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2회 멜기세덱배 즐찾 사다리타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멜기세덱입니다.ㅎㅎ

총 참가자 32명이 정해졌습니다. 아래 페이퍼에 알려드린 대로 절 즐찾하신 사실을 공개하고 계신 27분과 추가 참가 신청자 선착순 5명(웬디양 님, chika 님, 마노아 님, 물만두 님, 아프락사스 님. 아쉽게도 이매지님은 다음 기회를....)을 대상으로 제2회 멜기세덱배 즐찾 사다리타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며칠간 진행될 본 이벤트를 위하여 오늘 바로 조추첨 사다리를 열심히 탔습니다.ㅎㅎ

공정을 기하기 위해 사용된 사다리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아래 사다리타기 프로그램입니다.


위의 사다리타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조추첨을 진행하였습니다.

조추첨 진행을 위해서 참가자 32명을 4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시드그룹, 그룹1, 그룹2, 그룹3. 시드그룹은 기 시드배정자, 나머지 그룹은 시드배정자 외 참가자 19명을 아래 페이퍼에 적힌 순서대로 6, 6, 7로 나누고, 추가 참가자 5명을 참가 신청 순으로 2, 2, 1로 나누어 각각 그룹을 구성하였음을 밝혀둡니다. 그룹 편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드그룹 : twinpix 님, 홍수맘 님, 딸기 님, 차력도장 님, 순오기 님, 찔레꽃 님, 승주나무 님, 조선인 님.

그룹1 : 아니야 님, 블루캣 님, 시니에 님, Freedom 님, 김서늬 님, 단독비행 님, 웬디양 님, chika 님.

그룹2 : 반딧불이 님, 책읽는 나무 님, NOname 님, 날개 님, L-SHIN 님, 잉크냄새 님, 마노아 님, 물만두 님.

그룹3 : min 님, 푸른신기루 님, dalpan 님, Tack 님, . 님, 심술 님, 공룡알 님, 아프락사스 님.

1. 시드그룹 조추첨





위와 같이 진행된 시드그룹 조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잘 안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결과는 맨 마지막에서 종합하겠습니다.

2. 그룹1 조추첨







3. 그룹2 조추첨



 

4. 그룹3 조추첨





위와 같이 진행되어 최종 조추첨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조 : 홍수맘 님, 시니에 님, 책읽는 나무 님, min 님.
B조 : 승주나무 님, 아니야 님, 날개 님, 푸른신기루 님.
C조 : twinpix 님, 블루캣 님, 반딧불이 님, . 님.
D조 : 딸기 님, 단독비행 님, 물만두 님, dalpan 님.
E조 : 차력도장 님, chika 님, L-SHIN 님, Tack 님.
F조 : 조선인 님, Freedom 님, NOname 님, 아프락사스 님.
G조 : 찔레꽃 님, 웬디양 님, 마노아 님, 공룡알 님.
H조 : 순오기 님, 김서늬 님, 잉크냄새 님, 심술 님.

조추첨이 위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32강이 바로 진행되겠습니다. A조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간은 제 마음대로 입니다. 아마도 내일 오후쯤이면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겠습니다. 불시에 몇 번씩 방문하시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사다리신이 강림하시길 기원하면서....

편안한 밤 되세요....ㅎㅎ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8-09-1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멜기님!! 저는 마노아님이랑 같은 조네요 ㅎㅎㅎ
이런 이벤트도 하시고 정말 대단해요

마노아 2008-09-18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뭔가 굉장히 오묘하고 복잡해 보이는데 아직도 어케 돌아가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아무튼 수시로 확인하겠습니다^^

순오기 2008-09-18 01:3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참가자들은 멜기님의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니까요.ㅎㅎ

순오기 2008-09-18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멜기님!! 저는 마노아님이랑 다른 조네요.ㅎㅎㅎ
이런 이벤트도 하시고 정말 대단해요. 웬디양 따라쟁이~~~~ㅋㅋㅋ
저기요~ 멜기님, 이벤트 응원하는 분들에겐 뭐 없나요?
비참가자로 최다 댓글 다신 분께 멜기님과의 데이트라든가~ 그런거요~ㅋㅋㅋ
일단 게임은 구경꾼의 응원이 있어야 제맛이 나걸랑요~~ 그죠 그죠!!

조선인 2008-09-18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드그룹이 뭔지 모르지만 F조네요. Freedom 님, NOname 님, 아프락사스 님, 반갑습니다.

chika 2008-09-1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 모르지만...이 아니라 그냥 구경만 하면 되는거잖아요이~ ㄲㄲ
벤트 참가자는 하는 일 없고, 주최자가 엄청 쌩고생이라 좋구마요~ ^^

마늘빵 2008-09-1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막강 조선인님과 같은 조가 되었군요! 다른 분들도 반갑슴다. ^^

반딧불이 2008-09-1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쟈게 어려워보이더니 c조 당첨이네요. C조에는 뭔가 광채나는 동물성 님들 다 모이신듯~

물만두 2008-09-1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무래도 딸기님이 강적같은 예감이 듭니다.ㅜ.ㅜ

딸기 2008-09-18 17:20   좋아요 0 | URL
ㅎㅎ 만두언니. 파이팅!

승주나무 2008-09-18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거 하네~~ 이거는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거에욧^^
바쁘다고 하더니 이벤트 기획을 하고 있었군...암튼 방가방가~
 

안녕하십니까? 멜기세덱입니다.ㅎㅎ

거두절미하고, 제2회 멜기세덱배 즐찾 사다리타기 이벤트 안내들어갑니다.

이름이 거창하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여러분들이 딱히 뭘 하실건 없습니다.ㅎㅎ

아무튼, 다음과 같이 이번 이벤트 참가자와 진행 방식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참가자 : 2008년 9월 17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멜기세덱의 서재를 즐찾하고 계신 145분 중 그 사실을 공개하고 계신 27명의 서재지기님들과 이 페이퍼에 댓글로 참가를 희망하는 5인을 선착순 선발하여 총 32명.

참가자 및 시드배정자 명단

1) 시드 배정자 : 총 8명

1-1) 전기대회 4강 : twinpix 님, 홍수맘 님, 딸기 님, 차력도장 님   이상 4명.
1-2) 주간(최근) 서재의 달인 랭킹 진입자 : 순오기 님(24위)   이상 1명
1-3) 주간 리뷰의 달인 랭킹 진입자 : 찔레꽃 님(96위)   이상 1명
1-4) 주간 페이퍼의 달인 랭킹 진입자 : 승주나무 님(16위), 조선인 님(27위)   이상 2명

2) 시드 배정자 외 즐찾 공개자 : 19명

아니야 님, 블루캣 님, 시니에 님, Freedom 님, 김서늬 님, 단독비행 님, 반딧불이 님, 책읽는 나무 님, NOname 님, 날개 님, L-SHIN 님, 잉크냄새 님, min 님, 푸른신기루 님, dalpan 님, Tack 님, . 님, 심술 님, 공룡알 님.

3) 기타 선착순 참가 희망자 : 5명

2. 경기 방식

2-1) 조추첨
2-1-1) 시드배정자 8명을 사디리타기로 A~H 8개조로 편성
2-1-2) 시드배정자 외 24명을 무작위 4개 그룹으로 편성하여 조추첨 배정. 추첨 방식은 시드배정자 조추첨 방식과 동일

2-2) 예선 32강
2-2-1) 4명씩 8개 조로 편성하여 예선 32강 진행.
2-2-2) 각 조별 사다리타기로 조 1~4위를 가려, 조 1~2위 16강 진출.(사다리타기는 1회만 진행)

2-3) 16강
2-3-1) 16강에 진출한 16명을 다시 4개조로 편성.
2-3-2) 편성 방법은 다음과 같음.
16강 1조 : A조 1위, E조 1위, B조 2위, F조 2위 이상 4명.
16강 2조 : B조 1위, F조 1위, C조 2위, G조 2위 이상 4명.
16강 3조 : C조 1위, G조 1위, D조 2위, H조 2위 이상 4명.
16강 4조 : D조 1위, H조 1위, A조 2위, E조 2위 이상 4명.
2-3-3) 16강 진행 방식 : 예선 32강 진행 방식과 동일

2-4) 8강
2-4-1) 8강 조편성은 다음과 같음.
8강 甲조 : 16강 1조 1위, 16강 2조 2위, 16강 3조 1위, 16강 4조 2위 이상 4명.
8강 乙조 : 16강 1조 2위, 16강 2위 1위, 16강 3조 2위, 16강 4조 1위 이상 4명.
2-4-2) 각 조별 사다리타기 3번 진행. 사다리타기 시 매회 순위에 따라 1~4점 부여. 3번 진행하여 획득한 승점 합산하여 조 순위 결정. 결정된 순위에 따라 1~2위 결승(최종 4강) 진출.
2-4-3) 승점이 동일할 경우 해당자들만 대상으로 단 1회 사다리타기 실시.

2-5) 결승(4강)
2-5-1) 결승 진출자 4명을 대상으로 사다리타기 5회 실시. 진행 방식 및 승점 적용은 8강전과 동일.

3. 시상 및 특전

3-1) 차기 대회 시드 1배정 : 본 대회 8강 진출자 8명 차기 대회 시드권 부여(단, 즐찾 공개자에 한 함).
3-2) 시상은 1위부터 3위까지.
3-2-1) 3위는 1만원 상당의 알라딘 상품.
3-2-2) 2위는 1만 5천원 상당의 알라딘 상품.
3-2-3) 1위는 2만원 상당의 알라딘 상품.

휴 길다.....

그럼 이상과 같은 내용으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밤 12시까지 추가로 참가자 5명을 선착순 접수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아 그리고, 이 이벤트는 여러분들이 주체적으로 뭘 하실 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대회 참가자 중 많은 분들이 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지를 잘 모르실 거라 사료됩니다. 참가하시거나 관심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기신 분들 서재로 가셔서 글도 좀 남기시면서, 이 이벤트 홍보에 열중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재밌게....고고씽~~~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8-09-1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요!! ㅋㅋ

멜기세덱 2008-09-17 16:26   좋아요 0 | URL
음....빠르시네요....ㅎㅎ
아...근데,,,우리 아프 자리를 비워놔야하는뎅,....ㅋㅋㅋ

마늘빵 2008-09-17 18:04   좋아요 0 | URL
나 여기 있다요. ^^

웽스북스 2008-09-17 18:55   좋아요 0 | URL
흙 너무해요
제가 일등으로 왔는데, 저보고 양보하라시는 거에요? 흥흥

(뭐 주최측 맘대로니, 하라시면 해야죠, 흥흥)

멜기세덱 2008-09-17 19:11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을요...ㅎㅎ
웬디님은 바지런해서 좋은뎅...
우리 느림보...아프가 걱정되서리....ㅋㅋ

조선인 2008-09-1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시드배정자가 뭐에요?
게다가 제가 페이퍼의 달인이라굽쇼? 그럴 리가. 요새는 거의 안 올렸는데.

멜기세덱 2008-09-17 16:27   좋아요 0 | URL
시드배정자요? 별거 아니에요...나름 멜기의 뻘짓이라고나 할까요...ㅎㅎ
알라딘서재>명예의전당>주간페이퍼의달인 으로 가시면 확인할 수 있어요.
제가 확인한 건 어제꺼였는뎅...오늘 보니 순위가 상승하신거 같네요...ㅎㅎ

chika 2008-09-17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하는 거 없다니까.... 저요! ㅡ,.ㅡ

멜기세덱 2008-09-17 16:28   좋아요 0 | URL
음...
하실 걸 뭐 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이네요...

마노아 2008-09-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사다리타기라는 거죠? 저도 참가요~!

멜기세덱 2008-09-17 16:28   좋아요 0 | URL
진짜로...사다리를 잘 타실 것만 같아요...ㅎㅎ

물만두 2008-09-1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멜기세덱 2008-09-17 16:28   좋아요 0 | URL
언제 오시나 했어요....ㅎㅎ

마늘빵 2008-09-1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나요 이런거 넘 좋아 이런거.

이매지 2008-09-1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자리 아직 있나요? ㅎㅎ

순오기 2008-09-18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게 올라왔는데 뒷북이라도 치고 가요!^^

쥬베이 2008-09-1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고 싶어요ㅋㅋㅋ

Arch 2008-09-1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어요. 다 아시는 것 같은데 ㅡ,.ㅜ

승주나무 2008-09-1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추천을 누르고 댓글을 달도록 규정을 고치는 건 어때요..
저는 사다리보다 벽을 잘 타요^^
잼껬따 ㅋㅋ

딸기 2008-09-18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재밌겠다. 저는 시드를 배정받았군요 >.<
 

오랜만에 이벤트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네요. 내일 토요일까지 선착순 비슷하게 접수하겠습니다.

단도직입.

올해는 「봄봄」, 「동백꽃」등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요절한 작가 김유정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김유정 기념사업회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로 오는 4월 27일 일요일에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김유정역에 도착하여 김유정문학촌 및 생가 일대를 돌아보고 김유정 문학 배경들을 깊히 살펴보는 김유정 문학기행열차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런 데에 저희가 안 갈 수가 없잖아요?

암튼, 급하게 4분을 모집합니다. 모든 건 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 몸만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댓글 달아주세요. 토요일까지만 받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문학기행열차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알라딘 꽃미남들이 총동원됩니다.

승주나무, 라주미힌, 그리고 저 멜기세덱까지....

유부남은 빼더라도 완전 환타스틱 꽃미남 멤버지 않습니까?

알라딘 상큼 발랄 서재 폐인 웬디양 님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댓글 달아주세요. 참가합니다. 외치시고 연락처 하나 남겨주시면 제가 최종 결과를 연락드리겠습니다.

일단 일정은 27일 일요일 오전 9시까지 서울 청량리역 광장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기차타고 춘천 실레마을 갔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스케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행사 참가 관련 비용은 없습니다. 단, 거기 가셔서 막걸리, 동동주라도 한 잔 하시긴 해야겠지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4-25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좋겠다~~~~ 환타스틱한 꽃미남과의 만남을 위해 아줌마는 빠져줘야겠군요.^^
뜻깊은 문학기행과 동동주의 만남도 환상이겠네요~~~

2008-04-25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5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8-04-2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건 참여해야 맛인데,
아아. 삶은 참 팍팍하군요 ㅠ_ㅠ
즐거운 후기라도 올려주시면 눈요기라도 할래요 ㅎ

웽스북스 2008-04-27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에요뭐에요 자신들은 꽃미남이고 나는 폐인이고 막~
 

사단법인 한국어문회에서 발간하는 <어문생활>에 '대학생 좌담회'란 코너가 격월로 연재된다. 이번 3월(2008. 3. 통권 제124호) 좌담회는 인하대학교에서 맡았다. 얼떨결에 내가 사회를 보고 후배들을 데리고 좌담을 하게 됐다. 어쨌든 모여서 오랜 시간을 얘기했지만 지면 관계상 일정부분 삭제도 하고 가필도 해야 했다. 여기에는 <어문생활> 2008년 3월 통권 제124호에 실린 '대학생 좌담회'를 옮긴다.

본문 전체는 http://www.klls.or.kr/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座談 <漢字와 國語敎育>

 

司會(安炯男) :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렇게 座談에 參與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이신 분들은 모두 ‘國語敎育’을 專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漢字’와 關聯해서 보다 重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漢字와 國語敎育’의 關係부터 따져보는 것이 必要할 것 같습니다.

曺大元 : 國語敎育은 말 그대로 國語를 가르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漢字와 國語의 關係를 살펴보면 자연히 國語敎育과의 關係까지도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國立國語院에 따르면 󰡔標準國語大辭典󰡕에 올라있는 主標題語 44만여 개 중, 漢字語가 57.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漢字語와 混合된 형태까지 합하면 國語 語彙의 60% 이상이 漢字語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漢字를 모르고서는 제대로 된 언어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보다 漢字와 國語의 關係를 잘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言語敎育으로서의 國語敎育에 있어 漢字 ․ 漢字語 지도는 必須的인 것이라고 할 수 있죠.

禹壯元 : ‘創意的 國語使用 能力의 伸張’이라는 國語敎育의 목표에서 볼 때도 漢字와 漢字語의 必要性은 浮刻됩니다. 풍부한 어휘의 사용은 思考力의 擴張과 直結되고 곧 ‘創意的 國語使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漢字語 없이는 풍부는 고사하고 言語生活 자체가 거의 不可能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國語敎育은 이런 점을 충분히 考慮하고 反映해야 합니다.

劉錫鍾 : 國語와 國語敎育은 단순한 言語敎育에만 局限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歷史와 文化, 傳統이 統合되어 있는 高度의 정신을 繼承하는 것이기도 하죠. 이러한 것을 傳承, 發展시켜 나가는 것은 바로 國語敎育이 담당해야할 부분입니다. 우리의 歷史와 傳統은 대부분 漢字를 바탕으로 이룩되어 왔습니다. 國文學이나 國語學 등도 마찬가지지요. 漢字에 대한 이해 없이 제대로 된 國語敎育이 이루어기는 萬無한 일입니다.

司會 : 우리말에 있어 漢字語가 차지하는 比重이 매우 높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國語敎育에 있어서 여기에 대한 指導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李玹敉 : 中學校에 다니는 동생의 󰡔국어󰡕 교과서를 보니, 각 단원의 끝에 어려운 낱말이나 漢字語 등을 정리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실제 수업에서는 여기에 대한 指導를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國語敎育課程’을 봐도 漢字語 指導를 언급하는 부분은 전혀 없고, 󰡔교사용 지도서󰡕 등에서도 여기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漢字 ․ 漢字語 指導는 실제 國語敎育 현장에서는 全無하다고 하겠습니다.

曺大元 : 개정 敎育課程에서는 ‘狀況’과 ‘脈絡’이라는 요소를 매우 重視합니다. 이를 근거로 漢字語의 해석을 單語의 前後 맥락에 맡기는 식의 어휘지도를 强調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漢字를 몰라도 되죠. 게다가 한문교과가 따로 있으니 漢字는 國語敎育의 소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國語敎育에서의 漢字 ․ 漢字語 指導의 死角이 形成되고 있습니다. 文脈에서 대강 해결하면 된다거나 한문교과에 책임을 轉嫁하는 식으로요.

司會 :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닙니까? 요즘 학생들의 경우, ‘主觀’이나 ‘客觀’, ‘形象化’ 같은 기본적인 용어들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약간의 漢字에 대한 지식이라도 있었다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國語敎育에서 漢字 ․ 漢字語 指導가 必要한 이유가 될 수 있을 텐데요?

曺大元 : 그렇습니다. 漢字語는 漢字를 통해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 가장 效果的입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문맥을 통해 그 의미를 대강 類推하는 것은 限界가 있죠. 우리말에서 漢字語가 차지하는 부분이 대다수라는 점을 통해 볼 때, 漢字語 指導는 다름 아닌 國語敎育의 소관인 것입니다. 결국 漢字를 통한 漢字語 指導가 國語敎育에서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특히 意味 辨別로서의 漢字 ․ 漢字語 指導가 가장 重要합니다. 漢字語를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狀況에 맞는 意味 傳達이 圓滑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적절하게 使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漢字 指導가 必須的인 것이죠.

司會 : 얼마 전 <語文生活>에 실린 러시아에서 귀화한 朴露子 敎授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外國과 달리 우리의 경우, 漢字를 모르기 때문에 오는 傳統과의 斷絶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합니다.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의 경우 책이나 신문에 조금이라도 漢字가 있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일종의 漢字에 대한 두려움 내지 偏見도 두드러져 보이는데요, 여기에는 國語敎育의 責任도 가볍지 못할 것 같습니다.

劉錫鍾 : 맞습니다. 近代에 들어오면서 漢字 ․ 漢文에 대한 偏見이 조장되어 왔습니다. 近代化와 함께 옛날 것은 나쁜 것, 버려야 할 것이란 二分法的 사고가 나타나는데요, 漢字도 그와 함께 버려야 할 것으로 인식되기에 이릅니다. 國語敎育에 있어서도 漢字語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기고 우리 고유어만을 강조해 오다보니 자연히 學生들도 그런 偏見 속에 갇혀버린 것이죠. 그에 따라 漢字에 대한 接近性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반면 異質性은 높아졌죠. 漢字는 우리 것이 아니고 外國 것이라는 偏見, 固定觀念으로부터 否定的 認識이 만연하게 된 것입니다.

司會 :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텐데요?

禹壯元 : 漢字나 漢字語에 대한 그러한 二分法的 사고, 否定的 認識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早期敎育을 통한 接近性을 높이고, 漢字에 대한 興味나 관심 유발을 위해 다양한 매체나 교수 ․ 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하겠죠.

劉錫鍾 : 原論的인 이야기 같습니다만 傳統文化에 대한 强調가 必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것’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傳統文化에 대해서는 케케묵은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國語敎育을 통해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중한 傳統文化가 있기까지, 漢字가 얼마나 유용하게 使用되었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司會 : 지금까지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중요한 이야기들을 한 것 같습니다. 國語敎育에 있어 漢字 ․ 漢字語 指導의 重要性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매우 소홀했었다는 사실을 反省하는 기회였던 것도 같습니다. 사실 그것을 소홀히 하고 배제해서는 올바른 國語敎育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國語敎育 專攻者로서 우리부터라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어 나가야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座談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漢字와 國語敎育’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신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參席者

安炯男(안형남 / 인하대 국어교육과 조교)

趙大元(인하대 국어교육과 학사과정)

禹壯元(인하대 국어교육과 학사과정)

劉錫鍾(인하대 한국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李玹敉(인하대 국어교육과 학사과정)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ookJourney 2008-03-16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는 한글 전용에 대해서만 주로 듣고 살았는데, 오늘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갑니다.

멜기세덱 2008-03-1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시각이랄 것까지는 없고요, 논의가 겉핥기 수준이라서...
 

제가 요새 좀 게으름을 펴서 초라한 이벤트임에도 결과 발표가 늦었네요.ㅎㅎ

조금이라도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죄송스런 맘입니다.

좋은 책과 선물을 추천해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페이퍼로 참여해 주신 마노아 님, 나비 님, 순오기 님, FTA반대조선인 님께 감사드리구요,

댓글로 추천해주신 웬디양 님, 용이랑슬이랑 님, 작은도서관 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우리 은솔이와 동혁이를 귀여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추천을 받아놓으니 그걸 다 사주면 좋겠지만, 참 어렵고 난감하네요,ㅎㅎㅎ

차근차근 돈 벌어서 하나 둘 씩 사줘야겠어요.

추천해 주신 것들 모아두었다가 틈틈이 조카들에게 두고두고 사주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중 한 분을 뽑아서 책 한 권 선물드리겠다고 했는데요,

모든 분들께 선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허나 그 한 분으로는 용이랑슬이랑 님을 뽑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자주 뵙고 인사 나누었던 분들이고 한데, 용이랑슬이랑 님은 초면이신 것 같아서요.ㅎㅎ

즐찾이 늘어나는 데 대한 공로를 높이 샀을 뿐입니다.ㅋㅋ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용이랑슬이랑 님께서는 일만원 상당의 책을 고르셔서, 책제목과 주소, 우편번호, 성함, 연락처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6)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멜기세덱님, 감사합니다 ~~
    from 용이랑 슬이의 책 이야기 2008-02-26 21:03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데 문자메시지가 왔다. '알라딘 상품 배송 예정' 응? 이상하다, 내가 최근에 주문한 건 아직 올 때가 아닌데다가 판매자 직접 배송인데 ... 뭐지? 내가 뭔가를 주문하고 잊고 있었나? 퇴근해 살펴보니, 멜기세덱님께서 보내신 책이다. 돌 선물로 주던 책 리스트를 연결하고, 다른 분들 글에 몇 마디 보태고서 덥석 책 선물을 받다니 ... 내가 생각해도 좀 염치없는 짓인 것 같기는 하지만 ... 그래도 좋은 것 어쩔 수 없다. 우
 
 
조선인 2008-02-1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보관함에 사두고 때마다 사주세요. 생일, 어린이날, 추석, 설, 크리스마스...

마노아 2008-02-19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덕분에 제 보관함에도 책이 늘어났어요. ^^ 용이랑슬이랑님 축하해요~

Mephistopheles 2008-02-1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제시한 선물은 아직까지는 당분간은 현실 불가능인 거란 말인가요...흑흑.

bookJourney 2008-02-1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용이랑 고민하여 책을 고를래요~~

순오기 2008-02-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용이랑슬이랑님을 선택하신 멜기님께 박수~~~
용이랑슬이랑님께는 축하 축하^^

2008-02-20 0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