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구성을 먼저 볼게요
1. 프롤로그 2. 스토리텔링 3.구체성 4. 단순성
5. 맥락 6.취향과 완성도 7.최소화 8. 퇴고
9.스티브 잡스처럼 발표하기 10.에필로그 11. 마치며
차례만 보더라도 작가님이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는 글을 왼쪽에는 대부분 그 글에 맞는 그림이 있는데 그림은 모두 작가님이 직접 그렸다고 하십니다.
글과 그림을 보니 책이 지루하지 않고 말하려고 하는 의도를 더 쉽게 파악 할 수 있어 좋은 책이었습니다.
"글은 생각을 담는 도구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p12프롤로그
저자는 글쓰기도 열심히 쓰다보면 잘쓰게 되지만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토익 시험에도 적용구간, 정체구간, 발전 구간이 있듯이 글을 쓰는데도 정체되는 순간이 온다는건데요.
이때는 타고난 재능이 한계에 달하기 때문에 글쓰기에 대해 배우고 지도를 받거나 스스로 연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은 다르다"
스토리텔링을 수용, 요리에 비유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데요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만(요리사)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듯, 아이엄마가 아이에게 음식재료만을 주는게 아니듯 누궁게나 필요하고 노력을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에서 저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방법...생각은 와인, 글은 글라스다."p28
"다만 독자는 요리 비법, 주재료의 배합 비율, 재료를 익히는 시간 같은 방법론을 원하는데 시중의 책들은 신선한 재료를 구하는 법이나 요리에 대한 잡념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식이다"p30
글쓰는 방식이 궁금했는데 저자께서 저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같아 반가운 대목이었어요. 앞으로 이 책이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하고 빨리 읽고 싶어졌습니다. 작가님은 글에서 사람들이 와인은 완성되어 있고 글라스가 필요한 것이라고 많이 착각한다고 하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와인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을 못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래요~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이 한마디로 제가 얼마나 착각하고 살았는지 생각을 다시 해보고 마음가짐을 바꾸게되었습니다. 중요한건 글라스가 아닌 와인~ ^^
글쓰기를 네가지로 분류를 하셨는데 처는 처음으로 누가 읽을 글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만약 글을 쓴다면 나만보는 글인지, 지인들과 함께하는 글인지,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비상업적인 것인지 직업적인 것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이책은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나 직업적인 글쓰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끝까지 읽어본 결과 나를 위한 글쓰기더라도 이렇게 완성도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최종 목표이어야 한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근경의 몰입도를 통해 심리적 임팩트를 주어 읽는 사람에게 지루하지 않게 귀기울일 수 있는 순간을 주는 것, 그러기 위해 왜 원전을 읽어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님의 콕콕찌르는 사실이 많이 와 닿았는데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정보량에 비해 표현량이 많으면표현력이 좋다고 여긴다는 것이다.........지루한 문장이 된다"p83
재미를 살리면서 지루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그림으로 표현 해준 책이라 쏙쏙 들어 옵니다.
보통 글을 쓸 때 말하듯 쓰라고 하잖아요~ 대화체로 쓰라는 걸로 착각을 하곤했는데 저자는.. 이것에 대해 자신이 겪은 구체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착각하고 있는 부분들을 책 중간 중간에 콕콕 찝어주시네요~
"당신은 미로 메이커인가, 미로 가이드인가?"p116
저도 미로 가이드가 되고 싶습니다. 읽는 사람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복잡하지 않게 쓰고 싶어요~ 질은 좋은데 간단하게 쓰기 ~ 회사 다닐때 보고서를 작성하던 시절이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한페이지에 요약은 하는데 어떻게 내용이 다 들어가면서 임팩트 있게 쓸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을 했는데..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기존 선배가 작성하던 보고서 틀을 따라하자였는데요^^;;; 사회 생활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 글쓰기에서 미로를 꾸미려 하지 않고 미로를 탈출하도록 안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해결해야할 숙제같습니다.
맥락을 통해 이해시키는 것 그래서 참신한 표현을 고민 해보는 것,
"시를 쓰듯 빼고 또 빼라. 더는 뺄 수 없을 때까지 빼라"p188
"표현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되어야 한다"p189
정말 이부분에서허를 찔렸습니다. ㅠㅠ늘려쓰는 글이 잘쓰는 글인줄 착각했었으니까요 ㅎㅎ다시 생각해보니 줄여서 줄여서 간결하게 쓴 글이 머릿속에 더 잘 남고 읽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여기에서 예시문을 통해 어떤 글이 임팩트 있고 독자가 읽기에 더 좋은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체성과 맥락을 지루하지 않게 표현는 것에 대해 얼마전 제가 만난 분께서도 한문장 정도는 흥미와 재미를 넣으라고 하셨던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퇴고와 스티븐잡스처럼 말하기까지 저자께서 말하는 글쓰기를 본인이 직접 이렇게 써주셔서 어떤 글쓰기가 좋은 것인지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글쓰기를 못하는 이유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책이지만 특히 사회초년생인 동생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