님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쩌면 정말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만약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lt;서성이다&gt;는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한편 소설이기도 하다. 아내이자 동료였고 친구이기도 했던 아내의 갑작스러운 뇌출혈, 그리고 3일간 숨 가쁘게 이어지는 병원과 화자의 심경을 이어가는 이야기는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없을 때의 고통스러운 마음, 한편 지극히 현실적인 일을 처리해야 하는 적나라한 모습.  어쩌면 지극히 고통스러운 현실에도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남은 이는 시간이 흘러가듯 고통과 함께 흐르듯 조금씩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섣불리 위로하려 하지 않고 지극한 현실 앞에 무너지지 않고 그 시간을 견디며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고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기에 더 깊이 와닿는 이야기였다.작가님의 아내분도 모쪼록 건강히 완쾌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뭐가 그렇게 웃겨? 그는 아내에게 가끔 물었다. 몰라. 웃겨. 아내가 대답했다. 뭐가 그렇게 슬퍼? 그는 아내에게 가끔 물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듯이 밀려와, 슬픔이. 아내가 대답했다. 그 문장을 곱씹을 때 그는 안개가 자욱해서 수평선이 보이지 않고 사람 하나 없어 쓸쓸한 바닷가 갯벌에 자신과 아내가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들의 네 발은 이미 진창에 잠겨 있다. 슬픔은 밀려 들어온다기보다는 차오르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사실을 모른 채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웃고 있다._23p.   나는 침통한가?  정말 슬픈가?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아내 곁을 지킬 건가?  심한 감기에 불과한데 119를 부르는 바람에 시간을 뺏겼다고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의심이 많은 성격인 그는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런 상황에서 선량한 사람이라면 내뱉어야 할 대답을 자신 있게 쏟아낼 수 없었다. _76p.   그는 장모 옆에서 뇌종양에 대해 검색하고,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살피고, 전화를 받다가 12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기 인생의 한 단계가 끝났으며 다음 단계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알았으나 그 단계가 어떤 풍경인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_196p.   나는 지금 슬픈 걸까?  그는 또 생각했다.  두려움, 답답함, 막연함은 이제 아주 잘 알았다.  매사에 의심이 많은 인간이기는 했지만 자신이 그런 감정을 겪고 있다는 데에는 일말의 의구심도 품을 수 없었다.  그런데 슬픔이란 뭘까?  아내에게 바닷물처럼 밀려 들어온 감정은 도대체 어떤 걸까? _207p.   고통은 자격을 묻지 않는다.  인품이나 업적을 따지지도 않는다.  고통은 찾아와서 머문다.  고통은 모든 인간이 자신을 믿게 만든다.  고통은 거대한 존재다. _224p.      #서성이다 #장강명 #핀 #현대문학 #소설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150/k36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346</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세입자】 기만과 배신, 믿을 사람 없네! - [세입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18</link><pubDate>Fri, 16 Oct 2026 0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5745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off/8984375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5745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입자</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반년 전 전임 부사장의 자살시도로 그의 자리가 블레이크에게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차지한 사무실을 바라보며 황금빛 미래를 그려보던 그때,  오늘은 약혼녀 크리스타와 외식을 하려 정시 퇴근을 하려 했지만 사장실 호출을 받고 달려가 보니...회사 기밀을 타사에 팔아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회사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제 부사장이 되어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하루아침에? 이렇게?  그의 약혼녀는 블레이크의 구직활동을 기다려주며 그들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세입자를 들이게 되는데... 하나같이 이상한 사람들만 방문해 지쳐가던 즈음 매력적인 세입자 휘트니를 들이게 된다.  처음엔 함께 하는 생활이 그리 불편하지 않았는데.. 블레이크는 휘트니와 점점 심각하게 부딪치게 된다.  야금야금 말하기엔 치사하고 말하지 않기엔 신경 쓰이는 것들.  그래도 말해야겠다 싶어 이야기한 것뿐인데 오히려 적반하장 발끈하는 휘트니.  세입자와의 전쟁이 시작되어버렸다.  크리스타는 블레이크가 예민해서 그런 거라며 휘트니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니... 자신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그러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옆집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점점 더 심각한 사건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휘트니의 정체를 조사하다 발견하게 된 충격적인 진실.  와... 정말? 이런 거라고?  후반부 전개도 조금 놀라웠지만, 마지막 몇 페이지 되지 않는 반전에 뒷목을 잡게 된다.  책 읽다 문득 한 권씩 읽으면 도파민 사악~ 도는 프리다 맥파든. 역시는 역시였다.       나는 창밖으로 눈을 돌려 마천루가 솟아 있는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본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제는 보기 싫을 정도로 자주 보게 되었다. 25층 빌딩 아래를 오가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들처럼 보이고,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들은 어릴 때 엄마가 동네 벼룩시장에서 용케 찾아내 사주었던 장난감 자동차처럼 작아 보인다. 내가 보기에 이런 호사를 누리면서도 투신자살을 시도한 큉글리는 정말이지 한심한 사람이다. 그는 부사장이라는 직책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목숨을 던지려고 했지만 나는 뭐든 할 수 있다.   나를 바라보는 퀼리자베스의 눈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깃들어 있다.  그녀는 다시 크리스타에게로 시선을 돌리더니 다급히 말한다.  "크리스타, 잠시 밖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나는 원하는 게 있으면 꼭 얻어내야 직성이 풀려요."내가 고개를 끄덕인다."나도요."       #세입자 #프리다맥파든 #밀리의서재 #모안믹스7S<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150/8984375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39228</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완벽한 미카의 거짓말】 문득 발견한 보물같은 소설 ♥ - [완벽한 미카의 거짓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12</link><pubDate>Fri, 16 Oct 2026 0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932513&TPaperId=17574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98/5/coveroff/k1129325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932513&TPaperId=17574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한 미카의 거짓말</a><br/>에미코 진 지음, 김나연 옮김 / 모모 / 2024년 07월<br/></td></tr></table><br/><br><br>   이 책을 어떻게 알게 되었더라... 아마도 sns에서 보고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내 서재에 담아두었다가 한창 밀리의 서재 책장에 담아둔 책들을 읽어가던 중, 몇 페이지 읽어나 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쉼 없이 넘겼던 책.와.... 아무런 정보 없이 책표지랑 제목만 보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스릴러? 추리? 소설일 줄 알았다.그런데... 이런 소설이었다고?  이민자, 입양, 성폭력, 거짓말...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전혀 무겁지 않게 풀어가고 위트와 공감 가는 요소들까지 더하면서 캐릭터들도 무척이나 입체적이라 정말 무섭게 빠져든다. 열아홉, 아이를 낳았지만 키울 수 없어 입양 보내야 했던 미카.  그런데 16년이 지나 입양 보냈던 아이가 자신을 찾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낯설지만 익숙한 목소리.... 서른다섯인 미카의 삶은 엉망인데, 그녀의 딸이 자신을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이고 싶었지만 부끄러운 현실을 감추고 싶어 시작한 거짓말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미카를 완벽하게 성공한 여성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완벽한 미카의 거짓말은 숨겨둔 과거의 비밀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처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너무도 안타까운 미카의 과거, 나아가지 못하고 버텨내지 급급했던 그녀의 삶에 친딸 페니와 양부 토머스가 등장하며 멈춰있던 그녀의 삶도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한다.   (펑펑 오열 주의 구간 있음; 개인적인 견해)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  평생 미카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사건, 좁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묻어버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그녀의 여정을 응원하며 공감하게 되는 책이다.   미카의 거짓말이 후회와 사랑을 경험하며 삶의 본질과 모성을 알아가는 이야기는 잔잔한계절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이달의 책!)       미카는 스스로를 탁한 물에 사는 돌멩이라 여겼다.  아무 생각 없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무르며 점점 가라앉는 중이라고 말이다.  조약돌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뭍으로 나올 수 없다.  그저 천천히 가라앉을 뿐이다.  내가 언제 가라앉았더라?  순간 명치끝이 저렸다.    엄마는 미카에게 좋은 주부가 되는 법, 요리하는 법, 손님을 대접하는 법, 가정부 노릇하는 법 등을 가르치려 노력했다.  모두 미카가 미래의 남편과 아이를 가질 날을 대비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미카에게 피임이나 섹스, 사랑, 갑자기 임신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가르쳐 준 적이 없었다.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짓이었기 때문이다.   “왜 나를 버렸어요?”페니의 목소리 끝에 걸린 절망감은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미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한 번은 이 이야기를 해야 했다. 미카와 페니 사이에 이 문제는 늘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였는데, 서로 억지로 외면하고 회피했을 뿐이었다.   “어쩌면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 잘못됐던 것일 수도 있죠.” 토머스는 또다시 말했다.“그게 다른가요?”“다르다고 생각해요.” 침묵 후에 토머스가 조용히 덧붙였다.“부모도 가끔은 실수를 하니까.”   “꽐라, 나 봐. 다른 건 다 까먹어도 이건 기억해. 넌 존재 자체로 가치 있어. 이 세상에 한자리 차지하고 살 만한 사람이야. 네가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어." 하나는 뺨을 감쌌던 손을 미카의 심장 위에 올렸다.“난 널 알아. 여행 가고 싶었고 그림 그리고 싶었던 욕심이 아직도 여기 살고 있잖아. 그게 널 갉아먹고 있는데, 너 혼자 끙끙 앓기만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난 그게 무서워. 시간은 돌리고 싶다고 돌릴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불가능한 일이야. 하지만 너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결정할 수 있어.”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니?” 엄마가 물었다.“모르겠어요.” 미카의 흐느낌이 점점 사그라졌다.“나도 몰라요. 그냥 엄마한테 말하고 싶었나 봐.”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이런 말을 해서라도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었나 봐.” 엄마는 두 손바닥을 미카에게 들이밀었다.“이제 다 괜찮잖니. 좋은 직장도 있고, 페니도 있잖니. 넌 늘 불만이 많아. 세상에 만족스러운 게 하나도 없다고 징징거리지.”미카는 웃음을 터트렸다. 참으로 넉넉한 위로였다.“아니요, 만족하지 못하는 건 엄마야.” 미카가 엄마를 가리켰다.“그리고 난 빌어먹게 괜찮지 않아.”   미카는 그동안 반대로 살았다.  언제나 잃어버린 것, 놓친 것, 떠나보낸 아기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추며 살았다.  페니와의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서 그리워하던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과거는 정해졌지만 미래는 흘러간다.       #완벽한미카의거짓말 #에미코진 #밀리의서재 #소설추천 #모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98/5/cover150/k1129325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980547</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뒤틀린 사랑】 뻔한 클리셰 범벅....  - [뒤틀린 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08</link><pubDate>Fri, 16 Oct 2026 0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21&TPaperId=17574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6/coveroff/k3821301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21&TPaperId=17574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뒤틀린 사랑</a><br/>아나 황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간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로 정말 궁금했던 책이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리디를 비롯한 다년간의 로맨스 소설로 다져진 내공 때문인지.... 읽으면서 너무 뻔히 보이는 전개들이 계속 읽어야 하나, 그냥 덮을까를 계속 망설이면서도 끝까지 읽긴 했다.  오빠의 절친 알렉스, 친구의 동생인 에바 하지만 알렉스의 냉혹한 성격 탓에 오랜 세월 알고 지냈음에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에바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오빠가 해외로 봉사활동을 떠나며 자신이 살던 집에 알렉스가 와서 살게 되며 가까워지는 둘.  어린 시절 죽을 위험에 처했었던 에바는 트라우마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부분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악몽에 시달린다.  알렉스 역시 어린 시절 사고로 가족을 다 잃고 오로지 복수를 위해 부와 권력을 쌓아간다.  그런 알렉스에게 햇살처럼 다가서는 에바, 밀어내려 했지만 그리되지 못하고 서로에게 감겨드는 둘. 사실... 이즈음 돼서 에바의 악몽 원인이???  알렉스가 복수해야 할 사람이??? 하고 눈에 너무 보여서 아쉬웠고,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스물여섯의 나이에 이런 노련함과 권력을??? 그리고 성적 취향이 너무...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이 책은 홍보가 다했네~ ㅎㅎㅎ      “너는 온 우주가 네가 피도 눈물도, 아무 감정도 없는 인간이라고 여기길 바라지. 하지만 진실은 말이야, 네 마음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지. 마음은 꽁꽁 언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얼음 아래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해. 그런 마음들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사랑을 갈구한다는 거야.”​이제 에바는 내가 보호한다.어딘지 익숙한, 파멸의 감각이 목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올라 내 숨통을 점점 조였고 마침내 산소가 부족해지자 눈앞에 작은 점들이 반짝거렸다.    베이비시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아직도 못마땅했지만, 에바가 쿠키 바구니로 화해의 손을 내민 뒤로 에바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휴전'상태에 진입했다.  그리고 나는 한번 마음먹은 일에는 끝까지 헌신하는 타입이다.  한 발만 걸치거나 대강대강 따위는 내 사전에 없었다.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알지 못했던 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죽어도 알 수 없는 법이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겠다는 이유로 필요 이상으로 공들이지 마, 에바.  사랑은 구걸하는 게 아니야.  자연스레 주어지는 거지."심장이 요동쳤다.   "내 몸을 어디 두면 돼?"이 방에 들어선 뒤 처음으로 자갈을 가는 듯 거친 알렉스의 목소리가 울렸다.  맑고 위엄 있던 톤이 어둠을 품었다.  색기를 머금은 죄악의 기운이 한층 짙어졌다.  네 몸을 어디에 두길 원하냐고?  모든 곳에. 내 위. 내 아래. 내 안에.   나는 인생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두려워하며 평생을 보내기보다 믿음을 갖기로 했다. 두려움이 나를 쥐락펴락하며 내가 한없이 움츠러들게 만드는 일이 진절머리가 났다. 물에 대한 공포 때문이든 실연의 상처 때문이든 그게 무엇이든 간에.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은 제대로 사는 것이었다. 두려움 없이, 후회없이.      #뒤틀린사랑 #아나황 #밀리의서재 #book #모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6/cover150/k3821301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0658</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마지막 모든 두려움】 가족의 시체는 화요일에 발견되었다 - [마지막 모든 두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05</link><pubDate>Fri, 16 Oct 2026 0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74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574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off/k622138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162&TPaperId=17574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모든 두려움</a><br/>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집 안은 후텁지근했다.윙윙대는 파리 소리가 요란했다.그러나 썩은 냄새가 집 안 가득했어도 핏자국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범죄의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즉시 집에서 나가야겠다고 판단했다.1시간 후, 흰 방호복을 입은 조사팀이 휴대용 공기 센서를 들여다보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소파에 누워 가슴 위에 책을 엎어놓은 상태로 발견됐다. 침실에는 말끔히 정돈된 침대 위에 소녀가 손에 휴대전화를 꼭 쥐고 곱게 누워 있었다. 다른 침실에는 어린 소년이 포근히 담요를 덮고 곰 인형과 함께 평화로이 잠들어 있었다.조사팀은 스토브와 온수기도 점검했다.팀원들은 침울해진 얼굴로 외부 가스관을 확인하러 정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핏자국이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아빠의 시체를, 뜯어 먹히고 남은 잔해를 발견했다._8p._비행기가 난기류를 타고 흔들렸다.  매기는 팔걸이를 꼭 잡았다.  토미가 씩 웃으며 누나를 올려다보았다.  토미가 쓴 헤드폰이 너무 커 보였다.  이렇게 안전하고 든든한 느낌, 천하무적인 기분을 마지막으로 느꼈던 게 언제였을까?  그런 적이 있긴 있었나?  있었을 것이다.  샬럿이 살해당해 스톤크릭에서 시체로 발견되기 전에는 무서울 게 없었다.  그러나 지금 저 밖에는 괴물이 있다.  (중략)  대니 오빠는 완벽한 소년은 아니었다.  술도 많이 마셨고, 인기 없는 아이들에게 특별히 친절하게 굴지도 않았다.  적어도 지난 수년간 오빠 사건을 조사하며 알게 된 내용은 그랬다.  그렇다고 살인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렇게 믿었다.  믿어야 했다. _417~418p.      "가족의 시체는 화요일에 발견되었다."_9p.이미 강렬한 첫 문장, 비극을 알리며 시작하는 소설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밤새 파티를 즐기고 돌아온 맷 파인을 기다리고 있던 FBI 요원에게 그의 가족들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가족들이 휴가차 떠난 여행이라고 알고 있던 맷, 하지만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타살 흔적이나 자살의 징후도 없는 상태라 멕시코 당국은 가스 누출 사고라 단정 지었다고 한다.  7년 전 살인자로 지목되어 수감 중인 형 대니, 시간이 흘러 맷을 제외한 가족은 모두 멕시코에서 몰살당하고 말았다.  왜?? 파인 일가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심지어 맷을 노리는 어둠의 손길은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는데...​맷, FBI 요원 캘러, 그리고 이미 죽은 인물들을 각자의 이야기를 과거 시점에서 보여주며 그들이 '어쩌면 여전히 살아있었을' 존재로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슬프고 울컥하기도...)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미디어 폭력, 그 안에서 부서지는 한 가족의 삶이 '콘텐츠'로 소비되며 진실보다 자극을 우선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보이는 것을 다 믿고 살 수 있을 것인가?  의문에 의문이 생기게 된다.)  빠른 전개와 의심에 의심을 더하는 사이 어느덧 놀라운 반전을 맞이하고 강렬한 마지막 페이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참 잘 쓰인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앞으로 출간될 책들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저 밖에는 괴물이 있어.그걸 상대하려면 마지막 모든 두려움까지 직면해야 해.그리고 끝까지 죽도록 싸워야지.”​‘누가 범인인가’보다 중요한 진실.‘왜’ 그리고 ‘어떻게’ 이 가족은 파국에 이르게 되었는가!​​​​“도와주세요.”갑자기 손이 여자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카메라가 거칠게 움직이더니 화면이 먹통이 되었다.에반은 몇 번 눈을 깜박이고, 생각을 집중하려 애썼다. 그는 싱크대로 달려가 손가락 두 개를 목구멍으로 쑤셔 넣었다. 토사물이 입을 통해 뿜어져 나왔다. 갈색 액체와 알약 캡슐. 대부분은 아직 녹지 않은 상태였다.다리가 풀리고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충격 때문인지 아니면 알약 중 일부가 혈류를 타고 흘러서인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야 했다. 방금 본 것을 이해해야만 했다.휴대폰을 쥐고, 발신자 번호를 찾았다. 발신자 정보는 ‘몰로코 바’로 되어 있었다. 발신지 위치는, 툴룸, 멕시코. 머리가 어질어질한 채로 그는 번호를 눌렀다. 벨소리가 울리는 동안 그의 얼굴이 화면 구석에 떴다. 그러나 전화는 다시 연결되지 않았다.전화 좀 받아,제발, 제발 전화 좀 받아, 샬럿. _.79-80p.   "정말 유감이다."맷은 전화를 끊었다.  그는 낡은 술집 앞에 있었다.  갈라진 벽틈으로 노랫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의 생각은 칼라와 조던 필과 나이트 샤말란과 영화 속 인물들의 운명으로 두서없이 흘러갔다.그러다 불현듯 그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일 것이다.  그래서 그가 살아남은 것이다.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_334p.      #마지막모든두려움 #알렉스핀레이 #현대문학 #스릴러소설 #도서추천#소설추천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9/84/cover150/k622138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98466</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탐험가의 일】 우리 내면의 탐험가를 깨워보는건 어떨까? - [탐험가의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59933</link><pubDate>Wed, 07 Oct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59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790&TPaperId=17559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3/76/coveroff/k0621317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790&TPaperId=17559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험가의 일</a><br/>미켈라 노다리 저자,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노인경 역자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탐험가의일 #도서협찬#미켈라노다리 글 #안드레아안티노리 그림      탐험가.필요한 물건들을 꼼꼼히 챙기고,눈물이 나지만 인사를 해야할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용기를 내어 모험을 떠나는 자.넓고 넓은 미지의 땅에서 수십번 길을 잃기도 했지만 새로운 이들과의 우정,  길위의 동행과 멀리 걷기도 하며 자신의 세상을 조금씩 넓혀간다.  위험한 순간을 함께 이겨내고 나누기도 하면서 멋진 축제에서는 탐험가다운 자세로 축제를 즐겁게 즐기기도 하며 문득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조금 쉬었다가,다시 짐을 꾸려 길을 나서는 탐험가.   우리는 탐험가의 기질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미지의 세계나 경험이 두려워 망설이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새로운 세계, 새로운 경험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쉽지않게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안전을 추구하게 되는건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우리 내면의 탐험가를 깨워보는건 어떨까?변화가 많을수밖에 없는 삶.  계절은 변하고,  취직, 이사나 전학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등 바뀌어가는 것에 적응해야만 할 때, 이때가 용기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지만 어른에게 정말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추천, 강력추천!      조금 쉬었다가,일어나 다시 짐을 꾸렸지.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챙기고,인사를 해야 할 이들과 인사를 나누었어.몇 번이나 뒤돌아봤어.눈물이 좀 났지만이내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지.왜냐하면 나는 탐험가니까.모험을 떠나는 건 나의 일이니까.      #문학동네​#노인경옮김 #뭉끄 #그림책추천 #그림책 #뭉끄7기​<br>​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3/76/cover150/k0621317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37675</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물끄러미】 고요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 - [물끄러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12429</link><pubDate>Sat, 12 Sep 2026 2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12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946&TPaperId=17512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0/62/coveroff/k5521309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0946&TPaperId=17512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끄러미</a><br/>나카야마 신이치 지음,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물끄러미 #도서협찬#나카야마신이치      책표지와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바라보게 되는 그림책.  동글동글 너무 사랑스러운 이 책은 간결한 표현으로 선명한 감정을 담아 보여주는 나카야마 신이치의 &lt;물끄러미&gt;이다.   얼마 전 5살 조카와 놀던 중, '나도 핸드폰이 있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마음대로 보게.'라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속으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5살 아이는 왜 핸드폰이 가지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면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5살은 놀거리도, 함께 놀 친구들도 많았는데...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등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으면 또래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은 환경이기도 하고, 카페나 식당만 봐도 어른들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핸드폰이나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시청 중이거나 게임 중인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무언가를 가만히,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 건 언제였을까?  계절의 변화, 작은 곤충, 아스팔트 사이로 올라온 꽃 한 송이, 하늘 등등... 책의 아이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들을 함께 바라보며, 처음 그러한 것을 보았을 때의 신기함을 언제부턴가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곤 했다.  지금의 아이들도 이런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바라보며 느끼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생일 선물 같은 책이 되어줄 &lt;물끄러미&gt;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동글동글 진심 너무 예쁘고 예쁩니다!!!)      #뭉끄7기 #문학동네#그림책 #그림책추천 #book #유아그림책 #어린이그림책 #힐링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0/62/cover150/k5521309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06253</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투자하는 뇌】 나의 오늘은 낭비인가? 투자인가?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10798</link><pubDate>Sat, 12 Sep 2026 0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10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10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10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투자하는뇌 #도서협찬#가미오카마사아키       -남에게 배우는 자세는 여러분의 시간을 늘려 준다.나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워야 할 점'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나부터도 나이가 어린 사람이든 부하 직원이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너라면 어떻게 할래?".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라고 물으며 배우려고 하고 있다.  나무가 땅속 깊은 곳 구석구석까지 뿌리를 뻗듯이 전방위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_87p._돈을 절약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소비를 최대한 줄여 무리하게 뭔가를 포기하거나, 사고 싶은 책이나 여행을 참거나, 투자해야 할 시점에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미룬다면 돈을 포함해 인생의 그릇 자체가 작아지고 만다.기회 손실을 최대한 줄여 자신과 미래에 계속 투자해 나간다는 것은 바로 그릇을 넓혀 나가는 일이다. _145p.      20대, 증권회사에 다니면서도 '나는 주식투자는 안 해!'라며 무관심을 시전했고, 최근 들어 주식들이 펑펑~ 축제의 장이 열릴 때 꾸준히 해오던 이들이 자산을 어마어마하게 늘렸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뭐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 돼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왜 '돈' '투자' '주식' '부동산'등등의 투자 개념에 대한 이야기들에 불편해했을까?  최근에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권장하고 아이 때부터 '돈' '투자'등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게 하고 직접 조금씩이라도 운용해 보게 하는 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순간들이 분명 있다.   200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를 구축, 신사업 컨설팅 전문가인 프런티어 컨설팅 대표인 가미오카 마사아키의 &lt;투자하는 뇌&gt;는 이런 경제개념에 부정적이 생각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이들이 가볍게, 또는 조금 깊이 있게 접근해 보기 좋은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A~Z까지 친절히 안내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경제적인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최근 주식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분야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하고 있지만, 역시 투자는 어렵다.  하지만 돈을 그냥 도토리처럼 모으기만 할 것인지, 투자를 통해  내 삶의 모든 것이 자산으로 변환하도록 만들 것인지.... 지금 나는 낭비를 하고 있는지 투자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읽어볼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투자 뇌는 성공하는 인생의 전략, 지도, 나침반을 모두 얻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  물론 주식 투자로 억대를 벌고 싶거나, 파이어족처럼 조기 은퇴하고도 경제적으로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 등 진짜 자산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학교에서는 아무도 투자가의 사고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중략)  나는 투자 뇌가 '돈'과 '인생의 행복'을 모두 얻기 위한 최대의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_24~25p.   나는 정말로 '답'을 찾고 있는가?혹시 '문제'만을 찾고 있지 않은가?올바른 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학교에서처럼 틀렸다고 선생님에게 야단맞을 일도 없다. _60p.   ‘이것이 아니면 안 될 이유’가 아니라 ‘굳이 이것이 아니라도 되는 방법’을 찾는다. 이 역시 여러분에게 투자 자산과 경험 자산이 있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이다._128~129p.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돈의 흐름을 지탱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할 줄 안다. 반면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은 돈만을 신봉한다. 그 감정은 돈에 부정적인 생각을 심는다._132p.      #오픈도어북스 #류두진 옮김#경제 #경영 #투자 #투자뇌 #경제경영 #추천도서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대부호】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있을까? - [대부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506369</link><pubDate>Thu, 10 Sep 2026 0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506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506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off/k18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506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부호</a><br/>성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대부호 #도서협찬#성혜령      맞다.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한 번도 스스로에게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되었을까, 물어본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게 내 문제 아니었을까.  나의 근원적인 문제.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궁금해할 수 있을까. 내게 있는 것 때문이 아니라 내게 없는 것 때문에.  나는 이토록 오랫동안 주변을 머뭇거릴 뿐 누구하고도 진정으로 부딪쳐보지 못한 것이 아닌가. _34p.&lt;임장&gt;_그래도 나는 대부호를 할 때만큼은 우리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족들처럼, 함께 둘러앉아 서로 이야기하며 웃는, 그럴듯한 가족이 된 것 같아 좋았다. 비록 우리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어떤 이야기들은 너무 일찍 영영 모르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 우리는 가족 같았다. 그게 행운인지 저주인지, 흐름을 뒤바꾸어놓은 패인지 순조롭게 만든 패인지, 지금으로서는 전혀 모르겠지만 나는 엄마의 마음이나 머릿속까지는 어쩔 수 없더라도 엄마의 몸만은 내가 잘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려 했다._83~84p. &lt;대부호&gt;​      8편의 단편을 담고 있는 [대부호], 사실 단편에 깊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고, 읽다 흐름이 끊긴다는 생각에 긴 소설들만 고집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소설가들은 정말 글 잘 쓰신다.  성혜령 작가의 작품은 제목만 알고 본격적으로 읽어본 건 이 책이 처음.  표제적인 &lt;대부호&gt;는 생각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소설집의 시작글이었던 &lt;임장&gt;은 홀로 나만의 집을 마련하고 싶은 직장인 여성이 부동산 임장 모임에 가입하게 되면서 롤모델을 만나게 되고 갑작스러운 연락 부재에 모임 인원들과 언니를 찾아 나섰다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조금 충격적이었음.)  &lt;하악&gt;, &lt;대부호&gt;는 가족이라도 결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lt;운석&gt;,&lt;나방파리&gt;는 누군가의 죽음, 또는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살아가며 감당할 수 있는 비극의 몫은 어디까지 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lt;독재자의 오른발&gt;은 갑자기 등장한 서스펜스!  간병인 병옥, 환자의 딸 이선, 환자 무언 세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짧게 진행되는 시점이 더욱 스릴 있었달까?  (이후 조금 더 전개된다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했던 작품) &lt;원경&gt;은 가족력인 암이 있다는 이유로 원경과 헤어진 신오가 5년 후 어쩌면 치유가 불가능한 암에 걸리고서야 다시 원경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는데... 참 뻔뻔하다 싶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lt;베인&gt;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  이 작품들 중 좋았던 몇 작품을 꼽자면 &lt;임장&gt;, &lt;나방파리&gt;, 독재자의 오른발&gt;, &lt;베인&gt; 이 되시겠다.  다시 보니 다 좋은 것도 같고!!  놀라운 몰입도로 책장 넘기기를 멈추기 쉽지 않았던 소설, 강렬하고도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만나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모두 이유가 있다.  이유가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도 용서되는 것도 아니지만. _36p.&lt;임장&gt;   언제부터였더라, 당연한 마음, 당위를 의심하지 않는 마음이 일종의 압박이고 폭력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 건. _42p. &lt;하악&gt;   언니가 내게 자랑스레 이야기했듯 언니는 진짜 고통을 알게 되었고, 나는 아마 앞으로 영원히 혼자일 것이다.  곁에 누가 오더라도 나는 모를 것이다.  끝내 모르는 척할 것이다.  _167p. &lt;나방파리&gt;   집이 없는 몸은 짐이었다.  그동안 병옥은 짐을 부리듯 자신의 몸을 노인네들에게 내주었다.  더러운 것도 하기 싫은 것도 없었다. _173p. &lt;독재자의 오른발&gt;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그 사람이 가지고 올 불확실한 미래까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신오는 지금까지 누구도 사랑해 본 적 없었다. 앞으로도 누군가를,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기란 불가능할 것이었다._214p.&lt;원경&gt;   눈앞에서 누가 총을 맞고 쓰러져도, 종이에 베인 내 손가락 상처가 더 아픈 게 인간이야.  언니는 다를 거라고 착각하지 마. _264p. &lt;베인&gt;      #문학동네 #소설 #추천소설 #단편소설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150/k18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3790</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완벽했던 계획은 꼬여가고 누구도 믿을 수 없다 - [나를 우습게 봤겠지만]</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82095</link><pubDate>Mon, 31 Aug 2026 0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82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612&TPaperId=17482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32/coveroff/k8521306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612&TPaperId=17482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우습게 봤겠지만</a><br/>베라 쿠리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나를우습게봤겠지만 #도서협찬#베라쿠리안      나는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진짜처럼 보이려면 미소가 눈가에까지 미쳐야 한다는 걸 떠올리면서.  "난 클로이야." 내가 말했다.  나는 윌이 나를 알아보는지 기다리며 살폈다 - 그건 몇 년 전 일이었으니까.  내가 앞으로 52일 동안 할 모든 일은 그가 나를 알아보는지에 달려 있었다.  윌이 나를 알아본다면 내 계산도 그에 따라 달라질 터였다.  하지만 나는 윌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리라 장담했다.  나는 성장했다.  이름도 바꾸었다.  하지만 절대 잊지는 않았다. _58p._"당연히 그럴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지만, 범인이 진짜로 너일 거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찰스가 말했다.   그의 눈은 맑았고, 내게 똑바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게 문제다 - 거짓말을 너무 잘해서, 절대 진실을 알 수가 없다. (중략) 나는 오늘은 쉬어야겠다고, 하루 휴가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음모를 짤 시간은 내일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_517p.       6년 전,  열두 살이었을 적 클로이를 강간했던 윌, 그리고 그 옆에서 동영상을 찍고 있었던 윌의 친구 브렛.  클로이는 그 영상의 원본을 찾아 삭제하고 윌을 죽이기 위해 그가 다니는 대학교에 입학한다.  디데이를 정하고 윌의 거주지, 동아리, 그의 친구들, 무기 소지 여부 등을 파악하며 사이코패스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와이먼 박사의 연구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등록금을 면제받기도 했다.   윌을 죽이기 위한 디데이, 그 날짜는 10월 23일로 워싱턴 D.C.가 대규모 시위로 혼란스러울 날로 정한 것.   연구 대상은 일곱면, 그들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호되지만 클로이가 계획대로 실행해 가던 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여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이코패스를 죽이는 연쇄살인마?  심지어 클로이는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는 듯한 시선을 느끼게 되고, 같은 프로그램 참여자인 찰스, 앤드리와 함께 그들을 노리는 살인자를 찾기 시작한다.   클로이는 자신들을 노리는 살인범을 추리하는 동시에 윌에 대한 복수도 놓치지 않는다.  의심되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이 연구를 진행하는 와이먼 박사와 그의 조교까지 의심스러워 용의자들 투성이인 상태로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도대체 이들을 노리는 살인마는 누구인 거야???  클로이가 윌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오히려 조금 쉽게(?) 느껴졌을 정도.  클로이와 찰스, 앤드리의 합이 은근 좋았고 이들의 다음 사건을 예견하는듯한 마지막 몇 줄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여름의 끝자락, 책장을 넘기며 에어컨이 없어도 서늘한 기분으로 읽어갔던 &lt;나를 우습게 봤겠지만&gt;.  클로이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앤드리는 알고 싶었다.  그가 얽혀버린 존 애덤스 대학교의 이 빌어먹을 사이코패스 프로그램은 대체 무엇일까?  이 프로그램의 운영자는 연쇄살인마 CRD를 변호했던 사람이다.  CRD를 변호할 수 있다면 또 뭘 변호할 수 있을까?_83~84p.   "어떤 사람들은 분명 '구제 불능'이라고 불리지.  나는 그런 상황을 대단히 슬프게 생각한단다.  나는 인생이 달라질 수 있었던 모든 분기점을 생략하고, 그들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사회가 도울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그런 사람들을 실망시킨 것 같구나." _224p.   찰스는 골수 깊은 곳에서 이상한 모순을 느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기도 했고, 신경 쓰지 않기도 했다. 그는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었지만, 동시에 사랑받는 대상이 되고 싶었다. 이런 특징이 때로는 크리스틴과의 다툼으로 이어졌지만, 크리스틴은 그를 사랑했다. 이 모든 것 중 찰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 찰스는 이렇게 타고났고 모든 게 그저 유전자 때문인 걸까, 아니면 그가 나고 자란 가정의 환경 때문일까? _283p.   "내가 브렛을 잊은 줄 알아?" 내 말뜻을 알아들은 윌은 자기도 모르게 움찔했다.  그날 밤 윌의 핸드폰을 들고서, 나를 구해줄 수 있었는데 동영상을 찍은 대단히 미국적인 친구 브렛.  이것이 바로 슬프고도 냉혹한 진실입니다. 친구와 이웃 여러분.  아무도 당신을 구해주지 않아요. (중략) 걔가 음주 운전을 했던가?  글쎄, 타버린 시체를 부검할 수는 없으니까 알 수는 없지.  아주 바삭바삭하게 구워졌던걸._326p.   "클로이······ 오랫동안 원했던 뭔가를 얻으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은 그렇지 않더라." _383p.      #독파 #제철독서여름책시식단#제철독서 #문학동네 #소설추천 #스릴러소설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32/cover150/k8521306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3226</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한숨이】 수많은 한숨을 날려버릴 신기한 여행 - [한숨이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50</link><pubDate>Wed, 26 Aug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89&TPaperId=174740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19/coveroff/89013003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89&TPaperId=174740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숨이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a><br/>채소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한숨이 #도서협찬#채소 글 그림      책표지는 씩씩해 보이지만, 제목이 한숨이다.  아니나 다를까 책장을 넘기니 한숨을 쉬며 의기소침해 보이는 아이가 책가방을 메고 서있다.  걱정으로 똘똘 뭉친 까만 먹구름을 배낭에 담아 여행을 떠나는 친구.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북적한 도시를 지나, 조용한 산길을 넘어, 구만 구천 계단이 있는 깊은 숲으로 향하는 한숨이는 어디를 가는 걸까?'모두의 마음이 가벼워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힘든 길을 걸어가는 한숨이.  혼자 가는 길이 멀어 잠시 쉬어 가기도 하며 도착한 곳은 '한숨 축제장'이다.  축제장에서 저마다 메고 온 검은 먹구름들을 꺼내 모으니 거대한 먹구름이 되고, 모두 함께 하늘 높이 띄워보낸 먹구름은 '우르릉 쾅쾅!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터지며 반짝이는 별이 나타난다.  마음에 엉켜있던 근심 걱정을 한바탕 쏟아내는듯한 시원한 해방감!  누구에게나 이러한 마음들이 있지만 이런 마음을 털어내는 과정을 지나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한숨이들이 휴식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은 포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먹구름을 덜어내고 반짝이는 일상을 경험한 한숨이들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득 채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어쩌면 다시 한숨이 차오르겠지만 그럼에도 한숨을 덜어내는 길을 알고 있으니 또 시원하게 터트려 주면 되지 않을까?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인 &lt;한숨이&gt;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한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읽기에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글이기도 하고, 그림이 직관적이라 호기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이어가게 된다.  저마다의 모습은 달라도 누구나 가지고 있을 '한숨이' 우리의 마음지킴이 한숨이를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입상 #웅진주니어#제7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아이그림책 #어린이그림책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19/cover150/89013003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61963</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짜장 팡팡】 신나는 재료들의 맛깔나는 향연이 가득한 그림책 - [짜장 팡팡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30</link><pubDate>Wed, 26 Aug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70&TPaperId=17474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13/coveroff/89013003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70&TPaperId=174740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짜장 팡팡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a><br/>김혜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짜장팡팡 #도서협찬#해랑혜란      짜장 재료들이 커다란 웍 속에서 어우러져 짜장면 한 그릇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려진 &lt;짜장 팡팡&gt;신기하게도 앞으로 보고, 뒤집어 보는 그림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흰색 바탕의 표지, 그리고 검정 바탕의 표지.  하얀 페이지를 넘기면 짜장면의 베이스가 되는 야채들이 커다란 웍에서 신나게 춤을 춘다.  신나는 음악이 들려오는 것처럼 팡팡 터지는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까만 춘장이 더해져 짜장 베이스가 완성!  검정 바탕의 표지를 넘기면 밀가루가 가닥가닥 늘어가며 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팡팡!, 탁탁! 신나게 그리고 있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맛깔나는 그림책.왠지 짜장라면 하나라도 끓여야 할 것만 같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조카님은 책장을 넘기며 연신 책상을 팡팡~ 두들기며 자기도 요리를 잘할 수 있다며 신나했던 그림책.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lt;짜장 팡팡&gt;은  서로 다른 모양과 맛을 가진 재료들이 어우러져 한 그릇의 짜장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듯한 오감이 풍성하게 살아나게 하는 유쾌한 축제 같은 책이다.         #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입상 #웅진주니어#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 #앞으로보고뒤집어서보는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book #아이그림책 #유아그림책​​​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13/cover150/89013003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61352</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즐거운 나의 집】 불편한 이웃과 살아가기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 [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05</link><pubDate>Wed, 26 Aug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740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62&TPaperId=174740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9/coveroff/8901300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362&TPaperId=174740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a><br/>김도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즐거운나의집 #도서협찬#김도경       이 모든 일은 조용한 어느 오후, 생쥐네 집 위층으로 커다란 곰이 이사를 오며 시작된다. 새로운 집이 꽤 마음에 든 곰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집 안을 쿵쿵 돌아다니고, 집 꾸미기, 운동, 시도 때도 없는 노랫소리에 자신만의 고요한 일상이 깨진 생쥐는 위층에 올라가 불편을 이야기한다.  다시 평화가 찾아오나 했지만, 아랫집 생쥐가 피워올리는 고릿한 치즈냄새를 견디기 힘들어한 곰.   가장 편하고 즐거워야 할 집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염소 할아버지가 제안한 집 바꿔 살기를 해본다.자신들이 원하는 일상을 찾은듯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생쥐와 곰.  생쥐의 치즈는 다 상했고, 곰의 꽃은 다 시들어 버렸다. 이에 염소 할아버지는 '다시 바꾸든가 나눠보든가...'라는 말을 건네는데...어????? 나눈다고?곰과 생쥐는 집을 나눠쓰기로 해본다.  생활은 그대로 하되 곰의 꽃을 생쥐가 위층에서 가꾸고, 생쥐의 치즈를 곰의 집에 보관하는 것으로...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며 일상의 평화를 찾아가는 완벽한 일상을 찾지 못했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각자에게 당연했던 삶의 방식이 서로를 몰랐을 때는 불쾌한 불편함으로 다가왔지만 조금 양보하며 이해하려고 하니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게 된다.  웅진주니어 제7회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인 만큼 조화로운 그림체와 가로로 긴 판형의 위로 넘겨보는 형식의 책이 책장을 넘기며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주택 층간 소음으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요즘,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로 인한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공존과 배려의 가치를 전하는 &lt;즐거운 나의 집&gt;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대상 #웅진주니어#제7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대상 #그림책추천 #층간소음 #불편한동거 #book #아동그림책 #유아그림책 #선물하기좋은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9/cover150/8901300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60960</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노트】 잘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 [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72265</link><pubDate>Wed, 26 Aug 2026 0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722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841&TPaperId=17472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93/coveroff/k402130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841&TPaperId=174722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 놓고 쉬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 노트</a><br/>김은영 지음 / 심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마음놓고쉬고싶은당신을위한필사노트#도서협찬 #김은영   우리 마음은 강물처럼 끊임없이 흐르기에 고정된 형체로 포착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중략) 이 책은 제게 그런 평온을 선물했던 문장들을 신중하게 가려 뽑은 기록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여백을 만들어주는 문장, 몸과 마음의 감각을 알아차림으로써 매 순간 생동하는 삶을 느끼게 돕는 문장, 때로는 편안하게 때로는 즐겁게 진짜 휴식의 감각을 맛보게 해주는 문장들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가두어진 내가 아니라 ‘진짜 나’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삶의 피로를 덜어주는지 느끼게 해주는 길잡이이기도 합니다. 나답게 쉬고, 나답게 즐길 수 있는 문장들이지요._8~9p.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또 아무것도 안 하기엔 죄책감이 드는 시간.  책장을 넘기기도 싫어질 때면 무엇이라도 끄적이고 싶어 필사를 하거나 필사 책들을 꺼내 아무 페이지나 펼쳐 문장들을 적어 내려간다.  한참 조용하게 무언가를 써 내려가다 보면 차분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 어느새 문장에 집중하게 되고 또 다른 문장들을 읽고 싶어 다시 책 앞으로 향하기도 한다.서울대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정신과 전문의 김은영이 고르고 골라 담은 휴식을 위한 명문장 100개는 '고요히 회복하기 위한, 밤의 문장' '충만한 활력으로 나를 채우는, 아침의 문장'으로 크게 나뉘어있다.나태주, 백석, 정호승, 최승자, 김신지,이효석을 비롯한 국내 작가부터 클레어 키건, 다자이 오사무, 파스칼 키냐르, 조지 오웰,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포함한 외국 작가와 사상가 문학가들까지~ 진정한 휴식을 위한 명문장 100개를 수록하고 있다. 목차를 보고 필사하고 싶은 부분의 문장을 골라보는 것도 이 책을 활용하는 팁!  저자의 해설의 곁들여진 페이지도 있어 거기에 생각을 추가해 보기를 해도 좋을 듯! 사철 제본으로 책이 활짝 펼쳐져 필사하기에도 편하고 종이질이 좋아서 연필, 수성펜, 볼펜 등등 다양한 펜으로 필기해 보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저자는 이 책의 문장들을 필사하는 행동을 통해 읽고 쓰는 이들의 쉼을 열어주는 다정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하루를 시작하며, 또는 마무리하며 오롯한 나를 위한 집중의 시간. 하루 한 페이지 필사로 100일간 마음 휴식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나의 마음을 위한 셀프 처방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쉼은 삶을 녹슬게 하지 않는다.  휴식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활동이다._괴테      강물이 매 순간 흘러가며 새로운 물로 채워지듯, 우리 삶도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지요. 멈췄다가 다시 걷는 그 길도 새로운 길이며, 정박해 있다가 출항하는 배가 마주하는 파도 역시 새로운 물결일 것입니다._102p.   “나는 이런 순간이 정말 좋아요”라는 선언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쉽고 평화로운 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삶의 궤도에서 튕겨 나갈 것만 같을 때,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이 밀려올 때, 내가 내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아주 구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떠올리고 그때의 감각을 되살려봅시다. _140~141p.   하찮고 어두워 보이는 시련 속에서도 나만의 의미를 길어 올리고, 반대로 찬란한 밝음 속에서도 그 이면의 취약함을 겸손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갈등으로 지난한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내가 관계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 깨닫는 자기 이해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_220p.   #인문 #필사#심심 #마음휴식 #필사노트 #필사책추천 #휴식전문가 #회복의문장들 #book #마음관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93/cover150/k402130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9364</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우리는 시를 사랑해】 시와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책이 된 편지 - [우리는 시를 사랑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69965</link><pubDate>Tue, 25 Aug 2026 0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69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290&TPaperId=17469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89/coveroff/k4621302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290&TPaperId=17469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시를 사랑해</a><br/>고명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우리는시를사랑해 #도서협찬#독파      시를 자주 읽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찔리는 마음으로 좋은 시가 뭔지 생각해 보았어요. 분명한 건 좋은 시를 읽을 땐 방금 읽었던 그 시를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된다는 것이에요. 저는 와인 맛을 전혀 모르지만 와인을 한 모금 머금고 혓바닥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칠레를 굴려보는 것을 좋아해요. 막상 와인병에 쓰여 있는 원산지는 전혀 다른 곳일 때가 대부분이지만 말이에요. 그런 저도 와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시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_227p. 김뜻돌_시집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덜컥 나를 걸어 넘어뜨리는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 문장들을 곰곰 들여다보면 알 수 있지요.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내 영혼의 온도, 질감, 두께, 표정은 어떠하며 지금 내가 어떤 시간의 터널을 통과중인지.  지난 이 주간 저와 밀착해 있던 문장들을 노트에 옮겨 적고 나서야 비로소 인정했습니다. 나 지금 좀 지쳐 있구나, 사는 건 지긋지긋하고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고 싶었구나. _86p.  안희연   문학동네 뉴스레터 '우리는 시를 사랑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3명의 필진이 보낸 총 139통의 편지 그중 40통의 편지를 모아 한 권으로 엮은 &lt;우리는 시를 사랑해&gt;는 새로운 시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지만 시를 소개하기 전 짧은 에피소드들을 잠은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책의 매력을 더한다.  '시' 어렵고 또 어렵다 생각했는데,  한 꼭지씩 읽어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시를, 작가를, 에세이를 읽을 수 있어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책표지가 청량해서였을까?  여름을 한가득 담은 기분의 글은, 여름의 끝자락 읽으며 앞으로 다가올 계절들마다 펼쳐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우리의 삶이 시가 된다면, 우리의 시가 삶이 된다면 시와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책이 된 편지. &lt;우리는 시를 사랑해&gt;사랑, 슬픔, 삶 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장부터 펼쳐 읽어도 좋을 것이다.  책의 뒷면이 엽서 형식으로 되어있어 소중한 이에게 특별하고도 소중한 선물을 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       이 편지를 읽을 당신의 순간을 상상합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편지를 읽고 있을지, 어떤 마음으로 읽고 있을지 그려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저의 오늘을, 여러분도 상상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마주 앉아 있지는 않지만, 편지를 쓰고 읽는 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순간의 연결감을 저는 사랑합니다. 편지가 그리고 시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_20p. 안미옥    한참을 생각하다가 입 밖으로 '사랑'이라고 발음해 보았습니다.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고) '사랑'이라고 말하면 혀가 뒤로 말린 채 입안에서 정지합니다.  마치 사탕을 굴리듯 혀를 부드럽게 사용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 강하면 '사람'이 되고 너무 약하면 '사라'가 됩니다.  '사랑'이라고 발음하기 위해서 적당한 힘을 주어야 하더라고요.  그 미묘한 균형이 사랑일까? 싶었어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균형점을 찾아서 안전히 존재하는 것이요.  그래도 너무 어려워서 가지고 있는 시집을 꺼내 읽었습니다.  그러다 '어, 이거 사랑인데?' 싶은 시를 만나 읽고 또 읽었어요.  그렇게 여름 내내 두 편의 시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_27p. 문경연    생각해 보면 밑줄을 긋는 건 참 아름다운 행위예요. 나 아닌 존재에게 강렬한 ‘겹침’을 느낄 때 우리는 밑줄을 긋고는 하지요. 네 마음을 이해해. 나도 강아지가 좋아! 당신이 겪는 슬픔을 알 것 같다고. 그러니까 밑줄 긋기는 분명 물리적인 행위이지만 실상은 내면적인 포옹이 아닐까요. 한 인간의 내밀한 이야기 앞에서 펜을 들고 기어이 마음을 포개는 것. 그래서 저는 손잡는 것만큼이나 밑줄 긋는 것을 좋아해요. _62~63p. 고명재   아무리 가난한 사람의 호주머니에도 시는 있다. _131p. 안희연   “시도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호프만의 문장에 시인처럼 저 또한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그러다 “수많은 시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는 이 세상”이라는 시인의 담담한 문장에도 저는 머무르게 됩니다. 과학도, 시도, 예술도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깊이 들여다보아야 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_265p. 이주영      #문학동네 #제철독서 #여름제철책 #제철독서여름책시식단 #여름책시식단 #에세이추천​​​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89/cover150/k4621302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8910</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알라비이의 해부학】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소설로 추천 - [알리바이의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69879</link><pubDate>Mon, 24 Aug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69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39&TPaperId=17469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30/coveroff/k972130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39&TPaperId=17469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리바이의 해부학</a><br/>애슐리 엘스턴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알리바이의해부학 #도서협찬#애슐리엘스턴      알리바이 - 범죄가 발생했을 당시 내가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해 줄 사람이 있는가 -의 해부학을 넘어 알리바이의 심리학이다.  그 사람이 믿을 만한가.  가족 구성원은 자동적으로 의심을 불러일으키며, 캐밀의 표현처럼 '똑같이 얘기할' 사람은 특히 그러하다. _282p._사일러스는 제 방식의 정이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사이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진다고 생각했나?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돌이킬 수 없이 얽혀 있다  꼬이고 엉킨 추한 모양새로 언제까지나 묶여 있다. _427p.      고급스러운 착장과 어울리지 않는 여자는 늦은 밤, 바에 잠시 머물렀다가 인근 주유소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발을 벗는다.  이후 도착한 여자는 그녀가 흉내 내고자 했던 캐밀 베일리스, 오브리는 캐밀의 핸드폰과 신용카드를 들고 12시간 그녀의 행적을 만들기 위해 돌아다녔던 것인데 그녀들은 왜 이런 일을 했을까?  오브리가 캐밀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동안 비어버린 그녀의 12시간! (후폭풍으로...) 부유하게 자란 캐밀의 남편 벤은 유명한 변호사이기도 하다.  고교 시절부터 연인이었던 이들, 캐밀의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부부지만 지난 10년간 벤의 행적들은 자신의 아버지와 너무도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혼전 계약서가 발목을 잡는 상황, 벤의 비밀을 파헤쳐 이혼하고자 했던 캐밀은 알아내선 안될 것을 건드린 것만 같은데.... 캐밀이 벌인 일들을 알게 된 벤, 그러한 벤을 뒤로하고 집을 뛰쳐나왔는데 벤이 집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누가 벤을 죽였을까?  캐밀과 오브리의 공모는, 그녀들의 알리바이는 완벽할 수 있을까? 10년 전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살아가야 했던 오브리.   자신이 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10년 전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다.  정말 단순 사고였을까?  10년 전 교통사고의 가해자는 누구였을까?  자신이 부모님과 함께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한편, 오브리에게 협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라 각각의 스토리도 궁금해지는 &lt;알리바이의 해부학&gt;.   거짓 증언, 조작된 알리바이는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긋난 느낌을 주며 마지막 장까지 범인을 추리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도대체 벤은 누구에 의해 살해된 건지?'라는 추리가 마지막 몇 장에서 띵! 한 반전으로 드러난다.  책장을 펼친 순간 머물 수 없는 속도로 넘기게 될 것이다.  이번에도 애슐리 엘스턴이 다한 작품.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주차장에 나와보니 캐밀의 레인지로버는 이미 흔적도 없다.  그러나 내가 배턴루지에서 여기까지 타고 온 낡은 혼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우리의 계획은, 정오에 시작해서 자정 직전에 끝나는 확고부동한 디지털 행적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동 경로는 전부 사전ㅇ 짜 두었다.  그러나 용의주도하게 채색된 이 그림은 내 이야기를 말해주는 게 아니다  그것은 벤저민 베일리스의 아내, 캐밀 베일리스의 이야기를 말해줄 것이다. _24~25p.   한 장짜리 회사 공문 용지에서 벤은 공식적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해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본인이 창립자이므로 나는 완전히 망했음을 명시한다.  나는 강제 퇴출되며 단 한 건의 재판도 갖고 나갈 수 없다.아니, 완전히 망할 뻔했지.파트너십 해지 건이 이 단순 통보 이후 더 이상 진척 없는 상태로 벤이 사망했기 때문에, 결국 아무 일도 없던 셈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 작성한 계약서에 따르면 이 로펌은 이제 내 것이다.짙은 비통함 아래 스멀거리는 또 다른 감정이 있다 안도감. _83~84p.   "가족은 서로를 돕는다.  가족은 가족 구성원을 보호한다.  가족은 가족 구성원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극적 효과를 위해 잠시 말을 끊는다  "네가 인생에서 결정권을 쥐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지금이다.  네 평생 두 번 다시 이런 제안은 받을 수 없을 거야"_214p.   "우린 한편이 돼야 해.  네가 내 뒤를 봐주면 나도 네 뒤를 봐주지." _342p      #문학동네 #엄일녀#소설추천 #추천소설 #첫번째거짓말이중요하다 #book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30/cover150/k972130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3080</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구원에게】어떤 이에게 추천하면 좋을까?  - [구원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41762</link><pubDate>Sun, 09 Aug 2026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41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441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off/k122135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952&TPaperId=17441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에게</a><br/>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구원에게 #도서협찬#정영욱 산문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감정의 글을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누군가와의 만남도 그러할 것이다.  정영욱작가의 이전작들과 느낌이 많이 달라서 정말 작가님의 글인가? 싶기도 했던 건... 산문집이라기엔 꽤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글들이었고, 감성적이라기엔 꽤나 낯선, 때론 다 타버린 재만 남은 흔적 같은 감정들을 마주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가 한 번쯤 경험했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에 낯선 이야기들은 너무도 내밀해서 낯설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한 번에 읽히지 않아서 읽다가 내려놓고 앞으로 뒤로 돌아갔다가 다시 처음부터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던 건 누군가의 내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읽어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이전에 읽었던 작가님의 글을 읽는다면 또 다르게 느껴질까?  개인적으론 그동안 읽어왔던 글과 결이 많이 달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던 글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시기의 나를 깊이 들여다보며 써 내려간 글.  어떤 이에게 추천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 글이다.       이 세상에는 쓰고 닳아야만 그 의미가 완성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생을 다하는 일. 모든 심지를 다 태우는 일. 어쩌면 그것만이 인간이 지닌 본래의 운명일 수도 있으니까._127p.​누군가를 보며 그의 말과 행동, 마음이 나와 닮아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와 내가 마주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사실 그것은 닮아 있는 것도 닮아 가는 것도 아니다. 마주 선 거울처럼 서로의 빛을 반사하며 끊임없이 닳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엮이지 않았던 본연의 삶이 희미해지는 것. 타인과 마주 볼 때의 모습이 내 실체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_140p.​억지로 그만두지 않을 것이며 구태여 뒤돌아서지도 않을 것이다. 흐르는 대로 함께할 것이며, 스쳐 가는 대로 지나칠 것이고, 추격당한 만큼만 잡힐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규칙, 기다리지는 말기. 그러면 욕망도 기대도 점차 누그러질 것이다._194p.​나의 초라한 젊음 속에서 성숙한 사람이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이득에 집중한다는 명분으로 기필코 사랑을 숨겨 버리는 것._288p.      #부크럼 #에세이#book #산문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9/40/cover150/k122135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94013</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네 번의 시간】 우리의 시간을 네 컷 이미지로 설명한다면? - [네 번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38531</link><pubDate>Sat, 08 Aug 2026 0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38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168&TPaperId=17438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57/coveroff/8901300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168&TPaperId=17438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 번의 시간</a><br/>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신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네번의시간 #도서협찬#베르나데트제르베       &lt;네 번의 시간&gt;은 규칙적인 네 칸 구성 방식으로 각 장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고 있어 책장을 넘기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움직이는 생명체, 고정된 사물을 한 렌즈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자세히 보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책표지, 짧은 문장, 그리고 변화하는 그림들.아침부터 저녁까지의 하루, 계절들, 꽃이 피고, 고양이가 지나가고, 꽃에 사과가 열매가 맺히는 등 다양하고 미세한 변화들을 책장을 넘기며 만나 볼 수 있다.  초, 분, 시간, 그리고... 몇 년.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바라보고 발견하는 것들은 다 다르지 않을까?책장을 넘기는 이들에게 오늘의 네 칸을 채울 이미지는 어떻게 채워갈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겠지만 어른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으로 권하고 싶다.  (진심 차분하고 너무 예쁩니다.)      #웅진주니어 #신유진 옮김#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선물하기좋은그림책 #어른그림책 #그림책선물 #book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57/cover150/8901300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5766</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수박을 샀다】도전속에 발견하는 의미있는 하루 - [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38528</link><pubDate>Sat, 08 Aug 2026 0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38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00&TPaperId=17438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84/coveroff/k3721303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00&TPaperId=17438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a><br/>장선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수박을샀다 #도서협찬#장선환 그림책      무더운 여름낮, 엄마가 시장 다녀오겠다는 소리에 동하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다 벌떡 일어난다.  전철을 타고 도착한 큰 시장!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찬 시장은 사람도 많지만 축제의 현장 같아 재미있기도 하다.  하지만 해는 이글이글, 땀은 줄줄 흐르고 다리도 점점 아파진다.  그러던 차에 동하의 눈에 띈 '수박!' 초록과 검정의 멋진 무늬, 수박장수 아저씨가 뾰족하게 잘라준 맛보기 수박을 맛본 동하는 양손이 무거운 엄마가 더 이상 짐을 들 수 없어 다음에 사자는 말에도 자신이 들고 갈 수 있다고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이제 손이 없는데...""내가 들고 갈게 내가 할 수 있어. 내가 들면 돼요"   결국 수박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 길.자신의 몸통만 한 수박을 안고 전철을 타고 갈 땐 좋았는데 시장으로 향할 땐 가벼웠던 길이.. 왜 이리 멀까?팔은 점점 늘어지고, 감싸 안다가, 무릎으로 받쳐보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동하네는 저녁에 시원한 수박 파티를 열 수 있을까?  꼬마 조카와 그림책을 함께 읽는데 시장이란 곳을 알지 못해서 큰 마트가 밖에 있는 거라고 설명하니 신기해한다.  그림으로 경험하는 낯선 환경, 하지만 수박을 정말 좋아하는 어린이라 그림책을 읽으며 '나도 수박 들고 갈 수 있어요' 하며 동하가 수박 들고 집에 가는 길을 응원하는 게 너무 귀엽기도 했다.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를 재래시장의 풍경, 정겨운 풍경의 집에 가는 길, 그리고 동하가 바라본 시장 풍경과 수박을 들고 가는 아슬아슬한 과정이 따스한 색감과 부드러운 오일 파스텔의 질감으로 정겨움을 더한다.  뜨겁고 뜨거운 여름, 동하의 수박 들고 가기는 살짝 무모했지만, 가끔은 무모한 도전의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기도 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어른들의 그림책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뭉끄7기 #문학동네#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book #창작그림책 #도서추천 #아이그림책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84/cover150/k3721303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48482</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낭만적으로 산다】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살아간다 - [낭만적으로 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35015</link><pubDate>Thu, 06 Aug 2026 02: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35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410&TPaperId=17435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2/coveroff/k752130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410&TPaperId=17435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적으로 산다</a><br/>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낭만적으로산다 #도서협찬#강화길      나쁘지 않은 일상, 괜찮은 하루.  때때로는 아주아주 괜찮은 날들이 있는 삶.  색을 물들이며 빈티지가 되어가는 나.  전력을 다해 쓰는 소설.  그 모든 것 덕분에, 저는 낭만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중략)  통증은 통증일 뿐이니까요.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하나.  안부를 전합니다. _137p.      지난겨울의 끝자락, 자고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고 어깨가 찢어질 듯 아파서 잠을 잘못 잔줄만 알았다.  바로 병원 갈 정도는 아니겠다 싶어 파스와 근육 이완제로 며칠을 버티다 결국 새벽 내 아파서 끙끙거리다 병원을 찾았는데, 어쩌면 목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소견. 일단 통증이 너무 심하니 주사 처방을 받고 물리치료를 병행했는데 그 한 달이 정말 악몽같이 아프고 또 아팠다.  목이 아프니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목과 어깨 부분이 찢어질 듯 아파 일하는데도 큰 지장이 있었다.  하지만 쉴 수 없는 상황이라 일하고 아프고를 반복, 그 와중에 새벽 책 읽기를 하던 생활도 몇 주간 하지 못하게 되니 순식간에 일상이 너무 허무해지는 기분.  그냥 목과 어깨가 아플 뿐인데 제대로 눕지도 앉지도, 통증을 어찌하지 못하는 내가 참 바보 같았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딱히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했던 것도 아닌지라 평소 생활이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하는 아픔을 삭이는 사간을 보내면서야 건강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는데...강화길 작가의 &lt;낭만적으로 산다&gt;를 읽으며 어쩌면 통증과 불안을 견디며 사는 건 그냥 우리 삶이구나, 그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갈 희망을 찾아가는 거구나 싶다.   사실 무서운 영화는 1도 보지 못하는지라 공포영화 외에 소개하는 작품들을 추려보았다.  한편 나만의 진통제는 무엇인지 책을 읽으며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포인트가 아닐까?  쉬어야 하지만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이에게, 고통이 익숙한 이에게, 고립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그가 겪는 사건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함께하는 것.  하지만 내가 작가라고 해서 온전히 주인공의 편이 될 수는 없다.  나 역시 노력해야 한다.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쩌면 그게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고, 나를 이해하는 방식일지도 모르겠다.  _12p.   "우리가 아무리 가명을 쓰고 또 신분을 위장한다고 해도 거기에는 은연중에 우리의 현실이 반영되는 게 보통이야." _17p.   가을 새벽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깼다.같은 통증으로 또 새벽에 깼다.  전날보다는 나았다.올해 들어 컨디션이 좋은 나은 한 달에 일주일 정도뿐이다. _19p.   나는 여기에 또 다른 진실을 겹쳐 읽는다.  아프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  오직 자신의 고통에만 몰입하여, 타인의 고통에 되레 무감각해진다는 것.  사랑도 고통을 이해할 수 없지만, 고통도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_36p.   빨리 나아야 한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왜 낫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미칠 것 같다고도 자주 생각했지만 쉬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쉬는 게 뭔지 모른다는 거였다. _60p.   때때로, 문학을 이해하는 방식은 너무 개인적이다.  참 사사롭다. 그래서 소중한 걸까. _93p.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살아간다.  자신이 무슨 일을 겪었던, 지금 무슨 일을 겪고 있건, 앞으로 어떤 미래가 닥쳐오든 말든, 리건은 오늘의 공포에 맞서고 살아남는다. (중략) 그러나 일단은 산다.  살아간다. _122p.   일상의 많은 것을 통증으로 의미화해서 바라보는 사람답게.  저는 이 기억을 무척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릇이라는 게, 금이 가면 쓸 수 없는 것이 되잖아요.  하지만 되레 그 찻잔은 균열이 더 뚜렷해지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오래 쓰는 것.  오래 쓴 것.  오래오래 쓸 것.  그래서 더 의미를 갖는 것. _134p.   #문학동네 #산문집 #에세이 #책추천 #에세이추천 #추천도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2/cover150/k752130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2291</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아껴 읽고 싶은 책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35012</link><pubDate>Thu, 06 Aug 2026 0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35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23&TPaperId=17435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45/coveroff/k5921301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23&TPaperId=17435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아하게 되었습니다</a><br/>미우라 시온 지음, 김은경 옮김 / 시공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좋아하게되었습니다 #도서협찬#미우라시온       타인의 존재가, 인기척이, 일상에 빛을 내주려고 때로는 충돌을 일으킨다.  이 세상 아름다움의 근본은 역시 '다양한 것',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꼈다. _66p._세미 더블 사이즈의 침대 위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을 쌓아두다 보니 누울 자리라고는 싱글 사이즈보다도 좁은 폭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참고로 침실 바닥은 쌓아 올린 책으로 거의 뒤덮여 있어서, 문에서 침대로 가는 좁은 동선만 겨우 남았다.식탁 위에도 아직 읽지 않은 책으로 바리케이드를 쳐두어서, 밥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려면 상당히 거치적거린다.  물론 식탁 주변 바닥에도 사방에 요새를 세운 것처럼 책이 죽 늘어서 있어서 밥솥 쪽으로 가려고 할 때마다 발목을 삘 것만 같다. 이제 끝이다.  이 집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는 글렀다.  그런데도 또 책을 사고 만다. _195p.      “침대 옆에 두고 친구와 대화하듯 매일 밤 조금씩 읽고 싶은 책.매일이 아름다울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살 수는 있다.미우라 시온처럼 산다면 인생이 언제까지나 즐거울 것 같다.”_한수희, 《온전히 나답게》, 《마음의 문제》 작가   책을 읽다가 발견한 한수희 작가의 추천사.  정말 딱! 어울리는 추천사가 아닐까 싶었다.  매일이 특별할 수 없는 일상, 하지만 문득 지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때도 있다.  마음에 딱 드는 날씨, 그에 어울리는 글이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그의 작품을 몇 편이나 읽었지만 에세이를 읽는 건 작가와 더욱 긴밀한 일상을 공유하는 느낌이랄까?일상의 자잘한 이야기들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도 글의 소재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책과 여행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두근거렸던 &lt;좋아하게 되었습니다&gt; 매일 저녁 조금씩 아껴 읽으며 조금은 소란하고 북적스러운,  오늘 하루 치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었던 행복한 글이었다.  좋은 이에게 선물하고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항상 '역시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경치와 장엄한 사원도 물론 훌륭하다. 그렇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는 감동하지 않을뿐더러 여행의 기억도 선명하게 새겨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경치와 사원을 함께 본 사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너무도 좋아지기 때문에 그 여행이 인상 깊게 남는다. 그리고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것이다. (중략) 어디에 가든 그 땅에 뿌리내린 관습과 지혜가 있고,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으며 대체로 즐겁고 사이좋게 살고 있다.  그곳에서 나를 다정하게 받아준 만큼 나도 항상 마음을 열고 외부에서 오는 방문자를 대할 수 있기를 가슴에 새긴다. _139~140p.   쌓여 올라가는 책은 희망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내일도 살아서 이 책들 가운데 한 권을 골라 읽고 싶다’라거나 ‘모르는 것들을 더 많이 알고 싶다’라는, 나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상징인 것이다. 이런 속도로 간다면 모두 읽지 못한 채 죽을 것이 분명하지만._197p.      #시공사 #에세이추천#에세이 #book #책추천 #추천에세이 #책선물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45/cover150/k5921301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14573</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혼자 죽는 사회】 마지막까지 혼자 견디는 사회, 고독사를 읽는 새로운 시선 - [혼자 죽는 사회 - 사회적 부검으로 들여다본 한국인의 고독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29296</link><pubDate>Mon, 03 Aug 2026 0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292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603&TPaperId=17429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4/coveroff/k062130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603&TPaperId=174292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 죽는 사회 - 사회적 부검으로 들여다본 한국인의 고독사</a><br/>송인주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혼자죽는사회 #도서협찬#송인주      사람들은 가족이나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죽음보다, 자신이 어느 정도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죽음을 좋은 죽음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었다. 또한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경제적 부담을 남기지 않는 것도 좋은 죽음의 중요한 조건으로 보았다. 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고독사처럼 준비되지 못하고 관리되지 못한 죽음은 비참한 죽음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_40p._혈연이나 법적으로 맺었던 관계가 과거의 상처와 사건들로 인해 끊어졌더라도, 그것으로 인간관계가 전부 끝나는 건 아니다. 가족과 멀어진 사람들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만남과 이어질 수 있다. 단절된 관계를 뒤로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연결은 고립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다._82p.​언젠가 나도 1인 가구가 되겠구나,라는 다짐을 자주 하게 되고 당장 5년 후, 10년 후의 미래 나의 삶은 어디즈음에 있을지 자주 생각하게 되던 차에 &lt;혼자 죽는 사회&gt;를 읽게 되었다.  한국 최초로 고독사 통계와 판정 기준을 마련한 송인주 연구자의 첫 책으로 경찰 변사 기록 2만 건을 검토해온 저자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고립 속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을 짚어가는데 저자는 그들의 죽음보다 '삶'에 주목한다.1인 가구가 늘면서 관계의 단절, 주거 불안, 빈곤과 질병 등 혼자 산다는 것이 '고립'된다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가족과 공동체가 희미해져가고, 경제활동에서 도태된 중장년층, 독거노인, 은둔 고립 청년은 왜 늘어만 가는 것일까?  1인 가구는 크게 늘고 있지만 사회적 관계망은 약해지고 있어 고독사는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의 일이 아닌 개인들의 자기 돌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말한다 고독사 연구는 “고립되어 죽어가는 사람들의 마지막 시간 동안 사회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 일”이며, 동시에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는 일”  , 매년 한국의 전체 사망자 약 1%에 해당하는 사람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개인들의 자기 돌봄과 서로를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대한 관계망에 대해 깊게 생각해 봐할 것이다.        제게 고독사 연구는 고립되어 죽어가는 사람들의 마지막 시간 동안 사회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고독사를 통계 속 숫자로만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개인들의 기록을 통해 그 죽음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_8p.   특히, 20~30대 젊은 연령대의 고독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자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자살과 고독사가 겹치는 영역은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어떤 고립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죽음인가. 젊은 연령대일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가 많다는 사실은, 청년의 고독사가 노년의 고독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_37p.   나는 정책이 있음에도 그 정책이 당사자에게 닿지 않는 이유가, 정책의 주인공이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정책 당국은 탈북자로 불리기 싫어하는 탈북 이주민에게 그 명칭을 지우고 보편적인 서비스 영역 안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중략) 공급자 위주의 사회복지 정책은 이렇게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와 제도 사이에 거리를 만들어냈다.  제도는 있었지만 당사자에게 닿지 않았고, 결국 필요한 순간에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_118p.   고립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에는 누군가의 관여와 지원을 거부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 그들의 생활상이 지속되는지를 창밖의 불빛, 문 여닫는 소리, 인기척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지켜보기다. (중략) 지켜보기는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빈틈 없이 파악하고, 누락되지 않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_229p.   이제는 이웃, 친구, 동료,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실제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계를 인위적으로라도 이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 인적 지지체계가 부재한 상황을 기본권이 위협받는 상태로 보고, 적극적으로 관계망을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_265p.      #김영사 #도서추천​#사회적부검 #고독사 #1인사회 #고독한죽음 #고독한삶 #사회문제 #사회복지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4/cover150/k062130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0499</link></image></item><item><author>까망머리앤</author><category>도서 리뷰</category><title>【여름】 삶을 뒤흔든 욕망의 민낯, 씁쓸한 여운 -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dasome/17415899</link><pubDate>Mon, 27 Jul 2026 2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dasome/174158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90&TPaperId=174158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18/coveroff/k2521303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90&TPaperId=174158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a><br/>이디스 워튼 지음, 김가원 옮김 / 책깃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여름 #도서협찬#이디스워튼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녀를 키운 로열 변호사가 채리티에게 한 제안에 충격! 무례를 넘어서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 무렵 등장한 싱그러운 청춘 루시어스 하니.  채리티가 하니에게 순식간에 빠져든 것도 로열씨의 역할이 조금은 작용하지 않았을까?  서로에게 빠져들어 고난을 넘어 달달한 사랑을 하고 해피엔딩이 되기를 바라며 읽었는데.... 이건 뭘까???너네 서로 사랑하는 거 아니었어? 채리티 너의 일방통행이었던 거야?  채리티와 밀회를 나누며 너밖에 없다고 하던 하니 옆에 있는 저 여자는....?  하지만 채리티는 믿었지, 그런데.... 하니가 다른 여자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고도 채리티는 '난 너의 선택을 존중하니 니가 선택해.'라는 편지를 보낸다.  이게 가능한가?  폐가에서 로열씨, 하니, 채리티의 삼자대면에서 로열씨가 하니에게 '너 채리티랑 결혼할 거니?'라는 질문에 엄한 소리 했을 때... 아 이놈 이미 마음이 떴구나 싶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오겠다며 떠난 하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돌아오겠다고? (너 안 올 거 같은데?)  그리고 채리티에게 닥친 자신의 삶을 흔든 선택의 순간.  자기애가 강하고 사랑에 있어서 당당했던 채리티도 신분 차이와 도덕적 규범, 냉혹한 현실 앞에선 선택을 해야 했다.  초반부터 책의 거의 후반까지도 비호감이었던 로열씨가 책의 후반부 사랑을 잃고 흔들리는 채리티를 잡아주는 모습에 그가 하는 사랑은 채리티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나?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채리티의 모습에서 막을 내린 이야기는... 내겐 조금은 씁쓸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채리티는 그 젊은 남자의 외모와 근시인 눈이 마음에 들었다.  햇볕에 그을리고 힘줄이 불거졌지만 손톱만큼은 여자처럼 매끄러운 그이 손처럼, 무뚝뚝하면서도 부드러운 듯한 특이한 말투도 좋았다.  머리카락도 햇볕에 바랜 듯한 색이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서리가 내린 후 고사리 색깔에 가까웠다.  잿빛 눈동자에는 근시인 사람 특유의 매혹이 깃들어 있었고, 웃을 때는 수줍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쳐 마치 자신은 그녀가 상상조차 못 해본 것을 많이 알고 있지만 절대로 그녀가 자신의 우월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채리티는 그걸 느꼈고, 그 느낌이 좋았다.  그녀에게는 새로운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채리티는 가난하고 무지했으며 자신이 그렇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산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가장 수치스럽게 여기는 노스도머에서 그녀는 가장 천한 축에 속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좁은 세계 안에서는 언제나 지배자였다. _21p.   그는 지금껏 그녀가 알고 지낸 누구보다도 꾸밈없는 동시에 공손했다.  때로 그가 아주 솔직하게 행동할 때 채리티는 둘 사이의 거리감을 더욱 뚜렷이 느꼈다.  교육과 기회가 만들어낸 간극은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메울 수 없었다.  그의 젊음과 채리티를 향한 찬미가 둘 사이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순간에도 하니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나 무심한 듯 흘리는 아미가 그녀를 다시 심연 너머로 밀쳐버리는 듯했다. (중략)  사랑이 그녀의 핏줄을 따라 흐르며 춤추고, 길 저편에서 하니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데 어디에서 태어났든, 누구의 딸이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_70~72p.   그 버려진 집에서 함께한 그날 저녁 이후 그녀는 하니가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 말고는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을 이유를 떠올릴 수 없게 되었다.  서로 엇갈리며 그녀의 마음을 어지럽히던 모든 충동은 그의 뜻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체념으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그가 인격적으로 더 우위에 있다고 느껴서는 아니었다.  이미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 순간들도 있었다.  다만 삶의 다른 모든 것이 두 사람의 격렬한 감정을 둘러싼 희미한 가장자리에 불과해졌을 뿐이다.  _160p.   그녀는 늘 사랑을 당황스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왔는데, 하니는 사랑을 한여름의 공기처럼 생기 있고 솔직한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_164p.   그러니까······ 그는 알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와 결혼했고, 자신과 있으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 어둠 속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_256p.      #책깃 #창비교육 ​#책깃클래식 #고전로맨스 #창비 #소설추천 #고전추천 #book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문장발췌 #문장수집​​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7/18/cover150/k2521303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718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