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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은 가능한가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1 ㅣ 스켑틱 SKEPTIC 1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창간호라고 해서 많이 기대 했는데, 역시나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또 개별적인 이야기들인 만큼 어느 페이지든 펼쳐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관심을 가졌던 기사는 <회의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회의주의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사상까지 올라 간다고 한다. 회의주의의 역사가 그렇게 긴지는 몰랐다. 아니 사실 회의주의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같다. 막연히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 회의주의자를 설명하는 관용적 의미는 첫째로 고대 그리스의 피론과 그의 추종자들처럼 어떤 종류의 지식이든 참된 지식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 또는 어떤 명제든 그것의 참됨을 확신하기에 충분한 근거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둘째로는 특정 연구분야에서 지식이라고 주장되는 것이 타당한지 의심하는 사람, 특정 문제나 진술에 관해 의심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두번째 관용적의미가 좀 더 과학자들에게 적용되는 의미인것 같다.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 그것이 과학자가 추구해야할것이 아닐까 싶다.사실, 단순히 텍스트만을 읽어내려가기는 힘든 감이 없잖아 있지만 대중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 역시 흥미롭다. <당신의 혈액형에 당신은 없다> 역시 혈액형별로 사람의 성향을 구별하는 것이 었는데, 평소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봤기때문에 쉽게 읽어갈 수 있었고, 심령사진이나 시간 여행에 관한 소재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과학이 막연히 어렵기보다는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들 덕분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차근차근 하나의 꼭지씩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다음호가 나오면 또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