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려나 서점 (겨울 스페셜 에디션)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책과 관련된 책 전문점 있으려나 서점에는 책에 관해서는 없는 게 없다.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독특한 상상력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몇 장 넘겨 봤었다. 다 읽고 나니 또 읽고 싶었다.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 모두 읽는걸 좋아한다고만 생각하는데, 나는 그럴때마다 ‘새책‘을 좋아하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어렸을 때 책을 잘 못 사서 그런가...(심지어 주변에 도서관도 없었다.ㅠㅠ) 지금도 책을 보면 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든다. 그리고 읽는건 미루기 일쑤. 그러니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 부류중에 찾자면, 냄새맡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혹은 쌓아두기 좋아하는 사람쯤에 속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진짜 있었으면 하는 건, 묘지에 책을 꽂아놓는 거나 책이 눈처럼 내리는 지역이었다. 구경가고 싶다. 눈처럼 내리는 책. 우산이 엄청 튼튼해야겠지.
상상력이 필요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나처럼 그냥 ‘책‘이 좋은 사람이 보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비의 역사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만난, 꽤 두꺼운 책임에도 잘 읽히는 인문서였다 . 소비가 어떻게 시작됐는가부터 어느시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는지, 각 시기마다 소비의 영향력이나 의의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보다 소비가 인간의 욕망을 더 잘 드러낸다고 하는 의견을 읽고 과연 그렇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사람의 직업.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는가를 따지지만 실제 그 개인의 독특함은 그 사람의 취미. 복장. 주거형태 등등 ‘소비‘라는 항목에서 찾아지지 않던가. 동시에 내가 어떤 곳에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는지. 그렇게 구성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소비‘에서 벗어날 사람이 없으니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흥미롭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아살해범'이라는 단어는 끔찍하다. 그게 실수였어도 마찬가지다. 어린 아이를 향해 악의적인 폭행을 휘두른 결과물이니까. 그런데 그 행위를 한 사람이 같은 아이라는 상황이 독자들에게는 더욱 끔찍하기만 하다. 우리는 이 순간적인 악의에 대해, 한 인생을 끝장내고 마땅히 끝장나야하는 또다른 인생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읽는 내내 독자들은 질문해야한다. 이 중니공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가. 아니면 이대로 묻히는 게 더 나은가. 죄책감에 몸부림치지만 기이한 행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결국은 스스로 속죄의 방식을 선택한 이 인생이 흘러가는 방향은 과연 옳은가.

 

사실 이 문제는 '옳은가'를 판단할수는 없다. 인생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흘러가고, 어떤 경우에는 옳고 그름 자체를 판단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작가는 그가 선택한 속죄의 방식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생은 그가 어떻게 속죄해야하는지까지 계획해 놓은듯하다.

 

어떤 것을 우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선택에 내몰려진 것은 아닐까. 살인부터 시작된 그 이후의 모든 인생에서 과연 주인공 앙투안은 스스로 뭔가를 선택했을까.

 

이 소설에서 마지막 반전을 읽고 나는 깜짝 놀랐다. 누군가는 짐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단 한 순간도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너무도 충실하게 12세의 시선을 따랐다. 어른의 문제를 1도 모르는 꼬마애를 따라가니 상상력이 빈약했나보다.) 어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읽는다면, 아마 오랜 시간이 지나 은퇴를 앞둔 노인의 '이제는 아무것도 상관없어진' 나이라는 말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무엇이든 상관있었던' 그 젊은 시기에 그의 인생은 또 누가 선택한 결과물이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굿즈의 노예로 살다가 최근 예쁜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는 생각에 꾹 참았던 나. 다시 노예 생활을 시작했다 이쯤되면 책보다 굿즈에 눈이 어두운 거라고 봐야하겠지만 그동안 모아 놨던 책과 울 아들들이 사고 싶었던 책을 사주는 독서 장려 엄마의 모습이라고 위로해본다 제법 실용성도 있다. 머그컵을 정리하던 중이라 마침 필요했다고 하면 자신에게 더 떳떳할 수 있다. ㅎㅎ 심지어 사진보다 그림보다 더 예쁘다. 더살까 고민중인 노예12...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나 2018-09-28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자수와 집이 있는 컵 색감 정말 좋네욧~~♡

루이스 2018-09-2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굿즈 담당자 취향이 저와 많이 다른 것 같아 천만다행입니다. 비슷했다면 저도 노예가 되었을지도..ㅎ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 미치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은
임승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같은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는 건 별로구나.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자기계발서 및 에세이 별로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