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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음, 정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 비평가 협회 화제의 문제작"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 최고의 화제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출간"
이제는 100세 시대를 넘을 거라고 하던데...
30대에 결혼을 하더라도
50년이상을 한 사람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 언젠가 당신도 나처럼 똑같이 버림받기를 기도할게.
나를 무참히 버리고 떠난 것처럼 당신도 똑같이 버림받기를"
바람을 피고..전처를 떠나며 들었던 말...
나와 바람났던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느꼈던 불안감과 좌절감...
결혼, 사랑, 이별을 통한 오묘한 감정의 선들...
왜 노르웨이판 부부의 세계라고 하는 지 알겠다는...
이런 미묘한 감정들을..
결혼을 한 부부 뿐만 아니라 오래된 연인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아래..
진정한 부부의 사랑과 역할에 대해...생각해본다.
단숨에 읽어 내려간 소 설 결혼의 연대기!!
“수십 년을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로 가능해?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건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은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잖아.
그렇게 단둘이, 함께 꾸려가는 삶이 가장 행복할 거라고 믿어야 하는 거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내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은거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