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희의 백일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우리가
(아 씨, 이제 백 일 밖에 안 남았어요. 임고. 개뿔 멋도 모르고 쳐 놀았는데)

드디어 백일을 맞았습니다.
(이제 백 일 밖에 안 남았어요.ㅠㅠ;;)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은 많지 않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들은
(만날 모여서 당구나 치러다니고, ㅋㅋ 그래도 당구쳐서 내가 돈은 많이 땄는뎅.ㅎㅎ)

백일을 맞은 지금, 너무나도 소중하고 예쁩니다.
(아, 그냥 그때 당구로 나갈 걸 그랬나.ㅋㅋㅋ)

남들은 으례히 이 백일을 기념하지만,
(근데, 딴 애들은 오늘도 그냥 공부들만 하더라고요. 독한 것들)

저희에게는 누구보다도 이 날이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오늘같은 날은 백일주 먹어줘야 하는 거거든요.ㅎㅎ 임고요? 뭐 백일동안 하면 안 되겠어요?)

지나온 날들에는 설레고 떨리는 마음, 함께 하면서 한없이 기쁜 마음,
(뭐, 그동안 공부한답시고 다니기는 했는뎅, 그게 다 뭐 추억이죠.)

잠시라도 손을 놓고는 못 살 것같은 간절한 마음,
(진짜로, 놀러나가면서도 책을 들고 다녔으니깐.)

혹은 서로에게 짜증도 내고, 애써 무관심했던 순간들,
(아 근데, 놀 땐 놀아야지, 놀면서도 책 보는 놈들이 있어요. 그냥 짜증 확!!)

그러면서도 우린 서로 인내하고 감싸주고 격려해 주며,
(그런 놈들은 책을 찢어 버려야돼.ㅎㅎ 책 뺏고 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죠.ㅎㅎ)

오늘 이 날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이젠 백일 밖에 안 남았네요. ㅠㅠ;; 좀 앵간히 놀걸...그랬나....ㅜㅜ;;)

이 날은 너무도 값지고도 소중한 날입니다.
(그래도, 백일주 제대로 먹고, 뭐 낼부터 열심히 하면 되겠지요?)

우리가 아직은 이렇다할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 것도 한 것도 없고, 뭐 이제와서 아까워 하면 뭐 하겠어요?)

그만큼 우리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에 한 걸음, 아니 백 걸음 가까이 온 것이 아닐까요?
(싸나이, 확 그냥 백일 동안 곰 된 샘 치고....지대로 해 보면 어떻게든 되겠죠 뭐.)

그래서 우린 그만큼 기쁘고 감사합니다.
(으아~ 그래도 백일 이나 남은 게 어디에요. 이제라도 고맙죠.)

그러나,
(그런데,)

시간이라는 것은 영원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기에,
(이놈의 임고라는 게 백일 만에 뚝딱 하기는 좀 뭐 하긴 하죠.)

시간의 흐름은 언젠가는 우리에게 그 끝을 고할 것이 분명하기에,
(으아~~12월 3일....헉!! 이젠 99일 남은 거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사라져버린 것만 같아,
(고새 하루 가버렸네....큰일 났구만....)

조금은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서로의 열정을 불태울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었기에,
(에고, 큰일이다 큰일.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죠?)

우리는 앞으로 더욱 그 열정의 뜨거움을 높이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기냥....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은 서로가 서로에게 약속했습니다.
(백일주 마시면서 진짜 약속했어요.....)

지나온 날은 지나온 날대로, 그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으로 밑거름삼고,
(예날은 잊어버리자. 앞으로가 중요한 거여....백일이면 충분혀....)

남은 시간들은, 그것이 언제까지든간에, 서로 후회없는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진짜로 후회없이 빡시게....백일....아니 99일이다....)

그렇게 두 손을 맞잡고, 외쳤습니다.
(아자아자....임고 대박.......)

 


(으아~~)

오늘은
(고새 하루 가 뿌렀네...)

백일이다.
(흐흐 99일이에요 이제)

임고 백일 남았다.
(99일이라니깐.....)

으아~ 공부 빡세게 하자.ㅠㅠ;;
(미친 척 하고....공부해야지 뭐....)

 

* 으아~~백일 남았네요. 한 것도 없이....백일동안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낚이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드래그 해서 보셔도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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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5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

제대로 낚였네요! 흑흑

멜기세덱 2007-08-25 14:35   좋아요 0 | URL
멜기가 그대를 낚을지라도, 슬프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호호^^;;

향기로운 2007-08-2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멉니까 ㅡ.ㅡ,,,, (요즘 계속 낚이고있다고요..ㅠㅠ)

멜기세덱 2007-08-25 14:36   좋아요 0 | URL
어제, 백일주 먹고 취한 김에....미친척하고....ㅎㅎㅎ

마늘빵 2007-08-25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뭡니까. 여자친구 없는거 알기에 낚시질이구나 생각하고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멜기세덱 2007-08-25 14:38   좋아요 0 | URL
아 이건...여자친구 없는 설움....ㅠㅠ;;

마노아 2007-08-2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심금을 울립니다.ㅜ.ㅜ

멜기세덱 2007-08-25 14:38   좋아요 0 | URL
울지마세요....ㅎㅎ

이매지 2007-08-2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도서관 가면 절반은 임고준비하는 학생들이더군요.
저도 며칠이나 남았는지 알면 좀 좋겠어요 ㅠ_ㅠ
어쨌거나, 남은 백일, 아니 99일 열공하세요! ^^

멜기세덱 2007-08-25 14:39   좋아요 0 | URL
핸드폰에 디데이 기능이 있을 거에요...ㅎㅎㅎ
오늘도 시간이 거반 다 갔네요...ㅎㅎ 뭐 98일 열공하면 되겠죠? ㅎㅎㅎ

이매지 2007-08-25 21:57   좋아요 0 | URL
아. 공무원 시험은 언제 본다고 정해진 게 아니라.
공고 나기 전까진 디데이를 설정할 수도 없어요 ㅠ_ㅠ

멜기세덱 2007-08-26 03:04   좋아요 0 | URL
아, 공무원시험 준비하시는구나....
뭐, 수능도 아니고 백일 따지는 게 우습죠....ㅋㅋ

twinpix 2007-08-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래그하니까, 줄마다 숨겨진 글들이 있을 줄이야.^^ 정성들인 낚시글이군요. 98일~!!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멜기세덱 2007-08-26 03:05   좋아요 0 | URL
정성이라기보단, 시간이 좀 들었죠...ㅎㅎ
좋은 결과를 그리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잘 되려면 말이에요..ㅎㅎ

홍수맘 2007-08-2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욧!!!
뭐라고 축하드릴까 하다가 ^^;;;
시험이 백일 남았다는 얘기시죠? 그럼요.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님. 홧팅입니다. ^^.

홍수맘 2007-08-25 16:33   좋아요 0 | URL
처음에 드래그를 어찌하라는 건지 몰라 헤맸어요.
숨겨진 글이 진짜 내용이란 거죠? ㅋㅋㅋ.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

멜기세덱 2007-08-26 03:06   좋아요 0 | URL
사실, 뭐 둘 다 진짜에요...ㅎㅎ
뭐 약간 부드럽게 표현했다는 정도....ㅎㅎ

프레이야 2007-08-2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덱님, 낚인 것 같다 싶으면서도 중간이후론 가슴이 두근댔는데, 역시나
두근대네요.ㅎㅎ 서로의 약속,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힘내시구요!!

멜기세덱 2007-08-26 03:07   좋아요 0 | URL
원래, 술 먹고 한 약속은 지켜지기 어렵지 않아요? ㅎㅎㅎ

dalpan 2007-08-26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제목보고 그럴 줄 알았소이다. 글을 읽을 때 드래그해서 읽는 버릇이 있어 초장에 뽀록났소이다. 세덱님의 글이 보고는 싶겠으나, 98일동안은 알라딘에는 오지않으심이 좋을것이라 아뢰오. 흐흐흐

멜기세덱 2007-08-26 03:07   좋아요 0 | URL
지금,,,,낚시질 했다고...알라딘에서 저를 퇴출시키시려는 건 아니죠?
그건 너무 가혹한뎅....ㅋㅋ

다락방 2007-08-2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는 멜기세덱님도 잘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애인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깐 일단 작정을 하고 들어오긴 하였으나 그것이 임고얘기였군요. 으하하

멜기세덱 2007-08-27 02:37   좋아요 0 | URL
너무들 하시는 군요...ㅎㅎ "무조건 애인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신 것에는 무척 동의합니다만, 그래도 서글퍼요....ㅠㅠ;;
 

체셔고양이님의

"왜 나는 이벤트를 하지 않는가" http://blog.aladin.co.kr/yourmark/1486360

를 보고 생각해낸 즉석 이벤트 입니다.

지금 곧 체셔고양이님의 서재 http://blog.aladin.co.kr/yourmark

로 가셔서, 체셔고양이님께서 지금까지 쓰신 리뷰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 리뷰들 중에 제가 읽은 책이 딱 2권이 있는데요,

그 2권을 제일 먼저 맞춰주시는 분께 그 책 2권을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정답자가 나올 때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며,

아쉽게 1권만을 맞춰 주신 분 중

체셔고양이님께서 지목하신 분 1분께도 그 책 1권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의 체셔고양이님을 위한 이벤트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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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8-1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캐비닛은 읽으신 것 같은데. 또 뭐가 있을까요. 으음.
달콤한 나의 도시도 읽으셨군요 ㅎㅎㅎ

멜기세덱 2007-08-13 00:18   좋아요 0 | URL
이렇게 단박에 맞춰주실 줄은 .....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마노아 2007-08-12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이매지님 고르신 게 맞네요. 저번 이벤트 때 두 작품은 읽은 책이어서 내놓았잖아요^^ㅎㅎㅎ

멜기세덱 2007-08-13 00:18   좋아요 0 | URL
한 발 늦어셨어요...어째 요즘 제 서재에 뜸하시더라니...ㅎㅎ

이매지 2007-08-1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달콤한 나의 도시를 멜기님이 읽으셨으리라고 생각을 못한;;;
많은 참여를 부탁하셨는데 제가 너무 빨리 맞춰버렸군요 ㅎㅎㅎ

비로그인 2007-08-12 11:27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안그래도 방에 책이 쌓이셨다면서 ㅋㅋ
또 되셨네요~ :)
축하축하~

멜기세덱 2007-08-13 00:19   좋아요 0 | URL
아신다면 얼른 주소남겨 주세요.ㅎㅎ 2권을 보내드려야 하니까요.

멜기세덱 2007-08-12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거 너무 쉽게 맞추셨는데요....ㅎㅎ
주소 남겨주세요....ㅋㅋ

비로그인 2007-08-1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멜기님은 얼굴만 미남이신게 아니라 맘 씀씀이도 멋지시군요~ @_@...
그나저나 저도 책선물을 받으려고 노려봤으나 ㅋㅋ 두번이나 땡- 했다는 ㅠㅠ...
감사합니다 멜기님 :)

비로그인 2007-08-12 17:33   좋아요 0 | URL
체셔냥아 그러게 슬쩍 멜기님의 리뷰 목록을 보고
모른척 맞췄어야 할 거 아니냐!
쯧쯧
순진하긴 :b

멜기세덱 2007-08-13 00:24   좋아요 0 | URL
체셔님 덕에 괜히 주목을 좀 끌려다가ㅋㅋㅋ 이매지님이 이렇게 덜컥 맞추실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 2권을 리뷰를 제가 썼더군요....ㅋㅋㅋ
이런 걸 보고 자승자박이라고 하는 거겠죠...ㅎㅎ

2007-08-12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멜기세덱 2007-08-13 00:25   좋아요 0 | URL
제 보관함엔 400 여 권의 책이 담겨 있답니다...ㅎㅎ

2007-08-13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4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Jade 2007-08-1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이제부터 세덱님과 친해져야 겠다는...ㅎㅎㅎ

멜기세덱 2007-08-14 20:48   좋아요 0 | URL
우리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완전 고민해서 친해져야 겠는걸.....ㅋㅋㅋ

2007-08-13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멜기세덱 2007-08-14 20:48   좋아요 0 | URL
얼런 보내드리도록 하지요....ㅎㅎ
악마의 공놀이 노래라.....
 

지난 주 후배녀석 하나가 중국엘 다녀오게 되었다며, 기념으로 뭘 사오면 좋을지 고민하더라구요. 아마도 교수님들이나 선후배, 친구들에게 여행을 다녀온 기념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전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겠지요. 간혹 중국을 다녀온 지인들께서 중국차를 사오셔서 나눠주시더라구요. 그 친구도 그게 제일 적절치 않나 하는 눈치더라구요.

오늘 그 녀석이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뜻밖의 선물을 펼쳐놓더라구요. 공자의 모습이 새겨진 도장과 부채였는데요, 무엇보다도 부채가 저를 완전히 기쁘게 했답니다.



좋은 부채는 아니지만, 저기 보이시는 한시 있잖아요, 이게 제 이름 석자를 넣어 즉석에서 지은 한시랍니다.ㅎㅎ 잠깐 감상하실까요? 

樂開懷揚美名 (안락개회양미명)

편안하고 즐겁게 마음을 열고, 아름다운 이름을 드높이며,

明瑞氣任翔騰 (형명서기임상등)

빛나고 밝은 상서로운 기운이 높이 날아 오른다.

兒壯志冲宵漢 (남아장지충소한)

남아의 장한 뜻은 밤하늘 은하수를 뚫을 듯 하고,

博古通今大爲成 (박고통금대위성)

옛것을 널리 익혀 지금에 통하니, 크게 이룰 것이라.


각 첫머리에 제 이름자를 따서 멋드러진 칠언절구의 한시를 지었네요. 제가 대강 해석을 한 것이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얼추 이런 뜻이 나오는데요, 그 뜻 또한 굉장히 좋지 않습니까? 그동안 이름에 대한 자긍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제 이름이 너무 좋은 이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부채에 담긴 그 후배녀석의 세심한 배려(요즘 다른 사람 이름의 한자를 알기가 쉽지 않거든요.)와 부채에 담긴 제 이름풀이의 넓고 깊은 뜻을 앞으로 고이 간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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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1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럽다 :)
그리고 서재대문 바뀌셨네요?
근엄한 표정의(?) 뭐랄까? 약간 윤봉길 의사 필- 이 나는 주인공은 멜기님? ㅎㅎ
부채와 대문이미지가 너무 환상적인 궁합이네요 :)

비로그인 2007-07-1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세심한 배려 (그죠, 부모님 한자도 모르는 애들이 많다는데요?)에 멋진 선물이네요. 가끔 부채가 그립다는 생각을 해요. 곱게 간직하느라 그냥은 못쓰시고 가끔 펴서 부쳐보시겠네요. 그런데 부채도 안낀다고 펼쳐서 쓰지 않으면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한시 가끔씩 들으면 운치있고 너무 좋아요.

프레이야 2007-07-1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봉길의사 필,이란 체셔님의 댓글에 저 쓰러져요~~
멋진 선물을 받으셨네요. ^^

마노아 2007-07-1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감동을 주는, 게다가 폼까지 나는 멋진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두 분의 센스가 장난이 아니군요. 축하해요^^

twinpix 2007-07-1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진 한시. 좋은 선물인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7-14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폼 납니다..참고로 제 부채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라는...^^
 

10살 소년의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Tell me why"를 외친다.

가사를 음미해 보면 그 목소리가 가일층 호소력을 더한다.

이 책이 이 노래와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

왜냐고 묻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

우리 어른들은 무엇보다 이것을 아파해야하지 않을까?

 

 

(1) 뮤지션소개 : 데클란 갤브레이스 (Declan Galbraith)
   1991년 생 영국 출신 2002년 1집 앨범 [Declan]으로 데뷔 했고,
        2003년 제24회 올해의 영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2) 수록앨범 : 2002년 [Declan] 
               수록앨범은 찾을 수가 없네요 ㅜ_ㅜ);

(3) 코멘트 : 엔젤보이스로 알려져있는 데클란은 '10살의 가창력 소년'으로 알려져
              각 종 사이트에서 접해봤을거란- 제 생각입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빨려들어 가게하는
              tell me why를 듣고 이 소년에게 바로 빠져버렸답니다 흙 ㅜ_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eclan-galbraith.co.uk )

(4) 가사해석링크 : 동영상에 링크되어 있음 

Tell me why

In my dream,children sing  
A song of love for every boy and girl  
The sky is blue and fields are green:  
And laughter is the language of the world  
Then i wake and all i see  
Is a world full of people in need  

내 꿈 속에서 아이들은 노래해
모든 소년 소녀들을 위한 사랑을 노래를
하늘은 파랗고 들판은 푸르러
그리고 웃음은 세상의 언어야
그리고 내가 꿈에서 깨어나 보는 모든 것들은
무언갈 필요로 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이야

Chorus:  

Tell me why(why) does it have to be like this?  
Tell me why (why) is there something i have missed?  
Tell me why (why) cos i don't understand  
When so many need somebody  
We don't give a helping hand Tell me why?  
Everyday i ask myself  
What will i have to do to be a man?  
Do i have to stand and fight  
To prove to everybody who i am?  
Is that what my life is for  
To waste in a world full of war? 

왜인지 말해줘 이렇게 되야만 할까?
왜인지 말해줘 내가 놓친것이 있는걸까?
왜인지 말해줘 난 이해못하겠어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들은 돕지 않아 왜인지 말해줘
매일 난 내 자신에게 묻지
어른이 되기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모든 사람에게 날 증명하기 위해
일어나서 싸워야 하는걸까?
전쟁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버려지기 위해
내 삶이 존재하는걸까?

chorus:  


(children)tell me why?(declan)tell me why?  
(children)tell me why?(declan)tell me why?  
(together) just tell me why, why, why?  

왜인지 말해줘
왜인지 말해줘
그저 나에게 왜인지 말해줘

chorus:  

chorus chant:  

Tell me why (why,why,does the tiger run)  
Tell me why(why why do we shoot the gun)  
Tell me why (why,why do we never learn)  
Can someone tell us why we let the forest burn?  
(why,why do we say we care)  
Tell me why(why,why do we stand and stare)  
Tell me why(why,why do the dolphins cry)  
Can some one tell us why we let the ocean die?  
(why,why if we're all the same)  
Tell me why(why,why do we pass the blame)  
Tell me why (why,why does it never end)  
Can some one tell us why we cannot just be friends?


왜인지 말해줘 (왜 호랑이는 달릴까)
왜인지 말해줘 (왜 우리는 총을 쏠까)
왜인지 말해줘 (왜 우리는 배우지 못할까)
누군가 우리가 왜 숲이 불타게 내버려두는지 말해줄수 있어?
(왜 우리는 우리가 신경쓴다고 할까)
왜인지 말해줘 (왜 우리는 일어서서 지켜보기만 할까)
왜인지 말해줘 (왜 돌고래는 울까)
누군가 왜 우리가 바다를 죽게 내버려두는지 말해줄수 있어?
(왜 도대체 왜 우리가 모두 똑같다면)
왜인지 말해줘 (왜 우리는 비난을 서로에게 넘길까)
왜인지 말해줘 (왜 이건 영원히 끝나지 않을까)
누군가 우리가 왜 친구가 되지 못하는지 말해줄수 있어?


 

(5) 출처 : 엠엔캐스트 (www.mac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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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6-17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감동적인 노래에 관한 UCC를 많이 접했는데, 단연코 가장 심금을 울리는군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그에 못지 않은 가사가 마음을 울려요. 안타깝고 부끄럽고, 그런 순간입니다.
 

출판사들끼리 보내는 날짜를 정해놨는지, 하루에 한 출판사씩 보내오네요.ㅎㅎ

오늘 그 마지막으로 <문학동네> 책들이 왔습니다.

  『해인으로 가는 길』

  도종환 시인의 시집입니다. 작년에 출간되었을때 이벤트로 저자 사인본을 준다기에 냉큼 사 보았던 시집이에요. 사실 도종환 시인을 전부터 좋아했던터라 오래 기다릴 수가 없었던 거죠. 이 시집에서는 뭐랄까요? 이전의 도종환의 시와는 조금 다르게 어떤 선(禪)적이 느낌이 강합니다. '해인으로 가는' 거니까 당연한 건가요?

 

  『강산무진』

  제가 소설에는 그리 매니아적이지 못해서 그런가요? 유달리 누구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런게 없습니다. 최근 『남한산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소설이 그렇게 인기를 끌 만한 것인가하는 의문도 살짝 들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김훈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훈의 단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좋네요.

 

  『참말로 좋은 날』

  이걸로 성석제 작가의 책은 2권이나 되네요. "참말로 좋은 날"은 오늘같은 날일 거에요.ㅎㅎ

 

 

  『빛의 제국』

  김영하의 소설입니다. 김영하 작가는 관심만 가져왔던 작간데요, 예전에 『검은꽃』을 읽으려고 사놓고는 먼지가 쌓여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현의 연애』

  예전에 마태우스님께서 열렬히 홍보하시던 심윤경 작가의 소설입니다. 마태우스님께서 홍보하시길래 읽자 읽자 했었는데, 이제야나 읽을 수 있을거 같네요.ㅎㅎ

 

  『캐비닛』

  알라딘 서평단 모집에 걸려서 공짜로 읽었던 책인데, 또 공짜로 받네요...공짜로 2권을 받았는데, 그다지 좋은 평을 주기는 그렇습니다. 흥미롭기는 한데, 좀 허한 느낌 남더라구요. 당시 올린 서평(http://blog.aladin.co.kr/criticahn/1035056)도 있긴 합니다만...

 

이상 6권이 <문학동네>에서 날아왔답니다. 여기서는 도종환 시인의『해인으로 가는 길』과 김언수의 『캐비닛』을 나누겠습니다.

이렇게해서 '힘내라 우리문학' 이벤트 당첨으로 총 23종(원래는 24종) 27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우와 푸짐! 여기에 네이버 이벤트에서 받은 15권을 합치면....우왕...ㅎㅎ

여기서 그럼 나눔도서 면면을 다시 살펴보면

『백범일지』백범 김구 자서전, 도진순 주해, 돌베개.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스티브 도나휴, 고상숙 옮김, 김영사.
『목련전차』손택수, 창비.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문학과지성사.
『가재미』문태준, 문학과지성사.
『백수생활백서』박주영, 민음사.
『해인으로 가는 길』도종환, 문학동네.
『캐비닛』김언수, 문학동네.

이상 8권의 책을 나누겠습니다. 나눔은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오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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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6-1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들이 사이 좋게(?)하루씩 보냈군요. 문학동네 책들 좋아보여요. 강산무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멜기세덱 2007-06-14 09:22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때문에, 김훈에 빠지면 어쩌죠?ㅋㅋ 이벤뚜하니깐...어서요...ㅎㅎ

무스탕 2007-06-14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상반기에 대박 나셨네요 ^^ (로또가 요래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