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교수님 본인은 강의보다 글로 만나는 게  더 자신있다고 하시지만, 

  이전에 글로만 만나던 교수님보다 

  직접 강의를 통해 만나는 교수님이 더 좋은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니지 않을까 싶은 시간이었다. 

  더욱이, 강의를 즐겨 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더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세상을 낯설게 보는 자세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불교" 

종교라고 하기보다는(특히, 기독교와 비교하여) 

철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불교에 대해 

찬찬히 맥을 짚어주는 교수님의 강의였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금강경 사구게의 이 한 구절만큼은 

가슴 속에 새길 만큼 좋은 강의였고, 

시간이 짧음을 아쉬워한 자리가 

오늘 <금강경 강의>였다. 

 

이 아쉬움은 

책을 다시 정독함으로써  

달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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