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봉봉이 : 만능벨트와 코끼리구조 대작전 발명왕 봉봉이
크리스 먼로 지음, 김주희 옮김 / Picture Book Factory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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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바탕에 만능벨트에서 꺼낸듯한 각종도구들과 주인공 봉봉이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 표지를 보자마자 저희 아이는 눈을 떼지 못하고 책을 바라다 봅니다. 신기한 물건들이 한꺼번에 있으니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마음에 든다며 집에 있는 작은 스티커들로 꾸미고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를 보니 정말 마음에 드나봅니다.

발명왕 봉봉이이는 천재 원숭이이에요. 봉봉이가 갖고 있는 만능벨트는 세상의 모든 도구들이 들어있답니다. 어느 이른 아침 봉봉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쿠르릉 쿵쾅~ 무슨소리일까? 궁금해하면서 벌써부터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보이네요.

봉봉이는 만능벨트를 허리에 찬 채 침대에서 나와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찾으러 다닙니다. 바람이 정말 거칠게 불어와 창문에서 나는 소리라 확신하고 만능벨트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떨어진 커튼봉을 다시 벽에 붙이지요. 이때 아이와 함께 드라이버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나는 소리... 이 소리를 찾는 과정에서 만능벨트에서 소리증폭기를 꺼내고 집안 곳곳을 누비며 관찰하기 시작하는 봉봉이의 손에 들려져 있는 물건들을 보며 그 쓰임새에 대해 설명도 해주니 자연스럽게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궁금해하고 질문도 많이 하며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소리는 빨래 운반통로에 꽉 끼어 있는 코끼리가 내는 소리였습니다. 어두워서 엘사네 집을 가야하는데 잘못찾은 것이지요. 그때 봉봉이는 엘사네는 빨래운반통로가 없으니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능벨트에서 여러가지 도구들을 꺼내 빨래운반통로를 만들고 코끼리를 구해냅니다.

이때 봉봉이가 빨래운반통로를 만들면서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나오는데 그때 쓰인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봉봉이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봉봉이가 순서 있게 생각하고 딕테일하게 해결해 나가는지 자세히 엿볼 수 있어 그 과정이 저는 좋았답니다.

이렇게 코끼리를 구한 봉봉이. 힘들어하는 코끼리 클락을 위해 점심도 같이 먹고 만능벨트도 만들어주는 세심함까지 보이네요. 친구를 도와주는 봉봉이의 마음이 아이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봉봉이의 모험가득한 발명왕 봉봉이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발명왕봉봉이(chico Bon Bon)의 원작이랍니다. 저희는 책을 먼저 접했는데 애니메이션까지 보면 더 재미있을 듯합니다. 귀여운 캐릭터 발명왕 봉봉이는 만능벨트와 서커스탈출 대작전, 만능벨트와 해변의 미스터리 등 다른 모험들도 함께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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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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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 -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하수정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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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도 경제관념이 달라져

주식공부도 하고 투자를 많이 한다고 들은 것 같네요.

부모 세대에서 학구열에 불타오르던 것도

결국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했던 것들인데요...

개인적으로 경제관념이 별로 없이 자란 저로서는

제가 아이를 갖게 되면 경제관념을 확실히 알려주어

돈에 대한 자유를 얻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교육없이 자라면

어른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잘 모르거든요...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돈을 많이 버는 방법 이런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돈공부의 목표는 '부자되기'가 아니다.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p7

차례

Chapter1 흙수저 물고 태어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Chapter2 장래희망이 '부자'인 아이들

Chapter3 국영수보다 돈공부

Chapter4 자본은 노동의 아들

Chapter5 버는 것만큼 중요한 돈 쓰는 기술

Chapter6 시간을 무기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투자 기술

이 책은 저자가 미국에서 2년간 체류하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어떻게 돈공부를 시키는지 보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책을 썼습니다.

책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은 공감도 가고

가슴을 확 파고드는 각성의 기회도 갖게됩니다.

"장수는 축복이기보다는 재앙이다."p30

노후준비와 생활비를 남기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는

버겁기도 하지만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나죠..

사실 노후준비라고해봐짜

엄청나게 큰 준비를 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사교육비에 치중하는 건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꺼리는데요...

아무래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

과연 이런것들이 도움이 많이 될까?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어요..



한국아이들과 외국 아이들의 부자, 성공, 행복 사이 관계 의식 조사를 보면 부자가 되는게 성공한 것이다? 에 한국아이는 50% 외국아이는 25%가 네에 대답을 했고 부자가 되면 행복하다? 에는 한국아이는 70% 외국아이는 33%가 네에 대답을 했습니다. p77

어릴 때부터 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부자가 되고

성공을 해야 행복하다는 인식이 더 강하게 만든건 아닌지요...

우리는 아이들이 옳바른 가치관을 갖고

돈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교육 해야할까요?

그 방법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돈공부에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도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 아이가 더 크기전에 돈 공부에 대해

올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욕구가 더욱 더 뿜어 나왔어요.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자 이제 돈공부 시작해볼까요?

"아이들에게 "돈 신경 쓰지말고 공부나 해라"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돈을 지혜롭게 벌고, 쓰고, 관리하는 공부를 하자"고 말해야할 때다"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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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쉬워지는 그림 그리기 집콕놀이
별별공작소 엮음 / 소울키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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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생 아이의 그림 솜씨가 부쩍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제법 잘 그리기도 하는데

더더 잘 그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아는 지라 도와주고 싶어도....

엄마는 그림의 그 자도 모르거든요 ㅠㅠㅠㅠ

결국 따라 그리는 것도 그리다 보면

원하는 예쁜 그림은 안되고 균형도 안맞아서 답답하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을 배울 수 있는

"따라하면 쉬워지는 그림 그리기"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그림그릴 때는 무작정 모양만 보고

얼추 비슷하게 그리려고 했는데

이 책은 원, 삼각형, 사각형 등 기본도형을 중심으로

먼저 그리기 시작해서 겹치는 부분은 지워가고 채워가며

균형이 잘잡힌 그림을 그릴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큰 수확이 있다면

책을 보지 않고 어떤 그림이든 처음부터 어렵게 그리지 않고...

그림을 속에 보이지 않는 밑바탕의 기본도형을 먼저 머릿속에 그려보고

그림을 완성시키는 연습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밑그림을 먼저 그려야 하기 때문에

연필과 지우개는 필수입니다.

팁이 있다면 먼저 옅게 연필로 선을 따라 스케치를 합니다.

그리고 볼펜으로 그림의 윤곽을 그려요.

그런다음 지우개로 지우면 윤곽만 남게 된다는 사실...

그런다음 색을 칠하면 그럴듯한 그림이 완성!!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는 일이 많아졌잖아요.

이참에 집콕생활을 하며 그림그리기에 흥미를 붙이고

그 흥미가 집중력과 자신감이 되어 돌아온다면 더할나위없겠죠!!

동물, 식물과 과일, 주위의 사물들을 그럴듯하게 그려보고 싶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지만,

예비초등생 저희아이도 따라그릴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도 하며,

배우고 연습하면 아이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까지 줄 수 있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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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랙티스 -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사람들의 비밀
세스 고딘 지음, 도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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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보랏빛 소가 온다로 유명한 세스고딘의 신작이 나왔다. 더프랙티스(The Practice).

더프랙티스란?

우리가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기까지, 그 과정의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한 실행뿐이다. 우리는 이것을 프랙티스라고 부른다

우리는 나의 분야에서 우뚝 서길바란다. 성공에 집착하거나 그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좋은 결과물에만 집착을 한다면 어쩌면 그를 이루려는 과정에서 성과를 얻기전에 좌절과 패배감을 쉽게 느낄 수도 있을 것같다. 지치고 힘들어 의욕까지 잃어버린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유명하거나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 저자 세스고딘은 그들의 공통점을 프랙틱스라고 주장하며 "프랙티스는 결과물을 위한 수단이 아닌 결과물 그자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수차례 강연을 하며 강연의 핵심만을 모아 실행 습관 8가지를 정리하였다.

Chapter1 너 자신을 믿어라

Chapter2 이타적으로 행동하라

Chapter3 프로가 되어라

Chapter4 의도를 가지고 실행하라

Chapter5 슬럼프는 없다

Chapter6 주장하라

Chapter7 너만의 스킬을 연마하라

Chapter8 한계를 넘어라

"창의적인 사람들이 가진 습관의 중심에는 신뢰가 자리한다. 자아(self), 숨겨진 자아, 유일무이한 자아를 믿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당신만의 습관을 찾아야 한다."p18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왜 굳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에 나서는 것인가?당신에게 의도가 없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도 적다.그래서 프랙티스는 더욱 분명해진다. 변화를 일으키는 데 관심이 있다면, 일으키려는 변화가 무엇인지 분명히 아는 게 도움이 된다. 나아가 작품이 줄 영향을 정확히 아는 것도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p199

"1.이것은 프랙티스이다 2. 이 일에는 목적이 있다 3. 나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 4. 그 변화는 특정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다 5.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6. 계속 반복할 만큼 오랫동안 끈질기게 매달릴 수 있을까? 7. 1부터 6까지를 반복한다"p240

"앤디 워홀은 여러 사람과 무리 지어 여행을 다녔다. 화가뿐만 아니라 음악가, 영화제작자, 미술품 수집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는 세상 전체가 아닌 극히 일부만을 바꾸었지만, 그는 함께 어울리는 무리를 통해서 변화와 도전을 시도했다. 예술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되는 마술은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인터넷의 도움을 받더라도) 작품의 여정에 함께할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말이든 행동이든 당신이 내세우는 주장을 통해서야 비로소, 여행은 시작된다." p367

저자는 "결과물에 집착하지 않고, 프랙티스를 따르며 일해야 하는 것은 자신만만함을 가지려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초래될 위험에 대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성공하길 원한다면 그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꾸준히 실행을 하고 그 패턴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통해 성공적인 결실뿐만 아니라 내실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42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8개의 챕터로 210가지의 소주제로 되어 있고 읽고 쉽게 정리된 글이라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나를 믿고 나만의 프랙티스를 만들어 진짜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

"마법을 거는 데 필요한 재료는 모두 있다. 당신이 늘 가지고 있던 재료들이다. 이제 마법을 펼쳐 소동을 부려보자"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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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8
조지 손더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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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가 쓴 슬프고 사랑스러운 우화"

사라져가는 숲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전하는 위트 있는 경고

인간의 말과 글을 배운 여우8이 쓴 이야기.

주인공 여우8은 인간의 집 근처를 걸어가다가 너무나 놀라운 소리가 들렸는데, 그건 인간의 목소리였지요. 이쁜 음악소리같은 이 말에 홀딱 반해 낱말들을 기억하고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다음 '사랑을 느낀 아주머니는 고게를 수기고 주둥이와 입술을 세끼들의 머리에 대는대, 이건 '굳나읻키스'라는 거에요. 난 그걸 보면 증말로 신나요!웨냐면 우리도 세끼들에게 사랑을 보여줄 때 그러케 하거든요.. 여우도요! 잉간도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보여줄 수 잇다니, 기분이 증말 조앗서요. 다시 말해, 지구의 미래애 히망을 느꼇죠!"p8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감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식에게 그러하듯 동물인 여우도 사랑을 느끼고 감정이란걸 알거든요. 이렇게 여우8은 인간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인간에게 관심이 많은 특별한 여우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폭스뷰커먼스'라는 쇼핑몰이 들어오면서 시작됩니다.

트럭들이 연기를 뿜고 경적을 울리며 여우의 원시림을 파헤칩니다. 나물을 뽑아 버리고 옹달샘을 파괴하고 여우들이 아는 가장 높은 곳마저 평평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이렇게 나무하나 없이 먹을 것도 없이 힘들어지지요. 이런 친구들을 볼만 없던 여우8은 먹을 것을 구하러 친구 여우7과 함께 쇼핑몰을 갑니다.

가는 동안 주차장에서 차에 치일뻔합니다. 가까스로 쇼핑몰안에 들어가고 푸드코트를 찾아 다니며 인간들의 음식도 얻어먹은 여우8은 "잉간들이 우리와 아주 친해져서 몰에 여우 문을 뚜러줄 거다."라며 기대를 갖게 됩니다. 친구들을 위한 음식을 갖고 나갔는데, 처음 들어갈때와 완전히 다른 문으로 나와버려 길을 잃어요. 그런데 인간에 의해 친구 여우7은 죽고 맙니다. 그리곤 자신을 자책을 합니다.

"당신들 잉간이 여우 따위가 하는 충고 한마디를 바다들인다면 어떨까요? 잉간들은 행복카게 끈나는 얘기를 조아한다는 걸 이제 나도 알거든요? 당신들의 얘기가 행복카게 끈나기를 원한다면, 좀 차캐지려고 노력카새요. "p54

인간의 말과 글을 배운 여우8의 위트있는 글들이지만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글이기도 합니다. 사실 코로나때문에 예전보다 기후변화와 자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진 상태이자나요. 인간이 좀 더 편하게 살기위해 자연을 헤칠수록 그로 인해 자연은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그것이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기도하구요.. 여우8은 인간의 언어와 말을 배웠지만 실제로 자연은 다른 방법으로 말을 걸어옵니다. 재앙이라는 이름으로.... 이런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역시 옮긴이의 말에서 민은영님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복지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안다. 그 사실을 인간만 모른다. 인간의 언어를 배울 생각이 없는 자연은 미세먼지로, 녹아내리는 방하로, 신종바이러스로 계속 말을 건다. 여우8이 다급하게 외칠 것 같다. 언능 아라드러요, 재발!"p57

지금도 늦지 않았을거라 믿으며, 지금도 외치고 있을 여우8의 소리를 우리 모두 귀기울여 알아듣기를 바랍니다... 짧지만 긴 여운이 있는 "여우8"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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