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세계 최고 지성들을 울린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좋은 이론은 변덕을 부리지 않는다"
우리 인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성공하는 것? 가정이 행복한 것?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 많이 있겠지만 모두다 얻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이 되어요.
" 하버드 인생학 특강"
책을 쓴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석좌교수로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경영사상가입니다. 2020년 1월 23일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사망 기사를 보도하며 CNN은 그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애플 공동 창립자인 고 스티브 잡스 등 수 많은 경영자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하버드의 종강일 여포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암투병 중인 이 교수가 후회없이 좋은 삶을 사는 법에 대한 내용으로 연설을 하였고, 그 동안 이 교수가 가르쳐 오던 여러 이론들을 인생에 적용하고 갖게 된 변화들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그 연설에서 함께 했던 제임스 올워스와 캐런딜론과 함께 책을 쓰게 되었는데요(연설의 내용을 옮겨 놓은 책은 아닙니다), 책의 원제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제목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차례
시작하며 깃털이 있다고 날 수 있는 건 아니다
1부 사회생활 속에서 행복 찾기
1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
2 의도적 전략과 우연한 기회를 잘 활용하는가
3 나의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2부 관계 속에서 행복 찾기
4 문제가 생기기 전, 관계에 투자하는가
5 상대를 이해하고 헌신하는가
6 아이가 도전을 겪을 때 함께하는가
7 경험의 학교에 입학시켰는가
8 보이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가
3부 좋은 삶을 위한 중간평가
9 이번한번만이라는 유혹을 이겨내는가
마치며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1장에서 가장 인상에 깊었던 것은 발견지향기획 즉 전략이 효과를 보게 만들려면 무엇이 사실로 판명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는데, 사실 기회가 생겼을 때 그 기회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꽤 어려운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아무리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쉬운 결정은 아닐 거예요. 특히 사업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더 그런 적용이 어려울 것 같은데, 저자는 디즈니의 테마파크의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범할 수 있는지 ("조직 내 누군가가 무의식적으로 디즈니랜드 파리의 규모가 다른 모든 테마파크들과 똑같다고 가정한 것이다P77") 그리고 그 가정들이 숫자로 환산 되었을 때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경영자의 입장이라면 프로젝트 팀에게 그런 초기 예측을 할 때 가정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정리해서 보여달라고 요구하라. ... 목록으로 정리된 가정들은 중요도와 모호함에 따라 순서가 매겨져야 한다...P78")
저자는 각장마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가 한번 더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회생활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전략 수립 과정을 활용하는 방법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얻는 행복에 대해서도 이론들로 설명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기업이 새로운 매출과 수익원이 필요할 때까지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걸 무시할 경우 이미 너무 늦는다. 이는 더 많은 그늘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에야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P119
"후회하기 훨씬 전에 해야만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도전들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P124
"투자할 필요를 느낄때까지 투자를 미룬다면 너무 늦어질 것이다."P128
"당신 인생에서 관계가 결실을 맺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필요를 느끼기 전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다"P128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아직 어린 딸을 둔 부모이기때문에 나쁜돈과 좋은돈의 이론이 나올 때 평소 느끼고 있던 개인적인 경험들에 대해 정리해주는 이론이라서 반갑기도하고 다시 한번끔 저의 생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현재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족과의 관계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투자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나중에 필요하다 느낄 때 시작하는 것이 늦을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나무그늘이 필요할 때 나무를 심는 것처럼요. 기업에서의 나쁜돈과 좋은돈을 우리 아이에게 빗대어 이야기를 들으니 더 번뜻 정신이 트이는데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들을 얻기 위해 다른 일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가족의 사랑으로 우리를 이해해주며 기다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런 관계들이 이어질 수록 계속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수 도 있는데 말이죠. 지금이라도 언어춤에 대해 더 공을 들이고 아이와 가족에게 더욱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이는 이론 중 하나는 한계비용 대 총비용 이론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데 있어요. 기존의 업체가 범하는 한계비용은 더 낮고 한계 수익이 높게 보이는 한계비용과 한계수업만 고려해서 투자를 내리는 결정은 우리 실생활에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 번 한 번만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느냐 벗어나지 않는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한계적사고가 주는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그 유혹을 떨쳐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결정에서 시작하는 이 첫걸음은 "거대한 결정을 내릴 때 이 작은결정들이 더이상 엄청나게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눈을 들어 쳐다 볼 때까지 자신이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예전에 한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목적지에 도착한다"P246
한번의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이 번 한번만이라는 한계적 사고가 쳐놓은 덫에 빠지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자신이 세워놓은 원칙은 98퍼센트의 시간보다 100퍼센트의 시간 동안 지키기가 더 쉽다"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