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 히말라야 ScreenX

◆관람일시 : 2016-01-20(수)

◆관람장소 : 홍대CGV

◆출판이벤트 :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주최 : 자음과 모음 출판사

출판사 자음과 모음에서 실시하는 출반기념 이벤트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에 당첨이 되어

홍대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 ]를 스크린X로 관람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출판 이벤트와 영화 관람이라는 조합은 이젠 낯선 콜라보는 아니다.

방금 출간된 따끈따끈한 새 책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와

천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영화 "히말라야"의 상관 관계는 더욱 깊다하겠다.

이 책의 저자이며 카이스트 교수인 노준용 교수님이 세계 최초의 기술이며

상업화에 성공시킨 ScreenX 기법을 영화 히말라야에서 선보이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나는 불과 얼마전에 ​ScreenX 기법에 대한 뉴스 보도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상영관의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정면 스크린에서는 보지 못했던

숨겨진 장면들을 볼 수 있고 화면이 마치 나를 감싸고 있는 듯하여 그만큼 몰입도가 대단하다는

뉴스 보도를 들었던 참이라 히말라야의 ScreenX 관람은 나에게 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고 화제가 되고 있는 ​히말라야를

아직 관람하지 못한 나로써는

영화도 보고 ScreenX 기법도 직접 체험하고 그리고 노준용 교수님의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일석삼조의 기쁨을 얻는 자리였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노준용 교수님의 출판기념 인사가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USC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후 할리우드의 대표적

시각 특수 효과 제작 전문 회사에서 근무하며 CG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았다는

그의 약력과 [나니다연대기],[80일간의 세계일주],[해피피트]등에서 사용된 CG가 바로

노준용 교수님 손에서 이루어졌다는 화려한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애써 자신의 이력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의 겸손함 속에​서 오히려 그의 성공담은 더욱 빛이 나는 듯하다.

한국의 대학입시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삼수생이 미국의 대학으로 가게 되었고

많은 경쟁과 어려움을 이기고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그가 걸어온 그 길이

결코 만만찮았을 거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듯 하다.

누구나 될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수는 없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왔을 노준용 교수님께

박수라도 보내고 싶어진다.

이 날의 강의는 ScreenX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3D의 불편함을 커버하면서도 새로운 기법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ScreenX 기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몇분짜리 뉴스보도가 지식의 전부였던 나에게 많은 생각과 많은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공학도답지 않게 어찌나 말씀을 잘 하시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시간​..

 

개인적으로 이런 강연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ScreenX 로 보는 히말라야도 궁금했지만

이왕이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저자의 걍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친김에 저자의 미국에서의 학교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등에 대해서도 듣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아쉬운 부분은 그의 책으로 달래도록 해야겠다.

 

​영화가 시작되고 한참 후에야 하는 교수님이 말하시던 ScreenX기법을 접하게 되었다.

삼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ScreenX 기법은 영화의 첫화면 부터 나오는게 아니라

히말라야의 설경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영화 중간중간에서 툭툭 튀어나왔던 것이다.

​(이미지 ⓒCGV 제공 )

비록 정면 화면처럼 뚜렷하진 않았지만 히말라야의 눈덮힌 설경이 나를 둘러 싸는 듯했고..

삼면의 화면에서 품어내는 눈보라 흩날리는 히말라야의 장대함에 와...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마치 내가 영화속에 뛰어든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였다.

ScreenX기법은 영화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2D와 3D와도 또 다른 느낌으로 감상했던 히말라야의 장대함..

영화의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처음 감상하는 ​ScreenX기법이 나한테는 참신했던거 같다.

돌아오는 길에 ​동행했던 친구와

ScreenX기법을 3D에 접목 시켜도 좋겠다는 둥,

벽면에 스크린을 설치에서 좀더 고화질로

ScreenX기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둥,

문외한들이 쏟아내는 감상평이 꽤나 길었다..

전에 없던 일이다.

나는 아직 노준용교수님의 새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영화 관람 이 후

그의 책이 무척 궁금해졌다.

퇴근 후 서점으로 달려가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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