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테일은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 책을 쓴 김달리 작가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이며, 제 1회 K스릴러 작가 공모전에서 <이레>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데뷔를 했다. 이 책 또한 스릴러를 포함해 SF적인 요소와 미스터리한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다.
나의 테라피스트, 들러리, 머큐리 테일, 멸종아이, 토리 앤 뱀파이어 이 다섯 가지 이야기는 읽는 내내 쫀쫀한 느낌의 스토리와 함께 그 뒤에 반전적인 요소도 있어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의 테라피스트>
미라는 영선이란 가정부에게 많은 의지를 한다. 그녀의 아들 또한 마찬가지다. 미라의 남편은 폭력을 행사하고 그럴 때마다 미라의 곁에 있어준 건 영선이다. 그런데 미라의 아들의 팔뚝에는 영선의 얼굴과 똑같은 문신이 있다. 그런데 아들이 다녀간 동물 병원에서는 안락사에 쓰이는 약물이 사라졌다고 전화를 받는데.....
<들러리>
지호와 사귄지 5년이 다 되어간다. 주인공 자연은 귀신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지호에게 붙은 귀신은 그들이 관계를 할 때만 나타난다. 그런데 귀신의 얼굴을 볼 줄 아는 친구 희나. 희나는 지호 몰래 숨어 그들이 사랑을 나눌눌 때 귀신 얼굴까지 보려고 하는 선넘는 일까지 하는데....
<머큐리 테일>
연주의 아빠는 평생 대학교 연구실과 가정밖에 모르던 다정한 아빠이다. 그런데 불륜을 저지른 연인과 함께 자살을 한다. 그런데 시신은 찾을 수가 없다. 살아 남은 아빠의 연인 수성. 그녀의 뒤를 캐기 시작하는데.. 연주는 점점 집착에 가까워 지고.....
<멸종 아이>
아리는 2미터가 넘는 장신에, 외계종처럼 좁은 턱, 붉은 눈동자를 갖고 있다. 아리의 선조들은 1900년 대 초, 유라시아 일대에서 동물원에 갇혀 살았고, 이미 한참 전에 멸종하였다. 21세기 유전자 복원소장 지휘 아래 DNA가 복원되어 아리를 만들어내는데... 본부로부터 목표물을 처리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아리를 죽여야 하는데.... 산호는 아리를 살리기 위해 연구소 탈출을 마음 먹는다...
<토리 앤 뱀파이어>
김토리는 손목에 자해하고 자살하려는 날을 정해두고 카운트 다운을 세며 인스타에 올리는 고등학생이다. 윤수연은 어떻게 찾았는지 토리의 비밀 계정을 찾아서 단톡방에 뿌리게 되고... 토리에게 어느 날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처음엔 긴소설보다는 짧은 소설들을 읽고 싶어 읽게 되었다. 하지만 한 권을 너무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유는 신선한 소재들의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빠른 전개로 흡입력 있게 다가왔기때문이다. 다섯가지 이야기가 각각 다른 이야기로 짧은 소설들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녹아들은 탄탄한 스토리는 신선하면서도 뒷 이야기의 궁금증을 자아내어 흥미진진했다. 작가가 소설가이지만 영화감독을 해서 그런가, 이 이야기들이 영화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