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판 사나이 열림원 세계문학 5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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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가 1814년에 출간하였고 1838년에 불어판, 1839년 독일어판으로 재발간된 소설로인간의 욕망과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써 사실주의의 근본 형식에 낭만주의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이다.

 

주인공인 페터 슐레밀은 가난한 청년으로어느 날 파티에서 만난 회색 옷을 입은 사나이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고 그 대가로 무한히 금화가 쏟아지는 행운의 주머니를 받습니다그림자가 없어지게 된 슐레밀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태양 밑을 지나갈 수 없게 되고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회색 옷을 입은 사나이를 찾아가지만 그는 슐레밀의 사후 영혼을 요구합니다.

슐레밀은 그림자를 잃은 후에도 자신의 부를 이용해 화려한 생활을 즐기지만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자를 잃은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그리고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회색 옷을 입은 사나이와 협상을 시도하지만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합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욕망과 가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슐레밀은 자신의 부를 얻기 위해 그림자를 팔았지만그 결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됩니다그리고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지만그 과정에서 자신의 영혼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며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과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이 야기는 최근까지도 뮤직컬로 공연되었을 만큼 19세기 이후 현재까지도 이 소설은 훌륭한 작품으로 남아있는데 섬세하고 감각적인 표현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의 흐름은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을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소설은 그림자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가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인간의 욕망과 진정한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이 책은 학창시절 한 번쯤을 들어봤던 이야기인데 솔직히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아 이번에 다시 한 번 기억을 회상하는 시간이었고 많은 생각과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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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요코하마 - 나의 아름다운 도시는 언제나 블루
고나현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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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요코하마'는 저자가 요코하마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경험한 것들을 담은 여행 에세이이다.

작가는 학창시절 시뮬레이션 게임 금색의 코르다의 매력에 빠져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요코하마를 알게 되고 나중에는 번역가의 길을 걷게 된다.

저자는 번역가의 생활을 하던 중 한 달 살기 제안을 받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요코하마로 떠나게 되는데,

 

책에서는 무엇보다 가보고 싶은 위시리스트보다 해보고 싶은 위시리스트를 중심으로 작가 본인만의 루틴을 가지고 요코하마의 다양한 장소와 먹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작가의 소소한 일상과 감상도 함께 담겨 있다.

바다와 따스한 사람, 웃음, 추억이 있는 요코하마를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이 책에 잘 녹아들어 있어, 읽는 이에게 요코하마에서의 한 달 살기를 꿈꾸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요코하마에서의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언덕길의 에노키테이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저녁에는 수프카레를 먹기 위해 오랜만에 다시 찾은 알펜 지로, 일본하면 맥주가 유명한데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요코하마 기린 맥주 공장 투어, 아카렌가소코 2호관 2행복의 종사진 속 풍경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에는 사찰과 신사가 많은데 요코하마 근교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그리고 기타카마쿠라 방문기를 통해 일본에 사찰과 신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이곳에서 돈을 씻으면 돈이 불어난다는 전설이 있는 제니아라이벤텐 우가후쿠 신사 란 곳이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다.

또한 9, 10월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잉글리시 가든과 아소비루와 생일, 외국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요코하마 야마테초, 신요코하마의 라멘 박물관, 옥토버페스트와 요코하마의 고급 바, 소소한 휴식과 오산바시의 불꽃놀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경험한 요코하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작가의 소소한 일상과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요코하마에서의 한 달 살기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그리고 요코하마가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언젠가는 요코하마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코하마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한 달 살기를 통해 그 도시의 모든 것들을 보고, 느끼고, 즐기고 싶은 충동이 열망이 커졌다.

 

'한 달의 요코하마'는 요코하마에서의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코하마의 매력을 느끼고, 자신만의 요코하마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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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순간을 찍다
강평석 지음 / 더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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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사진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 시절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그 시절 사진기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찍기도 어려웠던 시절이라 학창시절 소풍, 수학여행 등 행사 때면 사진기를 들고 있는 친구는 가장 인기가 많아 그 친구 앞에 줄을 서며 사진 찍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는 필름카메라였기에 사진 한 장, 한 장이 소중해서 지금처럼 아무렇게나 찍지도 못하고 사진 한 장을 찍더라도 자기가 제일 자신 있는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흘러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손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 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것이 쉬워지면서 사진의 소중함이 예전보다는 덜해진 것 같고 사진을 찍을 때도 대충 찍거나, 의미 없는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담겨있는 의미와 감정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통해 우리의 일상 그리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영원히 간직 할 수 있기에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수단이며, 우리와 다른 이들 간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일상, 여행, 순간의 기록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산길과 풀숲을 헤매며 마주했던 향기로운 꽃들에 대한 이야기, 2장은 여행 중에 마주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고 3장은 우리의 일상과 작고 소소한 순간의 기억들을 기록하였고 4장에서는 저자의 사진과 지인분들의 글과 그림을 덧붙인 콜라보레이션 작품들 5장은 일상과 여행을 주제로 담아내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작고 소소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순간들이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을 보면 햇살 가득한 풍경이 펼쳐져 있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의 장면들 모두가 사진으로 기억할 가치가 있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이루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면 우리는 시간이 흐르더라도 그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사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여행, 그리고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함께 찍는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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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에 관한 신앙사전 - 진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페터 제발트 지음, 이기숙 옮김, 최현식 감수 / 보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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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역사는 구약과 신약 성서의 뿌리를 두고 수천 년에 걸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서는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구약은 유대인들의 역사와 신앙을 담은 책으로, 유대인들의 역사, 율법, 선지자들의 경고와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구원 사역 그리고 초기 기독교 교회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이해하고, 성서안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숭배합니다.

 

바로 이 책은 세계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역사와 전통을 집대성한 책으로 그리스도교의 상징부터 성경에 관한 상식, 종교 음악의 역사, 교회 건축의 양식, 종교적인 의식과 의례, 종교 용어 그리고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292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그리스도교의 뿌리에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며 그리스도교가 서양 문명과 인류 문화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관계, 그리스도교가 현대 문화와 예술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지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가톨릭에 관한 신앙사전이라 할 만큼 방대한 자료와 우리가 잘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다양한 주제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통계와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톨릭 신앙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교는 2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형성되어 온 역사와 전통을 지닌 종교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사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리스도교 신앙을 갖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양 문명과 인류 문화의 발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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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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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이 어려움과 성취를 경험하듯 삶도 때로는 힘든 도전과 어려움이 있고 이런 과정 속에 우리는 성장과 배움을 경험하며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바로 이 책은 작가가 경험한 삶의 지혜와 위로를 담은 따뜻한 글과 모네, 반 고흐, 앙리 마르탱 등 유명한 화가의 40여점의 작품 그리고 쇼펜하우어, 니체, 소크라테스 등 격언까지 글 중간 중간에 수록되어 삶의 위로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작가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삶의 지혜와 위로를 전하는 글을 담고 있습니다.

 

1'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마라'에서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바로 지금,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작가는 새로운 사람과 뜻밖의 소나기를 만나듯이 아무리 미리 걱정하고 상상해도 결국 인생은 변수에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그것이 인생이라 말한다.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 다른 이의 등 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세상을 보며 걷게 될 것이라 전해주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2'설레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봄이다'에서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한파 뒤에 따뜻한 햇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삶을 단단하게 만들고 나면 비로소 기나긴 봄날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3'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다'에서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삶을 채워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자신의 삶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타인의 물질적 성공을 척도로 비교하지 말 것.

정신적 만족을 늘 중요한 척도로 기억할 것.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고 그 문제를 플어가는 과정이 삶이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4'사람과 사랑 사이의 일이 가장 어렵다'에서는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 스스로가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작은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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