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1만 년 나이테에 켜켜이 새겨진 나무의 기쁨과 슬픔
발레리 트루에 지음, 조은영 옮김 / 부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테가 넓어지면 바다는 잠잠해지고 해적선은 날뛴다

나이테 과학자 발레리 트루에, 그랜트 할리, 마르타 도밍게스 델마스는 미국 플로리다키스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나이테를 통해 허리케인 발생 빈도를 조사했다. 그랬더니 나이테가 좁은 해에는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해 더 많은 배가 침몰했고, 반대로 나이테가 넓은 해에는 날씨가 온화해 무역 활동이 활발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나이테와 해적 활동의 상관관계도 밝혀졌다. 나이테가 넓은 해에는 무역선을 노리는 해적들이 더욱 기승을 부린 것이다 (책 날개)


책의 원제?

Tree story: The History of the World Written in Rings

저자 발레리 트루에는?

세계적인 연륜연대학자로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나이테 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여년간 외딴 아프리카 마을부터 아메리카, 유럽, 러시아의 오지까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나무와 나이테를 연구하고 있다.

연륜연대학이란?

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해 연대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하여 과거 기후와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나무의 나이테를 연구하는 학문이 따로 있다니 어릴 때 나이테를 보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책을 읽기도 전에 차례를 훑어보던중 솔직히 깜짝놀랐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내용이 한가득이다. 흥미롭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어렵게 읽힌책이라 천천히 읽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 새로운 사실을 알아 가는 독서의 기쁨을 맛 본 책이랄까?

나이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담아 내고 있다. 나이테를 통해 과거 기후와 역사 등 우리 인류가 살아온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이 매우 경이롭다.


* 나무를 베지 않고도 안전하게 나이테를 세는 방법

* 혹독한 소빙하기 덕분에 탄생한 프랑켄슈타인 박사

* 나이테가 넓어지면 바다는 잠잠해지고 해적선은 날뛴다

* 유령의 숲이 들려주는 대지진, 화산폭발, 체르노빌 이야기

* 나무들이 여름 추위에 떨자 로마 제국은 무너졌다

* 칭기스칸 정복과 아즈텍의 멸망을 부르는 숲

* 갈증에 민감한 나무들이 최악의 가뭄을 예고하다

* 엘니뇨와 라니냐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나는 알까

* 불에 탄 상처도 품고 품어서 나이테로 만들다


"나무는 식량과 물이 풍부할 때, 그리고 남과 경쟁하거나 공격받지 않을 때 행복하다. 행복한 해에 나무는 무럭무럭 자라 넓은 나이테를 만든다. 반면 가뭄이나 한파를 겪었거나 허리케인이 잎과 가지를 죄다 꺾어 놓는 바람에 행복하지 않은 해에는 생장에 투자할 에너지가 많지 않아 좁은 나이테를 만든다. 따라서 나무의 행복은 날씨에 크게 좌우된다. 나무는 계절적 정서 장애는 물론이고(어두운 계절에는 아예 동면하고 생장을 멈추니까) 연례 정서 장애도 겪는다. 즉, 날씨가 나쁜 해에는 나무가 우울해한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쁜 날씨’는 지역에 따라 추위가 될 수도 있고 가뭄이 될 수도 있다." p79

"나이테 기록과 난파 기록을 비교했더니 나무들의 생장이 억제된 해는 배가 많이 침몰한 해와 일치한 것이다. 선박 침몰 사건이 그것과는 전혀 무관한 나무의 생장 억제 시기와 그렇게 잘 맞아떨어지는 걸 보고 우리도 놀랐다. "p166

나무한그루도 자라지 않는 소노란 사막에서 시작된 연륜대학, 지진, 화산폭발, 로마제국, 몽골 제국, 태양의 흑점 등 전혀 상관 없을 법한 일들이 나이테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연구 여정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런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나이테를 통해 과거를 알고 앞으로도 어떻게 이런 것들을 보호하고 연구하면서 예측하며 더 조화롭게 살 수 있는지 연구자뿐만 아니라 온지구가 함께 관심을 갖으면 좋을 듯하다. 이제 길을 가다가도 나무를 보면 '이 나무에도 지금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겠구나'라는 벅찬 생각이 들 것 같다.

"나이테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기후 변화와 과거 사회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라 나이테는 속삭임과 고함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최악의결과를 완화하거나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하도록 격려한다"p301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버스 인공지능의 시대 미래직업 다이어리 1 - 웹툰작가, 웹툰기획자, 게임개발자, 인공지능 개발자, 미래교사, 드라마제작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래직업 미래직업 다이어리 1
신도형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때에도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항상 들으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정말 그때와는 다른 초초초 스피드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같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지금 인기있는 직업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듯이.. 미래에 어떤 직업들이 유망할지 어떻게 하면 그런 직업을 갖을 수 있는지 준비과정이 궁금한건 마찬가지다.

그러던중 게임 개발자, 인공지능 개발자, 교사, 드라마 제작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미래 직업을 가진 저자들이 꿈을 이루며 성장해온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책 "미래직업다이어리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삶의 시간 대부분을 디지털 공간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공간을 요즘 메타버스라고 합니다" p15

이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어린아이들의 꿈도 점점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미래 직업을 갖을 수 있도록 어떻게 진로를 탐색하고 알려줄 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딱이다.

미래 직업을 가족 있는 7명의 저자들이 각 분야에서 성장해온 과정을 여기에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신도형: 웹툰 프로듀서, 스토리 크리에이터

탐이부: 웹툰 작가

한재혁: 게임 개발자

박찬: 교사

이정훈: 챗봇 개발자

김태원: 스토리, 드라마 제작자

변문경: 융합 콘텐츠 크리에이터

"바로 나만의 콘텐츠, 가장 개인적이지만 가장 창의적인 그 콘텐츠를 아직 찾았는가, 찾지 못했는가의 차이입니다"p35

역시 예상했던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닐까? 점점 시대가 변할 수록 퍼스널브랜드 시대가 도래했고, 더 요구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려내는 활동을 많이 가져봐야할 것 같다.

책의 chpater1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chapter2~8까지는 웹툰 프로듀서, 스토리 크리에이터/ 웹툰, 웹툰 작가, 게임개발자, 미래교사, 인공지능 개발자, 드라마, 영화의 스토리 창작과 제작, 융합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각각 독립적인 챕터에 배치하여 수월히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중 웹툰 작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있을 거다. 여기에는 아임펫으로 유명한 탐이부 웹툰 작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탐이부가 웹툰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과정, 웹툰 작가 데뷔, 웹툰의 일반적인 제작 과정, 캐릭터 설정, 연출 스타일, 웹툰을 만드는 과정, 콘티, 펜선 작업과 마무리 단계,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과정, 웹툰 작가가 적성에 맞는 유형, 수입, 전망 등 웹툰 작가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막상 되고 싶은 직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잘 몰라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은데, 웹툰뿐만 아니라 나머지 직업에 관련된 전체적인 정보를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 되어 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 더 가속화된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직업 진로 방법을 담은 책. 메타버스시대의 직업에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조건 읽어 보시길 바란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인생 중반,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이상원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대 글쓰기 강의 교수가 선사하는 '나를 위한 시간'"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이다.

글쓰기는 나를 더 좋아하게 하고,

더 나은 나를 찾아가게 할 것이다."

"한 걸음 물러나야 선물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한 걸음 물러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글쓰기다. 특히 인생 중반의 글쓰기는 삶 속의 선물, 더 나아가 삶이라는 선물을 찾아갈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p9

반복되는 일상에서 평소 무심코 흘려 보내버렸던 ...소소한 것들의 의미를 발견했을 때 깨달음에 대한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다 보니 코로나 이전의 삶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운지 절실히 느껴진다.

"삶에는 이렇게 모르고 지나가는 선물이 곳곳에 많은 듯 하다" p9

저자는 "어떤 방법을 쓰든 서서히 써가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발견하고 더 알게 되는 것, 이렇게 알게 된 나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것, 그리고 조금 더 나은 내일의 나를 계획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나에 대해 쓰고 다시 읽고 새로이 찾아가는 과정이 내 삶의 선물이 되는 시간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 책은 여타 글쓰기 책과 다른점이 있다면 각장마다 직접 나의 이야기를 채워야 한다는 점이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갖을 수 있다.

차례

1. 내 일상을 보살피다 (나를 보살펴줘야 새로운 하루가 더 반갑다)

2. 내 마음을 이해하다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가)

3. 내 실패를 위로하다 (내 삶의 중요한 퍼즐 조각)

4. 내 과거를 발견하다 (내 과거를 발견하다)

5. 내 내일을 기획하다 (작고 사소한 변화를 어떻게 이뤄갈 것인가)

글감을 묶어 제시하는 각 장은 서로 독립적이기에 순서대로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 편하게 원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는 구성이다.

"그렇게 나를 보살펴줘야 새로운 하루를 더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새로운 만남이나 배움의 기회를 더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더 친절하고 더 배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p17

"이렇게 나를 보살피는 것은 내가 소중한 존재,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걸 확인할 기회다. 나는 그저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먹이고 재우면서 내버려둘 대상이 아니다"p19




--

<나를 치유해주는 음식은 무엇인가?>

(아래 글은 제가 쓴거에요)


"아플 때 잘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아플 때는 "먹고 싶은 걸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몸이 좋지 않을 때 떡볶이가 먹고 싶어진다. 그걸 먹으면 우연의 일치인지.. 금방 몸이 좋아진다. 이상하다.. 달고 짠 밀가루음식은 몸에 좋지 않은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정말 바쁘셨다. 언니와 나이 터울이 큰 동생이 있는지라 나는 항상 뒷전이었다. 그래도 동생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엄마가 동생 하원시간보다 조금 일찍 오셨는데 언니보다 집에 일찍오는 나로서는 그때서야 그나마 엄마와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때마다 간식으로 떡볶이를 해달라고 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아마.. 어릴 때 엄마에 대한 목마름이 짧게라도 같이 있을 수 있었던 그 시간, 떡볶이라는 음식으로 사랑이 채워졌다고 느꼈던거 같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어서 엄마곁을 떠나 사는 지금... 그 어린 시절 몇 안되는.. 온전히 엄마와 둘이할 수 있었던 떡볶이의 추억이.. 몸이 좋지 않을 때마다 나를 낫게 해준 건 아닌지..

--

책 초반에 "나를 치유해주는 음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글쓰기가 있다. 아플 때마다 참 이상하다. 왜 떡볶이만 먹으면 괜찮아지는거냐며 말버릇처럼 말했었는데... 이걸.. 이제서야 깨달았다니..ㅠ 신기하게 써보니 알겠더라...나에게 떡볶이란 그런 의미라는 것을...

추천사에 김정선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그걸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나를 일으키는 건 결국 나고 내 몫의 삶이며, 글쓰기는 그걸 깨닫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되새겼다"라고..

아직 책을 보며 빈칸 채우는 것을 계속 하고 있다. 얇은 책이지만 온전히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은 풍요로움과 더 나은 삶이라는 선물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펌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어리스 Fearless - 한국 최초를 써 내려가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유나양의 정공법
유나양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션바이블 Women's Wear Daily에 한국 디자이너 최초 커버스터리 장식"

"패션계의 오스카 뉴욕 Met Gala 최초로 참여한 한국 디자이너"

"이세탄 신주쿠,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글로벌 명품 백화점과 협업"

"20세기 폭스사, 조지루카스 필름 등 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사랑한 디자이너"


“너처럼 하면 안 돼”, “넌 너무 이상해”, “포기해, 불가능한 일이야”라는 편견과 고정관념, 차별에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내 행복이 최고의 성공”, “나만의 길을 만들어버리자”라는 독특한 신념으로 세상을 매혹시킨 유나양의 이야기(책 뒷표지 중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했던 모습의 과정 속에서 많은 편견과 시선,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에 휘둘려 나의 가치가 평타로 가느냐.. 나만의 고유함으로 부각 되느냐는.. 어쩌면 순간 순간의 선택 안에 그 사람만의 소신과 삶의 가치가 내포되어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 "성공의 기준도 행복의 기준도 만족의 기준도 내가 세운다"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세계 상위 1%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유나양"의 브랜드를 만든 유나양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 있다. 타인과 같은 방법으로 경쟁하여 성공하기를 거부 하는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는 그녀.

"한계는 자신이 스스로를 그 틀에 가두는 순간 생길 뿐이니까요. 나 자신에게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p29

"그 방법은 내가 원하는 길도 아니었고, 시도하기에 아직 적절한 때도 아니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가짐이나 잘해낼 수 있다는 확신도 없고,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도 아닌데, 단지 기회가 왔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덜컥 붙잡을 수는 없다."p63

"내가 만든 나의 디자인이 세상에 단 하나인 것처럼 우리 개개인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존재이다"p101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큰일처럼 해낼 때, 또 다른 기회가 다가온다. 세상에 시시한 일이란 없다. 어떤 일이라도 신나게 멋지게 해버리자"p162

"어떻게 고객들의 삶에 스토리를 선물할까 고민하는 거야. 진심으로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스토리를 선사할 때 고객의 마음이 움직여"p209​

"결국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따라 너무 쉽게 결정한 것이 문제였다"p237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스스로가 행복한 일을 하고 있다면 정해놓은 목표에 조금 덜 미치더라도 슬프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으므로"p310


꿋꿋히 소신을 갖고 내 길을 가야할 때 불안이 언습해 오는건 당연하다. 그 길이 외롭고 쓸쓸할 때... 내 소신이 잘못되었는지 의심이 되고 포기 싶을 때.. 이미 그 길을 먼저간, 성공이 목적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과 기준으로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만든 유나양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건 어떨까? 책 곳곳에 보이는 유나양이 걸어온 작품들에 매료되어 순식간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진짜 내가 원하는 행복일을 하며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펌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무심해도 괜찮아 - 세상에 쉽게 상처받는 초민감자를 위한 심리 처방
오라 노스 지음, 강성실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쉽게 상처 받는 초민감자를 위한 심리 처방"

✅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 감정처럼 느낀다면

✅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감정적 요구에 맞춰준다면

✅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고통이 나에게도 느껴진다면

✅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당신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면

✅ 나와 상관이 없는 격렬한 분노와 슬픔을 느낀 적이 있다면

✅ 많은 사람들 속에 있는게 불편하다면

✅ 음악, 영화, 책에 이입해 강한 감정을 느낀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초민감자 empath(엠패스)일지도 모른다. 초민감자란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이입해 내 감정처럼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나를 잃어버렸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책 날개 중)

⠀⠀

책을 읽기전 날개를 보며 소름끼치게 모두 체크를 했다. 하하;;;;민감한 성격탓에 나름 예민한건 아니야라며 약간의 자기합리화를 시키곤 하는데.. 초민감자라니 ㅎㅎ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혼자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았다. 🤣 학창시절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도 많이 들어줬다. 그저 감수성이 뛰어나고 공감형성을 잘 한다고만 생각했다.

또 내 피드를 보면 소설책은 거의 없다. 소설을 너무 좋아하지만 되도록 읽지 않는 이유가.. 완독을 하더라도.. 그 감정과 분위기가 느껴져 한참동안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재빨리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쓰기는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유용할 때도 있다. 상대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나름의 배려가 싹트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다른 면을 보며 생각해야 하는 가짓수를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많이 무뎌졌지만.. 인관관계에 있어 대부분 그냥 이해하고 여전히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언젠가부터.. 내가 내 마음을 잘 돌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왜 내 마음은 항상 뒷전일까..'라는 후회도 했다. 정작 중요한건 내 마음인데... 그래서 요즘은 이 모든 것들에 무덤덤히 나를 찾고 돌봐주는 과정을 갖고 있다.


혹시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라노스'의 '조금 무심해도 괜찮아'를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 초민감자로서 남을 위한 삶이 아닌 나 스스로를 마주하고 내면의 힘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순간이야말로 초민감자의 여정에서 큰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와 두려웠던 그 당시의 감정을 먼저 마주하고 난 후에야 끊임없이 당신을 따라다녔던 과거의 에너지를 떨쳐 버리고 건강하고 유익한 방식으로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내면의 아이도 만나고, 에너지 서명 체계를 구축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자리잡고 있는 경계선을 찾기 위해 직관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각장의 말미에 있는 '민감한 나를 위한 오늘의 실천리스트'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나와 마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서 한번에 깨닫고 성장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차근차근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초민감자의 보석같은 가치를 이끌어내 더 성장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나를 만드는 8가지 방법"

🌱 다른 사람만 돌보다가 문득 외로워졌을 때: 내 감정과 역할 적어보기

🌱 아픈 마음을 꽁꽁 싸매다가 곪아버렸을 때: 고통을 지혜로 바꾸는 확언

🌱 과거의 상처가 지금 나를 힘들게 할 때: 핵심 상처와 내면의 아이 찾기

🌱 억눌렀던 감정들이 끓어오를 때: 감정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기

🌱 지금 느끼는 감정이 누구의 것인지 헷갈릴 때: 직관과 트리거 따라가기

🌱 상대방이 자꾸 마음의 선을 침범할 때: 경계선 체크리스트

🌱 삶을 피곤하게 하는 관계를 되풀이 할 때: 관계 속 에너지 패턴 찾기

🌱 감당하기 어려운 트라우마가 밀려올 때: 고통에 이름 붙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펌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