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고전인가 - 서양고전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네빌 몰리 지음, 박홍경 옮김 / 프롬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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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왜 지금 고전인가

몇 년 전 한참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인문의 중요성은 지금도 여전한데, 사실 인문의 기초는 고전이 시작이라고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고전 소설은 심한 거부감 없이 조금씩 보기는 했었는데, 시대적 배경이나 지식을 갖고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냥 기계적으로 읽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프롬북스에서 발간이 된 네빌몰리의 서양고전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왜 지금 고전인가의 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하룻밤에 끝내는 고전 공부의 기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열심히 책을 봤다. 그런데, 내가 기대하던 고전 입문을 하기 위한 팁이라기 보다는 정말 고전의 본질을 깨닫고 중요성을 중요시 하는 책이랄까? 정말 정통에 가까워 사실 나같이 고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읽으면서 몇번을 다시 보고 또보고 했는지 약간 어려운면이 있었다. 작은 책의 페이지도 적당하여 정말 하룻밤에 끝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책은 1장 고전이 마주친 문제(지식의 기초, 고대와 근대, 고전의 발견,우리는 고전학자,모범, 일부고전학자들만), 2장 과거의 추적(경계,부재,접근법,언어,맥락), 3장 현재의 이해(고대의수용,수용의정치,고대의재발견), 4장 미래의 예상(유용한 지식, 우리가알고있듯 세상의종말이다,인간적인것,지나간 미래) 으로 구성되어있다.

라틴어는 고대로마의 문헌을 통해 고위층에 교육이 되었고 관심정도와 상관없이 로마 문학과 문화를 상당량 흡수 할 수 밖에 없었다. 고전은 오늘날까지도 정치이론, 군사학, 예술 등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고전은 그리스, 로마로 서양고전에 한정되어 말하는 한계점은 있지만, 저자가 고전에 대한 열정을 얼마나 많이 드러내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고전은 엘리트 지위를 부여하는 동시에 엘리트 지위에 의존한다. 고전지식은 계급을 분리하고 잘난 체와 오만의 근원으로 활용되고 문화전쟁과 문명 충돌에서 무기로도 활용되었었다.

"자동화의 확산 위협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10년 안에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빼앗기게 될 일자리에 적합한 기술보다는 일반적인 분석 능력, 유연한 미래 예측의 능력이 필요하다.p150"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일자리의 위협에 나도 미래가 걱정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지식, 기술등 모두 인공지능이 가져가게 된다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빨리 찾아서 아이템을 찾아내고 내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밑바탕이 인문이 아닐까 싶다. 인문으로 감각을 키우고 감성을 키우면서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과거에 발생한 사건을 통해 우리는 진실하고 믿을 만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현재와미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P152"

"역사를 잊은 자는 과오를 반복하게 된다 라는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주장이 그 예이다 P152"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말한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생각해볼 기회이다. 돌고 도는 역사,다시 오는 역사처럼 과거를 통해 비슷한 상황을 비교대조해보고 가정하며 근거를 만들어 미래를 대비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입문자들이 고전을 쉽게 접근하기 위한 설명이기보다는 고전의 역사 기술과 본질에 치중을 하고 있지만,

고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현재 상황에 적용하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전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고 적용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배경지식을 쌓고 고전을 더 가까이 했을 때 더 활용가치가 있는 유용한 책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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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렌드 2020 - 디지털 혁신은 비즈니스와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연대성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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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 대표가 쓴 디지털 트렌드 시리즈의 2020년이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번째 출간되었다.

서문에는 디지털 트렌드 2019년 리뷰와 디지털트렌드 2020 전망을 시작으로

책은 1부 기술, '개인'을 분석하다, 2부 공간 혁신, 3부 디지털이 가져올 충돌 그리고 전하지 못한 말로 구성이 되어있다.

몇 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당장 우리 눈앞에 펼쳐 질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얘기하되 1~2년 이내로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작은 인공지능에 집중을 하는 전제 조건으로 독자가 혼란 스럽지 않게 친절히 설명해 주고 간다. 이 책의 장점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세히 풀어주고 독자가 책 내용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전제 또는 정의를 내려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은 결핍을 이해할 때 성공할 수 있다"

"CRO는 고객의 맥락을 분석한다. (중략)

CRO는 사람의 감성을 이해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개발, 디자인, 마케팅 전 과정을 조율한다.

나아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나는 요즘 미밴드를 이용해서 심박수를 체크하고 수면 패턴을 이용해서 얼마나 깊은 잠을 자는지 체크 하고 있는데 , 작은 기계 하나로 나의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분석한다는게 새롭고 너무 신선했다. 그런데 음성을 분석하여 음성을 파악하는 기술로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에 투영된 의도, 발언기법을 해석을 한다는 신기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음성을 분석하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니 정말 신세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CRO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 방법을 잘세히 알고 있다면 우리 아이의 미래 직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물꼬리를 터 주고 싶은 마음도 개인적으로 생긴다.

더욱 놀라 운 사실은 SKT가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스피커 보급 사업의 중간 발표이다. 일상을 나누는 심심하네와 같은 감성대화 비중이 일반인의 3배이상이 나오다니.. 솔직히 깜짝 놀랐다. 앞으로는 기본적인 대화 맥락을 분석해서 괜찮아요? 아픈데 없죠? 라는 감성적인 위로의 말을 건낼 수 있다고 하고 사용 패턴을 이용하여 독거노인의 이상 징후를 연계 기관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하니 요즘 같이 인구도 줄어들고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에서는 정말 유용하지 않나 싶다. 더 개발을 해서 이런 좋은 일들에 많이 쓰이고 상용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얼굴 표정을 분석하고 텍스트를 분석하는 것도 고객 맥락 분석 유형에 해당한다. 얼마전 어디에서 글을 본 적이 있다. 인공지능이 지금 인간보다 더 글을 논리적으로 잘 쓴다고... 이 책에서도 워드스미스는 글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고 직접 글을 작성하며 인공지능 기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그래서 "감성"이 강조 되나 싶기도 하다. 하와유는 텍스트에 묻는 사람의 감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인데 정이 결핍되고 냉정함이 요구 되는 사회에서 하와유처럼 내 감정을 읽어주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이 될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때 찾아 오는 공허함과 그리움이 있다. 그 마음을 하와유같은 인공지능이 있다면 범죄율이나 마음의 병이 줄어 들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오지 않을까? 저자가 말한 것처럼 텍스트 기반의 감성 인공지능이 일상 어딘가에 자리잡을 수 있길 바라며 어느 누군가에게 간절히 필요한 이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디지털이나 4차 산업 혁명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디지털트렌드2020는 더 구체적이고 바로 눈앞에있는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 더 상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좋다. 'CES2019'에서 기아자동차는 감성주행을 키워드로한 READ를 선보였는데, 운전자가 자동차에 타면 운전자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성, 온도,진동,향기를 실시간으로 전해준다한다. 나도 역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어디로라도 떠나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제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주행은 차에게 맡기고 READ 시스템으로 내 감정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거기에 미디어를 더하여 나 혼자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바다/산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제공해준다면 정말 휴식처로서의 의미로도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율주행에 대해 많은 책들이 언급하고 있듯이 디지털트렌드2020에서도 당연히 자율주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트라이드비젼(주)와 인터뷰를 통해서 국내 자율주행차가 본격하 되기 이전부터 설립되었던 동기, 사업장의 위치 선정 이유, 자율 주행 진입수준의 단계 그리고 현 수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단계, 또 어떤 곳에 적용할 것인지 , 사업 추진을 하며 부딪히는 문제점, 2020년 계획등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자율주행이라고해서 그냥 주행은 차에게 맡기고 운전자는 탑승만 하면 되겠구나라는 어렴풋한 내용만 담고 있었던 나로서는 자율주행이 어떤 단계로 나뉘고 현재 수준이 레벨2이며 2020년에는 레벨2차량이 증가하고 레벨3의 국내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판교나 세종시에서 레벨4가 테스트 중이라는 자세한 설명이 다가오는 2020년에 어떤 모습일지 훨씬 더 자세하고 파악하기 쉬웠다.

그외에도 2020년의 뉴미디어와 스토리마인, 올드 미디어의 시장접근법, OTT 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나도 코드리스중 한명인데...넷플릭스 유저이다.. 몇달 정도 열심히 시청하고 나니... 가격대비 많이 아쉬운 점이 있어, 더 다양한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적이 있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자 말대로 국내에서 출시된 플랫폼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만의 차별성을 발견할 수 없다. 하지만 넥플릭스만의 매력이 있으니 개인적인 생각에...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해보면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제 2부 공간 혁신에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주)한국에스리와 국내 최초 드론 화재감식 문경소방서의 인터뷰가 나온다. 공유경제, 은행과 디지털 금융의 변화, 드론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만들었는데 이용자가 발견하기 어렵다면 만들지 않는 것이다.

결국 발견했더라도 이용자가 여러단계를 거치는 단계에서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면 만들지 않은 것이다. p213"

"외형상의 디지털화가 아니라 이용자 관점의

진짜 디지털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가는 작은 것을 보면 안다 p214"

은행의 경우 나는 카카오 뱅크를 사용하는데 이유는 아주 간편해서 편리하다는 것이다.

타 은행 경우 터치의 횟수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카카오 뱅크는 터치의 횟수가 현저히 적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시 정말 편리하다. 또 은행 앱을 들어가면 메뉴를 찾아봐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는데 찾다 찾다 간신히 찾은 경우도 있지만 다음에 또 찾을 때에는 못찾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이런것은 정말 개발자가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수정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

제3부 디지털이 가져올 충돌

"IT 업계에 '스핀오프'바람이 분다. p244"

"인터넷을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 세가지

1.인터넷을 쓰지 않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2.인터넷의 유혹에 무너지지 않는 요령 :인터넷 검색이 반드시 필요해서 일이 막히더라도 굴복하지말것,

이경우 오프라인 활동에서 온라인 활동으로 넘어가지 말고,

가능하면 다른 오프라인 활동으로 전환할 것.

3. 일과 후에도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해둔다.

p.272~273"

스핀오프후 독립하여 나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것도 한가지방법인것 같다. 2018인터넷이용 실태조사를 보면 주 16시간30분으로 통계되었지만 실제로 나같은경우 눈을 뜨고나서부터 자기직전까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순 이용시간 일일 10시간은 되지않을까싶다. 나도 저자처럼 스마트쉼센터에서 인터넷중독상황을 진단해봐야할 듯하다. 내기준으로도 디지털의존도가 매우 높기때문이다. 먹는 음식, 화장지등 생필품, 옷 ,심지어 머리끈까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눈을 뜨자마자 확인하는것이 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체크하기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기록을 인터넷을 통해한다. 이제는 연필을 잡으면 조금만 글을 써도 손이 너무아프다. 자판으로 열심히 기록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손으로 쓰는것보다 자판으로 입력하는게 더 빠르고 머릿속에도 더 잘남게 훈련이 되어왔다. 이것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디지털의존도가 높은지 알수있다. 책에서는 디지털디톡스, 디지털치매, 디지털루틴이 나오는데..예전에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어느 나라의 카페에서는 스마트폰 사용금지가 규칙이라고한다. SNS에 올릴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니 동행인과 즐거운 시간을 빼앗기고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길수없다는 이유이다. 그카페 방침대로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는것도 좋은것같다. 지금도 스마트폰중독에 대해 많은 이슈가 있지만 저자말처럼 '디지털루틴을 수립하고 이를 지켜가는 훈련이 중요한시대로 진입한것' 처럼이런것들을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하면 차후에 좋은 경제수단의아이템이 될수도 있을것같다.

그 외에도 5G피처폰, 셧다운제, 국립도서관의 사례 , 디지털 멘토링에 대해서도 다룬다.

몇 년전만해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지 못했는데, 이제는 #디지털트렌드2020을 읽어만 봐도 얼마나 많은 현실이 바뀌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 기술이 아닌 당장 2020년을 전망하는 것으로서 얼마나 가까운 일상으로 진입했는지도 알 수 있고, 막막한 부분에 대해서는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나 같이 집에서 주부로 있으면서 #경제/경영에 관한 전통적인 이야기 말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체감을 하지 못하고 감을 잡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좋은 책인 것 같다. 이것에 더해 앞으로 어떻게 내가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로서도 아주 탁월한 선택의 책읽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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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0 - 누가 5G 패권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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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를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

6년동안 육아를 하며 잊고 지냈던 나의 디지털 본능을 이런 책들을 통해 만회하는 기분이다.

파란화면의 pc에서부터 시티폰, 휴대폰, 스마트폰을 그래도 최신기종을 효율적으로 꾸준히 써왔다고 자부할 수있었다. 스마트폰의 혁신인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스마트폰을 비교해가며 나름 기준을 세워 스마트폰도 선택하고 외근시 각종 회사 일들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고 어떤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모바일 컨텐츠와 관련된 기획과 전략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고 했던 그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육아로 6년간 나는 검색하며 쇼핑만 할 수 있는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요즘 더 이런 책들을 읽고 뒤떨어지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모바일미래보고서2020특히나 경제/경영 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간다.

 

모바일드렌드시리즈가 모바일미래보고서로 이름이 변경되어 출간되었다.

올해 세계 최초 5G 의 상용화를 실현한 우리나라, 세계 최초라니 굉장히 자랑스럽다.

2020년은 5G를 기반으로한 모바일과 IT업계의 큰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니 더욱 벅차고 기대된다.

5G면 얼마나 더 빨라지길래 요즘 이렇게 화두가 되고 일본도 2020년도쿄올림픽에 5G를 실현을 목표로한다는 것일까?모바일미래보고서2020을 읽어보면 5G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얼마나 획기적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전문가들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4차 산업혁명을 5G기반으로 더 실현할수있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커넥팅랩이 선정한 모바일 미래보고서2020의 키워드는 '초'다. 초고속,초연결,초경험,초공유,초감각,초지능. 이 6가지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여 스마트폰 사업의 초지수, 5G네트워크 산업의 초지수, 스마트폰 유통 산업의 초지수, 미디어 산업의 초 지수, 게임산업의 초지수, 히어러블 산업의 초지수, 공유경제 2.0 산업의 초지수, 인공지능 산업의 초지수, 로봇산업의 초지수를 분석하여 설명, 예측하고 있다.

이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자율주행이 얼마나 많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느냐였다. 차별화된 컨텐츠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데 그 예시로 아우디와 디즈니가 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주행을 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위험을 감소 시키기 위해서라도 튼튼한 차체로 우리의 몸을 보호 할 수 있는 차를 원한다면 이제는 사고의 위험에 대한 대비보다는 주행하는 동안 그 속에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무엇이 되느냐에 따라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히어러블,공유경제,로봇, 인공지능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모바일미래보고서2020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단순히 사실 전달 뿐만 아니라 이유가 있는 예측을 하고 방향제시도 어느 정도 비춰주는 면이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 사람,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 그리고 아이를 가지고 있는 부모 등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G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할 핵심인프라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수십 년을 먹고살 수 있는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국가 경쟁력을 위해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중장기적인 5G 국가 로드맵을 만들어" 지금보다 더 멋지고 훌륭하게 세계에서 4차산업혁명을 리드하는 최고가 되면 좋겠다.

-끝-

출판사를 통해 도서 제공을 받아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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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마법의 사진첩 - 소통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최주석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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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 읽어주기 방법중 하브루타가 유행이다.

하브루타를 하고 싶어 알아보기도하고

실전을 배우고 싶어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우리 유쾌한 오딸기 수준에 맞는 하브루타책을 접하게 됐다.

출판사: 브레멘+

제목: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

글: 브레멘+창작연구소

그림: 최준석

기획감수: 전성수 교수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이라는 제목부터 관심을 이끈다.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효,정직,책임,존중,배려,소통,협동' 중 소통에 관련된 이야기책이다.

이 책의 취지에 맞게 오른쪽 상단에는 "네 생각은 어때?"라는 문구와 귀여운 달팽이 그림이 있다. ( 이 달팽이는 책 중간 중간 그림에 나온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오딸기 책상에 앉아서 읽어달라며 기다리고 있다.

 

가끔 우리 오딸기에게 엄마는 마법사인데 다른사람에겐 말하면 마법이 없어진다며 둘만의 비밀을 만들곤 하는데..

우리의 그런 감성과 딱 맞는 내용이라 더 정이 가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 오딸기 초집중하며 본다.

책을 읽을 때마다 같이 슈우웅~~ 하며 리액션을 크게 해주니 더 재미있어 한다.

특히 에펠탑은 우리집 수족관에도 있어서 수족관과 책을 열심히 왔다 갔다 오가며 신기해 한다.

이전에는 그냥 수족관에 저런게 있구나 했다면 책을 보고나서 에펠탑이라고 이름도 알게 되고 프랑스파리에 있다는 사실도 한번 더 짚어 주니 그 전 보다 훨씬 더 관심 있어했다. 책을 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다 읽고 같이 들어 있던 카드 네장을 보여주었다.

우리 오딸기 카드를 배열하길래 여긴어디냐고 물어보니 정확한 나라와 이름은 아직 기억은 못하지만,

카드를 보며 스스로 생각 정리를 하는것 같다.

카드 앞면에는 이야기책에 나오는 그림, 뒷장에는 "네생각은 어때?"라는 질문이 있다

1. 마법의 사진첩이 우리 딸기에게 있다면 어디가고싶어?"

"응 중국에 가서 스페인어를 하고싶어. 편지도 받고 별에 가서 사람들과 놀고싶어"

엉?! 응 ,.너의 대답을 존중해주마~ ㅎㅎ

2. "에펠탑꼭대기에서 지은이는 뭐라고 외쳤을까"

"꺅~~~하고 소리쳤을거같아 너무좋아서 꺅~~~"

3. "우리 오딸기 어떤 나라에 가서 어떤음식먹고싶어?"

"응 초원에가서 기린이랑 사자 먹을 거야~~ 나는 호랑이거든 꺄르륵"

아이의 상상속 대답을 존중해주기로 했다..ㅎㅎ;;;

4. "지은이나 삼촌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음 모르겠어 그냥 난 기린이 보고싶어"

우리 오딸기 기린이 정말 보고싶구나^^;;

이렇게 하브루타 생각+카드는 왼쪽 상단에 구멍이 있어 링으로 수집하여 사용하면 잃어 버릴 필요도 없다.

그리고 그림 카드를 보며 아이가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엄마와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책을 읽어주며 질문을 안하는 편이었는데...

이책을 보며 엄마는 질문하는 방법도 읽히고 우리 아이는 질좋은 질문에 생각 할 수 있어 좋았다. 다소 엉뚱한 대답 같기도 했지만 , 질문안하는 엄마로서는 참 좋은 책이다. 게다가 누리과정과도 연계가된다니~좋다

하브루타상표권은 브레멘+에 있다고한다. 그리고 이책을 기획하고 감수하신 전성수 교수님은 하브루타교육협회장을 역임하고 국내에 하브루타 교육법을 최초로 소개한 분이라고 하니 책에 대한 신뢰도 많이간다.

책의 뒷면에는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과 QR코드가 있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하브루타란 유대인들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특별한 교육법이라고 한다.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후두엽, 측두엽, 전두엽에 소뇌까지 활발히 움직인다고 한다.

하브루타 이야기책을 통해 이렇게 아이와 천천히 깊게 생각하며 사고력을 키워주고 창의적으로 생각 놀이를 하면 생각의 그릇도 많이 커질 것 같아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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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 한일 무역전쟁 종합리포트
윤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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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평) 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윤주영지음-책들의정원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

"유니세프, 선진국의 원조를 받다가 이제는 원조를 하는 유일한 나라, 후원자가 가장 많은 나라"

벌써 27~28년 전인 것 같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수출수입이란 단어를 처음 배우며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국가 중 미국, 일본이 원그래프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당연히 어떤 나라라서가 아니다.

이유는 단순했다.. 180개국이 넘는 나라가 있다며? 오잉?? 왜케 단순하지?

그냥 어린 마음에 그렇게 단순히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했던 그 그래프에 나오는,

그 큰 비중을 차지한 나라와의 무역을 하며,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설명과 해법을 제시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본경제침략실패시나리오"

사실 최근 가장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만 알았지

어떤 근거로 논점이 되고 있는 지는 부끄럽게도 잘 모르기도 했다.

그런데 글을 쓰신 윤주영님께서는

표와 쉬운 설명으로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과 각종 참고 문헌을 더하여 읽는 내내

편협되지 않은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더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최근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승소를 한 사건을 뉴스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승소했구나..라고 사실만 접했다...

부끄럽게도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의 승소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분쟁에서 승소할 수 있음으로 인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수 많은 타이틀의 뉴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 나 때문에...."라고 말하시는 일제징용피해자 할아버지의

뼈아픈 가슴 시린 한마디....는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지금 일본이 처해 있는 상황,

그로 인해 일본에서 하고 있는 정책 등을 알면

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그러 했는지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의 결과가 얼마나 큰 파장이 있는지

수출규제를 어떤 논리로 하고 있는지 알 수있다.

WTO의 주요 협정 및 일본 수출규제의 주요 쟁점 조항을 정확히 알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를 예상하고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방향 제시를 통해

그리고 국민으로서도

건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방법을 찾아

현명하게 대처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끝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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