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파워 - 경제·정치·교육·의료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소리 비즈니스 전략
미테일러 치호 지음, 이정미 옮김 / 더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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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비즈니스 효과를 다룬 독보적인 책"

"알게 모르게 우리는 소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인간의 감정, 기억, 행동을 지배하는 소리의 힘과 그 활용법"

"경제 정치 교육 의료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소리 비즈니스 전략"

평범한 곳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느끼고 다시 찾다가 단골이 되기도한다. 또 가끔은어떤 특정한 상황을 떠올리면 예전 그 분위기가 느껴지며 향이나 냄새가 코에 닿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또 매장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향수에 젖어 목록에도 없는 물건을 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시각에서 얻은 자극은 뇌에 도달하는데 20~40밀리초 걸리지만 청각에서 얻은 자극은 8~10밀리초 걸린다. 청각에서 얻은 정보가 시각정보보다 두배 빠르게 뇌에 전달되며, 소리는 평소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청각은 24시간 쉼 없이 정보를 수집한다 "

저자는 소리가 가진 엄청난 위력 즉 사운드 파워를 연구하며 다양한 업종에 소리를 활용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

"느린 음악을 틀면 고객은 사려는 상품이 있는 진열대까지 곧장 걸어가지 안고 매장 안의 분위기를 즐기며 다른 상품 진열대도 구경함으로써 더 많은 상품을 샀다. 이 마트에서는 빠른 배경음악을 튼날보다 느린 배경음악을 튼 날 매출이 32%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p29

오히려 빠른 음악을 틀면 흥겨운 나머지 물건을 더 많이 살거란 내 생각과 달리 저자는 빠른 소리는 신나고 들뜨게 만드는 한편 걷는 속도를 높여 시야를 좁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음악의 빠르기만으로 마트 매출이 32%가 증가했다는 연구는 나로서는 신선했다.

이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노래 <별에게 소원을>의 원곡은 C메이저(도레미파솔라시도)인데, 사운드 비즈니스 앤섬은 원곡보다 반음 높게 연주해 반짝이는 느낌을 더해 이미지와 우리가 이미 디즈니에서 가지고 있는 기본 이미지가 융합되면서 현실세계에서 꿈의 세계(디즈니의 세계)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약 30초의 사운드 비즈니스 앤섬으로 월트 디즈니의 이념과 이상에 감정적 연결이 생겨난다고 할 수 있다.p32

마케팅과 브랜드를 생각하면 물론 소리도 중요하겠지만 시각화에 더 집중되어 있던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매력적인 소닉 로고는 기업 브랜드를 돋보이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보는 로고에서 듣는 로고로 브랜드 전략을 세운 기업들의 사례들과 성공하는 소닉 브랜딩의 특징, 사운드 스케이프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과 감정, 듣는 사람을 분석해 목소리를 디자인하는 일은 앞으로 찾아올 사운드 사회에서 전략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p106

"2015년에는 기내의 노이즈(화이트 노이즈)가 승객의 단맛 감각을 억제하고 감칠맛 감각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중략) 비행기 안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맛이 없는 이유는 기내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85데시벨 정도의 화이트 노이즈에 원인이 있었다"p141

좀 재미있던 내용이었다. 비행기를 타면 왜 그렇게 음식이 맛이 없었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서는 감칠맛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주스와 블러디메리를 많이 주문한다고 한다. 소리가 미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니 정말 흥미롭다.

평소에 관심이 없던 소리에 관한 것들.. 그런데 이렇게 멋진 세계가 있을줄이야... 우리 안의 또 다른 감성을 깨우는 인사이트를 제공받은 듯하다.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게 듣는 것에서 그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우리의 잠재적인 기억속에서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 이 브랜드 전략이야 말로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 사운드 파워!! 소리의 시야를 넓혀준 책!!⠀

⠀⠀

"지나치게 연출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끓는 소리 등을 전경에 배치하고, 때로는 차에 거품을 내는 '삭삭삭삭'하는 빠른 소리로 차 대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자를 놓는 '딱'소리로 분위기 변화를 연출하고, 중간 휴식에서 다음 단계로 이끄는 징소리로 고양되는 느낌을 준다. 모두 멋진 창의력에서 나온 사운드 디자인이다. 손님의 정서를 이글어내고, 감정을 움직이고, 소리로 기억을 불러내고 나아가 행동을 불러일으킨다"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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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꿈 지도 - 그리기만 하면 원하는 꿈을 이루는 라이프 로드맵
류시천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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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만 하만 원하는 꿈을 이루는 라이프 로드맵"

1페이지 꿈 지도

꿈을 이루려면 꿈을 그려야 한다. 이제는 생각만 하지말고 직접 그려보고 시각화해보자~ 여기 피시본 다이어그램으로 더 뚜렷하고 생생하게 꿈 지도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상상하고 그려라. 꿈은 현실이 된다!"

취업도 어렵고 원하는 일자리는 구하기 더어렵고... 하고싶은 건 많고 원하는건 다루고 싶다..뭐.. 청년들만의 고민은 아니다. 중년이 된 어르신들도 마찬가지.. 인생은 끊임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런데 꿈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꿈을 이루기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완성하는 1페이지 미라클 맵을 "1페이지 꿈지도"에서 만날 수 있다.

"삶은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대상이다."

"꿈지도는 마치 현재와 미래가

하나로 연결된 도미노 블록과도 같다. "

-프롤로그 중에서-

꿈지도에 숨은 5가지 힘

1. 자기 삶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 미래의 삶을 현실과 마주하도록 만들 수 있다

3. 두려움 없이 목표에 다가가도록 만들 수 있다

4. 보다 수월하게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다

5.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명의 힘

"우리 모두 저마다 온전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꿈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을 뿐이다. 온전한 삶이란 다름 아닌 '길을 잃지 않는 삶'이다"p23

"보통 사람은 가까운 곳의 작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성취를 일궈낸 사람들은 적어도 10년 이상 멀리 있는 곳에 큰 목표를 우선적으로 설정해놓고, 그에 상응하는 현재 시점의 올바른 태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가령, 과거-현재-미래 중에서 개인이 겪는 고통이 과거의 부정적 기억 때문이라면 생각의 중심이 미래 시점의 긍정적 일에 놓이도록 유도한다"


"그릿을 키우려면 시간 조감 개념을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 시간 조감을 통해 자신의 인생 전반을 길게 그리고 아주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비로소 열정적 끈기의 힘인 그릿이 효과적으로 발현된다." p131~133



피시본 다이어그램은 물고기 골격의 형상과 닮았다. 꼬리는 현재 시점, 최종 꿈이 놓인 곳은 머리, 꼬리와 머리가 연결이 되듯 현재와 미래 꿈은 연결되어있다. 그 사이 등뼈가시들(주요 목표), 배 가시들(버킷리스트)로 채운다. 여기에 주요 목표들에는 목표 내용과 함께 수준과 도달하는 수단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꿈지도를 그려서 스마트폰에 휴대하자. 일사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이 중요하고 무엇을 먼저 실천해야 할지 현명하게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매 순간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p251

우리는 늘 꿈을 꾸며 산다. 정말 꿈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5년 후 10년 후 나의 삶으로 변신할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 우리는 꿈을 이룰 수 있다. 이제는 잠에서 꾸는 모호한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뚜렷한 삶 위에 우뚝 서기를 바라본다.

저자는 미래의 일은 우연히 일어나는 뜻밖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파동처럼 흘러 미래의 경계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현상이라고 말했다.자 이제 우리도 그 파동을 만들어 보자

지금은 행동이 중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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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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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BY 스즈키 하야토



부모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그 모든 것이 아이의 세상 전부라는 것을 알지만...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면 그럴수록 육아서적을 읽으며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시작하며 나도 성장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정말 중요한 부모의 말과 행동... 이제 엄마인 나도 내 기분과 내 기준에 따라서가 아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배워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7000가정을 변화시킨 기적의 대화코칭,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을 소개한다.

저자는 교육전문가나 코치의 힘만으로 아이의 내면이 깊게 바뀌지는 않고 옆에서 지켜봐주는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양육자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목차

1부 아이의 의욕을 키우는 법

2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법

3부 아이의 용기를 키우는 법

4부 아이의 주체성을 키우는 법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황별로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먼저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너무 어려워', '못하겠어'라고 말하면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이따금씩 보일 때마다 답답함이 앞섰는데.. 내가 얼마나 우리 아이의 자신감을 꺽는 말을 했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ㅠㅠ

저자는 창꼬치라는 물고기의 실험을 예로 든다. 배고픈 창꼬치는 투명막때문에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못한다. 투명막을 제거 하고 자유롭게 먹이를 먹을 수 있는데도 창꼬치를 먹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노력해 봤자 소용 없다"고 믿어 버리기 때문에 실패를 반복하면 무기력해지고, 도전하려는 의욕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이렇게 아이가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는 누군가 비슷한 처지를 극복해 낸 사람이 있는 지 찾아보며 주변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면 좋다. 그리고 다음 세가지를 제안한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한 것을 칭찬한다, 주변에서 좋은 모델을 찾아 보여준다.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도전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처방을 내려주는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각 사례별로 아이의 자신감을 꺽는말,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말, 이렇게 해볼까요?의 예시가 나온다. 이 예시들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아이를 자신감 있게 용기 있게 키우고 있는지 체크해보고 그에 대한 방법을 아이에게 적용해보면 분명히 좋은 결실이 있을거라 믿는다. 부모로서 그냥 무심코 했던 말보다는 이제 아이를 변화시킬 중요한 대화들이라는 것을 인지하며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보육이 늘면서 아이의 사회성이나 자존감에 더 많은 걱정을 갖고 있다고 들은 것 같다. 그럴수록 집에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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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 닥터 김은지 원장의 마음 토닥토닥
김은지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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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가 인권 위원회 인권상 수상"

"마음으로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법"

온국민이 잊지 못할 2014년 세월호 사건.. 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미어지도록 아프다😢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 원장의 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학교 안에서 심리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대한 사건이 생긴 곳에 가서 마음을 치유해준다고 선뜻 달려가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간 곳은 스쿨 닥터라는 제도가 처음 생겨났기에 행정적으로 불안정했으며, 학교에 마땅한 자리가 마련된 것도 아니었었다고 한다.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던지고 1박2일 생존한 아이들의 행진을 함께 하며 그렇게 단원고와 김은지 원장의 연대가 시작되는 순간이 온다.

"연대는 도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사람들의 뜻에 동의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p26


"묵묵히 지켜보고, 버티는 것. 한달음에 달려가 안아주고, 돕고 싶지만, 대로는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스스로 걷도록 옆에서 바라보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일때도 있지요. 그런 제 자신을 위해, 버티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p34



"돌봄은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따뜻한 연결고리와 치유라는 보상도 있지만 보상에 가려진 책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마저도 나름의 치료 역할을 합니다. 책임을 분담하고 함께 견디는 시간을 통해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스스로가 어떤 생명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갖지요"p89


"그 사람의 아픔을 존중하는 만큼 성장과 인내도 존중해 주세요 . 그 사람에게 가장 큰 응원이 될테니까요"p192




재난을 겪었던 아이들과 가족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이웃들을 통해 어떻게 힘듦을 극복하고 잘 견뎌 왔는지 배우고 생각해보며 다 같이 함께 한다는 소중함과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연대(나는 당신과 함께입니다), 돌봄(곁에서 함께 견뎌줄게요), 치유(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성장(살아내고 살아하고 꿈을 꿉니다) 4가지를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가슴 한 곳에 있던 그 이상의 것들을 이끌어 낸다.

삶 속에 많은 시련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느 때보다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많이 힘들 때가 바로 지금일 거다. 천명 안팎의 확진자 수치를 보며 다들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지친 것만 생각나는 요즘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생각해본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 나누며... 다 같이 힘이 되고.. 이 시기를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줘서 고맙다. 이 말로 그 아이들의 졸업을 축하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말은 단원고 스쿨 닥터로 일했던 사람으로서, 안산에서 사는 주민으로서, 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시대에 사는 한 어른으로서 마음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준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운 일인지, 그걸 늘 말해주고 싶습니다."

feat) 책을 읽고난 후 제목과 표지를 다시 보니 더 뭉클하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와 짧은 글들이 있는데

가장 좋았던 것 하나만 공유하고 싶습니다

놓아주지 않으면 자유로울 수 없고

자유롭지 않으면 크게 볼 수 없고

크게 보지 못하면 즐길 수 없다

새로운 바람이 불 땐

두려워 말고

마음 가벼이 두 팔 벌려

온전히 흐름을 즐겨보자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의외로 멋진 여행일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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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심리학이 들려주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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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는 요즘... 했던 실수를 또 하고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리 마음 먹지만... 또 다시 반복을 하고 만다. 정말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다 ㅠㅠ 돈, 일, 인간관계 등 모든 생활에서 타인과 나와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를 절충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고 효율적으로 보내면 좋겠지만 눈치싸움에서 밀리거나 예전과 같은 반복된 결과를 얻게 되는 일이 너무 많기에 타인의 심리는 물론 정확한 나의 심리까지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의 마음속에 쏙 들어가서 마음을 옅보거나 혹은 마음속을 읽어주는 기계라는 것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이렇게 만나게 된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슈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 듀오가 오랫동안 수만명을 상담한 끝에 사람들이 복잡한 인생사에서 속 시원한 해결책을 원하지만 그에 꼭 맞는 답을 보여주는 재미있고 실용적인 심리학 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러편의 책을 함께 썻다고 한다. (작가소개중)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고민들을 고르고 골라 효과적인 심리학적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각 파트마다 예시로 먼저 시작하는 실용적인 책이다.

차례

제1부 영원히 고민하는 대신 가볍게 도전하는 삶을 사는 법

제2부 돈,일, 인간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마음의 요령

제3부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고 나면 인생이라는 파도타기가 즐거워진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사소한 칭찬부터 하라 -사회성 튜닝-"의 파트의 예시가 흥미로웠다.

회장이 사옥 옥상에 헬리콥터 착륙장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곳에는 희귀한 닦정벌레 두마리가 살아 착륙장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한다. 동료들을 어떻게 설득할것인가?? 선택지가 있다. 희귀 딱정벌레의 운명과 더불어 모든 생명체는 서로 의존해 살아간다며 열변을 토한다. 동료에게 로션 향기가 참 좋다고 말해준다. 이 둘중의 선택지라면 나는 당연히 전자였겠지만 책에서는 시력테스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실험(인종주의를 지우자라는 티셔츠를 입고 한 집단에게는 친절하게 다른 집단에게는 불친절하게 실험을 한다)을 통해 반응시간으로 선입견 요소에 대한 설명을 하며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한 인지를 시켜준다.

"우리는 인생을 놓고 논리를 따져 가며 입씨름을 벌이지만, 결국 문제의 핵심은 상대가 나를 좋아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일 따름이다. 이런 원리를 터득한 사람이라면 논쟁을 벌이느라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자신의 호감 지수를 높이는 데 시간을 활용한다"p123

결국은 티셔츠에 멋진 구호를 새기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라는 내용이다. 상대방의 환심을 사는 것을 아부라고 하는데 아부에 대한 규칙에 대해 설명한다.

유사성의 원리(외모 성격 취향 비슷하거나 고향이 같을 때), 단순 노출 효과(되도록 자주 만날 때),상호성의 원리(상대를 좋아한다고 느낄 때), 타인 가치 상승(자신의 자존감을 키워줄 때)

결국은 정말 딱정벌레를 구하고 싶다면 열변을 토하기 보다는 로션향수가 참 좋다고 말해주는 것이 훨씬 내가 원하는 결과로 도출 해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내용을 통해 사람을 마음을 사로잡고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는 쉬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몇 페이지 안되는 내용들로 나로서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단순히 논리와 이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또 다른 요소들로 인해 많은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도 좋고 상대도 좋기 위한 이 전술을 잘 써먹길 바란다. (결국 아부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음.. ^^;;) 되도록 자주 마주치고 상대를 좋아하는 느낌을 주고 자존감을 키워줄 때 나에게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 그 이전보다는 더 좋은 선택방법이 생기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최선일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을 잘 활용하여 서로에게 윈윈하는 삶 그리고 어떤 일을 스스로 해내기 위해 마음 잡기 위해 어떻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등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일, 돈, 인간관계, 마음에 관련해서 더 효율적으로 나를 지켜주고 싶다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열심히 읽어보고 실천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줄테니까..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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