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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당신의 추천도서는?

<새 冊에 눈길주기>란 카테고리를 시작한다. 몇몇 분들께서 관심서적이란 이름으로 올려주시는 페이퍼와 비슷한 성격이다. 눈길을 끄는 책들을 그저 보관함에 쓸어담다보니 영 정신이 없다. 페이퍼를 통해 정리해 두고 좀더 효과적으로 적절하게 신간들을 찾아 읽으려는 생각에서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나의 관심분야에 한해서 작성될 것이니만큼, 멜기가 어떤 사람이구나 하는 정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하실 수도 있겠다. 하나의 보여주기, 혹은 노출증의 발동이기도 하다. 관음증 있으신 분들께서 흥미를 가져주시길.

자 그럼 지금부터 나의 야릇한 눈길을 받은 새로 나온 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서양고전사상]
 플라톤,『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토느 향연, 파이돈』, 육문사, 2007.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위시한 서양 고대 철학자들의 저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는 어떤 번역본, 그러니까 이왕 읽을 거면, 신뢰할 수 있는 번역본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살피고 고르고 있는 중이다. 최근 나온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에 눈길이 가지만, 하여간 하도 많아서. 이 책은 가장 최근의 플라톤 번역본인 듯 하다. 일단 관심의 눈길을 주고, 이후 다른 분들의 소개가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

 [동양고전사상]
 이세동,『대학, 중용』, 을유문화사, 2007.

 을유문화사에서 나오는 고전 시리즈의 최근 출간된 번역본이다. <대학, 중용>이 이제 나왔다는 게 의아할 정도인데, 이 시리즈 중에 나는 『논어』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서점에서 훑어 봤는데, 비교적 깔끔해 보인다. 그러나 주석이나 해설이 그리 자세한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을유문화사에서 나오는 이런 고전 시리즈의 팬이 될 것이다. 나는.

 [동양사상의 이해] 
 박민영, 『논어는 진보다』, 포럼, 2007.

 제목이 눈길을 끌어 봤더니, 박민영 씨의 새 책이다. 예전에 박민영의 『책 읽는 책』을 매우 유익하게 읽은 적이 있다. 이 분은 고전에 나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문화평론가인 듯 싶다. 이 책 외에 다수의 책들이 거의 이 분야다. 이 분과 나는 네이버 블로그 이웃이다. "진보의 눈으로 논어를 읽는다"는 테제에 무척 관심이 간다. 일단 한 번 읽어나 보자.

 [청소년]
 김리리 외,『호기심』, 창비, 2007.

 "10대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일곱 편의 이야기"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소설가와 동화 작가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우리의 10대들이 보다 사랑과 성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부제와 모인 작가들, 그리고 차례를 통해 볼 때 제목만큼 '호기심'이 발동한다. 과연 이 아줌마 아저씨들이 10대들의 대리자로서 얼만큼 진정성있게 그려내고 있을까 자못 궁금하다. 청소년용 책들은 잘 안 읽지만, 그럼에도 이 책 만큼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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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청소년도서 '호기심' 찜합니다!
이책에 수록된 이금이, 이용포, 임태희 작가는 특별히 제가 좋아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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