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불을 - 한 걸음만 버텨줘
정회일 지음 / 열아홉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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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참 전 독서의 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 알게 된 정회일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기도하다. 정회일 작가님은 아토피로 인한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끊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비전공 비연수로 영어강의를 시작해 강남의 억대 연봉강사가되고 해외 우물 파기, 도서관 짓기, 탈북자 구출 모금등 기부도 많이 하셨다. 이번에 출간된 "마음에 불을"이란 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본의 형태로 소통해왔던 글들을 모은 책이다.

"곧 죽는다면, 내겐 무엇이 가장 아쉬울까?"p14

사람 마다 대답은 아주 다를 것이고, 지금 이에 대한 생각을 적는 나도 또 다른 시점으로 돌아가면 대답이 달라질 것이다. 한참 생각을 했다. 곧 죽는다면 나에게 무엇이 가장 아쉬운지.. 열심히 하는것? 돈을많이 보는것? 글쎄 나는 그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덜 웃어 주고.. 더 화낸... 그런 것에 대해 너무 아쉬울 것이다. 그럼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더 많이 웃어주고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차례에 들어가기도 전에 작가의 이 한마디가 나를 한참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기로 마음을 먹는다.

차례

chapter 1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나를 비우기)

chapter 2 경험(도전)하거나, 아무것도 안하거나

chapter 3 생각 시작하기(우물 밖으로)

chapter 4 나를 찾아, 내 꿈을 찾아서

chapter 5 그에 맞는 노력을

chapter 6 장애물은 목표에서 눈을 뗄 때 보이는 것

 

각 챕터의 소제목 마다 짧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시간에 관한 책을 전혀 읽지 않아던 저와, 시간에 관한 책을 백 권 이상 읽은 저에게 '시간은 금이다'라는 문장의 의미는 같을 수 없습니다"p28

아차 싶었다. 내가 아는 것은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을까? 작가의 질문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알고 있습니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내가 얼마나 교만 했었는지, 조금 아는 것을 전부라 단정하고 얼마나 어리석음의 틀에 가두었고 착각했는지를...

우리는 가끔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살면서 우쭐해 하기도 하고.. 난 왜 이렇게 살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참 힘들기도 하다. 작가는 바닥으로 찍은 날 자신을 내려놓고 조금씩 인정하고 매워 나갔고,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글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나를 바라보는 것으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이 책에서 얻는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성장할 점이 많다는 것

바닥에 있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질 일만 있다는 것

(중략)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관점을 바꿔보세요"p60

이 짧은 문장이 나의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 부족하면... 나아질만 있는 것이고, 바쁘면... 더 중요한 일을 하면 되는 것이고 잘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부족하게 하면 되는 것이고... 나만 못하는듯하면 남은 참고만,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 되는 것을.. (p61) 나는 사소하지만 나를 만족하는 법을 이 책으로 배우고 있다. 내가 부족하다고해서 기죽지 않고 더 나아지면 되는 것이고 남과 비교하지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고, 발전했는지를 ... 생각하며 내 안을 채워나가는 연습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 긍정의 메시지들은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책을 필사하면서 곱씹어 읽으면 좋을 듯한 지혜와 겸손들이 묻어나는 문장들이 너무 좋아 책을 읽다가 필사를 하는 식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우리는 누군가의 비난과 비판에 대해 상처를 받기도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기가 죽어있기도 하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의 이목이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를 똑똑하고 현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작가는 비난을 받아들이니 괜한 상처가 되고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환상 속에 살게 된다고 했다. 내가 살아가며 상처가 되었던 말들을 적어보고 그에 대해 정말 상대가 상처를 준 것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상처로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중요한 계기와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상처가 되었던 말들에 대한 현명한 답을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잘 받아쳐주지하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 스스로가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다짐한다.

 

오랜만에 나를 위한 책을 만난 것 같다. 긍정의 메시지와 할 수 있다는 용기,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겸손, 의지를 배운 시간이었다. 특히 꿈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과 작가님의 경험을 통한 이야기들이 많이 와 닿았다. 작가님의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통해 마음 속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 어떻게 하면 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꿈을 찾고 꿈을 이루며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의미가 다르므로, 여러번 읽어보고 메모도 하며 기록하고 반복을 하다보면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이 귀한 이야기들이 나만의 세계에서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질 것이란 확신과 희망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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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보이는 심리학 - 오직 하버드에서만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와 성공 노하우
리잉 지음, 고보혜 옮김 / 이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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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보이는 심리학 리잉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언론인, 심리상담사가 쓴 책이다.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기를 원한다. 이 책은 성공에 필요한 심리적 요인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책의 서문에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다니엘 길버트의 말을 인용한다 "당신이 좋은 운명을 기대하든 나쁜 운명을 기대하든, 마지막 결과는 당신이 기대한 대로 된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다" 결국 모든 마지막 결과는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심리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해결하지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해결되고 성과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힘든 과정이 와도 극복하고 위기속에서 기회를 얻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점을 배워야 할까? 이 책은 하버드 엘리트들이 지닌 심리적인 자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에 대한 심리학 뿐만 아니라, 행복, 인간관계, 직장생활, 교육등 생활 전반에 걸쳐진 심리적 요인들이 담겨져 있다. 이를 적절히 우리의 생활 속에 끌어들일 수 있다면 실패 속에서도 성공의 길을 찾고,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6가지로 나뉜 큰 범주에는 성공, 행복, 인간관계, 직장생활, 교육, 재테크로 나뉜다. 각 챕터별로 주제에 맞게 또 작은 내용들로 나뉘는데, 재미있는 일화들로 하여금 많은 교훈을 준다. 특히 요즘 나는 건강하고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지곤 했는데, 책의 한 일화로 한 현자의 이야기는 황당하면서도 마음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 스스로가 감정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 시켰다. "하버드 대학교 의학팀은 잘 웃는 사람이 장수하고 인간관계가 좋으며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과 개인 업무 능력이 모두 우수하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그렇다. 그러므로 잘 웃어야 한다 "p99 실제로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는 말이 떠 올랐다. 잘 웃으면 수명도 늘어 난다고 하니 웃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갖을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웃는 자에게 복이 있으니까...

책의 챕터 중 가장 나의 숙원인... 인관관계에 대한 글들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고, 중요한 점들을 다시 상기 시키게 되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적을 만들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일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소통이라고하는데 책에서는 소통을 잘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감정이라는 오해는 우리 삶 속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여기에 나오는 일화도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 아닌가? 나를 공격하지도 나를 비방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가끔 오해를 하고 문제가 생기는 일이 종종있으니 "모든 사람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각도에서 바라보면 부족한 면이 보이고, 밝은 각도에서 바라보면 장점이 보인다. 적절한 소통이야말로 타인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하면 복잡한 이해관계도 간단해진다 "p127라는 하버드의 심리학자의 말처럼 인간관계에서 각 개인의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을 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방법을 찾는 지혜야 말로 나에게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외에도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힘, 내가 싫어하면 그도 나를 싫어한다, 잘 웃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소인배를 적으로 만들지 마라, 뜻밖의 행동이 더 큰 감동을 준다 등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면 인맥이 넓어진다는 인간관계 심리학에 대해 흥미롭고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의 이야기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사람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같은 상황인데도 우리는 이렇게 각자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바라보고 결정을 한다. 순간순간 백지한장의 차이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보면 생각의 차이가 우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고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줄 수 있는 큰 결과를 낳는다. 알면서 그렇게 실천하기는 쉽지도 않다. 하지만 모르고 그 상황을 대하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어떤 이들에게는 이 이야기들이 모두 당연한 것으로 읽혀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마음가짐을 변화시켜 준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진정하고 값진 심리적인 자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어려운 일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을 배워야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를 얻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성공, 행복, 인간관계, 직장 생활, 교육, 재테크 전반에 걸친 심리학을 다루고 있는 오직 하버드에서만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와 성공 노하우 " 성공이 보이는 심리학"을 읽어보길 바란다.

차례

chapter one 성공 심리학 : 하버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성공이 보인다

chapter two 행복 심리학 : 행복한 생활이 삶을 더욱 감칠맛 나게 한다

chapter three 인간관계 심리학 :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면 인맥이 넓어진다

chapter four 직장생활 심리학 : 마음을 단련하면 더 여유 있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chapter five 교육 심리학 :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야말로 좋은 교육이다

chapter six 재테크 심리학 : 돈, 쓸수록 늘어나는 수완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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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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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며 진행되고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일자리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와 언택트 시대가 더 빨라짐에 따라 준비하려고 하던 일들이 너무 빨리 다가오고 변화되어 아주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로봇이 우리대신 일하는 미래에는 무슨 일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할까? 이를 준비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것이며, 경쟁 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가야할까? 많은 고민을 남겨주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된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안드레스 오펜하이머는 마이애미헤럴드에 해외 기사를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CNN 스페인어 방송 프로그램 오펜하이머 프레젠타의 앵커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실리콘밸리, 뉴욕, 일본, 한국,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21세기 몇몇 주요 산업의 미래를 연구하였고 이 책을 쓰며 기술이 이야기할 새로운 실업의 물결에 대해 알리고,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준비를 더 철저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contents

1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2 로봇이 기자를 대체한다. 언론의 미래

3 로봇이 서비스 직원을 대체한다.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그리고 소매점의 미래

4 로봇이 은행 직원을 대체한다. 금융 업무의 미래

5 로봇이 변호사를 대체한다. 법률, 회계, 보험회사의 미래

6 로봇이 의사를 대체한다. 의료의 미래

7 로봇이 교사를 대체한다. 교육의 미래

8 로봇이 공장 노동자를 대체한다. 교통과 제조업의 미래

9 로봇이 연예인을 대체한다. 영상, 음악, 스포츠, 레저 산업의 미래

10 미래의 일자리

에필로그: 미래 10대 일자리 분야

 

"나는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기술 낙관론자다. 노동력의 자동화는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를 성장시켜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늘어난 생산성이 막대한 국민소득으로 바뀔 때까지 그리고 이런 소득의 분배 방법에 합의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노동자가 실직하고 소외될 것이다. "p96

아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많은 혜택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그에 따른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겠지만, 당장 실직하고 소외될 것이란 전망은 왠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 소득의 재분배가 잘 이루어질지도 모르겠고...당장 내 눈앞에 있는 것들 이라는 막연한 확신이 드는 문장이었다. 각장에는 로봇이 기자, 서비스 직원, 은행직원, 변호사, 의사, 교사, 공장 노동자, 연예인을 대체한다는 전문가들의 말들을 사용하여 자세한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내가 했던 일, 배우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과연... 10년 후 우리는 어떤 자리에 있을까? 지금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할까? 개인적으로 로봇에 밀려 일자리를 잃고 기본적인 소득에만 만족하는 디스토피아적인 삶보다는 힘들게 일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사는 유토피아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모른다. 예측만 할 뿐 어떻게 변할지 또 예상에서 어떻게 빗나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예전에는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간의 일자리 다툼이었다면 이제는 로봇과의 일자리 다툼으로 변하고 있기에 더 불안한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각 직업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이야기들이 같이 소개하고 여러나라를 예를 들며 저자의 의견과 전망을 기술하기에 독자로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측해보고 청년들의 마음가짐과 기술, 중장년층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있다. "무엇을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이런 지식으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해진다"p457 우리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창의적이고 공감력, 팀 워크 , 커뮤니케이션 능력등을 가르쳐야 지식을 생산적인 일로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야 하는 방향과 우리 아이가 가야할 방향 설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플랜 B,C,D까지 짜보는 것은 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할 변화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끊임없이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저자는 " 장기적으로 2030년 이후에는 많은 사람이 우주 탐험 분야와 유전공학 분야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2020년대에는 대부분 일자리가 다음 10개 분야 안에 있을 것이다"p481라면서 10개의 일자리가 소개 되어 있으니 읽어 보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힘든 역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나는 아직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잘되고 잘 설명된 이 책을 읽고 나는 또 하나의 기회를 얻는 것 같았다. 미래의 직업에 대한 예측도 들어보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향설정도 생각해보고 조금 더 깊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청년,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아이를 갖고 있는 부모님들도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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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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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김종원 작가님의 강연회를 간적이 있었다. 그때 작가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사색을 중요시 여기고 많은 시간을 사색으로 보낸다고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사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창조적 일상으로 이끄는 김종원의 사색 에세이"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이 출간되어 여느때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을 하면서도 정작 고민만 할 뿐 적절한 답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적절한 타이밍을 못 찾는 경우도 꽤 많다.

"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어디서 시작해야하는지 성장하는 삶 속에서 적절한 때를 알 수 있는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으로 우리 삶을 원하는 삶으로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례

1장 열정 :나는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가

2장 언어:나의 말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3장 일: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4장 성장: 결핍은 어떻게 삶의 철학이 되는가

5장 생각: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6장: 기품: 기품이 넘치는 눈빛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7장 조화로운 삶: 평온한 삶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8장 관계: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역시나 김종원 작가님의 책들은 여태까지 그래 왔듯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밑줄을 그으며 읽고 내 생각도 같이 써보고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작가님과 함께 사색하는 느낌이었으며, 집안일을 할 때나 슈퍼를 갈 때에도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낀다. 현재 수준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수준과 같다는 말을 하신 것처럼 내가 평소 우리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언어 선택에 있어 적절하게 나의 언어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내가 쓰는 이 언어들이 창조적으로 가공하기위해 어떻게 언어를 가공하며 쓸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조금 더 기품있고 진정성 있고 여유있는 대화를 모방하려 애쓴다. 그만큼 마음이 더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다.

요즘 나태해지는 일상이 반복되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만 찾는 나와 약간의 허세가 들어간 일상을 바라는 내가 공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면 안되지 하고 인식되기 시작할 때쯤 4장 성장이란 주제의 내용을 읽으며 많은 반성과 그만큼 변화하고 다시 시작하자라는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 주었다.

"나태한 일상에 익숙해지지 마라. 행운에 기대는삶에 의지하지 마라. 가진것을 뽐내는 일상에서 벗어나라.......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그대를 길들일 것이다" P100

나의 결핍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그것을 고민하고 나만의 자산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할수 있는 나를 기대해본다.

특히 사람 때문에 힘들어할 때는 사람으로 치유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잠시나마 멈춰 놓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몇명은 내 삶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몇 명은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P117 라는 문장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걱정을 많이 하는편에 속하는 나를 이끌어주는 이 한문장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신경을 쓰기보다는 나에게 따뜻함을 주는 그 사람들을 위해 더욱 더 사랑하기로 마음을 바꾸어 본다.

우리는 우리 삶을 더욱 더 가치 있게 살고 성장하기 위하여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그 질문들은 어느새 바쁜 삶 속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잊고 살 때가 많다.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기 위해 잠시 나만의 방안으로 들어와 사색하고 고민해본다면 우리 삶은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을 생각하고 실천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만큼 더욱 더 발전된 답을 얻고 그에 따른 적절한 시기를 잘 캐치하여 나만의 세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삶은 타인의 것이 아니다. 누구도 나의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잣대를 내 속으로 자꾸 끌어 당기기 보다는 내 철학을 갖고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의미를 부여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더 근사하게 바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 책의 일부분을 필사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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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의 거울
아담 치치오 지음, 게어티 자케 그림,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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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6살이 된 우리 아이. 말도 점점 더 잘하고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이야기하는 만큼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도 커지고 자신도 그만큼 대접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엄마와 하루종일 있다보니..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혼이 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사랑을 독차지 했던 아이이기에.. 가족들이 친척 동생 아가에게 관심을 주어도 약간의 질투가 밀려오는지..아이가 가끔은 엄마는 나를 싫어하나봐.. 다 나때문이야라는 말을 자주하기 시작했다.. 이 말이 정말 마음에 쓰였다.. 또 여기에 덫데어 여러가지 이유로 혹시 자존감이 떨어진 건 아닌지..소심한 아이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하며 어떻게 이 아이 마음을 어루 만져주면서 그 상황을 잘 설명할 수 있는지 고민 하던 찰나...시원주니어에서 출간된 애덤 치치오 지음 게어티 자케 그림의 메이시의 거울을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 메이시는 늘 최고이기를 바라는 소녀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많다. 하지만 어느날, 완벽한 페넬로페가 전학을 왔고 메이시는 거울을 보며 "난 그다지 멋진 아이가 아니었어"라고 말을하는데, 갑자기 거울이 걱정하지말라며 내일아침이면 완벽해질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거울속 메이시의 얼굴에는 여러가지 색들의 점들이 많아지고 메이시는 거울에게 왜 그러는건지 물어본다. 거울은 "난 네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여준단다, 메이시"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빠와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메이시의 억루은 점점 바뀌기 시작한다. 거울을 보니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메이시는 방긋 웃고 있다. 다음날 아침 메이시는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간다. 완벽하지 않아도 이젠 괜찮으니까~ 그리고 그림에는 전학온 친구 페넬로페와 함께 식당옆에 앉아 물잔을 부딪히며 친구가 되는 모습으로 그림책은 끝난다.

우리 아이들이 이 나이쯤 의식하는 인기에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는 메이시의 거울. 아이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잃고 살아갔던 어른들에게도 자아 존중감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아주 짧고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타인이 정해 놓은 기준 속에서 잣대를 정해두고 나를 판단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 가치를 느끼며 만족할 수 있는 감정이야 말로 우리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 아주 중요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어릴 때 무너진 자존감은 어른이 되어서도 치유받지 못하고 성격으로 드러나기 쉬울 것이다. 나의 아이가 자존감갖을 수 있고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아이이기를 꿈꾸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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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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